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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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문화재로 지정된 고문서와 동래 지역 관련 고문서의 현황. 고문서는 옛 문서라는 뜻이다. 그런데 옛 문서라고 했을 때, 언제까지를 하한으로 정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이것은 학자에 따라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관제(官制)가 개혁되고, 문서도 신식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1910년까지 옛 문서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으므로, 고문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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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포 등의 왜관에서 발생한 각종 폐단을 기록한 문서. 「개건 제찰 진문이통병화문(改建制札眞文貳通幷和文)」은 조선 후기 왜관에서 일어난 난출·잠상·왜채 등 각종 폐단에 대해 1658년(효종 9) 조선과 대마도 사이에 약정된 내용을 한문[眞文]과 일문[和文: 일문은 쿠즈시지[崩字]와 소로분[候文]으로 기록]으로 작성한 문서이다. 조선 시대 왜관은 일본에서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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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에 만든 부산부 각급 학교의 교지 및 교사의 사용 상황 도면 묶음. 「교지 교사 사용 상황도(校地校舍使用狀況圖)」의 크기는 20×30㎝이고, 총 20쪽 1책(冊)이다. 이는 1932년 4월 26일 현재 제출된 부산부의 각급 학교의 교지 사용 상황 도면[교지 건물, 운동 설비, 학교원 배치 및 계획 등]과 교사 사용 상황 도면[교실 배당, 기타 제 설비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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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11월에 작성된 부산 구포사립구명학교(龜浦私立龜明學校)의 설립 취지를 담은 문서. 「구포사립구명학교 취지서(龜浦私立龜明學校趣旨書)」는 『구포사립학교 기부(龜浦私立學校寄附)』라는 책 속에 들어있는 문서이다. 구한말은 1905년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요하며 침탈을 가속화하던 시기였다. 이에 민중 계몽과 실력 양성을 통해 국권을 수호하려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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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의 오성월(吳惺月) 등 12명의 승려가 1919년 11월 15일에 발표한 독립 선언서. 대한승려연합회는 3·1 운동 직후 상해 임시 정부를 배경으로 대일 항쟁을 전개한 불교계의 독립운동 단체이다. 이 단체를 결성한 승려들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불교 항일 단체를 결성하고, 전국적인 사찰을 배경으로 승려들의 대일 항전을 기도하였다. 그들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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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경 작성된 부산한전취인소 설립에 관해 해당 관청에 제출한 공문서철. 개항 이후 조선에 건너와 부산에 정주하며 무역 및 상업 활동에 종사하던 일본인들은 보다 원활한 식민지 경제 침탈을 위해 화폐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 기구의 설치를 추진하였다. 부산한전취인소는 이러한 목적 하에 설립되었고, 대부분 부산의 무역상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발기인으로는 당시 부산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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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와 근대 동래부 석대동에 거주하던 영양 천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고문서. 조선 시대 동래부 석대동 상리(上里)와 하리(下里)는 영양 천씨 가문의 세거지였다. 영양 천씨 가문의 중시조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서 조선에 온 천만리(千萬里)이다. 영양 천씨 사람들이 석대리에 정착한 것은 천만리의 4세손인 천찬석이 들어오면서부터로, 천찬석의 손자 대에 각각 상리와 하리에 자리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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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에 거주하는 권경민이 소유한 권응수(權應銖) 장군의 공신녹권. 1604년(선조 37) 조정에서는 호성공신(扈聖功臣), 선무공신(宣武功臣), 청난공신(淸難功臣) 등 3종의 공신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외적과 싸워 공을 세운 공신에게 내려준 교서가 선무공신 교서이다. 선무공신 대상자로는 전국에서 18명이 선정되었는데, 1등 3명[이순신(李舜臣), 권율(權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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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태조 대 공신도감에서 심지백에게 발급한 녹권. 1397년(태조 6) 10월 공신도감(功臣都監)에서 왕명을 받아 개국 원종공신 3등에 봉해진 사재부령(司宰副令) 심지백(沈之伯)에게 내린 녹권으로 공신의 공훈을 기록한 문서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69호로 지정되었다. 공신은 정공신과 원종공신으로 구분하고 공적의 내용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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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에 거주하는 조서경(趙瑞卿)의 후손이 소유한 세종 대의 무과 급제 증명 왕지. 1392년(태조 1) 조선 왕조가 건국한 후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대간(臺諫)의 서경(署經)을 거치지 않고 왕명만으로 직접 관료들을 임명하는 관교(官敎)를 사용하였는데, 이때의 관교는 ‘왕지(王旨)’라는 문구로 시작되었기에 왕지로 불렸다. 1442년(세종 24) 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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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동에 거주하는 조숭(趙崇)의 후손이 소유한 태조 대의 관직 임용 증명 왕지 「조숭 고신왕지(趙崇告身王旨)」는 조선 건국 직후의 왕지 양식에 입각해 작성된 관료 임명 증명서이다. 1392년(태조 1) 조선 왕조가 건국된 후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대간(臺諫)의 서경(署經)을 거치지 않고 왕명만으로 직접 관료들을 임명하는 관교(官敎)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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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동래부 사천면·사상면에 거주하던 경주 최씨 가문의 호구 단자. 조선 시대 각 군현 단위의 고을에서는 호구 사실을 파악하여 호적 대장(戶籍臺帳)을 작성하였다. 이러한 대장의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향리들이 각 가호에서 호구자료를 수집했는데, 그것이 호구 단자(戶口單子)이다. 경주 최씨 일가 호구 단자는 동래부 사천면(沙川面)·사상면의 괘내리·감동리·학성리·서전리에 거주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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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에 거주하는 권경민이 소유한 권응수(權應銖) 장군에게 내린 교지와 유서. 권응수는 1591년(선조 24) 46세의 나이로 당시 동래에 위치한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에 스스로 입영하였다가 진위장군과 어모장군으로 승진했다. 이후 1592년(선조 25) 4월 14일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경상 좌수영이 흩어지자 권응수는 고향으로 돌아가 의병을 일으켜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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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의 남평 문씨 가문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기장 남평 문씨가 고문서機張南平文氏家古文書)는 조선 후기 개인들이 일상적인 사회 경제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문서를 주고받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고문서와 고문헌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필사본이며, 규격은 각 고문서의 양식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기장 남평 문씨가 고문서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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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덕포동에 있는 당산과 제당인 상강선대(上降仙臺)와 관련한 고문서. 강선대는 덕포동에 있는 암대(巖臺)이다. 북구 덕포동 579번지의 상강선대와 덕포동 712번지의 하강선대 두 곳이 있다. 윗마을[상리] 사람들은 매년 연말 상강선대에, 아랫마을[하리] 사람들은 하강선대에 제사를 지냈다. 하강선대는 도시 개발에 따라 헐려 지금은 없어졌다. ‘덕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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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남촌면의 수영기로회에서 작성한 고문서. 기로회(耆老會)란 일선에서 물러난 조정의 대신들이 조직하는 향촌 지식인 단체를 말하는 것으로, 그 역사는 고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동래부 남촌면 고문서(東萊府南村面古文書)’는 동래부 남촌면의 자치 규약과 상혼, 수영기로회가 남촌면의 면권(面權)에 관여하고 면 행정에 참여한 내용 등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수영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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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와 근대에 작성된 동래부 동하면의 자치 행정 관련 고문서. 조선 시대 동래부 동하면은 지금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원이다. ‘동래부 동하면 고문서(東萊府東下面古文書)’는 해운대구 좌동의 나이 많은 어른들에 의하여 노인정에 보관되어 오던 것을 해운대구청에서 수습한 것이다. 이들 고문서는 동래부 동하면 지방 자치 행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서로서, 조선 시대 해운대 지역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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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류성룡의 차자 초안. 류성룡 필(柳成龍筆) 「진시무차(陳時務箚)」 초고(草稿)는 서애(西厓) 류성룡[1542~1607]이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11월 평안도 정주(定州)에 있으면서 국가의 시무(時務)에 대하여 올린 차자(箚子)의 초안이다. 1633년 간행된 『서애집(西厓集)』 권5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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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방에서 살아온 밀양 손씨 집안에서 전해 오는 고문서. 조선 후기 동래 지방의 향리 사회는 남평 문씨, 추계 추씨, 밀양 박씨, 밀양 손씨, 연안 이씨 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가문이 향리직인 이임(吏任)을 맡아 왔다. 그 중의 하나로 밀양 손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밀양 손씨 집안 고문서(密陽孫氏집안古文書)’는 18~19세기에 걸쳐 교첩(敎牒), 교지(敎旨), 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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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경남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탐진 안씨 종가에서 자손들에게 재산을 상속하고 분배한 것을 기록한 문서. 분재기는 재산의 상속과 분배에 관한 문서로 그 구성과 내용에 따라 분깃[分衿], 분급(分給), 깃득[衿得], 깃급[衿給], 허여(許與), 허급(許給), 분파(分派), 분집(分執), 분금(分襟), 구별(區別), 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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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부사 정현덕(鄭顯德)이 동래부 읍성을 개축한 뒤 읍성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정리한 규정. 동래부사 정현덕은 종래 수령이 관내 성곽이 무너졌을 때 관례적으로 보수하던 것과 달리, 관방 시설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1870년(고종 7) 12월부터 대대적으로 읍성을 수축(修築)하는 공역(工役)을 일으켰다. 그리고 공역을 마친 뒤 읍성의 유지, 보수를 위해 재원을 마련하고 노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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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동래와 일본과의 사신단 파견의 정황을 알 수 있는 『속자치통감 강목』의 배접지에 적힌 고문서. 『속자치통감 강목(續資治通鑑綱目)』 27권 13책의 제본을 위한 장정(裝幀)에 사용된 배접지(褙接紙)에 일본 사신 관련한 15건의 고문서 잔편이 발견되었다. 『속자치통감 강목』은 현재 일본 족리학교 유적도서관(足利學校遺蹟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다. 『속자치통감 강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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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 동래부 석대동 하리에 거주하던 영양 천씨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고문서. ‘영양 천씨 석대 문중 고문서(穎陽千氏石坮門中古文書)’는 조선 후기 개인들이 일상적인 사회 경제 생활에 필요한 문서를 주고받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필사본이며, 규격은 각 고문서의 양식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조선 시대 동래 석대동 상리와 하리에 영양 천씨 가문이 세거하였다. 영양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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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에 거주하는 권경민이 소유한 권응수(權應銖) 장군의 유품. ‘유지 및 장군 간찰(有旨및將軍簡札)’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권응수[1546~1608]가 남긴 것으로, 1980년 8월 23일 보물 제668-5호로 지정된 고문서 33매이다. 이 고문서를 남긴 권응수는 1584년(선조 17)에 무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경상도 영천과 문경,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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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역에 거주한 이정식의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고문서. 이정식 가문 소장 고문서李廷植家門所藏古文書)는 대체로 19세기 이후의 것이다. 이정식은 동래 지역에서 일어난 1868년(고종 5) 천주교 박해인 무진박해(戊辰迫害) 때 처형을 당한 인물이다. 그는 동래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회장이었으며, 무과에 급제하여 이 지역의 무임(武任)을 두루 역임하였다. 조선 후기 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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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1979년 부산양서판매이용협동조합에서 발행한 증권. 부산양서판매이용협동조합[약칭 부산양협]의 조합원이 자금을 출연할 때 발급하기 위하여 제작하였다. 부산양서판매이용협동조합의 조합원은 매월 1구좌 1,000원 이상을 출자하였다. 이 출자금은 조합 활동의 바탕이 되는 자금으로서, 조합원은 당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30%]로 이용고[구매 실적]에 따라 비례적으...
고도서(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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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문화재로 지정된 고도서와 동래 지역 관련 고도서의 현황. 책은 도서(圖書)라고도 한다. 도서란 『역경(易經)』 계사편의 ‘하출도 낙출서 성인칙지(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하수에서 그림(圖)이 나오고, 낙수에서 글(書)이 나오니 성인이 그것을 본보기로 삼았다]’에서 나온 말이다. 고도서는 옛 책[도서]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옛 책이라고 했을 때, 언제까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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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에 부산부에서 간행한 축산 관계 공문서. 『1916·1917년 축산 서류(一九一六·一九一七年畜産書類)』는 부산부와 부산경찰서 등에서 발신·수신한 공문서로서, 행정 편의와 관련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정리하여 보관한 것이다. 4·6배판[188×254㎜] 크기로, 1940년에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등록되었다. 모두 11건의 문서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부와 부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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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부산부에서 편찬한 부산부립병원 관련 공문서류. 『1922년~1931년 부립병원 관계 서류(一九二二年~一九三一年府立病院關係書類)』는 1922~1931년 부산부립병원에서 작성하여 부산부에 보고한 문건과 경상남도와 주고받은 부산부립병원 관련 서류를 부산부가 행정상 업무에 참고하고자 정리, 보관한 것이다. 4·6배판[188×254㎜] 크기로,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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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부산부 내무과에서 정리한 부산부의 각종 산업 통계 자료. 부산부 내무과에서 행정 편의와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하고자 1928년부터 1929년까지의 부산부 각종 산업 통계 자료를 정리하여 작성하였다. 1940년 6월 22일 부산부로부터 이관 받아 부산부립도서관에서 제책·소장하였다. 『1929년 산업 통계(一九二九年産業統計)』의 크기는 4·6배 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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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부산부에서 정리한 부산 지역 공설 시장 관련 공문서철. 『1936년 공영 시장 관계 서류(一九三六年公營市場關係書類)』는 부산부가 시장을 관리 경영하면서 각각의 시장별로 규모와 시설, 거래량, 가격 등을 조사하여 이를 각 월별로 보고한 서류를 연도별로 정리하기 위해 만들었다. 1935년 말부터 1936년 11월까지 부산 지역 각 공설 시장의 가격 조사표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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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부산부 학무계의 학사 행정 관련 공문서를 묶은 책. 일제 강점기 학교 교육을 담당하던 부산부, 경상남도, 그리고 일선 학교 사이에 일상적으로 왕래하던 문서를 업무에 참조하기 위하여 편찬하였다. 『1936년 학사 잡건(一九三六年學事雜件)』은 부산 부윤과 각 학교 교장, 혹은 부산 부윤과 경상남도 내무부장 사이에 왕래한 문서이다. 각 학교에서 보고한 문서의 종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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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진에서 국방 정세에 관한 공문을 엮은 책. 『가덕 변정 등록(加德邊情謄錄)』은 1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27.7×18.4㎝이다. 『가덕 변정 등록』은 현재 부산광역시에 속하는 가덕진에서 순조 연간에 자신들이 접수한 변방(邊方)의 국방 정세(國防情勢)에 관한 공문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각 공문들의 첫 줄에는 공문의 제목과 연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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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에 거주하는 권경민이 소유한 조선 전기 권응수(權應銖) 장군의 시 모음집. 『가전 보첩(家傳寶帖)』은 상하 2첩으로 된 시 모음집이다. 상권의 크기는 가로 41.7㎝, 세로 4.5㎝에 26매이며, 하권은 가로 34㎝, 세로 46.3㎝에 27매로 구성되어 있다. 『가전 보첩』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권응수[1546~1608]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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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에 기록된 동래부 사중면 각동의 토지 결수 통계 책. 『각동 결수 통계책(各洞結數統計冊)』의 저자는 동래부 사중면장 박영길이다. 실제로는 각 동 통수가 조사한 것을 면장이 취합하여 보고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각동 결수 통계책』은 동래부에서 매년 관할 지역의 논, 밭, 대지 등 토지 자원을 조사하여 간행한 것의 일부로 여겨진다. 『각동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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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 일본총영사관이 일본과 해외 각국 간에 체결한 조약 내용을 엮어 놓은 책. 『각국 조약서전(各國條約書纏)』은 부산 일본총영사관이 조선과의 외교 관계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일본과 다른 나라 간에 체결한 조약 내용을 엮은 것이다. 일본어 활자본이며, 2권 2책이다. 책 크기는 31.6×22.4㎝이다. 1책은 1894년 7월 16일부터 1897년 3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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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년 부산 왜관의 수리비 부족액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도 관찰사가 기록한 책. 조선 후기 부산 왜관은 조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일본의 시설로, 외교 사절이 머무는 건물을 비롯해 400~500명의 왜인들이 거주하는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1678년 부산 왜관[초량 왜관]의 완공 이후 왜관 건축물의 수리가 체계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왜관 내에 일본인 목수들이 상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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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초량 왜관 주변에 산재한 조선 측 어기(漁基)의 경영과 관련하여 조정, 감영, 동래부 사이에 주고받은 보고와 회신 문건을 모은 책. 1책의 필사본이다. 책의 권수제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도광 팔년 무자 십일월 일 감동 어기 전말 등록(道光八年戊子十一月 日監董漁基顚末謄錄)’이라고 되어 있어 도광(道光) 8년인 1828년 11월로 시작되는 기록으로 보이나 실제 내용은 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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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에 부산감리서의 관첩(關牒)을 모은 책. 부산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한 관청으로,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감리서 관첩 존안(監理署關牒存案)』은 부산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등 각 관청이 주고받은 문건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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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세종 연간의 필사본 『법화경(法華經)』. 사경은 불경을 읽고 불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경전을 베껴 쓰는 데서 시작되었다. 인쇄술이 발달하면서는 전파의 기능보다는 사경 자체만으로도 공덕을 쌓는 신앙 행위가 되어 감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색지에 금이나 은으로 글자를 쓰고 그림을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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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일본인 관료인 요시노[吉野勝]와 요시다[吉田英三郞]가 재조선 일본인 거류민단법과 그 시행 규칙에 해석을 첨부하여 간행한 책. 거류민단은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조직한 자치 조직으로, 개항 이후 조선으로 이주하는 일본인이 증가하자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하고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기한다는 명분 아래 1891년 「거류지 규칙」을 발포하였고, 러일 전쟁 이듬해인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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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거제지역의 역대 수령 이름 등을 기록한 책.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관청의 전임(前任) 관리를 선생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의 이름. 직명, 생년월일, 보적 등을 적은 명단을 ‘선생안(先生案)’이라고 하였다. 일명 안책(案冊)이라고도 한다. 관청별로 선생안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관례였다. 부산대학교 도서관 소장『거제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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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1월부터 1928년 1월까지 간행한 구포은행과 경남은행의 영업 보고서. 『경남은행 영업 보고서(慶南銀行營業報告書)』는 1909년 구포저축주식회사에서 출발해 1912년 9월 설립된 구포은행과 1915년 은행 이름을 경남은행으로 변경한 두 이름의 은행이 만들어 낸 영업 보고서이다. 따라서 『경남은행 영업 보고서』는 『구포저축주식회사 영업 보고서』와 『구포은행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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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경상남도 지역의 왜성(倭城) 자료집. 경상남도에서 관할 구역 내 왜성을 조사·연구하기 위해 여러 관련 자료를 모아서 철한 자료집이다. 1931년 11월 진해요새사령부의 검열을 거쳐 일본어로 간행하였다. 『경남의 성지』의 분량은 56페이지이고 사진, 잡지, 팸플릿 자료들을 모아서 제책한 것으로, 저자·발행 연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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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경상 감영에서 보낸 계문과 조정에서 의논한 동래부 관련 현안을 비변사에서 정리한 책. 1842년(헌종 8)부터 1891년(고종 28)까지의 기록으로 총 7책이다. 제1책은 낙장과 훼손 부분이 있어 기록의 시작 월일은 모르나 확인 가능한 기록은 1842년 4월부터 1842년 11월까지의 기록이다. 제2책은 1863년(철종 14) 4월부터 1864년(고종 1) 2월까지,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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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의 사정을 잘 알 수 있는 비변사에서 경상 감영으로 보낸 관문을 모은 책. 『경상 감영 관첩(慶尙監營關牒)』은 1785년(정조 9) 4월 11일부터 1787년(정조 11) 5월 21일까지의 관문(關文)을 모은 것이다. 현재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1785년 기록에는 김해의 결전(結錢), 밀양의 환곡, 통영 곡물 무판(貿販)의 폐단을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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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경상 좌수영에서 전선 개조 내역을 기록한 책. 『경상 좌수영 소속 개운포 전선 일척 개조 연월일 장광 척수 산명 주수 병록 성책(慶尙左水營所屬開雲浦戰船一隻改造年月日長廣尺數山名株數幷錄成冊)』은 개운포에서 전선을 개조할 때, 개조 시기, 규모, 소요 목재 등에 대한 현황을 경상 좌수영에 보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편찬한 것으로 추정된다. 1책[2장]의 필사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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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작성된 경상 좌수영과 관하 읍진의 선가미 회계 장부 책. 『경상 좌수영 여소관 각읍진 소재 선가미 마감 성책(慶尙左水營與所管各邑鎭所在 船價米磨勘成冊)』은 필사본 형태의 책자로 1책[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크기는 50.8×31.6㎝이다. 1862년 임술년의 경상 좌수영 및 관하 각 읍진의 선가미(船價米)[운송비] 운영 내용에 대해 결산한 것으로, 18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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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경상 좌수영 관할에 있던 지역에 표류한 왜선에 대한 조사 기록서. 『경상 좌수영 장기현 삼정진 표도 왜공 소선 장광 척수 제양 도화 성책(慶尙左水營長鬐縣三政津漂到倭空小船長廣尺數制樣圖畵成冊)』은 1책[2장]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39.7×29.2㎝이다. 『경상 좌수영 장기현 삼정진 표도 왜공 소선 장광 척수 제양 도화 성책』은 1863년(철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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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년~1844년 경상 좌수영 수군절도사가 작성하여 중앙에 올린 장계. 『경상 좌수영계 등록(慶尙左水營啓謄錄)』은 1843년(헌종 9) 8월에서 이듬해인 1844년(헌종10) 9월에 걸쳐 경상 좌수영 수군절도사 이응서(李應緖)가 승정원에 올린 장계를 비변사에서 옮겨 적어 편찬한 책이다. 편자는 비변사이다. 좌수영 내의 건물 수축 및 관리의 근무 현황, 관할 소속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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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에 간행된 부산 지역 기장군 8개 면의 가호 대장. 1904년(광무 8) 경상남도 기장군(機張郡) 8개 면(面)의 가호 대장(家戶臺帳)으로, 탁지부(度支部) 사세국(司稅局)에서 편찬하였다. 『경상남도 기장군 가호안(慶尙南道機張郡家戶案)』은 19세기 말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라 토지의 소유권을 확립하고, 토지·가옥·인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국가의 지세 수입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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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상남도 기장군[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전답에 대한 부세 등을 기록한 책. 『경상남도 기장군 계묘조 연분 총계(慶尙南道機張郡癸卯條年分總計)』는 1905년(광무 9) 경상남도 기장군의 각종 전답 결(結)에 대한 부세(賦稅)의 출세(出稅), 면세(免稅) 여부 및 결전(結錢)의 총계를 기록한 책으로, 1906년에 경상남도 기장군에서 편찬하였다. 2008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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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경상남도에서 간행한 부산 및 경상남도 지역의 현황을 정리한 책. 1910년 국권 강탈 이후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선에서의 수탈을 위한 재원을 조사·정리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매년 국세 조사와 지방 단위에서의 도세 조사, 부군(府郡) 단위에서의 부[군]세 조사를 실시했는데, 『경상남도 도세 요람(慶尙南道道勢要覽)』은 1910년대 초반 경상남도의 일반적인 정세를 조사하여 수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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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에 간행된 경상남도 동래군 12개 면의 가호 대장. 1904년(광무 8) 경상남도 동래군(東萊郡) 12개 면(面)의 가호 대장(家戶臺帳)으로 경상남도 동래군에서 편찬하였다.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慶尙南道東萊郡家戶案)』은 19세기 말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라 토지의 소유권을 확립하고, 토지·가옥·인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국가의 지세 수입을 증대하는 등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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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동래군의 각종 전답에 대한 면세 여부와 세납 전답 수를 기록한 책. 『경상남도 동래군 계묘조 연분 총계(慶尙南道東萊郡癸卯條年分摠計)』는 필사본 1책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 크기는 27×17㎝이다. 『경상남도 동래군 계묘조 연분 총계』의 기재 양식은 첫 부분에 원 전답의 결부 수가 명시되어 있다. 이어서 각 전답별로 면부세(免賦稅)[부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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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10월에 작성된 경상남도 동래군 공토의 양안. 『경상남도 동래군 공토 성책(慶尙南道東萊郡公土成冊)』은 1책 114장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30.2×24.2㎝이다. 『경상남도 동래군 공토 성책』의 기재 방식은 둔명(屯名), 평명(坪名)과 자호에 이어 각 필지의 지번(地番)‚ 지목(地目)‚ 열·좌(㽝座)[개별 토지의 기초 구획 단위]‚ 두락(斗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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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5월 지계아문에서 작성한 동래군 사중면·사하면의 양안. 대한 제국이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불허하고, 전국의 부동산에 대한 토지 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실시한 토지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조사 작성되었다. 『경상남도 동래군 양안(慶尙南道東萊郡量案)』은 필사본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48.2×50.0㎝이다. 『경상남도 동래군 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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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동래부 다대진 관아 건물의 규모와 다대진 내 마을의 가호 수를 조사한 보고서. 1899년 내장원에서 전국적 차원으로 각 지역 관아 현황과 가호를 파악할 목적으로, 동래부 다대진의 제반 현황을 자세히 조사하여 펴낸 것이다. 『경상남도 동래부 다대진 목공해 간수집물 공숭추주수 급 장내동리 호수 성책(慶尙南道東萊府多大鎭牧公廨間數什物公崧楸株數及場內洞里戶數成冊)』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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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동래부 소속 다대목의 위전답 두수 및 도세 상납에 관한 책. 『경상남도 동래부 소속 구 다대목 위전답 두수 급 도가 상납 성책(慶尙南道東萊府所屬舊大多牧位田畓斗數及賭價上納成冊)』은 1책 34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가로 28㎝, 세로 20㎝이다. 『경상남도 동래부 소속 구 다대목 위전답 두수 급 도가 상납 성책』은 1898년 5월 경상남도 동래부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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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부산 절영도 지역 외국인의 토지 소유 현황을 조사 기록한 대장. 1900년대 일본인이 들어오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한 토지 침탈이 본격화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적인 토지 조사 사업과 더불어 침탈 정도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잠매(潛賣) 실태 조사에 착수하였다. 1903년에 작성된 『경상남도 동래부 절영도 산록 초장 가대 전답 인구 구별 성책(慶尙南道東萊府絶影島山麓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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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내 각종 사회 시설 홍보 책자. 『경상남도 사회사업 시설 개요(慶尙南道社會事業施設槪要)』는 경상남도에서 1931년까지 행한 각종 사회사업과 그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업적을 홍보할 목적으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1931년 7월 15일 경상남도에서 간행하였으며, 1931년 7월 부산부에 기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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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조선시보사에서 간행한 부산 지역을 포함한 경상남도 안내 책자. 1914년에는 부산에서 제1회 경상남도 조선 물산 공진회가 개최되어 일본과 조선에 거주하는 많은 일본인들이 부산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이들에게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의 발전된 모습을 소개할 목적으로 안내서 성격의 책을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1914년 조선시보사에서 간행하였고,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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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제국지방행정학회 조선지부에서 간행한 부산 지역을 비롯한 경상남도에서 시행된 행정 규칙 모음집. 1939년 7월 1일 경상남도에서는 도정(道政)을 수행하는 데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관련 예규를 정리해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간행 당시 경상남도의 도청 소재지가 부산부였으므로, 해방 후 현재의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경상남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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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경상남도청에서 발행한 기관지.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청에서는 도령(道令)이나 훈령 등 각종 공고와 기타 공무에 관한 소식 등 경상남도 도민 일반에게 널리 주지시킬 사항을 전달함으로써 경상남도 도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홍보할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경상남도보(慶尙南道報)』를 간행하였다. 판형은 국판(菊版)으로, 면수는 일정하지 않으며, 일본어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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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경상남도에서 간행한 부산 및 경상남도 지역의 현황을 정리한 책.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선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매년 국세 조사와 지방 단위에서의 도세 조사, 부군(府郡) 단위에서의 부[군]세 조사를 실시했는데, 『경상남도세 일람(慶尙南道勢一覽)』은 1930년대 후반 경상남도의 일반적인 정세를 조사하여 수록한 것이다. 『경상남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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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도 좌병영 및 우병영에 속한 군관(軍官)들의 포폄 내용을 기록한 책. 『경상도 군관 포폄 단자(慶尙道軍官褒貶單子)』는 경상도 좌병영과 우병영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포폄의 대상이 된 군관들의 명단을 기록하기 위해 편찬되었다. 『경상도 군관 포폄 단자』는 모두 5첩의 필사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첩과 제4첩은 1872년(고종 9) 5월‚ 제5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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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년에 기장현에서 작성한 영둔전 양안. 『경상도 기장현 소재영 면부 출세 둔전답 개량안(慶尙道機張縣所在營免賦出稅屯田畓改量案)』은 1796년(정조 20) 5월에 경상도 기장현이 관내의 둔전답을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한 양안의 일종이다. 개량안(改量案)은 ‘고쳐서 작성한 양안’이란 뜻이므로 기존 양안을 다시 조사하여 작성한 것이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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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동래부를 비롯한 각 읍이 3년간 개간한 경지 내역을 기재한 토지 대장. 『경상도 내 각읍 전안(慶尙道內各邑田案)』은 1책[17장]의 필사본으로, 책 크기는 29.2×28.6㎝이다. 책의 첫머리에 ‘동치 원년 십이월 일(同治元年十二月日)’, 책의 말미에 ‘관찰사 겸 도순찰사 이(觀察使兼都巡察使李)’라 적혀 있다. 관찰사의 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수결(手決)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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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경상 감영이 중앙에 납부하던 조세 일부를 동래부 부산창에 납부하게 한 조세액 장부. 『경상도 내 각읍 증전 하납조 임오 결미 태목 구별 성책(慶尙道內各邑曾前下納條壬午結米太木區別成冊)』은 경상 감영에서 편찬했지만 저자는 알 수 없다. 조선 후기에 동래부 왜관의 운영과 대일 교섭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경상도 내 각 읍이 중앙 정부에 납부하던 조세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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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경상 감영에서 동래부와 각 읍의 선박을 조사하여 균역청에 보고한 책. 1878년(고종 15) 2월에 경상 감영은 균역청에 보고하기 위하여 영일(迎日)·흥해(興海)·동래(東萊)·기장(機張)·울산(蔚山)·장기(長鬐) 등 강과 바다를 접한 군현이 보유한 선박 종류와 그 소유자를 조사, 작성하였다. 이는 균역청에서 선세를 징수하기 위하여 작성한 자료이다. 경상 감영에서 편찬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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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경상 감영이 동래부를 포함한 관내 36개 연읍이 보유한 선박·염분·곽전·어장을 조사하여 작성한 세금 총액 장부. 『경상도 내 연강해읍 갑오조 선염곽어세 총수 도안(慶尙道內沿江海邑甲午條船鹽藿漁稅摠數都案)』의 정확한 저자는 알 수 없으며, 1895년(고종 32) 경상 감영에서 작성하여 탁지부에 올린 보고서이다. 표제는 ‘경상도 내 연강해읍 갑오조 선염곽어세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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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동래부에 표류해 온 사람들의 신상 명세를 기록한 명부. 『경상도 동래부 내 표민 등역 성명 연세 거주 성책(慶尙道東萊府來漂民等役姓名年歲居住成冊)』은 동래 부사가 동래부에 표류해 온 전라도 정의현 사람과 경상도 울산부 사람의 신분과 이름, 나이, 거주지 등을 적어 놓은 명부이다. 단순히 승선한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만 적혀 있어 전후 사정을 파악하기는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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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에서 관시 무역에서 잡상들의 난매매로 인한 폐단을 고치고 수패 상고를 보호하고자 작성한 시행 규칙. 『경상도 동래부 상고등 구폐 절목(慶尙道東萊府商賈等捄弊節目)』은 1813년(순조 13) 1월 동래 부사(東萊府使) 조정철(趙貞喆)이 작성하여 비변사(備邊司)에 보고한 절목(節目)과 1814년(순조 14) 10월 별차(別差) 홍(洪), 훈도(訓導) 현(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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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경상 감영에서 편찬한 동래부와 관내 각 읍의 회계 책. 『경상도 별회전곡 성책(慶尙道別會錢穀成冊)』은 경상 감영에서 연말 결산이나 사무 인계의 필요에 따라 작성한 회계 책으로, 1863년 3월과 1878년에 편찬한 별회전곡의 회계 책자이다. 별회전곡이란 경상적인 회계 이외에 필요에 따라 임시로 두어지거나 별도로 마련된 전곡의 회계를 말한다. 1863년 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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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부산 일본영사관에서 간행한 부산 및 경상도 지역의 사회·경제 상황 안내서. 개항 이후 일본과의 무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개항한 부산과 그 배후지인 경상도 일대가 일본인들의 주요한 활동지가 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즉 당시 부산 일본영사관에서는 영사관 관내의 상황을 소개하고, 경상도 일대의 사회·경제적 실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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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법회의소 서기 송전행장(松田行藏)이 1888년 5월 3일부터 6월 12일경까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여행하며 농업 경영 상황을 조사한 보고서. 부산상법회의소는 회원들의 상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의 목적이었다. 1885년 이후 일본인 상인들의 내지 행상이 가능해지면서 내륙의 상업 정보가 필요하였다. 개항기 일본인 상인이 관심을 가지는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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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경상 좌도 각 읍에서 조달한 조총·화약·연환 내역을 기재한 책. 『경상 좌도 내 각 읍 정축조 월과 조총 화약 연환 수래 아문 구별 성책(慶尙左道內各邑丁丑條月課鳥銃火藥鉛丸受來衙門區別成冊)』은 1책[6장]의 필사본으로, 책 크기는 29.6×19.2㎝이다. 1878년(고종 15) 1월 경상 좌병영에서 작성한 것으로 경상 좌도 소관 각 읍에 부과된 조총(鳥銃)·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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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에 작성된 동래부 목장 내 둔전답의 양안. 『경상좌도 동래 목장 둔전답 종불종 양안(慶尙左道東萊牧場屯田畓種不種量案)』은 동래부 목장 둔전답 가운데 경작지와 방마진(放馬陳)[말을 방목하는 목장으로 이용하는 등의 이유로 토지 대장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경작하지 않고 묵혀두어 황무지가 된 논밭]·잡탈진(雜頉陳)[국역 등 국가적 의무를 이행해야 할 경우 빠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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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좌수영의 재정에 관하여 기록한 장부. 『경상좌수영 각 고 곡물 전포 가입 용하 축적 성책(慶尙左水營各庫穀物錢布加入用下蓄積成冊)』은 1879년(고종 16)과 1881년에 경상좌수영 관할 소속 창고의 곡물(穀物)·전(錢)·포(布)에 대한 추가 수입, 지출 및 당시 잔고를 명기한 책이다. 『경상좌수영 각 고 곡물 전포 가입 용하 축적 성책』은 필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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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좌수영에서 작성한 관첩. 관첩(關牒)이란 관문(關文)과 첩문(帖文)을 합해서 부르는 것으로서, 관사(官司)끼리 주고받는 문서를 가리킨다. 원래 관문은 관(關)이라고 일컬으며 상급 관서에서 하급 관서로, 또는 동등한 관서 상호간에 보내는 공문서를 말한다. 첩문은 첩(帖)이라고도 하는데, 상급 관서에서 7품 이하의 관원이나 관부(官府)의 장관(長)이 속관(屬官)에게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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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하 ‘경상좌수영’] 역대 수사(水使)의 이름 등을 기록한 책. 충렬사 소장 『경상좌수영 선생안(慶尙左水營先生案)』은 경상좌수영에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18세기 후반까지 부임한 역대 수사(水使)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해 놓은 선생안(先生案)이다.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관청에서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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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에 간행된 부산 동래 출신 유학자 문성준(文聲駿)의 문집. 경암(耕巖) 문성준[1858~1930]은 만년에 간재(艮齋) 전우(田愚)[1841~1922]의 문하(門下)에 들어가 성리학(性理學)을 연구하였다. 그 밖의 구체적인 사승 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보아, 간재에게 수학(修學)하기 이전에는 아마도 뚜렷한 스승 없이 자학(自學)으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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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향교 역대 임원인 교임(校任) 명단을 수록한 명부. 향교에 출입하는 고을 양반층의 명단을 향안(鄕案)이라 한다. 이 향안에 이름이 등재된 향반들은 향교의 교임(校任)이나 서원의 원임(院任) 같은 유림 양반의 임무와 향청(鄕廳)에서의 직임을 맡아 향촌 여론을 주도하고 권한을 장악하려 하였다. 그 중에 향교의 교임으로는 향교의 모든 것을 대표하는 도유사(都有司)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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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부산항에서 일어난 경판정 사건에 대해 일본 측에서 작성한 보고서. 1899년 7월 11일[양력 8월] 부산항에 있는 요정 경판정(京阪亭)에서 러시아 사관이 함께 술을 마시던 일본 기생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경판정 사건], 이 사건이 일어난 지 4개월 후인 11월에는 일본 거류지에 있는 송천정(松川亭)에서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수뢰 구축함 가이다마크호[ガイダ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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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년 부산포에서 출발한 대일 통신사의 사행록. 『계미 수사록(癸未隨槎錄)』은 통신사선 건조와 운항 실태에 관한 기록이 수록되어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그동안 통신사선 선체 구조에 대한 기본 자료로는 1708년(숙종 32) 김경문(金慶門) 등이 편찬한 『통문관지(通文館志)』 5·6권과 1802년(순조 2) 사역원(司譯院) 당상역관(堂上譯官) 김건서(金健瑞) 등이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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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황해도 어사와 경상 감사가 보낸 장계 및 계본과 그에 대한 조정의 의논과 처리 결과를 정리한 책. 1611년(광해군 3)부터 1624년(인조 2)까지의 내용으로 총 3책이다. 제1책은 표지에 ‘장계 등록(狀啓謄錄)’이라고 되어 있으며, 1624년 8월 20일부터 12월 25일까지의 기록이다. 제2책은 표지에 ‘계본 등록(啓本謄錄)’이라고 되어 있으며, ‘만력(萬曆)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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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간행되어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불교 경전. 『고려국 보조 선사 수심결(高麗國普照禪師修心訣)』은 1203~1205년에 새로 중창된 조계산(曹溪山) 수선사(修禪社)에 찾아오는 중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수련서로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12세기 후반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이 저술하였다. 지눌이 죽은 뒤 몽고의 침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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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왕조에 관한 기전체 역사책. 기전체 『고려사(高麗史)』가 완성되기까지 50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었다. 조선 건국 후 1395년(태조 4)에 정도전(鄭道傳)·정총(鄭摠) 등이 『고려국사(高麗國史)』를 편찬한 이후, 1414년(태종 14) 4월에 하륜(河崙)·남재(南在)·이숙번(李叔蕃)·변계량(卞季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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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승려 고봉(高峰)의 법문집. 고봉[1238~1295]은 중국 소주(蘇州) 출생으로 속성은 서(徐), 이름은 원묘(原妙)이다. 스스로 고봉이라고 불렀다. 15세에 밀인사에서 출가해 16세 때 구족계를 받고, 18세에 천태 교학을 공부했다. 20세 때 선을 배우기 위해 항주(杭州) 정자사(淨慈寺)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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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일본 관백과 대마 도주 집안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부산 왜관에 온 임시 외교 사절에 관해 기록한 책. 조선 후기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외교가 재개된 뒤에 대마번에서는 각종 명목으로 임시 사절인 차왜를 파견하였다. 대마번이 다양한 임시 사절을 파견한 것은 1609년 기유약조가 체결된 이후 감소된 무역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이다. 고부차왜는 관백과 대마 도주 및 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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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불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교 법문 관련 선종영가집.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은 당나라 현각(玄覺)이 법문을 짓고 송나라 행정(行靖)이 주석한 책으로 상하 2권 1책이다. 고불사 소장『선종영가집』은 1573년 평안도 영변 묘향산 보현사에서 개간한 목판본으로 후인본(後印本)이다. 『선종영가집』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간행된 것이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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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서 활동한 일본 임시 외교 사절인 도주 고환 차왜에 관해 기록한 책. 조선 후기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외교가 재개된 뒤에 대마번에서는 각종 명목으로 임시 사절인 차왜를 파견하였다. 당시 일본의 지방 영주들은 1년씩 교대로 일본 막부의 우두머리가 사는 에도[江戶]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대마도에서 대마 도주가 대마도에 돌아온 것을 조선에 보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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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1930년 경상남도 곡물검사소에서 간행한 곡물과 가마니 검사 성적에 대한 조사 보고서. 경상남도 곡물검사소에서 행한 1928년 4월부터 1929년 3월까지[1928년 판, 1929년 발행], 1929년 4월부터 1930년 3월까지[1929년 판, 1930년 발행]의 곡물과 가마니에 대한 검사 성적 등의 자료를 모아 업무에 참고하기 위하여 책으로 편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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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환곡과 그 이자인 모곡(耗穀)의 양을 기록한 책. 『곡총편고(穀總便攷)』는 조선 후기 환곡의 전국적 규모와 운용에 대하여 기록한 책으로, 1797년(정조 21)에 저술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전국 규모의 환곡, 기관, 용도 및 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술되었다. 4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34.5×23.2㎝이다. 1책은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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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부산부에서 간행한 부산부 지역의 공공 조합 관련 공문서철. 1927년~1928년 부산부가 발수신한 공공 조합 인허가 관련 서류들로, 부산부 산업계가 1929년 행정 편의와 업무에 참고하고자 정리·보관한 것이다. 『공공 조합 관계 서류(公共組合關係書類)』 책자의 크기는 4·6배 판형이다. 『공공 조합 관계 서류』는 1928년 설립된 부산제일산업조합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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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일 무역의 중심지였던 동래부에서 관리하는 공작미 등에 관한 기록. 조선 정부는 부산 왜관(倭館)에서 일본과 무역을 할 때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추진하였다. 하나는 정부가 직접 매매(賣買) 당사자로서 무역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것을 공무역(公貿易)이라 불렀다. 다른 하나는 몇몇 상인을 선발하여 세금을 내고 왜관 무역에 참여하도록 허가하는 것으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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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와 여러 관공서 사이에 오고간 공문서를 모아 놓은 책. 『공문 일록(公文日錄)』은 1857(철종 8)~1895년(고종 32)에 동래부와 순영, 병영, 통영, 중앙 관청, 각 면 사이에 오고간 관문(關文), 감결(甘結), 문장(文狀), 전령(傳令), 사통(私通) 등의 공문서를 집약하여 동래부에서 날짜순으로 묶은 것이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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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년 편찬된 동래부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분정한 공물의 내역을 기록한 책. 『공물 정안(貢物定案)』은 영남·호남·호서·강원·경기·양서(兩西) 지방에 부과한 원공물(元貢物)의 분정(分定)과 그 이후의 가정(加定)된 사실을 기록한 책이다. 편자는 미상이나 공물의 성격으로 보아 봉상시(奉常寺)로 추정된다. 편찬 연도는 1808년(순조 8) 이후로 추측되나, 세주(細註)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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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동래 지역의 활터인 관덕정을 수호하기 위한 세부 규칙을 작성한 책. 『관덕정 수호 절목(觀德亭守護節目)』은 1855년(철종 6) 관덕정(觀德亭)을 만들고 난 후 동래 지역의 조직인 양무당(養武堂)에서 이를 수호하고자 관덕정의 설립 배경과 함께 8개항의 절목을 만들어 적은 것이다. 이후 관덕정은 기영회에서 관리하였다. 『관덕정 수호 절목』은 기영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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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역 관왕묘 제례 때 경비 내역과 기부자 명단을 기록한 책. 『관성묘 향수비 모연문(關聖廟享需費募緣文)』은 동래 지역 무임과 이서들의 조직인 기영회에서 만든 것이다. 『관성묘 향수비 모연문』은 관왕묘 제례시 소용되는 비용을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과 그 금액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작성하였다. 『관성묘 향수비 모연문』은 필사본 1책 10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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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역 관왕 영당의 중수 비용 내역과 기부자 명단을 기록한 책. 동래 지역 무임과 이서들의 조직인 기영회에서 관왕묘 중수시 필요한 비용을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과 그 금액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작성하였다. 『관왕영당 중수 권모문(關王影堂重修勸募文)』은 필사본 1책 12장으로, 현재 기영회에 소장되어 있다. 19세기 이후 관왕 숭배가 민간 사회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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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부산 출신의 한형석이 작곡한 군가들을 모아 간행한 광복군가집. 『광복군가집 제1집』은 한형석(韓亨錫)[한유한(韓悠韓), 1910~1996]이 작곡한 군가들을 수록한 광복군가집으로,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위원회가 1943년에 발간하여 전 광복군에 보급하였다. 한형석은 다섯 살 때 부모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1928년 상하이[上海] 신화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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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역 교련청 구성원들의 명부. 교련청(敎鍊廳)은 동래부 군대의 훈련을 담당하던 기구이다. 교련청의 구성은 기고관(旗鼓官) 2인, 지각관(知殼官) 2인, 차집사(次執事) 4인, 기패관(旗牌官) 82인으로 되어 있고, 그 밑에 마정(馬丁)이 있다. 마정도 속오군에 소속된 32명과 아병에 소속된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정은 속오군과 아변 소속이었지만 교련청이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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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조일 수호 조규가 체결되는 과정을 통해 부산 개항과 초량 왜관 운영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 책. 『교린 등록(交隣謄錄)』은 1875년(고종 12) 12월 26일부터 1876년 7월 6일까지 조선과 일본 사이의 조일 수호 조규(朝日修好條規)[일명 강화도 조약], 병자 수호 조약(丙子修好條約)이 조인되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단순히 문답기(問答記)만을 포함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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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동래 부사와 외교 교섭을 벌이는 사절인 일본 대마도의 연례 송사(年例送使)와 차왜(差倭)에게 지급하는 예단 관련 문서를 모아 놓은 책. 1책의 필사본으로 1837년(헌종 3)부터 1849년(헌종 15)까지의 기록이다. 이 『교린 예단 합편(交隣禮單合編)』은 17세기 조선 현종 때 작성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차비 역관(差備譯官)[차왜가 오면 예단품을 준비해서 동래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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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에 왔던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가 지은 조선어 학습서. 아메노모리 호슈[1668~1755]의 자는 백양(伯陽)으로, 통칭 동오랑(東五郞)으로 불린다. 아메노모리 호슈는 1668년 일본 오우미[近江] 이카[伊香] 아메노모리[현재의 사가[滋賀] 현 타가츠기죠[高月町]]에서 태어났다. 17~18세에 에도[江戶]로 가서 당시의 대학자 기노시타 쥰앙[木下順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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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8년 부산에서 조선 외교를 담당했던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가 저술한 일본의 조선 외교 지침서. 아메노모리 호슈[1668~1755]의 자는 백양(伯陽)인데 통칭 동오랑(東五郞)으로 불린다. 1668년 일본 오우미[近江] 이카[伊香] 아메노모리[雨森][현재의 사가 현 타가츠기죠[高月町]]에서 태어나 17~18세에 에도[江戶]로 가서 당시의 대학자 기노시다 쥰앙[木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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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부산 지역 왜관에서 행해지는 대일 관계를 기록한 외교 자료집. 『교린지(交隣志)』는 1832년(순조 32) 이종모(李宗模)가 저술한 필사본 형태의 책이다. 저자 이종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책의 체재를 보면, 서문이 없으며 권수의 구분 없이 1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저술 동기도 알 수 없지만,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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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부산형무소에서 간행한 부산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 참가자 수형인 명부. 부산의 3·1 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11일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일신여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3월 13일 동래고등보통학교 학생들 중심의 제1차 동래 장날 의거, 3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친 범어사 명정학교 학생들 주동의 제2차 동래 장날 의거, 이어서 3월 29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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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부터 1928년까지 구포청년회(龜浦靑年會)의 활동 상황을 기록한 회의록. 1922년 결성된 구포청년회는 구포 지역의 토박이인 윤영은(尹永殷)[1889~1930]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청년 단체이다. 윤영은은 구포청년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는데, 윤영은의 지시로 구포청년회의 회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성에서 『구포청년회 회록(龜浦靑年會會錄)』을 작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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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4년(정조 18)에 작성된 부산의 기장읍과 부산진, 가덕진을 포함한 군국(軍國)의 도별 항목에 대한 재정서. 원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듯하나 현재 수원·강화·개성유수부[제1책]와 경상도 일부 지역[제2책]‚ 충청도[제3책]‚ 전라도 일부 지역[제4·5·6책]만 남아 있다. 제1책 강화유수부의 권말에 ‘건륭 59년 5월 5일[乾隆五十九年五月初五日]’ 자(字)의 강화 유수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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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후기 불교 설화집. 『금장요집경(金藏要集經)』 권1~2는 중국 남북조 시대 북제(北齊)의 승려 도기(道紀)가 신도들에게 불교의 업설(業說)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불교 설화를 통한 대중 교화를 목적으로 불교 경전에 나오는 인과응보에 관한 설화를 엮어서 편찬한 책이다. 2007년 9월 18일에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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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영조가 70세가 된 것을 기념하여 1763년에 만든 시첩. 『기영각 시첩(耆英閣詩帖)』의 저자는 영조와 11명의 기로소 대신이라고 할 수 있다. 화운에 참여한 11명의 기로소 대신은 박치화(朴致和), 유최기(兪㝡基), 유척기(兪拓基), 이철보(李喆輔), 어유룡(魚有龍), 이정보(李鼎輔), 서명빈(徐命彬), 정형복(鄭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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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1886년에 동래부에서 올린 계장(啓狀)을 수록한 책. 『김등장록(金等狀錄)』의 작성자인 동래부는 개항기 부산항을 관할하던 지방 관아이다. 『김등장록』은 1885(고종 22)~1886년에 동래부에서 올린 계장을 날짜순으로 정리하여 동래부에서 편찬한 것이다.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각사 등록(各司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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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의 유학자들로 조직된 낙남계에서 지은 한시를 수록한 책. 『낙남계원 시집(洛南契員詩集)』의 저자는 낙동강 하구 지역 대저동 일원에 거주하던 유학자들의 시계(詩稧)인 낙남계의 계원들로, 서문을 쓴 김관호와 취지문을 쓴 구응회 외 3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낙남계는 1949년 여름에 조직되었다. 매년 춘추에 시기를 정하여 계 모임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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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부산의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 간행한 낙동강 하구 김 흉작 원인 조사 보고서. 러일 전쟁 후 일본인 어민이 건너오면서부터 조선에서의 김[海苔] 양식이 보편화되었다. 낙동강 하구에서 김 양식이 시작된 것은 1910년 전후로, 일본에서의 김 공급 부족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총독부 및 일본인 실업가들은 조선에서의 김 생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 자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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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선총독부 내무국에서 간행한 부산 등 남부 지방의 홍수 관련 조사 자료. 조선총독부 내무국에서 1934년 7월 하순 부산 등 남선(南鮮) 지방에 발생한 사상 초유의 홍수에 관한 제반 사항을 조사하고 향후 업무에 참고하기 위하여 1936년 6월 책자로 발간하였다. 『남선의 홍수』는 가로 18㎝, 세로 25㎝이고, 70쪽의 분량이며 일본어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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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아오야기 쯔나타로[靑柳綱太郞]가 간행한 개항기 영산포 일대 소개 책. 아오야기 쯔나타로는 1901년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大阪每日新聞] 통신원으로 조선으로 건너와 전라남도 나주 우편국장과 진도 우편국장 등을 역임, 1909년 조선 정부 재정고문부 재무관으로 초빙되기도 하였다. 1910년 퇴임 후에는 조선연구회를 설립해 고서 간행과 저술에 종사하였다. 『남한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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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부사로 재직하였던 김석(金鉐)의 직무 수행 일지. 김석[1804~?]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호는 금초(錦樵)이다. 1850년(철종 원년) 4월에 문과에 급제한 후 병조 정랑(兵曹正郞), 동래 부사, 성균관 대사성, 이조 참의를 역임하였다. 김석은 동래 부사에서 파직된 후 고향 상주에 거주할 때 일어난 1862년 농민 항쟁의 과정을 목격하였으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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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부사 김석(金鉐)이 올린 동래 부사의 장계를 모은 책. 『내부 장록(萊府狀錄)』은 동래부에서 편찬한 것이다. 장계를 올린 사람은 동래 부사 김석[1804~?]으로, 그의 호는 금초(錦樵)이다. 김석이 쓴 『내부 일기(萊府日記)』는 1995년에 부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부산 사료 총서(釜山史料叢書)』 5권으로 영인·번역하였다. 동래 부사가 조정에 올린 장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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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8월에 동래부 소속 각 기관[기구]의 중기를 모아 엮은 책. 중기(重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호조에서 주로 전곡(錢穀)을 담당하는 관사(官司)의 출납 회계를 감독할 목적으로 각 관사에게 작성하도록 한 중기이다. 둘째, 각 관청이 소유하고 있거나 특정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는 비품 등의 출납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에서 작성된 중기이다. 셋째, 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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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 구주원(具胄元)이 왕실과 승정원에 올린 공문을 모아 엮은 책. 『내영 문첩(萊營文牒)』은 1책[76장]으로 크기는 29.2×18.2㎝이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내영 문첩』의 영인본을 『각사 등록(各司謄錄)』 14권[경상도편 4]에 실어 1985년에 간행하였다. 『내영 문첩』은 1866년(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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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강응환(姜膺煥)이 경상좌수사 재임 시 올린 공문서를 엮어 놓은 책. 『내영 정적(萊營政蹟)』은 강응환이 1792년(정조 16) 10월 19일 경상좌수사로 도임할 때부터 1794년 임기 만료로 체직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왕에게 올린 글을 비롯하여 각종 공문서와 공적 성격의 글 등을 모아 발송 연월일순으로 필사하여 엮어 놓은 것이다 『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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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간행된 경상좌수영의 진영지. 『내영지(萊營誌)』는 1850년(철종 원년) 경상도 동래부 관내에 자리 잡고 있던 경상좌수영에서 편찬한 영지(營誌)이다. 진영지에 속하며, 읍지의 한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내영지』는 이형하(李亨夏)가 서문을 지었으며, 경상좌수영에서 편찬하여 간행하였다. 서문을 쓴 이형하는 『내영지』가 편찬되기 한 해 전에 경상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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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구덕산 내원정사에 소장된 한역 불교 경전. 1126년 송나라 온릉(温陵) 개원련사(開元蓮寺)의 승려 계환(戒環)이 쉽게 해석하였다. 1632년(인조 10) 5월 삭령(朔寧)[지금의 경기도 연천군] 수청산(水淸山) 용복사(竜腹寺)와 1649년(효종 즉위) 6월 양산(梁山)[지금의 경상남도 양산시] 취서산(鷲栖山)[지금의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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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의 내원정사에 소장되어 있는 염불문. 『내원정사 염불보권문(內院精舍 念佛普勸文)』의 원래 명칭은 ‘대미타참약요초요람 보권염불문(大彌陀懺略要抄要覽普勸念佛文)’이다. 저자 및 편자는 명연(明衍)이라는 승려로, 책머리에는 경상 좌도 예천 용문사(龍門寺)에서 청허(淸虛)의 후예인 명연이 『염불보권문』의 글을 모았다는 서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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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내원정사(內院精舍)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한역 불교 의식집. 『내원정사 조상경(內院精舍造像經)』은 1720년(숙종 46) 5월 평안도 용강현(龍岡縣)[현 남포특별시 용강군] 봉곡산(鳳谷山) 화장사(華藏寺)에서 조성된 목판 조상경을 찍어 만든 선장본(線裝本)이다. 첫 장에 필사되어 있는 「인과경략초(因果經略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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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내원정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불교 경전. 『내원정사 진언집(內院精舍眞言集)』은 1658년(효종 9) 6월 설악산(雪岳山) 신흥사(神興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을 인경한 경전으로, 현재 구덕산 내원정사에 소장되어 있다. 권말에 표기된 낙산사(洛山寺) 주지 송계당(松溪堂) 도원(道源)의 발문(跋文)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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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송희경(宋希璟)이 회례사로 동래를 출발하여 일본에 다녀온 체험을 기록한 사행록. 송희경[1376~1446]의 호는 노송당(老松堂)으로, 아버지는 사재 감사(司宰監事) 송현덕(宋玄德)이다. 1402년(태종 2) 문과에 급제하였고, 1411년에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420년(세종 2) 회례사로 일본에 다녀오는 등 외교적 수완이 뛰어난 인물이다. 회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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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서 활동한 일본의 임시 외교 사절에 대한 포상, 물품 수입 등 현안 처리에 관한 기록. 17세기 조선과 일본은 국교 재개 이후 외교적인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만 하였다.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국교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외교 사절 및 그들의 접대 규정, 체류지인 왜관의 설치와 운영 등에 대한 세세한 외교 협의가 필요했다. 특히 정기 외교 사절이었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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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편찬된 부산부의 농업 행정에 관한 공문서철. 1929년 부산부가 발수신한 공문서들을 부산부 산업계가 행정 편의와 향후 업무에 참고하고자 정리·보관한 것이다. 1940년에 부산부립도서관에서 제본하였다. 『농사 일건(農事一件)』의 크기는 4·6배 판형이다. 『농사 일건』은 대체로 농업과 관련된 문건 34건을 모아 정리한 것으로 발신자는 경상남도 내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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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년~1858년 다대진의 각종 공문서를 모아서 합한 자료. 『다대진 공문 일록(多大鎭公文日錄)』은 1856년 12월 21일부터 1858년 3월 22일까지 날짜별로 다대진과 순영(巡營), 통영(統營), 좌수영(左水營), 동래부(東萊府) 및 경상좌도(慶尙左道)의 각 읍, 진하(鎭下) 각 면리 사이에 오간 공문서를 묶은 책이다. 『다대진 공문 일록』은 필사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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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다대진의 역대 첨사(僉使)의 이름 등을 기록한 책. 조선시대에는 중앙과 지방관청에서 전임(前任) 관리를 선생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의 이름. 직명, 생년월일, 보적 등을 적은 명단을 ‘선생안(先生案)’이라고 하였다. 일명 안책(案冊)이라고도 한다. 관청별로 선생안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관례였다. 충렬사 소장 『다대진선생안(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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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동여지도』 신유본 판본. 『대동여지도』는 1861년 고산자 김정호(金正浩)가 목판본으로 제작한 대축척조선전도로, 조선 시대 고지도 발달에서 정점에 있는 지도이다. 동양 전통의 지도 제작 방식인 방안도법으로 만들어졌으며 22첩으로 구성된 분첩절첩식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들을 이어 붙이면 약 6.7m×4.0m의 크기가 된다. 축척은 약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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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선서(善書). 영락제(永樂帝)의 부인인 인효문 황후(仁孝文皇后) 서씨(徐氏)[1361~1407]가 선행(善行)을 권하여 편찬한 책이다. 1368년 건국한 명나라는 건국 초기에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선서를 많이 간행하였는데, 『대명 인효 황후 권선서(大明仁孝皇后勸善書)』는 영락제 때 간행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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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취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불교경전.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은 줄여서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 및 『원각경(圓覺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명(經名)의 의미는 일체 중생의 본래성불(本來成佛)을 드러내는 ‘원각’ 즉, 원만한 깨달음을 설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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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영조 대의 『화엄경』 사경. 『화엄경』은 석가모니가 성도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설법한 경문으로, 60권, 80권, 40권의 한역(漢譯) 경전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시대부터 들어와 교학과 신행의 중심이 된 중요 대승 경전이다. 사경(寫經)은 수행과 신앙 의식의 과정이고, 여기서 생기는 수행력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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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후기 화엄경 사경.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권제41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소조 보살 좌상의 복장 유물 중 하나이다. 사경의 첫 부분이 결실되고 사성기도 없어 사성 연도는 알 수 없으나,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경기도 안성 청원사(淸源寺) 본존불 복장 유물인 『감지은니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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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불경.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에 북인도 계빈(罽賓)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가 한역(漢譯)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의 원전은 전해지지 않는다. 『능엄경(楞嚴經)』을 근거로 하여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교의를 짜 넣어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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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능엄경. 『대불정여래 밀인 수증요의 제보살 만행 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은 약칭하여 『수능엄 삼매경(首楞嚴三昧經)』·『수능엄경(首楞嚴經)』·『능엄경(楞嚴經)』이라고도 한다. 『대불정여래 밀인 수증요의 제보살 만행 수능엄경』의 주안점은 섭심(攝心)에 의하여 보리심(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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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1944년 부산의 대선주조주식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일제 강점기 부산의 주조업은 조선인 업자 중심의 탁주 제조업체와 일본인 업자 중심의 청주와 소주 제조업체로 양분되어 있었다. 소주는 일제 강점기 말 곡물 통제가 이루어지면서 곡물을 주조업 원료로 사용하기 어려워지자, 식용 알코올을 희석시켜 소주로 만드는 이른바 화학주가 등장하게 되었고, 그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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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대성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중기에 간행된 불교경전.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은 줄여서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 및 『원각경(圓覺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경명(經名)의 의미는 일체 중생의 본래성불(本來成佛)을 드러내는 ‘원각’ 즉, 원만한 깨달음을 설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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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대혜(大慧) 종고(宗杲)가 쓴 편지 모음집.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는 중국 송대의 임제종 승려인 대혜 종고[1089~1163]가 당시 관료나 사대부들의 질문에 답한 편지 글로, 대혜의 생존시에 제자인 혜연(慧然)이 기록하고 정지거사(淨智居士) 황문창(黃文昌)이 편집하여 유통되었다. 대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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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개인(김응규)이 소장하고 있는 송나라 승려 대혜 종고가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는 송나라 때의 고승 대혜 보각선사 종고(宗杲)의 편지모음 책이다. 책의 내용은 선(禪)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질의 서신에 대해 간화선법(看話禪法)을 바탕으로 하여 그 요지를 설명한 답신들이다. 흔히『대혜서장(大慧書狀)』으로 일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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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경상남도에서 간행한 제10회 경상남도 평의회 회의록 모음집. 1929년도 제10회 경상남도 평의회 회의록이다. 도 평의회는 1920년 지방 제도의 개정으로 부·면 협의회와 함께 도 자문 기관으로 설치된 것으로, 의장은 당연직으로 도지사가 겸임하였고, 평의원은 정원의 1/3은 총독이 임명하고 2/3은 부·면 협의회 의원 중에서 뽑았는데, 1929년 당시 경상남도 도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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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남도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하여 연도별로 간행한 책자. 『도세 일반(道勢一班)』은 경상남도에서 연도별로 편찬하였으며,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는 1921년 분, 1922년 분, 1927년 분, 1937년 분의 4권이 소장되어 있다. 200여 쪽 분량이고, 4·6판 양장으로 된 일본어 책자이다.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의 전반적인 실태를 통계로 수록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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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부산포에서 출발한 대일 통신 사행 김선신(金善臣)의 시문집. 김선신[1775~1855년 이후]의 본관은 선산(善山)이며, 호는 청산이다. 어린 시절 이야기나 수학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나,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소문이 났고 성품이 강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신은 형 김선민(金善民)이 중국에서 돌아온 직후인 1805년 윤6월 중국에 가게 되는데,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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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서 활동한 일본 임시 외교 사절인 도주고환차왜에 관한 기록. 조선 후기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외교가 재개된 뒤 대마 번에서는 각종 명목으로 임시 사절인 차왜를 파견하였다. 당시 일본의 지방 영주들은 1년씩 교대로 일본 바쿠후[幕府]의 우두머리가 사는 에도[江戶][지금의 도쿄]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대마도에서 대마도주가 돌아온 것을 조선에 보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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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의 초량 왜관 등 일본의 화재를 구급해 준 전말을 적은 책. 『도중실화(島中失火)』는 17세기 말에 예조 전객사(典客司)에서 편찬하였다. 1660년(현종 1)에서 1690년(숙종 16)까지의 54년간 일본 본토와 쓰시마 섬[對馬島] 그리고 초량(草梁)의 왜관(倭館)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왜인(倭人)이 동래 부사에게 구휼을 요청한 전말을 기록하였다.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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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일본인이 부산에서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조약과 법규를 적은 안내서. 편자인 다카기 스에카게[高木末熊]는 조선시보사(朝鮮時報社) 사장이다. 다카기는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부산 일보(釜山日報)』와 함께 일본인이 발행하였던 2대 지방지인 『조선 시보(朝鮮時報)』를 발행하였다. 1912년 사장에 취임하였고 1915년에는 부산 기자단의 고문으로 재임하는 등 부산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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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고종 17)에서 1882년(고종 19) 사이에 부산 출신의 박상식(朴祥植)이 일본 수신사 관련 기록을 모아 편찬한 책. 박상식의 본관은 밀양이며, 일명 박명식(朴命植)이다. 1845년(헌종 11)에 태어나 두 차례 사행에 수행하여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 후 1882년에 병으로 죽었다. 이 집안은 1720~30년대 이래 대대로 동래부 읍내면 동부 안민리[지금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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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동래감리서와 중앙의 각 기관 사이에 왕래한 관문(關文)을 모아 엮은 책. 동래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한 관청이다.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고종 27)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동래 관첩 내안(東萊關牒內案)』은 1889~1895년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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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동래감리서와 중앙의 각 기관 사이에 왕래한 관문(關文)을 모아 엮은 책. 동래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한 관청으로,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고종 27)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동래 관첩 외안(東萊關牒外案)』은 1889~1890년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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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다대 목장의 위답, 위전 실태와 경작자들의 명단을 기록한 대장. 『동래 다대 목장자 위전답 자호 두수 결수 급 작자 거주 성명 성책(東萊多大牧場子位田畓字號斗數結數及作者居住姓名成冊)』은 필사본 1책 3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26.5×16㎝이다. 다대 목장의 위답(位畓)과 위전(位田)에 대한 자호(字號), 지번(地番), 배미[夜味: 영농 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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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재)동래기영회와 안락동 충렬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동래부의 군무관련 기록. 조선시대 동래 지역은 변방 지역으로 그 지역적 위상을 고려하여 독자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하도록 독진(獨鎭)이 설치되었다. 통상 일반 군현의 경우 장관청과 군관청 그리고 작대청 등 세 청 정도가 설치되는 것에 비해 동래에는 중군청[장관청], 군관청[또는 별군관청], 교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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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 부산항에 출입하는 배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동래부에서 모은 책. 1894년(고종 31) 12월에서 1895년 7월까지 일본과 서양의 여러 나라들이 무역, 표류인 송환, 항구 수호 및 유람 등을 목적으로 부산항에 출입한 내용을 부산 첨사가 중앙의 내부와 외부, 순영 등에 보고하였으며, 이후 동래부에서 이 자료를 모아 『동래 변보 등록(東萊邊報謄錄)』을 편찬하였다.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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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조선총독부 지질조사소에서 간행한 부산 동래 온천의 지질·수질 조사 보고서. 동래 온천은 신라 시대부터 명성이 있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왕실의 종친을 비롯해 부산의 왜관 거주 일본인들도 이용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따라서 부산항의 개항과 함께 일본인들은 동래 온천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갖고 개발에 앞장섰다. 동래 온천은 1920년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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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 사이에 왕래한 공문서를 모은 책. 1883년에 부산에는 동래감리서가 설치되었다. 동래감리서는 일본인 전관 거류지에서 생활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통상 및 외교 사무를 담당하였다. 동래감리서의 업무는 중앙의 각 부서로 수시로 보고되었고, 업무 지시를 받았다. 『동래 통안(東萊統案)』은 1888년(고종 25) 2월부터 1893년(고종 30) 7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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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와 중앙의 각 기관 사이에 주고받은 전보문을 모은 책. 동래감리서는 1883년 8월 19일 개항장 부산에 설치되어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다가 1890년 독립 관서로 설치되었으며, 주로 개항장 부산항의 외교와 통상 사무를 처리하였다. 『동래감리서 송전 존안(東萊監理署送電存案)』은 개항장 부산항의 통상 사무와 관련된 사항을 정부에 보고하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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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의 일록(日錄)을 필사한 책. 동래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와 재외 거류민 관계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한 관청으로,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고종 27)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동래감리서 일록(東萊監理署日錄)』은 동래감리서에서 중앙과 지방의 각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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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동래군 사중면 영주리에서 발생한 박성화(朴成化) 치사 사건의 초검 보고서. 『동래군 사중면 영주리 치사 남인 박성화 검안(東萊郡沙中面瀛洲里致死男人朴成化檢案)』은 1904년(광무 8) 3월 초에 경상남도 동래군 사중면 영주리에서 발생한 박성화 치사 사건에 대해 동래항 경무관 김상섭(金商燮)이 작성한 초검 보고서이다. 『동래군 사중면 영주리 치사 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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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7월 동래부에서 작성하여 탁지부에 올린 관할 각 군의 전답 작황 보고서. 『동래부 각 군 전답결 연분 총계 마감 도안(東萊府各郡田畓結年分摠計磨勘都案)』은 1896년(건양 1) 동래부에서 작성하여 탁지부에 올린 필사본의 보고서이다. 보고 내용은 동래부와 소속 관할 군이었던 양산·기장·울산·경주·연일·장기·흥해·거제 등의 전답 연분의 총계 결수이다. 연분이란 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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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경상남도 동래부에 올린 보고서와 청원서, 동래부에서 내린 지령과 훈령을 모아 놓은 책. 『동래부 각면 보고(東萊府各面報告)』는 1908년 7월부터 1910년 9월까지 경상남도 동래부의 각 면, 동장과 주민들이 동래부에 올린 보고서와 청원서 및 동래부에서 내린 지령과 훈령을 모아 놓은 책이다. 『동래부 각면 보고』는 4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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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서 개항기까지 동래부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가 올린 장계를 모아 놓은 책. 비변사(備邊司)가 폐지되기 전까지는 비변사, 비변사가 폐지되는 고종 초년 이후에는 의정부(議政府)에서 작성하였다. 『동래부 계록(東萊府啓錄)』은 1849년(헌종 15)부터 1893년(고종 30)에 걸쳐서 조선 정부가 일본과의 외교 교섭에 필요한 선례(先例)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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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금정산성 운영 기금의 1년간 결산 보고서. 『동래부 금정산성 별비전 용유재 성책(東萊府金井山城別備錢用遺在成冊)』은 필사본 1책으로, 크기는 48.2×27.7㎝이다. 『동래부 금정산성 별비전 용유재 성책』은 1863년(철종 14)과 1890년(고종 27)에 작성된 보고서이다. 각기 전년도(前年度)에서 이월된 금액과 당해 연도의 수입·지출 및 실재 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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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 동래부의 행정에 관련된 사례를 모아 편찬한 책. 1868년(고종 5) 윤5월 동래부에서 동래부의 행정, 재정 내역, 제반 사무 규례를 정리하여 사례집으로 엮었다. 2책의 필사본으로, 책 크기는 32.5×22.4㎝이다. 목차는 없으며, 제1책에는 호총(戶摠), 전결(田結), 부세(賦稅), 복호(復戶), 군총(軍摠), 부사(府司), 이방(吏房), 호방(戶房), 병방(兵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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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동래부 사상면 감동리에서 발생한 안성운(安聖云) 치사 사건의 초검 보고서. 『동래부 사상면 감동리 피타 치사 남인 안성운 검안 등본(東萊府沙上面甘洞里被打致死男人安聖云檢案謄本)』은 1902년(광무 6) 4월에 경상남도 동래부 사상면 감동리에서 발생한 안성운 치사 사건에 대해 동래항 경무관 이재인(李在寅)이 작성한 초검 보고서이다. 『동래부 사상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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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사천면의 동계 조직인 연구계와 진선계, 함안 조씨 문중에 전승된 고문서. 조선 시대에는 조직체와 경제 관계, 호적 등과 관련된 일상적인 사회 경제 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 문서 작성이 요구되었다. 『동래부 사천면 고문서東萊府沙川面古文書)』는 조선 시대 동래의 사천면 동계(洞稧) 조직이었던 연구계(戀舊稧)와 진선계(津船稧), 그리고 함안 조씨(咸安 趙氏) 사상 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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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에서 발생한 방갑용(房甲用) 치사 사건의 초검 보고서.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 내도 치사 남동 방갑용 검안(東萊府沙下面富坪里來到致死男童房甲用檢案)』은 1902년(광무 6) 10월에 경상남도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에서 조선인과 일본인과의 싸움 중에 발생한 방갑용(房甲用) 치사 사건에 대해 동래항 경무관 김상섭(金商燮)이 작성한 초검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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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부에서 상고와 전인의 명단을 적은 책. 동래부는 상업 활동의 독점을 허가해 주는 대신 일정한 액수의 상세(商稅)를 거두기 위하여 『동래부 상고안(東萊府商賈案)』을 작성하여 상고(商賈)와 전인(廛人)의 명단을 관리하였다. 서로 크기가 다른 7책을 하나로 묶어서 ‘상고안(商賈案)’이라는 표제를 붙였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고도서[규 18127, 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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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1854년 동래부 서계소가 대일 공무역 등에 사용된 공목, 공작미, 기와의 출납을 적은 회계 장부. 『동래부 서계소 회계 외도록(東萊府書契所會計外都錄)』은 1책 28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43.4×23.8㎝이다. 표지 명칭은 ‘서계소 회계 외도록(書契所會計外都錄)’이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청구 기호 규 18123]. 기재 방식은 공목, 공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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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동래부와 기장현 및 경상도 동부 지역의 관둔전답의 누락분과 진탈분을 기록한 책. 『동래부 소관 각 군 승총 고리 정하 송건(東萊府所管各郡陞摠攷厘正下送件)』은 갑오개혁 직후인 1896년 1월 20일에 동래부와 기장현 및 기타 경상 좌도 지역의 관둔전답(官屯田畓) 전반에 대한 각종 명목 토지와 결수의 내역을 조정하여 탁지부에서 작성하고 동래부에 내려 보낸 공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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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일본에서 부산으로 파견되어 온 일본 사신에 대해 동래부가 접대한 내용을 기록한 문헌. 통신사는 조선 정부가 일본 바쿠후[幕府]에 파견한 외교 사절이다. 당시 조선과 일본의 외교 관행은, 일본에서 먼저 조선에 사신을 보내 조선 측에 통신사를 파견해 줄 것을 미리 요청하게 되어 있었다. 이 임무를 띠고 부산으로 건너온 사신을 조선 측에서는 ‘통신사청래차왜(通信使請來差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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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가 올린 장계 중에서 참고가 될 만한 것을 뽑아 만든 목록. 외교에서는 무엇보다도 선례(先例)가 중요하다. 조선이 일본과의 교섭에서 양국의 의견이 대립되어 마찰이 일어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선례를 파악하는 일이다. 두 차례의 전란으로 자료가 소실되어 선례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는데, 『동래부 접왜 장계 등록 가고사 목록초책(東萊府接倭狀啓謄錄可考事目錄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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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년 동래부의 축성에 관해 기록한 등록. 『동래부 축성 등록(東萊府築城謄錄)』은 1책[22장]의 필사본으로, 책 크기는 33.2×21.3㎝이다. 『동래부 축성 등록』은 1731년(영조 7) 동래부 읍성 수축의 역사를 기록한 등록이다. 읍성의 규모, 동원된 인력, 여기에 부수되는 제반 업무 사항, 차후의 축성역과 성곽의 관리에 관한 규칙을 담은 절목류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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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부와 일본 영사가 주고받은 조회(照會)를 모아 엮은 책.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군국 기무 및 외교 통상 문제를 관할할 목적으로 1882년(고종 19) 12월 설치된 정부 기관으로, 1895년 그 기능이 의정부로 이관되었다. 『동래부여일본영사 왕래 조회(東萊府與日本領使往來照會)』는 동래부와 일본 영사가 주고받은 조회를 모아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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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년 동래 부사 박사창(朴師昌)이 편찬한 동래부의 지리지. 박사창은 전 동래 부사 이서우(李瑞雨)가 찬술한 『장산후지(萇山後誌)』와 『동래승람서후지(東萊勝覽書後誌)』의 두 책을 참고하고 읍인(邑人)들을 방문하여 얻은 지식을 토대로 『동래부지(東萊府誌)』를 편찬하였다. 박사창은 한 해 전인 1739년 8월 동래 부사로 부임하여, 동래부의 군사 시설을 정비하는 데 힘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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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와 외부 사이에 왕래한 보고서와 훈령을 모아 엮은 책. 외부(外部)는 개항기 외교 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이다. 『동래항 보첩(東萊港報牒)』은 1896년(고종 33)에서 1905년까지 동래감리서와 외부 사이에 주고받은 보고서와 훈령을 모아서 외부에서 편찬한 것으로,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동래항 보첩』은 필사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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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동래부 사하면 부민리에서 발생한 유덕수(柳德守) 치사 사건의 초검 보고서. 『동래항 사하면 부민리 아미곡 치사 남인 유덕수 검안(東萊港沙下面富民里峨嵋谷致死男人柳德守檢案)』은 1906년 6월에 경상남도 동래부 사하면 부민리 아미곡에서 발생한 유덕수(柳德守) 치사 사건에 대해 동래항 경무서 총순 양태환(梁兌煥)이 작성한 초검 보고서이다. 『동래항 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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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러시아의 부산 절영도(絶影島) 조차 요구 문제에 대해 의정부 회의에서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의서(請議書). 러시아는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 이후 조선 정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청일 전쟁 이후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일본을 견제하고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는 189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산의 절영도 조차(租借)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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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에서 의정부에 보낸 보고서를 모아 의정부에서 간행한 책. 의정부는 조선 시대 행정부의 최고 기관으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한편 아래에 6조를 두어 국가 행정을 집행하도록 하였다. 1894년(고종 31) 조선 내정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그 기능이 무력화되었다가 1907년 내각제 개편으로 소멸되었다. 『동래항안(東萊港案)』은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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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개항기까지 동래향교와 관련된 중요한 일을 살펴서 정리, 기록한 책. 동래향교는 처음에는 성 동쪽 800m[2리]에 있었으나, 1704년(숙종 30)에 부(府)에서 동쪽으로 수백 보가량 되는 관노산(官奴山) 밑으로 이건되었다. 1744년(영조 20) 다시 증산(甑山) 아래로 이건하였다. 동래향교 「반화루(攀化樓) 기문」에 의하면, 1784년(정조 8)에 안산(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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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동래향청에서 기록한 일지. 조선 시대 사족 지배 질서 유지를 위한 중심 기구였던 향청에서 기록한 향청 일지로서, 동래 지역의 향반 연구의 기본 사료가 되고 있다. 1985년 봄 동래향교의 전교(典校) 김해진(金海振)이 발굴하였고, 2008년 12월 16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되었다. 1책 76장의 필사본으로, 책 크기는 가로 24㎝,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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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림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교 경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임으로 『화엄경』및『금강경』과 더불어 대표적인 대승 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흔히『법화경(法華經)』으로 약칭하여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백련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경전’으로 풀이한다. 동림사 소장『묘법연화경 권4~7』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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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3월 부산에서 출발한 마지막 대일 통신 사행을 기록한 책. 『동사록(東槎錄)』은 1811년(순조 11) 대일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정사(正使) 김이교(金履喬) 일행의 기록이다. 그들은 1810년 12월 12일에 사신으로 임명을 받고, 1811년 2월 12일에 서울을 출발하였다. 3월 1일에는 동래(東萊)에 도착하고, 부산에서 여러 절차를 거친 다음 윤3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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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년 부산을 출발해 일본 통신 사행에 참여한 오윤겸(吳允謙)의 사행록. 조선 시대 우리 민족의 공식적인 일본 체험은 외교 사절인 통신사(通信使)를 통해 이루어졌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목숨을 거는 사행이었던 만큼 사행원들에게 있어 그 체험은 실로 소중할 수밖에 없었고, 견문과 감상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는 일기와 시문, 그리고 견문록으로 대표되는 사행록(使行錄)의 저술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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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년 부산에서 출발한 통신 사행을 수행한 역관 김지남(金指南)이 저술한 일본 사행록. 조선 시대 우리 민족의 공식적인 일본 체험은 외교 사절인 통신사(通信使)를 통해 이루어졌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목숨을 건 사행이었던 만큼 사행원들에게 있어 그 체험은 소중할 수밖에 없었고, 견문과 감상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는 일기와 시문, 그리고 견문록으로 대표되는 사행록(使行錄)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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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된 개항기 민건호(閔建鎬)의 조사시찰단 일기. 민건호[1843~?]는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호는 해은(海隱)이다. 1870년 무과에 급제하여, 1876년 도목정사의 수문장, 1881년 승지 이헌영의 보좌관으로 조사시찰단의 일원이 되었다. 훗날 부산에서 해관 업무에 관여하였으며, 다대진 첨사를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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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년에 작성된 동래 지역 최초의 향안. 향안(鄕案)은 조선 시대 지방 자치 기구인 향청(鄕廳)을 운영하던 향중 사류(鄕中士類)들의 명부이다. 향좌목(鄕座目), 향적(鄕籍) 등으로도 불린다. 향안에 이름을 등재하는 것을 흔히 입록(入錄)이라 한다. 사족들은 향안에 입록되어야 양반으로서의 대우는 물론 좌수(座首), 별감(別監) 등 향임(鄕任)에도 선출되고, 지배 신분으로 행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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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에 파견된 사선(使船)의 왕래에 관하여 대마도 사신이 작성한 기록. 일본에서 해마다 조선에 파견한 사신, 즉 연례 송사(年例送使)의 하나가 만송원 송사이다. 이들을 만송원 송사라고 부르는 것은, 대마 도주 소 요시토시[宗義智]가 죽은 뒤 만송원(萬松院)이라는 원당(院堂)을 세웠는데, 이곳에서 동래로 가는 도항 허가증에 해당하는 도서(圖書)를 발급하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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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에 거주한 인물들의 명단을 기록한 명부. 『명금록(名金錄)』은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 조직에 입회할 경우, 그 사람의 이름과 입회비인 명금(名金)을 기록한 명부를 가리킨다. 이 『명금록』에는 이름만 있고, 명금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특정한 목적과 관련하여, 1674~1748년까지 5차례에 걸쳐 명단을 작성하였지만, 편찬 목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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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동래부에 설립된 명륜학교의 설립 경위와 교육 과정에 관하여 기록한 책. 우리나라에서 근대 교육이 시작된 것은 개항 이후 1880년대 초부터이다. 1895년 갑오개혁으로 신학제를 실시하고, 교육 조서를 내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학교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동래부에서는 향교를 근대 교육의 중심으로 세워 신교육을 흡수하는 데 앞장섰다. 명륜학교는 1908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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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부산의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 간행한 목조 어선에 대한 시험 조사 성적 보고서.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는 소형 목선 어선을 대상으로 1926년, 1931년, 1934년 등에 기초적 시험 조사를 실시하여 그 내용을 어선협회의 기관지인 『어선(漁船)』[제8호·제9호·제11호·제12호]에 발표한 바 있다. 『목조 어선에 관한 시험 조사 성적』은 그 보고서들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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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래 지역 각 부대 구성원들의 명부. 조선 후기 이후 만들어진 각종 선생안들과 마찬가지로 무임을 역임한 사람들의 성명을 기록하는 전통은 이들 집단의 조직화를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현재 『무청 선생안(武廳先生案)』은 14책이 남아 있으며 필사본이다. 동래기영회에 8책, 충렬사에 6책이 나누어 소장되어 있다. 기영회에 소장된 것은 『별군관청 선생안(別軍官廳先生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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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미륵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기록유산으로, 광해군 1년(1609) 10월 대구부(大丘府 : 지금의 대구광역시)의 정만세(鄭萬世) 집에서 개간하여 팔공산(八公山) 동화사(桐華寺)에 시주한 경판을 후대 인출한 선장본이며, 2019년 2월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7호로 지정된 1권 1책. 『부모은중경』·『은중경』·『불설보부모은중경』 등이라고도 하는 『불설대보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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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황해도 암행어사 박만정(朴萬鼎)의 암행 일기. 박만정[1648~1717]의 본관은 밀양이며, 자는 사중(士重), 호는 동계(東溪)·설정(雪汀)이다. 남인인 윤휴(尹鑴)의 문인이다. 그는 1673년(현종 13) 26세 때 생원시에 합격하고, 1683년(숙종 9) 대과에 급제하여 관계로 진출했으나 경신대출척으로 인한 남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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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백련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왕조의 역사를 서술한 기전체(紀傳體) 역사서. 『고려사(高麗史)』는 조선 초기 김종서(金宗瑞), 정인지(鄭麟趾) 등이 세종의 교지를 받아 기전체로 엮은 고려의 정사(正史)이다. 백련사 소장 『고려사』는 목판본으로 8종의 인본을 모은 74책이다. 『고려사』는 1452년(단종 즉위) 이후 소량 인출(印出)되어 내부(內府)에만 보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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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백련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초기에 초조본 대장경판으로 간행된 불교경전.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보통『약사경(藥師經)』으로 줄여서 부르는 경전인데, 동방에 유리광국(琉璃光國)이라는 불국토를 건설하고, 12가지 큰 서원(誓願)을 세워 중생들의 일상생활에서 바라는 현실적인 소망을 풀어줄 것을 서원함으로써 중생들의 질병을 치유하고 모든 재난을 제거하며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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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개인(김응규)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사이에 간행된 불교경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은 보살계본(菩薩戒本), 범망경(梵網經)이라고도 하며, 제10권을 상·하 2책으로 나눈 불교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루는 불교 경전으로 중시하였으며, 하권만 별도로 간행하기도 하였다.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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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계명암에서 수선결사를 행할 때 지은 규례. 『범어사 계명암 수선사 청규(梵魚寺鷄鳴庵修禪社淸規)』는 1902년 10월에 경허(鏡虛) 성우(惺牛)[1849-1912]가 범어사 계명암에서 수선결사(修禪結社)를 행할 때 지은 규례로, 당시 내압과 외세로 쇠퇴해 가던 선수행의 가풍을 복원했다. 당시 경허가 주도한 결사의 경향은 선(禪)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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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보관된 『범어사 금강반야바라밀경』 판본. 『금강반야바라밀경』을 줄여서 『금강경(金剛經)』또는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으로 부르는데 우리나라 조계종의 근본 경전으로, 『반야심경(般若心經)』 다음으로 널리 읽히는 불교 경전이다. 특히 선종에서도 주목받는 경전 중 하나로 5조 홍인(弘忍) 이래로 6조 혜능(慧能)이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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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원나라 승려 덕이(德異)의 법어를 요약한 책. 『범어사 몽산화상법어약록(蒙山和尙法語略錄)』은 원나라 임제종 승려인 몽산 화상(蒙山和尙) 덕이가 간화선(看話禪)으로 득도한 법어를 요약한 책이다. 체계화된 ‘무(無)’자 화두 위주의 참구법과 선 수행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쉽고 대중화된 화두 참구법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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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묘법연화경』 간행본. 『법화경』은 ‘무엇보다 바른 흰 연꽃 같은 가르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석가모니의 40년 설법을 집약하는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대승 경전 중 하나이다. 모두 6차례에 걸쳐 한문으로 번역되었지만, 남아 있는 것은 『정법화경(政法華經)』, 『묘법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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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보리달마(菩提達磨)의 이입사행론을 설명한 책. 『범어사 보리달마사행론(菩堤達摩四行論)』은 보리달마[?~528]가 도에 이르는 방법으로 제시한 이입사행론(理入四行論)을 설명한 책으로, 『능가경(楞伽經)』의 복잡한 여래장 사상을 생활 속의 강력한 실천 강령으로 요약 제시한 것이다. 이 이론은 혜능(慧能)[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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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한역(漢譯) 불교 경전. 1562년(명종 17) 안동시 하가산(下柯山)[현재의 학가산] 광흥사(廣興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을 인경(印經)한 이후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한 불교 경전이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은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은중경(恩重經)』이라고도 하며, 한량없이 크고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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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선조 대의 고승 대덕 전기. 『범어사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 범어사 소장본은 만력 4년인 1576년(선조 9)에 전라도 능성(綾城)의 사자산(獅子山) 쌍봉사(雙峰寺)에서 중개간(重開刊)한 것이다. 1430년(세종 12)에 대자은사(大慈恩寺)의 수좌(首座)인 광의(廣議)에 의해 중간(重刊)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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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고려 후기의 불교 전적 2종. 『범어사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은 한국 선불교에 초석을 놓은 보조 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의 제자인 진각 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1178~1234]이 지눌에 의해 주창된 간화선(看話禪)의 선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옛 화두(話頭) 1,125칙(則)과 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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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중종 대의 불교 선종 전적. 『범어사 선종영가집(梵魚寺禪宗永嘉集)』 범어사 소장본에는 2종류가 있다. 하나는 1542년(중종 37)에 간행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1525년(중종 20)의 판본을 후쇄(後刷)한 후대본으로 추정된다. 1542년 본은 간기에 의하면 토산(兎山) 학봉산(鶴峯山)의 석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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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원효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에서 수습한 복장 불교전적(佛敎典籍). 범어사 원효암 목조관음보살좌상에서 수습한 복장전적은 총 12건으로 가철(假綴)된 상태의 전적 10책과 칠성도(七星圖) 및 변상도(變相圖) 낙장 2장, 변상도 낙장 2장이다. 이를 종류별로 정리해보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종,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 1종, 『육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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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중국 선종 제6대조 혜능(慧能)의 어록집.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檀經)』은 『법보단경(法寶壇經)』이라고도 하며, 중국 선종 제6대조로 남종선(南宗禪)의 개조인 혜능의 수도 과정과 설법 내용을 그의 제자 법해(法海)가 집록한 조사(祖師) 어록집 내지 일대기이다. 1569년(선조 2) 평안도 상원(祥原)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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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선종 계열 불교 경전. 필사자로는 산인(山人) 몽묵(蒙默)이, 시주자로는 각오(覚悟)·지정(智正)·계종(戒宗)·정숙손(鄭叔孫) 등이, 각수로는 보월(寶月)·계인(戒仁)·심방(心方)·계료(戒了)가, 화주(化主)로는 담희(湛熙) 등이, 간석(幹釋)으로는 도인(道人) 법숭(法崇)이 관여하였다. 『범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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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태종 대의 불교 경전. 『범어사 태전화상주심경(梵魚寺太顚和尙注心經)』의 저자는 대전(大顚)이라고도 부르는 당나라의 태전 화상(太顚和尙)이다. 그는 석두(石頭) 포천(布遷)을 참알(參謁)하여 종지(宗旨)를 깨달았으며, 824년 93세로 입적할 때까지 활동하면서 해설서 『금강경 석의(金剛經釋義)』 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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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전기 기화(己和)의 불교 시문집. 저자는 조선 초 활동한 선종의 고승인 기화[1376~1433]이다. 기화의 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법호는 무준(無準), 첫 법명은 수이(守伊)이다. 『함허어록(函虛語錄)』은 기화의 당호에서 나온 명칭이다. 함허의 문인 문수(文秀)가 1440년(세종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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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대신공원로 32, 석당함진재(石堂函珍齋)에 소장되어 있는 남송(南宋)의 고승 지반(志磐)이 찬술한 불교의례서. 동아대학교 석당함진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의례서이다. 1270년 남송의 고승 지반이 물과 육지에 외로이 떠도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위로하고 구제하기 위해, 불법(佛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의식인 수륙무차평등재(水陸無遮平等齋)의 기원·의식·절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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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고려 시대 승려 지눌(知訥)의 불교 경전. 규봉(圭峰) 종밀(宗密)[780~841]은 『중화전심지선문사자승습도(中華傳心地禪門師資承襲圖)』에서 당나라 시대의 선의 유파인 북종(北宗)·우두종(牛頭宗)·홍주종(洪州宗)을 비판하고, 하택종(荷澤宗)의 돈오점수(頓悟漸修)야말로 최상의 가르침이라고 주장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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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예조 전객사에서 동래부의 왜관 운영 등 조선과 일본의 교린 관계를 기록한 외교 사료집. 예조의 속사(屬司)인 전객사(典客司)에서 편찬하였다. 전객사는 태종 때 설립되었다가 1894년 갑오경장 때까지 존속하였다. 『태종실록(太宗實錄)』에 따르면 전객사는 사신 영접, 외방 조공(外方朝貢)과 연설(燕設), 사여(賜與) 등의 일을 맡는다고 되어 있고, 정랑(正郞)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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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역 군관청 구성원들의 명부. 『별군관청 선생안(別軍官廳先生案)』은 1767년에 동래 지역 군관청의 무임을 역임한 사람들의 위계와 조직화를 위해 이들 구성원의 성명을 기록한 명부이다. 『별군관청 선생안』은 2책이 남아 있으며 필사본이다. 기영회와 충렬사에 각각 1책씩 나누어 소장하고 있다. 『별군관청 선생안』은 1767년에 처음 만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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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편찬된 동래 지역 별기위청에 속한 구성원들의 명부. 『별기위청 선생안(別騎衛廳先生案)』은 조선 후기 동래 지역의 별기위청(別騎衛廳) 무임을 역임한 사람들의 위계와 조직화를 위해 이들 구성원의 성명을 기록한 것이다. 『별기위청 선생안』은 현재 2책이 남아 있는데, 필사본으로 모두 동래기영회에 보관되어 있다. 한 권은 표제가 ‘별기위 선생안(別騎衛先生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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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일본에서 부산 왜관에 파견한 임시 외교 사절에 관한 기록을 모아 놓은 책. 『별차왜 등록(別差倭謄錄)』은 차왜 중 외교 의례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별도의 명목으로 등록에 수록되지 않은 차왜들에 관한 기록을 모아 놓은 것이다. 차왜의 수행 업무가 일본의 최고 통치자인 관백(關白)의 죽음이나 관백 집안의 애경사와 대마도주의 즉위와 퇴위 및 애경사, 표류인의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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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년 부산포를 출발하여 일본을 다녀오면서 기록한 통신 정사 임광(任絖)의 사행 일기. 『병자 일본 일기(丙子日本日記)』는 1636년(인조 14) 병자년에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온 임광이 부산(釜山)을 떠나 일본의 에도[江戶]까지 간 경로와 에도에서 부산까지의 귀로의 사정을 날마다 쓴 일기다. 이 일기에 따르면 사행은 1636년 10월 6일 부산을 출발하여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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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3가 복천사에 소장된, 조선 선조 대에 간행된 중국 종밀(宗密)의 저서.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는 선교 일치를 제창하기 위하여 중국 화엄종(華嚴宗)의 제5조인 규봉(圭峰) 종밀 선사[780~841]가 지었다. 『선원제전집도서』의 내용이 고려 중기 보조 국사 지눌(知訥)의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에도 인용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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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3가 복천사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불복장(佛腹藏) 의식집. 우리나라에서 복장의 역사는 통일 신라 시대까지 소급되나, 진정한 의미의 불복장(佛腹藏)은 고려 후기부터 비롯되었으며 조선 시대에 유행하였다. 『복천사 조상경(福泉寺造像經)』의 상세한 편찬 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러 경에 산재하여 있는 불보살상(佛菩薩像)의 조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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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문신 이덕성(李德成)이 동래도호부사 부임 시 받은 송별 시첩. 송별시 등을 지은 사람들은 이덕성의 지인 47명과 조카 4명이다. 건첩(乾帖)에는 남용익(南龍翊), 유상운(柳尙運), 신익상(申翼相), 이지익(李之翼), 홍만용(洪萬容), 유창(劉瑒), 유헌(劉櫶), 신완(申玩), 윤이도(尹以道), 이현석(李玄錫), 송광연(宋光淵), 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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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8년(영조 24) 부산 두모포진(豆毛浦鎭)에서 출발한 무진 사행(戊辰使行)때 조명채(曹命采)가 쓴 사행록. 1748년 2월부터 윤 7월까지 6개월간의 무진 사행(戊辰使行)에서 통신사인 홍계희(洪啓禧), 부사 남태기(南泰耆)와 함께 삼사신(三使臣)의 일원으로 일본에 다녀온 종사관(從事官) 조명채가 견문을 기록한 것이다. 조선 후기 문신인 조명채의 본관은 창녕(昌寧)이며,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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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년 한강 정구(鄭逑)가 신병 치료를 위해 동래 온천욕을 다녀오는 과정을 제자인 이윤우(李潤雨)가 기록한 책. 『봉산욕행록(蓬山浴行錄)』은 정구[1543~1620]가 신병 치료를 위해 제자들과 함께 동래 온천욕을 다녀오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봉산욕행은 1617년 7월 20부터부터 동년 9월 4일까지 45일간 이루어졌다. 당시 정구의 나이는 75세로 세상을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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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부산교육회에서 발간한 회지. 부산교육회는 1907년 설립되어, 교육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조사·연구하고 명사 강연회·운동회를 개최하며, 실업 야학교 및 도서관을 경영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부산교육회에서 창립 25년이 되는 1931년에, 단체의 진용을 새로 가다듬고 회원들의 협력과 일치를 도모하여 ‘부산 교육’의 발전과 ‘반도 교육’의 진전에 기여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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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1909년 부산매축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부산매축회사는 부산항의 초창기 매립을 담당했던 회사이다. 1902년 설립되어 부산본역[구 부산역] 일대 부지 13만 6537㎡[4만 1375평]의 매축을 1908년 완료하였다. 『부산 매축 영업 보고서(釜山埋築營業報告書)』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1904년부터 1909년까지의 운영 실태를 알 수 있는 영업 보고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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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부산명사록간행회에서 간행한 부산 지역 거주 주요 일본인들의 약력 소개 책자. 『부산 명사록(釜山名士錄)』은 1935년 평양매일신문(平壤每日新聞) 부산지국 내에 있던 부산명사록간행회에서 간행하였다. 책자의 발행사에서는 부산에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몇몇 저명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서로 잘 알지 못하여, 특히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데에 손실이 적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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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부산사입안내사에서 간행한 부산 지역의 상공인 및 상업 현황 소개서. 시정 5년 기념 조선 물산 공진회(始政五年記念朝鮮物産共進會)가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부산 지역의 상공인 및 상업 현황을 전국에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료이다. 총 116쪽의 책자 형태로 1915년 부산사입안내사에서 발행하였다. 『부산 사입 안내(釜山仕入案內)』는 크게 두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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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간행한 부산부의 상공업 관련 안내서. 일제 강점기 부산의 대표적 상공업 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는 1930년 제정된 ‘조선상공회의소령’에 의해 설립되었다. 1879년 조선에서 최초로 설립된 일본인 상공 단체인 부산상법회의소(釜山商法會議所)가 그 효시이고, 1915년 ‘조선상업회의소령’에 의해 조선인 상업회의소와 통합한 부산상업회의소(釜山商業會議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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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부산일본거류민단역소에서 간행한 부산 지역 상수도 시설 현황 안내서. 초량 왜관 시대 부산에 거주했던 일본인들은 음용수로서 왜관 내에 있던 2개의 우물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부산항 개항 이후 늘어나는 일본인의 증가에 음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하였다. 이에 부산 거류 일본인들은 부산거류민단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상수도 시설 확장에 앞장섰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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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내부토목국 부산수도사무소에서 간행한 부산 지역의 수도 사업 보고서. 조선 시대 초량 왜관 시절부터 우물에 의존하고 있던 일본인들은 개항 이후 부산에 거주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도 시설을 정비하기 시작하였다. 『부산 수도 공사 보고서(釜山水道工事報告書)』는 1905년부터 1910년 사이 부산에서 진행된 상수도 시설 공사의 세부적인 현황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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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서강중리(西岡重利)가 편찬한 부산 지역 영업가를 소개한 사진첩. 『부산 영업가 요람(釜山營業家要覽)』은 서강중리가 편찬하고 일본 오카야마 시[岡山市] 소재의 절산사진제작소(切山寫眞製版所)에서 인쇄하여 부산부 서정 3정목 23-1번지[현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3가]에 위치한 서강도안설계소 광고부(西岡圖案設計所 廣告部)가 발행한 부산부 영업가들의 상점,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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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 용두산 신사에 사격(社格)을 부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 개항 이후 부산에 거주했던 일본인들은 1897년(고종 34) 10월 초량 왜관 때 지어졌던 신사를 정비하기 위해 신사 개건 위원을 선정하고 부산 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후 1898년(고종 35) 9월 신사의 개건(改建) 작업에 착수하여 1899년(고종 36) 7월 8일 천궁식(遷宮式)을 거행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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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조선총독부 토목국에서 간행한 부산 영선산의 착평 공사 보고서. 개항 후 초량 왜관이 일본 전관 거류지로 구획되면서, 부산의 일본인들은 이를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하려 하였으나 영선산(營繕山)이 가장 큰 자연 장애물이었다. 이에 1909년 5월부터 1913년 3월까지 착평 공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조선 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에게 보고하기 위하여 1913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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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조선 일보』 기자인 상택인조(相澤仁助)가 편찬한 부산항 소개 책. 1876년 개항 이후 부산은 일본인들의 대륙 진출의 교두보였다. 1905년 일한창문사에서 간행된 『부산 항세 일반(釜山港勢一班)』은 부산항에서의 일본인 정착의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홍보하는 한편, 장래 경부선 철도의 종점으로 일본과의 연결을 통해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의 현상(現狀)을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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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경 부산부협찬회에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책. 1915년에는 경성에서 시정 5년 기념 조선 물산 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당시 공진회 참석 차 일본으로부터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부산을 거쳐 경성으로 향하였으므로, 이들 일본인들에게 부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안내서 성격의 책을 간행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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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부산부에서 정기적으로 간행한 소식지를 모아 엮은 책자. 『부산(釜山)』은 부산부에서 부(府)의 행정을 소개할 목적으로 간행한 것으로, 1926년 6월에 창간되어 7월호부터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 면수는 일정하지 않으며, 일본어로 기록되어 있다. 매월 발행된 『부산』에는 기고와 논설, 공시, 잡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주장(主張) 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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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부산거류민단에서 간행한 부산거류민단의 식림 사업 소개서. 개항 이후 부산에서 거류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일본인들은 급수 시설 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근대적인 상수도 시설에 착수하였다. 식림 사업은 이러한 상수도 사업의 일부로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에 부산거류민단은 1904년부터 1911년까지 부산거류민단이 시행한 식림 사업에 대해 조사하여 1912년 『부산거류민단 식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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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부산거류민단역소에서 부산거류민단 예규(例規)를 수록하여 편찬한 책. 『부산거류민단 예규류집(釜山居留民團例規類集)』은 1909년 부산거류민단역소에서 부산거류민단의 규칙과 규정, 고시, 청달(廳達) 등에서 예규로 해야 할 것을 수록하여 간행한 것이다. 부산거류민단은 부산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조직한 자치 조직이다. 개항 이전 왜관에 보장두취(保長頭取)를 두어 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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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부산공립고등여학교에서 간행한 학교 소개서. 부산공립고등여학교는 부산에 설립된 일본인 여학교로 1906년 일본인 거류민단에서 부산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하였다. 동년 11월 부산거류민단고등여학교로 개칭하였고, 1912년 4월 부산공립고등여학교로 개칭하였다. 1915년에는 정원 400명 4년제 8학급으로 증가하였다. 1945년 10월 1일 부산공립고등학교로 개칭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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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동래부에서 작성한 부산면 좌자천원 소재 전답의 양안. 동래부는 법규에 따라 토지의 부세 행정을 집행하기 위하여 1871년(고종 8) 관내 모든 면의 전답을 조사하여 양안을 작성하였다. 『부산면 좌자천원 전답 행심(釜山面佐自川員田畓行審)』은 1870년(고종 7)에 동래부에서 부산면 좌자천원(佐自川員) 소재의 전답을 행심(行審)하여 작성한 양안이다. 행심이란 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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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부산미곡증권신탁주식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1922년 설립된 부산미곡증권신탁주식회사는 자본금 300만 원으로 1920년대 조선 내 신탁업계 최대의 회사였다. 미곡 집산지였던 부산항을 배경으로 한 미곡 선물 거래와 금전 신탁을 주 업종으로 하였다. 『부산미곡증권신탁 영업 보고서(釜山米穀證券信託營業報告書)』는 부산미곡증권신탁주식회사의 1927년의 영업 실태를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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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부산번영회에서 간행한 회원 명부. 부산번영회는 부산의 일본인 관민 유력자들에 의해 ‘부산의 번영’에 관한 사항을 연구하고 그 실행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 아래 1906년 12월 설립되었다. 회원은 번영회의 취지에 찬동하는 통상 회원과 학식과 공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번영회의 취지에 찬동하는 명예 회원으로 구성되었다. 『부산번영회 회원 명부(釜山繁榮會會員名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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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부산부에서 간행한 부산부의 사회 시설 안내서. 부산부에서 1927년까지 행한 각종 사회사업과 그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업적을 홍보할 목적으로 1927년 10월 18일 『부산부 사회 시설 개요(釜山府社會施設槪要)』를 간행하였다. 총 50쪽의 분량으로, 일본어로 기록되었다. 1927년 11월 9일 부산부에서 부산부립도서관으로 기증하여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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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부산부 인사상담직업소개소 개설 5년을 맞이하여 부산부에서 간행한 서적. 1928년은 부산부 인사상담직업소개소가 개설된 지 만 5년이 경과한 해였다. 부산부에서는 직업소개소를 개설한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선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에 따라 직업소개소 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서 『부산부 직업소개소 사업 요람(釜山府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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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부산부에서 간행한 부산부립병원의 소개 책자. 부산부립병원은 1877년 2월에 설립된 부산제생의원(釜山濟生醫院)의 후신이다. 부산제생의원은 공립병원(共立病院), 공립병원(公立病院), 부산거류민단립병원(釜山居留民團立病院)을 거쳐 부산부립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면서 60여 년 동안 용두산 아래[현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2가 2번지 로얄 호텔 자리]에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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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1937년에 편찬된 부산부(釜山府)의 역사에 관한 일문(日文)의 원고. 『부산부사 원고(釜山府史原稿)』는 고대부터 1905년 러일 전쟁 시기까지 부산부의 역사를 서술한 것이다. 이때 부산부는 1876년 조일 수호 조약으로 설정된 일본인 거류지의 영역으로, 용두산 공원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부산광역시 중구 일대에 해당된다. 총 14권으로, 양적으로는 방대하나 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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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부에서 부(府)의 현황을 정리해서 연도별로 발행한 책자. 『부산부세 요람(釜山府勢要覽)』은 부산부에서 매년 부산부의 현황을 반영하여 연도별로 발행한 책자로, 내외에 자신들의 치적을 선전하고, 각종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민들이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편찬하였다. 매년 230여 쪽에 달하는 지면으로 발행되었으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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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부산부에서 부산 지역을 소개하기 위해 간행한 책자. 부산부가 부산부의 각종 통계를 토대로 부산부를 소개하기 위해 간행한 책자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유실되어 정확한 발행일을 알 수는 없으나 1916년 12월 통계를 기준으로 간행된 것으로 보아 1917년 이후에 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부세 일반(釜山府勢一班)』은 총 81쪽의 분량으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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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부산상공회의소가 매년 발간한 부산 지역의 경제 통계 자료. 일제 강점기 때 부산의 대표적 상공업 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는 1930년 제정된 「조선상공회의소령」에 따라 설립되었다. 1879년 조선에서 최초로 설립된 일본인 상공 단체인 부산상법회의소(釜山商法會議所)가 그 효시이고, 1915년 「조선상업회의소령」에 의해 조선인상업회의소와 통합한 부산상업회의소(釜山商業會議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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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부산상업[상공]회의소가 매월 발행한 정기 간행물. 부산상업[상공]회의소는 부산 상공업자들의 대표 기관으로, 상공업에 관한 조사, 상거래 소개, 회사·조합 등의 조직에 관한 기안, 상공업에 관한 분쟁의 중재, 상공업 질서의 교정, 상품에 관한 증명, 상공업에 관한 관청과의 교섭 등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부산상업[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각종 업무와 정보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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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1934년 부산상업은행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부산상업은행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경영한 부산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이다. 『부산상업은행 영업 보고서(釜山商業銀行營業報告書)』는 1920년대부터 조선총독부가 추진한 은행 통합을 통해 사라지게 되는 1930년대 전반기까지 부산상업은행의 운영 실태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정기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해당 회기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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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수산주식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부산수산주식회사는 1907년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 유력 자본가들이 수산물의 유통 판매, 어민에 대한 자금 대여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전국적인 수산물 유통 회사로 성장하였다. 정기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해당 회기의 영업 실적을 보고하기 위해 작성하였다. 1915년 제16기 영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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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1933년 부산신탁주식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부산신탁주식회사는 자본금 50만 원[불입 자본금 17만 5000원]의 회사로 1920년 설립되었고, 1933년 신탁 합동으로 사라질 때까지 존속한 회사이다. 부산미곡증권신탁회사와 함께 부산 신탁업계의 주요 기업이었다. 금전, 유가 증권, 채권, 부동산 등의 대리, 위탁, 소개, 중개, 판매 등 각종 금융 신탁 업무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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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본영사관이 1880년부터 1895년 사이에 제정한 중요 규칙을 모아 놓은 책. 개항 후 일본인 전관 거류지는 일본 외무성의 하구 기구인 관리 관청의 관할에 있었다. 1880년 영사관이 설치되면서, 기존 관리관의 역할을 영사가 수행하게 되었는데, 거류지의 행정은 물론 거류민에 관한 입법·사법의 권한을 모두 행사하였다. 영사는 거류민을 보호할 임무를 지니고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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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부산의 향토 사학자이자 부산고고회 회원인 대곡미태랑(大曲美太郞)이 지은 부산의 고적과 유물을 개관한 책. 부산부가 작성한 책 서문을 보면, 부산고고회 회원인 대곡미태랑의 구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서 향토 교육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되므로 대곡미태랑의 양해를 얻어서 배포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부산부 『교육 연구 조사물』 제14집으로 간행된 것이다. 저자의 서문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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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부에서 간행한 산업 경제 자료. 부산부에 의하면, 부산항 개항 60여 년의 세월 동안 부산이 명실상부한 조선의 산업 경제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본, 기술, 기업 조직면에서는 유감스러운 점이 많아, 부산의 자원 개발과 산업 중흥을 위해서는 선진적인 일본의 각 관련 방면으로부터의 절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에 따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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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부산이사청에서 현행 법규를 편집해서 간행한 책. 1906년 3월 통감부의 설치와 함께 지방 통치 기관으로 설치된 부산이사청은 개항기 부산영사관과 부산감리서가 관장하였던 사무를 인계·흡수하여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과 그들의 활동을 보호하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으로의 침략 정책을 수행하는 데에 교두보적인 지역인 부산을 교통·군사상 장악하고자 여러 가지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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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때 부산일본인상업회의소가 발행한 정기 간행물. 『부산일본인상업회의소 연보(釜山日本人商業會議所年報)』는 부산일본인상업회의소가 회원들에게 부산의 무역과 금융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된 것이다. 연 1회씩 발간하는 연보이며, 창간과 종간 연도는 확인할 수는 없다. 1905년 판의 발행인은 구납중길(久納重吉)이며, 판형은 국판이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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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년에 작성된 부산진 온량의 어장세에 관한 사복시의 확인서. 『부산진 어기세전 완문(釜山鎭漁基稅錢完文)』은 필사본 1책[1장]으로, 책의 크기는 33.7×27.5㎝이다. 『부산진 어기세전 완문』은 증명·허가·인가·명령 등의 처분 사항에 대한 확인서 또는 인정서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연호 대신 간지(干支)로 표기하였다. 중앙이나 지방 관청에서 발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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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부터 1902년까지 부산항 감리서의 일록(日錄)을 필사한 책. 『부산항 감리서 일록』은 1889년(고종 26) 1월부터 1902년(고종 39) 5월까지 개항기에 부산항 감리서[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번지 일대]에서 중앙과 지방의 각 관아와 주고받은 공문을 매일 간략하게 기록하여 간행한 책자이다. 부산항 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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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부산항 감리서에서 기록한 일록(日錄)을 필사한 책. 『부산항 감리아문 일록』은 1888년(고종 25) 개항기에 부산항 감리서[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번지 일대]에서 중앙과 지방의 각 관아와 주고받은 공문을 매일 간략하게 기록하여 간행한 책자이다. 부산항 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와 재외 거류민 관계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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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부산경제조사회가 발행한 부산항의 경제 통계 자료. 『부산항 경제 개람(釜山港經濟槪覽)』은 무역, 운수 교통, 창고업, 금융, 수산업, 물가 및 노은(勞銀), 보험 등 7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무역 부문이 가장 상세하고, 그 다음으로는 운수 교통, 기타 항목들은 비슷한 분량으로 기술되어 있다. 무역은 무역 가격·국가별 화물 무역가액·수이출 무역·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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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부산상업회의소에서 간행한 부산항 관련 경제 통계 자료. 일제 강점기 부산의 대표적 상공업 단체인 부산상업회의소는 1879년(고종 16) 조선에서 최초로 설립된 일본인 상공 단체인 부산상법회의소(釜山商法會議所)를 효시로 한다. 이후 1916년 ‘「조선상업회의소령」[1915년]’에 의해 조선인 상업 회의소와 통합하여 부산상업회의소로 설립되었다. 부산상업회의소는 ‘상공업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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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부산상업회의소가 매년 발간한 부산 지역의 경제 통계 자료. 일제 강점기 때 부산의 대표적 상공업 단체인 부산상업회의소는 1879년 조선에서 최초로 설립된 일본인 상공 단체인 부산상법회의소(釜山商法會議所)를 효시로 한다. 이후 1915년 「조선상업회의소령」에 의해 조선인상업회의소와 통합하여 부산상공회의소가 설립되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상공업에 관한 통계의 조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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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1895년에 부산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이 주고받은 공문서를 초록하여 편찬한 책. 의정부 기록국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의정부 내에 설치된 정부 기관으로, 의정부에서 생산한 문서나 각 아문에서 보고된 공문서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였다.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기능이 1895년 의정부로 이관되면서 관련 문서들도 기록국에서 보관하게 되었다.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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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1893년 부산감리서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이 주고받은 공문서를 초록하여 편찬한 책.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군국 기무 및 외교 통상 문제를 관할하기 위하여 1882년 12월 설치된 정부 기관으로, 1895년 그 기능이 의정부로 이관되었다. 『부산항 관초(釜山港關草)』는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업무에 참조하기 위하여 편찬한 것으로 추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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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부산세관에서 발간한 무역 통계 자료. 『부산항 무역 개람(釜山港貿易槪覽)』은 부산세관이 관할하는 모든 무역 관련 상황을 매년 정리하여 간행한 무역 통계 자료이다. 이는 부산세관의 중심 업무인 대내외 무역과 관련된 제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무역 및 세관 업무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남기고자 간행된 것이다. 또한 무역, 교통 운수, 창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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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과 1940년 부산세관에서 간행한 무역 통계 요약 자료. 『부산항 무역 통계 개요(釜山港貿易統計槪要)』는 부산세관의 중심 업무인 무역 및 세관 업무와 정책 수립을 위하여 대내외 무역과 관련된 제반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그 외 이 책자는 무역, 교통 운수, 창고업에 종사하는 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부산세관에서 간행한 것으로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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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항으로 납입된 세금을 월별로 정리하여 엮은 책. 동래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와 재외 거류민 관계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한 관청이다.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고종 27)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부산항 출입구 수세 실수 성책(釜山港出入口收稅實數成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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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부산일보사에서 간행한 부산항 홍보 책자. 1925년은 부산항 개항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개항 초기부터 부산에 건너와 정주하였던 일본인들은 개항 5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부산항 홍보 행사들을 추진하였다. 『부산항의 사명』은 그 기념행사의 하나로 부산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제작한 홍보 책자로 보인다. 당시 부산일보사 편집국장이었던 간성향양(間城香陽)이 1925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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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항총무회소의 규칙을 기록한 책. 1876년 부산항 개항 후 조선인 객주들은 부산항상무회사를 설립하였다가, 1901년 이를 철폐하고 부산항총무회소[부산항객주회의소]를 설립하였다. 『부산항총무회소(釜山港總務會所)』는 부산항총무회소 당시 정한 규칙을 문서화한 원본인데, 구문(口文) 징수를 강화하고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저술과 간행 시기는 부산항총무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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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년 부산에서 일본으로 간 통신사 이경직(李景稷)의 사행록. 1617년(광해군 9) 회답사 겸 쇄환사(回答使兼刷還使)의 종사관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교토[京都]까지 다녀온 이경직의 사행록이다. 사행의 목적은 오사카[大阪] 전투의 승리를 통한 일본 국내의 평정 축하 겸 조선인 포로의 쇄환이었다. 일기는 1617년 7월 4일 부산에 머물고 있을 때 시작하여 10월 18일 쓰시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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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5~1656년 부산에서 일본으로 간 통신사 조형(趙珩)의 사행록. 조형이 1655년(효종 6)에서 1656년에 걸쳐 일본으로 통신 사행을 다녀오며 기록한 일기이다. 통신사에 임명된 조형은 1655년 4월 20일 궁궐에서 하직하고 한강을 건너, 10월 3일 에도[江戶]에 도착해 8일 국서 전달 의식을 행하였다. 에도 체류 도중인 10월 14일 닛코[日光]로 출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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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감리서에서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으로 보낸 공문서를 모아 놓은 책.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군국 기무 및 외교 통상 문제를 관할할 목적으로 1882년 12월 설치된 정부 기관으로, 1895년 그 기능이 의정부로 이관되었다. 『부첩(釜牒)』은 개항기 부산항의 외교·통상 업무를 주관하고 있던 부산감리서에서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으로 보낸 첩보(牒報) 등을 통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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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래 지역 상급 이서(吏胥)들의 명부. 『부청 선생안(府廳先生案)』은 동래 지역 향리 집단의 조직화와 체계화를 꾀하기 위해 편찬되었다. 부산시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항도 부산』1[1962. 12]에 『부청 선생안』이 수록되어 있다. 『항도 부산』에 게재될 당시인 1960년대까지는 원본이 동래군에 소장되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원본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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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산부 청사의 건축과 관련된 공문서를 모아서 묶어 놓은 책. 1906년 3월 통감부의 설치와 함께 지방 통치 기관으로 부산이사청이 설치되면서 개항기 부산영사관과 부산감리서가 관장하였던 사무는 부산이사청으로 인계되었다. 1910년 국권 강탈 이후 「조선총독부 관제」와 함께 「조선총독부 지방 관제」가 발포되면서 도(道) 아래에 부(府)와 군(郡)을 두게 두었는데,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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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마 도주가 부산 동래에 보낸 사선(使船)인 부특송사의 왕래에 관한 기록. 부특송사(副特送使)는 처음 이름이 유천송사(柳川送使)였다. 이는 조선의 관직을 받은 수직 왜인(受職倭人) 유천경직(柳川景直)이 파견한 사선(使船)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죽고 그의 아들 야나가와 시게오키[柳川調興]가 파견한 송사가 1632년 야나가와 잇켄[柳川一件]으로 불리는 국서 위조 사건으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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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마도가 바쿠후에 보고하지 않고 내부 업무용으로 작성한 조선 시대 부산 왜관과 일본 사이의 외교 사례집.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는 자신의 저서 『교린제성(交隣提醒)』에서 대마도가 조선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책을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가운데 『경국대전(經國大典)』과 『고사촬요(故事撮要)』는 조선에서 편찬된 것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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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성종 대의 불교 경전. 『불설 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의 간기(刊記)에 ‘가정 4년 을유 10월일지 하가산 광흥사 개판(嘉靖四年乙酉月日至下柯山廣興寺開板)’이라 하여 1525년(중종 20)에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와 예천군에 걸쳐 있는 하가산[현재의 학가산]의 광흥사에서 개판되었음을 알 수 있다. 1권 1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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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금정중학교에 소장된 조선 인조 대의 밀교 계통 경전.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佛說長壽滅罪護諸瞳子陀羅尼經)』은 인도 승려 불타파리(佛陀波利)가 676년에 번역한 경전으로, 금정중학교에 소장된 판본은 1639년(인조 17)에 간행되었다. 고려 시대부터 동자경법(童子經法)을 통한 의식을 행할 때도 기본적으로 사용되어 고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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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 간행의 한역(漢譯) 밀교 경전.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1562년(명종 17) 6월 안동시 하가산(下柯山)[현재의 학가산(鶴駕山)] 광흥사(廣興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을 인경하여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밀교 계통의 한역 경전이다. 이를 『불설장수명경(佛說長壽命經)』,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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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후기의 불교 경전.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불조삼경(佛祖三經)』은 인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전래된 경전으로 알려진 『불설사십이장경(佛說四十二章經)』과 부처의 최후 가르침인 『불유교경(佛遺敎經)』, 그리고 중국 위앙종(僞仰宗)의 초조(初祖)인 영우(靈祐)의 『위산경책(潙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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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부산 지역에 있던 조선기선주식회사가 간행한 회사 홍보 책자. 국권 강탈 이후 조선총독부는 한국의 해운업을 일원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1912년 국책 회사로 조선우선주식회사(朝鮮郵船株式會社)를 설립하여 한국의 연안 항로를 독점시켰다. 그런데 1910년대 중반 이후 발동기선을 이용한 연안 해운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편,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의 일부분으로 깊숙이 편입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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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부산부 내무국에서 제본한 사립 학교 관계 서류철. 『사립 학교 관계 서류(私立學校關係書類)』는 1929년 부산부 내무국 학무계에서 부산부 관내 사립 학교와 관련한 업무에 참고하기 위하여 제본 간행하였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고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4×6배판으로 크기는 가로 20㎝, 세로 28㎝이다. 『사립 학교 관계 서류』는 부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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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1918년 작성된 부산광역시 북구에 있던 사립화명학교의 교무 일지 문서철. 사립화명학교의 교무실에서 매일 일어나는 학생 지도 관련 내용인 일일 업무와 교과목 운용에 대한 자료를 묶어 간행하였다. 1917년 1월 1일~1918년 3월 24일의 교무 일지로, 현재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의 윤성길[윤경(尹涇)의 손자]이 개인 소장하고 있다. 크기는 가로 18㎝,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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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김세렴(金世濂)이 통신 사행 부사로 부산을 출발하여 사행 도중에 지은 시를 모은 책. 1636년(인조 14) 통신 사행에 부사로 참여한 김세렴은 이전 사행원들처럼 자신의 사행 체험을 기록으로 남겼다. 하나는 매일 매일의 여정을 일기 형식으로 적은 『해사록(海槎錄)』이고, 또 하나는 여정에서 느낀 소감을 시로 기록한 『사상록(槎上錄)』이다. 그 가운데서도 『사상록』은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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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년 작성되어 동래부 사천면에 보관된 향약청 절목. 『사천 향약청 절목(沙川鄕約廳節目)』은 동래 부사 윤유(尹遊)가 1724년(경종 5) 동래부 7개 면[읍내면·동평면·동면·서면·북면·남촌면·사천면]에 내려 보낸 향약청 절목 가운데 사천면에 보존되었던 것을 모은 것이다. 절목을 만든 배경은 동래 지방의 고도(古道)를 만회하고 풍토를 변화시키기 위해서인데, 총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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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동래부에서 편찬한 사천면 신초량원 소재 전답의 양안. 동래부는 법규에 따라 토지의 부세 행정을 집행하기 위하여 1871년(고종 8) 관내 모든 면의 전답을 조사하여 양안을 작성하였으며, 『사천면 신초량원 전답 행심(沙川面新草梁員田畓行審)』은 1871년(고종 8)에 동래부에서 사천면 신초량원(新草梁員) 소재의 전답을 행심(行審)하여 작성한 양안이다. 행심이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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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충신, 효자, 열녀의 행적을 칭송한 조선 후기 문헌. 세종(世宗)의 명에 의해 간행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는 『이륜행실도(二倫行實圖)』, 『속삼강행실도(續三綱行實圖)』,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등과 함께 모든 백성을 대상으로 한 조선 시대의 윤리 도덕 교과서이며, 이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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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에 간행된 『삼국유사』. 일연(一然)[1206~1289]이 편찬한 『삼국유사』 권4·5 2권을 1책으로 묶은 것으로, 권4가 31장, 권5는 전체 30장에서 2장[제26~27]이 결락된 28장으로 도합 59장이다. 『삼국유사』 권4~5는 초간본(初刊本)으로, 1394년(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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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반송삼절사의 일지를 적어 놓은 책. 『삼절사 고왕록(三節祠考往錄)』은 반송삼절사의 창건 배경 및 과정 등 반송삼절사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 등을 기억하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필사본 1책으로, 반송삼절사에 소장되어 있다. 『삼절사 고왕록』에는 반송삼절사의 창건 배경 및 과정 등 반송삼절사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 등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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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반송삼절사 창건시 기알한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한 책. 조선 후기 동래에는 관아에서 제수를 지급하는 사우(祠宇)로 반송삼절사와 충렬사 등이 있었다. 반송삼절사는 양지(梁誌)·양조한(梁潮漢)·양통한(梁通漢) 등 임진왜란 때 순절한 남원 양씨 일가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양지는 경기도 광주 군수로 성을 지키다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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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반송삼절사에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을 적은 놓은 책. 『삼절사 청조문(三節祠請助文)』은 반송삼절사를 도운 사람들의 명단과 금액을 기억하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삼절사 청조문』은 필사본 1책으로, 1840년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반송삼절사에 소장되어 있다. 『삼절사 청조문』의 서두에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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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 출신의 사업가이자 관료인 박기종이 1898~1899년 서울에서 활동하면서 쓴 일기. 박기종(朴琪淙)은 1839년(헌종 5)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났다. 자는 형진(亨珍), 본관은 밀성[밀양]이다. 박기종은 일찍부터 상업에 종사하였으며, 주로 일본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일본어에 능통하게 되었다. 이에 개항 전인 1869~1871년에 거제도 옥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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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왜관에 지급할 공목(公木) 등을 관리했던 동래부 서계소의 공문을 모은 책. 동래부는 서계소(書契所)를 설치하여 일본과 주고받은 외교 문서인 서계를 관리하고 왜관과 관련된 사무를 보게 하였다. 나중에 감리서(監理署)가 생기자 그 일을 감리서가 맡았다. 이 책은 동래부 서계소가 중앙정부에 보고한 문서와 의정부에서 그것을 결재한 공문(公文)을 모아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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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일본의 종군승이었던 천행(天行)이 쓴 부산 관련 내용이 포함된 일기. 천행은 경도 묘심사(妙心寺)의 승려로, 대마도와 조선의 통교권을 얻기 위해 1577년과 1587년 두 차례 조선에 사절단으로 왔다. 임진왜란 때는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종군승(從軍僧)으로서 문서 작성을 담당하였다. 일기로 『우무위전 조선 도해지 잡고(右武衛殿朝鮮渡海之雑藁)』[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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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석가와 부처들의 일대기와 전법 제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 찬자(撰者)인 보성(寶成)에 대해서는 명나라 초기의 승려이며, 쓰밍[四明] 지방 출신으로 대보은사(大報恩寺)에 거주했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 쓰밍은 지금의 저장성[浙江省] 닝보시[寧波市] 근처의 지명이고, 대보은사는 쑤저우[蘇州]에 있었던 사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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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조선과 일본 간 통교 관계의 추이에 대한 사료들을 모은 책. 『선린 통서(善隣通書)』는 대마도의 3대 도주인 소 요시자네[宗義眞]의 지시로 그의 가신인 아비유항구(阿比留恒久)가 임진왜란 이후 국교 재개 교섭 과정부터 1698년에 이르기까지 조선 후기 조일 관계에 관련한 사료를 모아 편찬한 외교 자료집이다. 서문에 의하면 대마도의 소요시자네는 임진왜란 이후 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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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승려 즈이케이 슈호가 부산포를 경유하는 사절 등 일본의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대외 관계사에 관하여 편저한 외교 문서집. 즈이케이 슈호[瑞溪周鳳, 1392~1473]는 임제종 승려로, 1406년(태종 6) 일본 교토(京都) 상국사(相國寺)에서 출가하였다. 1440년(세종 22) 제50대 상국사 주지가 되었고, 1446년(세종 28) 10월 상국사 녹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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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중국 선종(禪宗)의 5대 종파의 가르침을 담은 조선 후기의 책. 『선문오종강요(禪門五宗綱要)』의 저자인 지안(志安)의 속성(俗姓)은 정씨(鄭氏), 자는 삼낙(三諾), 호는 환성(喚惺)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1664년(현종 5)에 태어나 15세 때 미지산[용문산] 용문사(龍門寺)로 출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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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고종 6)~1871년(고종 8) 동래도호부에서 동래도호부의 읍성 및 각 공해의 중수에 관해 기록한 책. 1867년(고종 4) 4월 동래도호부사에 임명되어 6월에 부임하였다가, 1874년(고종 11) 1월 승지로 임명될 때까지 7년 간이나 동래도호부사의 직을 수행하였던 정현덕(鄭顯德)이 동래도호부의 관방 시설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읍성을 전면적으로 수축(修築)하는 공역(工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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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일본에 보내는 매의 조달과 부산 왜관의 사기 제작에 관한 기록을 엮은 책. 조선의 매[鷹]는 용맹과 위용의 상징으로 일본에 사절이 파견될 때 선물로 보내어졌다. 일본에서 매의 수요가 증가하자 대마도는 많은 매를 확보하기 위하여 조선에 외교 사절 선물로 매를 줄 것을 요구하였고, 이렇게 확보된 매는 일본 시장에서 매매되기도 하였다. 매는 살아 있는 생물이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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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 온 일본 대마번의 세견선 관련 규정에 대한 기록을 엮은 책. 조선 전기 일본의 대조선 외교 사행은 국왕사, 제거 추사(諸巨酋使), 구주 절제사(九州節制使), 수도 서왜(受圖書倭), 대마 도주 세견 송사(歲遣送使), 수직왜(受職倭) 등이 있었으나, 임진왜란으로 국교가 단절됨에 따라 파견이 중단되었다가 1609년 기유약조 체결 이후는 국왕사, 세견선(歲遣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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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편찬된 『여지도서』에 실려 있는, 부산에 있던 수군절도영에 대한 기록. 『여지도서』는 1757~1765년에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서 만든 전국 읍지로, 전체 55책의 필사본이다. 여기에는 295개의 읍지와 17개의 영지(營誌), 1개의 진지(鎭誌)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제36책에서 제49책이 경상도 부분인데, 여기에 『수군절도영지(水軍節度營誌)』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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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작성한 부산부의 수산 관계 공문 서류 문서철. 『수산회 어업 조합철(水産會漁業組合綴)』은 1929년 부산부의 수산회, 어업 조합 관계 공문 서류를 합하여 철해 놓은 것으로,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의 수산사 및 수산 관계 연구에 기본적 자료이다. 1940년경 부산부립도서관에 등록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수산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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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좌수영의 무관(武官) 임용자의 성명을 기재한 명단. 선생안(先生案)은 일반 벼슬아치의 명부(名簿)이다. 문관은 이조, 무관은 병조에서 각각 성적을 매겨 포폄(褒貶)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다. 각 관아에서는 전임 관원의 주소, 성명, 관직명, 생년월일 등을 기록하여 비치하였다. 우후(虞候)는 각 도에 배치된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와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의 보좌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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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된,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조선과 일본 관원들 사이에 왕래한 외교 문서를 모아 간행한 책. 1876년 2월 조일 수호 조규가 체결되고 곧이어 수호 조규 부록과 어조선국 의정 제항 일본 인민 무역 규칙(於朝鮮國議政諸港日本人民貿易規則)이 조인되었다. 『수호 조규 부록 급 무역 장정 사서(修好條規附錄及貿易章程伺書)』는 1876년 3월부터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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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된 강화도 조약 부록 및 조일 통상 장정에 관한 서류 모음. 1876년 2월 26일 체결된 ‘강화도 조약’[조일 수호 조규]의 결정 사항에 따라 약 6개월 후인 1876년 8월 24일 후속 조약으로 ‘강화도 조약 부록’[조일 수호 조규 부록]과 ‘조일 통상 장정’[조일 무역 규칙]이 체결되었다. 이 후속 조약들은 이후 조선에서 일본인들의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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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좌수영에 입번한 수영리 하성대(河聖大)가 지은 문집. 『술정집(述亭集)』의 저자인 하성대에 대해서는 그가 창녕의 향리였다는 것과 18세기 후반에 경상좌수영에 수영리(水營吏)로 입번(入番)하였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가 작성한 고문(告文)에 ‘기묘(己卯)’라고 명시된 것으로 보아, 1759년에 수영에 입번해서 근무하였음이 확인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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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김종정이 동래 부사 송상현의 순절을 기리기 위하여 기술한 책. 『숭절사 삼충록』[송상현 편]은 김종정이 임진왜란 때에 동래성을 지키다 순절한 천곡(泉谷) 송상현(宋象賢)[1551~1592]을 기리기 위하여 지은 책이다. 숭절사는 조선 시대 송도의 동쪽, 즉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사당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 순절한 세 충신인 송상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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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년 부산에서 출발한 계미 사행의 부사 서기 원중거가 저술한 사행록. 원중거(元重擧)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원주(原州)이며, 자는 자재(子才), 호는 현천(玄川)·물천(勿川)·손암(遜菴)이다. 1719년(숙종 45)에 태어났으며, 1750년(영조 26) 경오식년 사마시(司馬試)에 생원 2등으로 합격하였다. 그러나 서얼 출신으로서 10여 년간 실직(實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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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에서 동전 매매 주조를 금한다는 숙종의 교서가 기록된 법령집. 『신보 수교집록(新補受敎輯錄)』은 기존의 법령집에서 누락된 역대 임금의 수교 사항을 보완하여 새로 편찬한 법령집이다. 1743년(영조 19)에 왕명을 받아 홍문관과 예문관에서 편찬하였다. 역대 왕의 수교를 모은 책으로는 『각사 수교(各司受敎)』 1권과 『수교집록(受敎輯錄)』 6권이 있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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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초량 왜관의 폐지와 부산 일본 조계지 설치 문제에 관한 문서를 모아서 엮은 책. 1876년(고종 13) 조일 수호 조규 체결 이후 조선 대표 조인희(趙寅熙)와 일본 대표 미야모토 고이치[宮本小一] 사이에 조일 수호 조규 부록과 조일 무역 장정 규칙이 체결되었는데, 조일 수호 조규 부록 제3관과 제4관에 의거하여 1877년 1월 30일 동래부사 홍우창(洪祐昌)과 일본 관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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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을 앞둔 1874년 8월부터 10월까지의 한일 외교 문서집. 동래 부사 박제관(朴齊寬), 일본 외무성 관리 모리야마 시게루[森山茂], 훈도 현석운(玄昔運) 등이 책자를 구성하는 외교 문서들을 만들었고, 재조선초량공관(在朝鮮草梁公館)에서 편책하였다. 1873년 대원군이 하야하고 명성 왕후가 집정하자, 조선의 개항을 추진하던 일본은 조선 국정을 정탐하기 위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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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십지경』을 주해한 책. 주해를 한 세친(世親)은 일명 천친(天親)·바수반두(婆修槃頭)·벌소반도(伐蘇畔度)로도 불리는 4세기경 인도의 승려로 무착(無着)의 유식학(唯識學)을 계승하여 이를 완성시켰으며 여러 대승(大乘) 경전을 연구하여 대승의 개척자로 불린다. 유가행파(瑜伽行派)를 이루어 인도 대승 불교의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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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마도에서 동래 왜관에 약재 질정관 등을 파견하여 조사한 결과를 기록한 책. 『약재 질정 기사(藥材質定記事)』는 부산 왜관에서 고시 쓰네에몽[越常右衛門][처음 이름은 塩川尙右衛門]이 조사하여 보고한 내용을 대마도 번청(藩廳)이 필사(筆寫)한 것이다.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德川幕府] 제8대 쇼군[將軍]이었던 요시무네[吉宗]는 조선의 『동의보감(東醫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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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왜관에 상주하던 조선어 통사가 대마 도주에게 바치기 위하여 작성한 조선 관계 보고서. 오다 시로베[小田四郞兵衛]는 대마번의 60인 상인 출신으로 1695년 통사가 되었으며, 1711년 통신 사행 때에는 부사의 전담 통역관으로 활약하였다. 1719년 통신 사행 때에도 부사와 상상관의 전담 통역관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대마번에서 본격적으로 조선어 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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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년부터 1930년까지 동래 반송 삼절사의 봉안제 때 산장과 유사 등을 역임한 인물의 명부. 삼절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남원 양씨 일문(一門) 삼절(三節), 즉 양지(梁誌), 양조한(梁潮漢), 양통한(梁通漢) 세 분을 모시는 사우(祠宇)이다. 삼절사는 동래부 사림의 제의로 1839년(헌종 5)에 지금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건립되었다. 다음 해 사림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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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문신 김시습이 『묘법연화경』을 찬하고 송을 붙인 책. 저자인 김시습(金時習)[1435~1493]은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문인으로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강릉이며,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청한자(淸寒子)·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이다. 법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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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지역을 포함한 영남 지방의 대동법 시행 규칙. 『영남 대동 사목(嶺南大同事目)』은 발행 연도, 발행자, 발행처가 미상이다. 대동법은 조선 후기 각종 현물로 바치던 중앙의 공물·진상과 지방 관아의 비용 등이 부과·징수 과정에서 많은 폐단을 불러일으켜 농민층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자, 공물 상납 제도를 폐지하고 전답 1결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전세화(田稅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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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31개 군진의 현황을 담은 진지(鎭誌). 조선 후기 사회 경제의 구조적 변동에 직면하면서 중앙 정부는 왕권의 강화와 전국의 지방 행정을 장악하기 위하여 국가의 지방 지배를 강화하려고 하였다. 이에 지방지와 지도의 편찬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가운데 진지는 지방 지배 체제와 재정 운영, 군사 방위 체계와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이 집중적으로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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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애국부인회 부산위원부에서 편찬한 예규류집. 애국부인회는 부인층을 동원하여 후방의 국민진(國民陣)을 강화하려 했던 단체로, 1901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발족했는데, 부산위원부는 1905년 도쿄 본회의 직할로 부산에 설치된 후 1906년 10월 애국부인회 한국위원본부가 경성에 설치되자 경성 본부에 소속되었다. 동(洞), 정(町)마다 세포 조직이 있었으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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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부와 부산학교조합, 부산부 학교비의 예규를 수록하여 간행한 책자. 부산부에서 부산 지역의 통치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예규를 수록하여 연차적으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부에서 간행한 예규류집으로,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는 1925년 분, 1927년 분, 1930년 분, 1936년 분, 1942년 분이 소장되어 있다. 1925년 분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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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제반 불교 의식집. 『오종 범음집(五種梵音集)』은 『범음집(梵音集)』을 5종으로 나누어 수록한 것으로, 벽암(碧巖) 각성(覺性)[1575~1660]의 문인 지선(智禪)이 편찬하였다. 종래의 불교 의식이 통일되지 못하고 산만하다고 여긴 지선이 1661년에 고금의 여러 의례집에서 채록하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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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초량 왜관 내 건물의 수리에 관한 기록을 모아 놓은 책. 『왜관 수리 등록(倭館修理謄錄)』은 ‘등록(謄錄)’이라는 성격으로 미루어 조선 정부가 대일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서 활용하기 위하여 이전의 사례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1책 40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세로 40.9㎝, 가로 20.5㎝이다. 현재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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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해안가에 있던 왜관을 두모포에서 초량으로 옮기는 것과 초량 왜관의 수리에 관한 내용을 적은 기록. 등록은 전례(前例)를 적어 놓은 기록으로, 조선 시대 관청과 관청 사이에 주고받은 공문서를 옮겨 적고 수록[謄寫收錄]한 책자를 말한다. 『왜관 이건 등록(倭館移建謄錄)』은 왜관 이전과 관련한 일본 측의 요구, 이에 대응하는 조선 측 관리인 경상 감사, 동래 부사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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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 부사 등의 보고를 기초로 일본과의 외교 관계와 일본 사행의 내왕 등에 관해 기록한 일기. 『왜사 일기(倭使日記)』는 1875년 12월 26일부터 1880년 12월 29일까지 작성된 감영 관리들의 장계로, 기록자는 각 감영의 관리들이며, 특히 동래 부사가 주요 보고자이다. 1920년 이왕직실록편찬회에서 편찬하였다. 총 14책으로 10행 용지에 기록되었으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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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왜인 구청에 관계되는 기록들을 모아 놓은 책. 조선 후기 일본과의 왜관 무역은 진상(進上), 회사(回賜), 공무역(公貿易) 및 사무역(私貿易)으로 구성된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무역 형태 외에 왜인의 구무(求貿) 요청이 있었는데, 이를 구청(求請)이라 한다. 구청이란 대마도주가 대마도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에도 막부[江戶幕府]의 요청에 의해 조선 측에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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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1692년 동래 왜관을 중심으로 발생한 왜인의 작폐 기록을 모아 놓은 책. 『왜인 작나 등록(倭人作拏謄錄)』에는 교간(交奸) 사건이 등장하는데, 수영 사령 이명원의 처, 딸 분이(粉伊), 여동생 천월(賤月)이 관계된 ‘분이·천월 교간 사건’과 분이·천월·애금(愛今)이 공모한 ‘애금 교간 사건’의 두 가지 사건으로 되어 있다. 이 교간 사건이 발각된 것은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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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년 왜관의 일본인에게 시탄을 지급할 때 생기는 폐해를 없애기 위하여 마련한 절목. 조선 정부는 왜관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날마다 사용할 시탄(柴炭), 즉 땔나무와 숯을 지급하였다. 처음에는 경상좌도와 경상우도의 각 진(鎭)이 나무를 베고 숯을 캐서 부산진(釜山鎭)에 수납하도록 하여 부산진이 그것을 받아두었다가 지급하였다. 땔나무는 절영도(絶影島)에서 베거나 영전(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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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부산 용두산 신사(龍頭山神社)에 관한 문건을 모아 용두산신사사무소(龍頭山神社事務所)에서 간행한 책자. 『용두산 신사 사료(龍頭山神社史料)』는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인 용두산 신사 관련 자료들을 수집·정리하고, 나아가 부산 거주 일본인들의 일본 정신 함양에 기여하고자 발간하였다. 용두산 신사의 궁사(宮士) 야마카와 우시[山川鵜市]가 편찬하고,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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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소속의 무청인 운도당의 행수 집사, 기지 구관, 기패관에 임명된 인물의 명부. 『운도당 선생안(運韜堂 先生案)』은 운도당(運韜堂)의 직임을 맡은 인물의 명단을 기록하기 위해 1874년 2월에 동래부 집사청에서 작성하였다. 『운도당 선생안』 원본은 동래기영회에 소장되어 있다. 필사본으로 유일본이다. 『조선 후기 동래 지역 사회의 엘리트와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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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시대 승려 휴정(休靜)의 저서. 『운수단(雲水壇)』은 1557년에 청허당(淸虛堂) 휴정[1520~1604]이 편찬한 운수납자(雲水衲子)의 일상생활에 관한 의궤집(儀軌集)으로, 의식의 통일과 간소화를 위해 편집된 것이다. 『운수단』은 휴정이 자신의 선교관(禪敎觀)을 반영하여 새롭게 편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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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보관된, 조선 후기에 개간한 지눌(知訥)의 불서. 『원돈 성불론(圓頓成佛論)』은 고려 중기의 고승이자 선종을 중흥시킨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이 당나라 이통현(李通玄)의 『화엄론(華嚴論)』에 입각하여 성불(成佛)의 도리를 밝힌 책이다. 『원돈 성불론』은 지눌이 지은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과 함께 지눌 당대에 출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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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윗반송로 124-5에 위치한 원오사(圓悟寺)에 소장되어 있는 승려 고봉 원묘(高峰原妙, 1238~1295)의 법문집. 원오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서로 중국 송·원대의 선승(禪僧)인 고봉 원묘의 『고봉대사어록(高峰大師語錄)』 상·하권 중에서 법어(法語)와 서간(書簡)을 수록한 상권의 내용을 고봉의 시자(侍者)였던 지정(持正)이 집록(集錄)하고 재가제자(在家弟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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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동래 부사를 역임한 권이진(權以鎭)의 시문집. 권이진[1668~1734]의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자는 자정(子定), 호는 유회당(有懷堂)이다.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윤증(尹拯)의 문인이다. 외조부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고, 시호는 공민(恭敏)이다. 1693년(숙종 19)에 생원시, 이듬해 별시에 합격하여 승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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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임진왜란 당시 다대포 첨사였던 윤흥신(尹興信)의 순절에 대한 글을 모아 엮은 책. 강필리(姜必履)는 1764년에 동래 부사로 부임하여, 마침 앞서 조엄(趙曮)이 일본에 통신사로 갔다가 대마도에서 가져온 고구마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리하여 고구마를 심고 가꾸는 법을 연구, 지도하여 보급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를 토대로 그는 『감저보(甘藷譜)』를 남겼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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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읍내면의 향리 박주연(朴周演)의 문집. 박주연[1813~?]의 본관은 밀양이며, 자는 남백(南伯), 호는 죽림(竹林)이다. 이임(吏任)[향리], 무임(武任) 출신으로, 장관청 천총, 별군관청 행수, 부청 선생[상급 향리] 등을 역임하였다. 『윤대집(倫臺集)』 중 「윤대지리부」에서 박주연은 “나는 이 집이 거처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선영 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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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부산 왜관에서의 교섭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기록한 책. 대화의 중심은 관수 후카미 로쿠로[深見六郞]가 차사 사가라 마사키[相良正樹]를 내세우고 통사[통역] 히로세와 우라세[浦瀨最助]를 동석시킨 형태로 진행되었다. 요시오카 고우키[吉岡弘毅], 모리야마 시게루[森山茂], 히로쓰 히로노부[廣津弘信]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쓰시마 출신의 외무성 관리들을 전면에 내세워 회담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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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일본이 동래 왜관을 접수하고 조선과 교섭하게 된 경위를 적은 외교 문서. 외무성 고위 관리로 대마도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조선과의 직접 교섭을 위해 하나부사 요시모토[花房義質, 1842~1917] 일행이 군함 춘일(春日)·유공(有功) 2척을 몰고, 난출 이후 대마도에 돌아와 있었던 히로세 나오유키[廣瀨直行], 히로쓰 히로노부[廣津弘信, 1819~1883],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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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동안(洞案)으로, 인조 7년(1629 : 崇禎 2년)부터 1971년 전후까지 의령군(宜寧郡 : 지금의 경상남도 의령군)의 부산면(富山面 : 지금의 부림면)지역에서 동약(洞約·洞契)으로 실시된 금란계(金蘭稧)의 지속적인 활동 내력을 묶었으며, 2018년 3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1호로 지정된 12책. 동안은 좌목(座目·坐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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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부에서 인삼 공납에 관해 경상감영과 주고받은 관첩과 감결을 모은 책. 『의생래보관첩(醫生來報關牒)』은 주로 인삼(人蔘) 공납(貢納)과 관련하여 동래부(東萊府)와 경상감영이 주고받은 관첩(關牒)과 감결(甘結)을 모은 것이다. 본디 동등한 관청 상호 간에 주고받는 공문서를 관(關) 또는 관자(關子)라 하고, 그것을 모아놓은 것을 관첩(關牒)이라 한다. 그런데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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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의 인사상담직업소개소와 그 부설인 공동 식당 및 공동 숙박소 관련 서류를 편철한 책자. 부산부에서 인사상담직업소개소와 그 부설인 공동 식당과 공동 숙박소 관련 서류를 모아서 간행한 자료이다. 인사상담직업소개소는 부산부 인사상담직업소개소 규정 및 그 처무 규정에 의해 1923년 8월 4일 부산부에서 설치한 것인데, 처음에는 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실업 구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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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1764년 통신사인 남옥(南玉)이 기록한 사행록. 조선은 도쿠가와 이에하루[德川家治][1737~1786]의 쇼군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1763년 일본에 통신 사행을 파견하였다. 사신 중 한 사람이었던 이득배(李得培)[1715~1774]는 남옥의 글 솜씨를 높이 평가해 제술관에 추천하였다. 사신은 조엄(趙曮) 일행으로 다시 선임되었으나 남옥은 그대로 제술관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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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에 있던 일본경질도기주식회사의 영업 보고서. 일본경질도기주식회사는 1917년 일본 가나자와 시[金澤市]에 소재한 일본경질도기주식회사의 독립 자회사로 영도에 설립된 조선경질도기주식회사를 기원으로 한다. 1920년 조선경질도기주식회사가 해체되어 일본경질도기주식회사에 통합되어 분공장화되었다. 1925년 부산의 유력 일본인 자본가였던 카시이 겐타로[香椎源太郞]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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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회례사 정사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일본을 다녀온 송희경(宋希璟)의 사행록. 조선 시대 우리 민족의 공식적인 일본 체험은 통신사(通信使)와 같은 외교 사절을 통해 이루어졌다. 대일(對日) 사행은 바다를 건너는 힘든 노정이었던 만큼 그 체험은 실로 소중할 수밖에 없었고, 견문과 감상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는 일기와 시문, 그리고 견문록으로 대표되는 ‘사행록(使行錄)’의 저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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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부산갑인회에서 부산을 소개할 목적으로 발간한 책. 1914년 부제의 실시와 함께 조선총독부가 각 지역의 일본인들의 자치 기관인 거류민단을 해체하자, 부산 거주 일본인들은 1914년 3월 31일 갑인회를 결성하여 이에 맞섰다. 단체의 구성원은 그해 거류민단의 마지막 간부와 같은 시기 학교조합 의원 등이며, 그 명칭은 단체가 결성된 해의 간지(干支)에 따른 것이다. 거류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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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의 동래감리서와 일본영사관이 주고받은 공문서를 모아놓은 책. 간행자인 동래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한 관청이다.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일안(日案)』은 개항기 부산항의 외교·통상 업무를 주관하고 있던 동래감리서와 일본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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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부터 1902년까지 재부산 일본영사관에서 동래 감리서로 보낸 공문을 필사하여 엮은 책. 『일조』는 1893년(고종 30) 7월부터 1902년(고종 39) 12월까지의 개항기에 재부산 일본영사관에서 동래 감리서[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번지 일대]로 보내온 조회(照會) 등의 공문을 모아 동래 감리서에서 간행한 책자이다. 동래 감리서는 개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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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조선 상인과 일본 상인의 부채 문제로 동래부와 각 도호부 및 해당 군 사이에 왕래한 공문을 모아 엮은 책. 『일채 보관록(日債報關錄)』의 간행처는 동래부로, 개항기 부산항을 관할하던 지방 관아이다. 『일채 보관록』은 조선 상인과 일본 상인의 부채 문제로 각 도호부 및 해당 군에 지시한 공문과 해당 부군의 보고를 모아, 동래부에서 업무에 참고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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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부터 1894년까지 부산에 일본 관리를 두는 것을 비롯한 한일 간의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한 자료. 『일한 교섭 약사(日韓交涉略史)』는 대신 관방 기록 과장인 가토 마스오[加藤增雄]가 1894년에 편찬하였다. 1면 15행의 활자본이다. 1894년(명치 27) 당시까지의 교섭을 30항목으로 선정하여 정리한 것이다. 운양함 포격, 일한 수호 조약 체결, 수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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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된, 개항기 조선 관련 일본 태정관의 포고문을 묶은 책. 일본 태정 대신 산조 사네토미[三條實美]의 포고문을 일본 외무성이 정리하였다. 조선이 서양 제국과 조약을 맺고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일본과 조선 간의 조약이 개정되고, 따라서 개항장의 확대와 치외 법권의 철폐 등이 이루어지는 등 변화가 발생하였다. 이에 조선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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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민정중(閔鼎重)이 부산 지역의 임진왜란에 관하여 쓴 유사. 민정중의 호는 노봉(老峯)으로, 1658년 8월부터 1659년 3월까지 동래 부사를 맡았다. 『임진 동래 유사(壬辰東萊遺事)』는 민정중이 함경 감사를 재임한 후에 쓴 것이다. 민정중이 함경 감사로 재직할 때, 동래부의 부로(父老)가 찾아와서 “지금의 동래 부사 안진(安縝)[1664년 윤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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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자비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명 스님들의 어록(語錄)과 전기(傳記)를 기록한 목판본 불서(佛書). 『선림보훈(禪林寶訓)』은 학덕이 높은 스님들의 좋은 말씀이나 행동들에 대한 내용을 모아 편찬한 것이다. 송나라 승려 대혜 종고(大慧 宗杲, 1089∼1163)와 죽암 사규(竹庵 士珪, 1082∼1146)가 운거산(雲居山) 운문사(雲門寺)의 옛터에 토굴을 짓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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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자비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에 간행한 불교경전. 『육경합부(六經合部)』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읽혀진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입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대불정수능엄신주(大佛頂首楞嚴神呪)』,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관세음보살예문(觀世音菩薩禮文)』, 『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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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취정사(鷲井寺)에 소장되어 있는 중국 편년체 역사서인 『자치통감』을 1436년 금속활자 갑인자로 인쇄한 서적. 『자치통감(資治通鑑)』은 중국 북송의 사마광(司馬光)이 1065년부터 1084년까지 저술한 전체 294권의 편년체 역사서로, 전국 시대 주(周)나라의 위열왕(威烈王) 때부터 후주(後周)의 세종(世宗) 때까지 1,362년 동안의 역사적인 사실이 기술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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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개인(김응규)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에 간행된 역사서.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은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사마광(司馬光) 등이 편찬한『자치통감』을『춘추』의 체제에 따라 사실(史實)에 대하여 큰 제목으로 강(綱)을 따로 세우고 사실의 기사는 목(目)으로 구별하여 편찬한 편년체의 사서이다. 김응규 소장 『자치통감강목』은 중종 때 인출한 판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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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3년 동래 지방 작대청에 재직한 무관 장교들의 명단을 기록한 책. 조선 후기 변경의 국방 요지라고 할 수 있는 동래에는 일반 군현들과는 달리 국경 수비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군사 기구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이를 수행하는 전문 군인들의 직제가 마련되었는데, 이것이 이른바 무청(武廳)이고 무임(武任)이다. 동래에는 무청을 만든 이후 각 무청의 무임을 역임한 자의 성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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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의 무청 가운데 핵심을 이루는 장관청의 중군, 천총, 파총, 초관 등의 성명을 수록한 선생안. 『장관청 선생안(將官廳先生案)』은 세 종류이다. 가장 앞서는 것은 1739년 9월에 만든 것인데, 여기에는 ‘개안(改案)한다’는 주기가 있다. 따라서 이것에 앞서 성명을 수록했던 원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존하지는 않는다. 실제 여기에 수록된 인물은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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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예수재의 의식을 편찬한 불교 의식집.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는 송당(松堂) 대우(大愚)가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을 근거로 예수재의 의식을 편찬한 것으로 생전에 사후의 극락왕색을 빌고 닦는 의식을 담은 불교 의식집이다. 장안사 소장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1576년에 안동 학가산(鶴駕山)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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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조석가여래삼존상에서 수습한 복장물.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복장물일괄」은 2008년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이라는 명칭으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불상에서 2015년 발견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과 같은 불교 경전류, 후령통 등과 함께 관세음보살보협수진언(觀世音菩薩寶篋手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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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에 있는 일본총영사관에서 재외국 일본인 보호에 관한 법을 모아 간행한 책. 『재외 어국 관원 유학생 서민 곤액 구조법(在外御國官員留學生庶民困厄救助法)』은 외무경 데라시마 무네노리[寺島宗則]가 정원(正院)[조선의 의정부에 해당], 각 성(省) 및 개척사 장관에게 보낸 공문을 일본총영사관에서 정리한 것이다. 조선과 일본과의 수호 조약이 맺어지고,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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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조선 내 거류지 협정서들을 집대성한 책. 『재조선 거류지 관계 취극서(在朝鮮居留地關係取極書)』는 조선총독부가 편책·발간하였다. 『재조선 거류지 관계 취극서』는 개항 후 1910년까지 조선 내 각국 거류지, 청국 거류지, 일본 거류지의 협정서를 집대성한 것으로, 한말 각국 거류지 관계를 중심으로 외교 관계를 살피고 있다. 일제가 조선을 병합한 후 외국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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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마번에서 동래 왜관에 파견한 재판이 작성한 기록. 재판(裁判)은 조선 후기에 한일 간에 수시로 발생하는 외교나 무역상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마번이 부산 왜관에 파견한 사자로서, 일반적으로 외교관을 일컫는다. 재판은 원래 죠닝[町人] 중에서 임명되었는데, 1653년부터는 가신단의 하나였던 사분(士分)이 임명되었다. 이것은 1651년 공작미제 성립 이후부터 본래의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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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외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왜관에 파견되어 온 일본 대마번의 외교 사절에 관한 기록. 재판차왜는 조선과 일본 ‘두 나라의 일을 주관’하는 외교 사절로 1651년 처음으로 부산 왜관에 도항하였다. 통신 사행, 문위행을 호위하고, 공작미(公作米) 연한을 교섭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당시 재판차왜는 귤성정(橘成政)이었으나 귤성정은 ‘재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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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부산 등 조선 각지에서 활동한 일본인 상공업자에 대해 소개한 책. 『재한 실업가 명감(在韓實業家名鑑)』은 일한상업흥신소(日韓商業興信所)에서 간행하였다. 일한상업흥신소는 러일 전쟁 후 조선에서 일본인들의 투자 활동이 불안하자 정확한 투자를 위한 상담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05년 러일 전쟁 후 조선에서 일본의 정치적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경제적으로도 독점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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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 등 조선 각지에 거주하는 주요 일본인들의 이력을 소개해 놓은 책. 『재한 인사 명감(在韓人士名鑑)』은 1905년 목포에 거주한 일본인 중전효지개(中田孝之介)가 편찬하여 목포신보사에서 간행한 일종의 인명 사전인데, 중전효지개는 목포의 농업 관련 회사인 유항사(有恒社) 대표이자 조선미곡창고 목포지점장, 목포창고금융과 태평주조, 동아호모공업, 목포철조, 목포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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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동래부에서 작성한 동래부 관시 무역에 관한 절목을 모아 편찬한 책. 왜관의 무역이 부진하여 전방(廛房)[물건을 늘어놓고 파는 가게]이 유명무실해지고 구성원의 변동이 심해지자, 1862년 1월 전인(廛人)[가게를 차리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무역 상인과 상거래를 관리하기 위하여 편찬하였다. 『전인방 절목(廛人房節目)』은 1책 5장의 필사본으로, 책 크기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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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일본 사절에 대한 응접 사례와 협상 내용 등을 시기별로 정리한 책. 1책의 필사본이다. 『접대 왜인 사례(接待倭人事例)』는 1963년 부산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부산 사료 총서』2로서, 활자본으로 간행한 바 있다.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책 내용은 접대 왜인 사례 구정(接待倭人事例舊定)이라고 시작된다. 조선 전기에 조선에 온 일본 사절의 유형을 적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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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지역에서 행해진 연례 송사에 대한 1732년의 개정 사례를 묶은 책. 『접왜식례 개이정 등록(接倭式例改釐正謄錄)』을 편찬하게 된 경위는 현재로서는 분명하지 않다. 경상 감영에서 대일본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참고용이었다는 점 외에 직접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식 제목은 ‘영남 접왜식례 개이정 등록(嶺南接倭式例改釐正謄錄)’이다.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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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년 이안눌(李安訥)이 임진왜란 때 동래 수영에서 의병 활동을 벌인 25명에 대해 기록한 책. 『정방록(旌傍錄)』의 저자인 이안눌[1571~1637]은 선조에서 인조 대의 관리이자 시인으로 유명하다. 주로 지방의 수령직을 많이 역임하였는데, 단천 군수, 홍주 목사, 동래 부사, 담양 부사, 경주 부윤 등 조선 팔도 곳곳에서 목민관을 지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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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간행된 경상남도 평의회 회의록. 1929년 3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10회 경상남도 평의회 회의록을 행정상 참고하기 위하여 정리한 것이다. 더불어 경상남도청의 자문 안건에 대한 도 평의원들의 몰이해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제10회 도 평의회 회의록(第十回道評議會會議錄)』 편찬·간행의 주체는 경상남도이다. 일제 강점기 부산부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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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던 우역혈청제조소(牛疫血淸製造所)의 업무 보고서. 일본의 우역 면역 혈청은 1905년 이후 일본 농상무성 농무국 수역조사소(獸疫調査所)에서 제조되어 왔다. 1911년부터 조선·대만·일본 등지로부터의 공급을 활발히 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수역조사소에서 분리하여, 새롭게 우역혈청제조소를 설치하였다. 그 후 부산부 사하면 암남동[현재 부산광역시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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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부산 지역에 있던 조선총독부 수역혈청제조소에서 간행한 연구 보고서. 조선총독부 수역혈청제조소는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설립되었던 일본 농상무성 우역혈청제조소가 1918년 조선총독부로 이관된 것이다. 그동안의 연구 조사 사항을 자료로 남기고 추후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제1차 조선총독부 수역혈청제조소 연구 보고(朝鮮總督府獸疫血淸製造所硏究報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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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불교 의식 모음집. 제반문(諸般文)이란 사원에서 행하는 일상적 의식문들을 한데 모아 열람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정리한 의례 모음집이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제반문(諸般文)』은 1639년(인조 17) 정월 경상남도 양산군 취서산(鷲棲山)[지금의 양산시 영취산]에서 다시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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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년 동래 부사 엄린(嚴璘)이 임진왜란 때 순절한 양산 군수 조영규(趙英珪)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지은 전기. 엄린[1716~1786]의 자는 유문(孺文), 호는 오서(梧西)로, 이후 엄숙(嚴璹)으로 개명하였다. 1766년 11월부터 1768년 4월까지 동래 부사를 맡았다. 엄린은 조영규의 고향인 장성에 공문을 보내어 조영규에 관한 자료를 구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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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부산을 포함한 조선의 주요 시가지 상권에 관한 조사 자료. 『조사 자료 제14집 시가지의 상권』은 부산을 포함한 조선의 주요 시가지에 대해 화물, 금융 등을 중심으로 상업 세력의 실정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범위는 각 지방에서 경제상 비교적 중요한 지위를 점하는 크고 작은 도읍 91개소에 걸쳐 있으며, 부(府), 군(郡), 도(島) 및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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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조선 거주 중국인에 대한 조사 자료집. 1920년대 초반 조선에는 많은 수의 중국인[지나인]이 거주하고 있었다. 중국인은 저렴한 생활비와 직무에 대한 근면으로 점차 일본인, 조선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인식되었다. 그들은 농촌보다 각 도회지 및 근교에 생활 근거를 두고 상업·농업·노동 등 각종 업무에 종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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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의 경제 개발 계획 자료집. 1910년 국권 피탈 후 경상남도에서는 ‘권업 10년 계획’을 발의하였다. 이른바 10년에 걸친 경상남도의 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앞서 경상남도의 제반 상황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어, 경상남도 도청에서는 각 부윤과 군수에게 관련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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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성도시계획연구회에서 간행하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시 계획 관련 회의록. 『조선 도시 문제 회의록(朝鮮都市問題會議錄)』은 1936년 4월 27일~29일까지 전국적인 도시 계획과 행정 계획을 개편하기 위해 도시 계획 관련자들이 모여 개최한 회의의 회의록이다. 회의록을 간행한 목적은 조선총독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했던 시가지 계획령을 구체적으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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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천야성제(天野誠齋)가 저술한 일본인을 위한 조선 안내서. 1904년 러일 전쟁의 발발과 함께 조선에서의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조선으로 이주하는 일본인들의 수도 급증하였다. 그러나 이들 이주민들은 대부분 조선에서의 일확천금을 노리는 꿈을 가지고 맨손으로 건너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전에 본토의 일본인들에게 조선 경영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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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후 부산의 왜관 관원 등이 작성한 한일 간의 외교 문서를 집대성한 책. 『조선 사무서(朝鮮事務書)』에는 1867~1874년 왜관에 거주하면서 외교에 관여하였던 사람들의 보고서와 외무성 관료들 간의 보고 및 지시, 태정관의 지시 등이 망라되어 있다. 따라서 저자는 당시의 왜관 소속원, 외무성 관료 등이라고 볼 수 있다. 1876년 2월 강화도 조약에 의해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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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의 국권 피탈 15주년 기념 책자. 1925년 12월 조선총독부 시정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21년 인천에서 설립된 일본어 신문사인 조선매일신문사에서 간행하였다. 서문에 간략히 간행 경위가 소개되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조선시정기념간행회(朝鮮施政紀念刊行會)가 조직되어 『조선 통치와 공로자』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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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히로시마조선시찰단이 부산을 포함한 조선 지역을 시찰한 내용을 기록한 책. 히로시마조선협회[廣島朝鮮協會]는 히로시마[廣島]에서 조선으로 진출할 뜻을 가진 실업계 종사자 수십 명이 발기인이 되어 1912년 1월 12일에 조직한 단체이다. 창립 목표로 ‘조선의 개발을 계획하는 동시에 히로시마의 진보를 도모하고, 나아가 일본의 발전에 공헌한다.’를 내걸었다. 이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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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경성신보사(京城新報社)에서 간행한 개항기 한·중·일 등의 주요 인물을 소개한 책. 1876년 조일 수호 조규의 체결 이후 조선으로 이주하는 일본인들의 수가 급증하였는데, 이들 가운데에는 다양한 정치·사회·경제적 활동을 통해 지역 내에서 유력한 인사로 성장해 간 이들도 많았다. 당시 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주요 인물들에 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조선 거주 일본인들의 인적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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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경상남도청에서 발간한 통계 자료. 『조선총독부 경상남도 통계 연보(朝鮮總督府慶尙南道統計年報)』는 경상남도의 제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내외에 소개하기 위해 발간되었다. 이 책자에 인용된 자료는 경상남도청이 자발적으로 조사하거나 각 소속 관서에 위탁하여 받은 보고 자료에 근거하였다. 판형은 26㎝ 4×6배판으로, 290쪽 안팎의 일본어로 만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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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년 동래 왜관을 둘러싼 조일 관계를 조선 측 중심으로 기술한 책. 『조선 통교 대기(朝鮮通交大紀)』의 저자는 대마번의 유학자 마츠우라 기에몬마사타다[松浦儀右衛門允任][1676~1728]로, 호는 가쇼[霞沼]이다. 『조선 통교 대기』의 편찬 목적은 마츠우라 기에몬마사타다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 측의 쓰시마[對馬]에 대한 태도를 고찰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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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청국 해관에서 간행한 부산, 인천, 원산 지역의 무역 현황을 수록한 책. 상하이 소재의 대청국 해관 조책처(淸國海關造冊處)에서 간행한 것으로 당시 청과 조선의 통상 무역에 참고하기 위해 책자로 출간한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 통상 삼관 무역책(朝鮮通商三關貿易冊)』은 부산 일본영사관에서 소장해 오던 책을 일제 강점기 부산부립도서관을 거쳐 부산광역시립시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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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1893년 편찬된 조선 연안의 수산·어업 상황 안내서. 『조선 통어 사정(朝鮮通漁事情)』은 세키자와 아키기요[關澤明淸] 일행이 1892년 1월 동경을 출발하여 조선 연안을 시찰하고 1893년 3월 동경으로 돌아온 후, 시찰한 조선의 수산·어업 상황 등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세키자와 아키기요는 『조선 통어 사정』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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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에 있던 조선기업주식회사의 영업 보고서. 조선기업주식회사는 1912년 설립된 회사로 부산진 매립을 주도했고, 이에 관계된 경영, 토목, 건축 청부 등을 주요한 기업 활동으로 하였다. 『조선기업 영업 보고서(朝鮮起業營業報告書)』는 조선기업주식회사의 1917년부터 1923년까지의 구체적 운영 실태를 살펴볼 수 있다. 정기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해당 회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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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서 벌어진 밀무역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기록. 『조선방 과인장(朝鮮方科人帳)』은 바다를 건너 조선에 온 대마도 사람들이 부산의 왜관(倭館)을 무대로 하여 잠상(潛商), 즉 밀무역(密貿易)을 하다 적발된 사건에 관한 기록이다. 밀무역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마도 사람들이 일본의 은(銀)과 조선의 인삼(人蔘)을 몰래 거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밀무역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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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에 있던 조선방직주식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1917년 일본 미쓰이재벌[三井財閥] 자본 계열로 설립되어 1968년 사라질 때까지 부산은 물론 한국 면방직 산업의 대표적 기업이었던 조선방직주식회사의 일제 강점기 영업 실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설립 당시부터 일제 패망 직전인 1944년까지 27년간의 영업 보고서가 남아 있어 식민지 공업화 과정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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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삼포 왜란의 추이 등을 기록한 대마번의 대조선 통교에 관한 기록. 원본은 분실되었고, 현재로서는 1795년에 제작된 사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표지에는 ‘천정지시분 조선송사국차지서계각장면(天正之時分 朝鮮送使國次之書契覺帳面)’이라고 쓰여 있다. 1795년 사본은 쓰시마의 종구 백작가(宗舊伯爵家)에 전해 내려온 것으로, 현재는 한국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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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23년에 개최되었던 조선 수산 공진회의 행사 활동 보고서. 『조선수산공진회 사무 보고(朝鮮水産共進會事務報告)』는 1923년 10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되었던 조선 수산 공진회 행사의 보고와 동시에 여기에 협찬하였던 협찬회의 활동 내용 등을 보고서 형식으로 1925년에 간행한 것이다. 조선 수산 공진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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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의 조선 수산 공진회 행사 사진첩. 『조선수산공진회 협찬 사진 요람(朝鮮水産共進會協贊寫眞要覽)』은 1923년 10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되었던 조선 수산 공진회(朝鮮水産共進會) 활동 내용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조선 수산 공진회는 당시 일본의 조선 수산업 활동과 관련된 행사였기 때문에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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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부산에 있던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에서 간행한 회사 연혁사. 1910년 부산의 전기, 가스, 철도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영업망을 남부 조선 일대로 확장하던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는 1935년 조선전기사업조사회의 설치 이후 조선총독부의 전력 통제 강화 정책에 따라 1937년 해산하게 되었다. 남부 조선 일대의 5개 전기 회사[대흥전기, 남조선전기, 대전전기, 천안전기, 목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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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부산]에 보관되어 있는 봉화 태백산 사고본인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조선 태조(太祖)부터 철종(哲宗)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국왕 단위로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編年體)로 기록한 관찬 사서(官撰史書)이다. 4사고(史庫) 소장본 가운데 봉화 태백산 보관본이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부산]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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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1900년 고종 황제의 황자 의왕과 영왕의 책봉 과정을 기록한 책. 1900년[광무 4] 음력 7월에 고종 황제의 둘째 황자 의화군(義和君) 강(堈)을 의왕(義王)으로, 셋째 황자 은(垠)을 영왕(英王)으로 책봉하였다.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왕조의궤는 이 책봉 과정을 기록한 의궤로, 책례도감에서 편찬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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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교통·운수 관련 안내서. 『조선의 교통 및 운수[朝鮮交通及運輸]』는 조선의 교통·운수에 관한 제반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일반인은 물론 상공업자 및 운송 업무 관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1925년 경성의 조선사정사(朝鮮事情社)에서 간행하였다. 총 434쪽의 양장본으로, 일본어 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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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동래부에서 출발한 통신 사행의 접대에 대한 일본 막부(幕府)의 명령을 기록한 책. 조선 후기 일본 막부의 초청으로 통신사가 일본에 도착하면 통신사에 대한 접대는 물론 일본 장군과 국서 교환이 이루어지는 에도[江戶]까지 가는 노정의 모든 준비는 일본 측이 부담하였는데, 이것은 양국의 중개 역할을 맡은 대마 도주를 비롯하여 전국 여러 다이묘[大名]의 부담에 의해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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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에 있던 조선중공업주식회사의 영업 보고서. 조선중공업주식회사는 1937년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자본 투자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業]의 자본 및 기술 투자를 통해 영도에 설립된 조선소이다. 3,000톤급 선박 3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인 선대(船臺)와 최대 7,500톤급 선박을 수리할 수 있는 시설인 선거(船渠)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조선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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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의 시험 보고서.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시험 보고(朝鮮總督府水産試驗場試驗報告)』는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 조선에서는 수요가 있으나 일본에서는 거의 수요가 없었던 명태, 가물치 등의 조사 및 시험을 비롯하여, 어획물들의 운반, 보관, 저장과 관련한 전반적인 시험을 거친 후 작성된 보고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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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함열 현감 임교진(林喬鎭)이 전라도의 세곡을 배로 운반하였던 과정을 기록한 조운 일기. 『조행일록(漕行日錄)』은 1863년 전라도의 세곡을 배로 운반하였던 과정을 기록한 일기이다. 책임자는 함열 현감(咸悅 縣監)이자 성당창팔읍조세운영관(聖堂倉八邑漕稅運營官)이었던 임교진(林喬鎭, 1803~1865)이며, 임교진이 부임한 후인 1862년 11월부터 세금을 모으는 과정과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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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후기 한역(漢譯) 불교 경전인 『범망경(梵網經)』의 주해서. 『주범망경(注梵網經)』은 송나라의 낙원 강경 전계 주지(洛苑講經傳戒住持) 보응사(寶應寺) 사문(沙門) 혜인(惠因)이 쓴 『범망경 노사나불설 보살심지계품(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일명 『범망경』·『범망경 보살계경(梵網經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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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년 죽천(竹泉) 이덕형(李德泂)이 주청사로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기록한 사행록. 『죽천이공행적록』은 조선 중기 문신 죽천 이덕형(1566~1645)이 1624년 주청사(奏請使)로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겪은 일에 대해 기록한 일종의 사행록(使行錄)으로 한글로 필사된 것이다.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9년 2월 13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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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와 중국 이사부 사이에 왕래한 공문을 수록한 책. 『중국 이사부 왕복 조회 존안(中國理事府往復照會存案)』의 간행처인 동래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된 관청이다.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중국 이사부 왕복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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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왜관에서 행해지는 대일 관계를 기록한 외교 자료집. 1796년(정조 20)경 사역원 당상 역관 김건서(金建瑞)가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의 편찬을 시작해 6년 후인 1802년(순조 2)에 완성하였다. 『증정교린지』를 편찬한 동기에 관해 서문(序文)에서 세 가지를 밝히고 있다. 첫째, 사례가 변하고 증가하였기 때문에 증보판을 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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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화엄사 역사 기록. 해안(海眼)은 무안(務安)[지금의 전라남도 무안군] 출신으로, 성이 오(吳)씨이며, 호는 중관(中觀)이다. 처영(處英)에게 득도하였다가 휴정(休靜)의 문하에서 심인(心印)을 받았다. 임진왜란 때 영남 지방에서 승병장으로 참전한 이후 총섭(摠攝), 대화엄 종주(大華嚴宗主) 등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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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인경본. 『지장보살 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의 한역자가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나 삼장법사(三藏法師) 법등(法燈)이라 하나, 범어사 소장 인경본에는 한역자가 생략되어 있다. 『지장보살 본원경』은 광평 대군(廣平大君)의 부인 신씨와 그의 아들 영순군(永順君)이 세조 및 대비의 수복과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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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년에 간행하여 부산광역시 금정산 범어사(梵魚寺)에 소장하고 있는 3권 1책의 4종류 인경본. 『지장보살 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은 1797년(정조 21) 6월 혜월 옥인(慧月沃印)이 경상도 함양 벽송암(碧松庵)에서 간행하여 안의현(安義縣) 영각사(靈覺寺)[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로 옮겨 보관한 목판본을 인경하여 범어사의 성보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한역(漢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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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의 부청 선생을 역임한 개항기의 관료 및 교육자인 이광욱(李光昱)의 문집. 이광욱은 동래부 무청 선생, 동래[부산]감리서 주사, 삼화감리서 주사, 외부 주사, 외부 참서관, 동명학교 설립자·교감·대표자·교장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박필채, 경암 문성준, 매원 양재일 등과 함께 개항 이후 동래 지역 지식인 사회를 주도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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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조선 국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 왜관에 파견된 일본 대마번의 외교 사절에 대한 기록. 조선 후기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외교가 재개된 뒤에 무역량의 증대를 위해 대마번에서는 각종 명목으로 임시 사절인 차왜를 파견하였는데, 진하차왜는 조선 국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파견된 차왜를 말한다. 예조 참의에게 보내는 서계를 지참하였으며 중앙 정부에서 파견한 경접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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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소속의 무청인 집사청의 집사에 임명된 인물의 명부. 무인년에 편찬된 선생안이 너무 소략하여서, 각 조항의 규정을 만들어 영원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동래부 집사청에서 새로 『집사청 선생안(執事廳 先生案)』을 작성하였다. 『집사청 선생안』 원본은 동래기영회에 소장되어 있다. 필사본으로 유일본이다. 『조선 후기 동래 지역 사회의 엘리트와 천주교 수용자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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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조일 밀무역 자금인 노부세와 관련하여 이에 연루된 동래부 상인 등의 정황을 기록한 책. 등록(謄錄)은 전례(前例)를 적어 놓은 기록으로, 조선 시대 관청과 관청 사이에 주고받은 공문서를 옮겨 적고 수록[謄寫收錄]한 책자를 말한다. 대마도에서 징채차왜(徵債差倭)가 와서 조선 상인들이 일본 상인에 지고 있는 빚에 대해 상환을 독촉하면서 외교 문제가 일어나자,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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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울산 운흥사 창건 및 중창에 관한 기록. 『천성산 운흥사 사적(千聖山雲興寺事蹟)』은 조선 인조 때의 승려 우운(友雲)이 편찬하였는데, 우운은 1641년(인조 19)과 1645년 통도사(通度寺)와 통도사 대웅전을 중건하기도 하였다. 우운이 편찬하고 그의 문인 수원(秀遠)이 1677년(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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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불교 의식집. 『천지명양 수륙재의 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은 조선 후기 지환(智還)이 저술한 수륙재문(水陸齋文) 가운데 널리 활용되는 부분을 추려 모아 편찬한 의식집이다. 「수륙재」는 수중과 육지 등을 헤매는 외로운 혼령이나 아귀 등에게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풀어 구제하는 의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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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시대 불교 의식집. 『천지명양 수륙재의 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는 1342년(충혜왕 복위 3) 죽암 유공이 편집한 수륙재(水陸齋) 의식집으로, 1631년(인조 9) 6월 청도(淸道)[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의 구룡산(九龍山) 수암사(水巖寺)에서 간행하면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 등과 함께 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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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통감부에서 간행한 청국거류지설정위원회 속기록의 일본 측 원본. 1906년 10월 1일 일본감리서가 폐지되고 이사청이 설치되면서 개항장에서 일본의 권한이 강화되었다. 반면, 청일 전쟁 패배 이후 청국의 기세는 점차 꺾이고 있었다. 당시 개항장에서 일본인 다음으로 많은 외국인은 청국인이었기 때문에, 조선 피탈을 앞두고 외국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한 통감부는 청국인을 원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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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청량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의례집으로,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가운데 포함된 해당 경판을 연산군 9년(1503) 음력 3월 상순 이후 찍어 만든 선장본(線裝本)이며, 2019년 4월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10호로 지정된 5권 1책.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陁道塲懺法)』은 『미타참』·『정토문(淨土文)』 등이라고도 하며, 중국 원(元)나라의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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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 초량에 설치된 초량 객사의 외삼문 개건 과정을 기록한 책.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의 국교가 재개되면서 조정은 왜사(倭使)의 상경(上京) 금지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왜사들은 부산에 설치된 왜관 내부에서만 외교·통상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왜관을 근거로 조선에서 활동하기 위해 다수의 왜사들이 부산에 입항하였는데, 이들은 왜관에 들어가기 전에 객사에 모셔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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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 부산 초량 객사의 수리 공사 과정을 기록한 책. 임진왜란을 계기로 왜사(倭使)의 상경(上京)이 금지되자, 일본 사신들은 부산에 설치된 왜관을 통해 외교 및 통상 업무를 이행하였다. 부산 왜관은 절영도 임시 왜관에서 두모포 왜관을 거쳐 초량 왜관으로 이건(移建)되었는데, 초량 왜관이 창건되면서 왜사숙배(倭使肅拜)를 위한 공간으로 초량 객사가 건축되었다. 왜사숙배란 상경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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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 번의 최고위직 통역관을 역임한 오다 이쿠고로가 1796년 저술한 부산 초량 왜관 관련 안내서. 오다 이쿠고로[小田幾五郞]는 오다 토하치로[小田藤八郞]의 외아들로 1754년 11월 28일 쓰시마 번[對馬藩]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이름은 고로하치[五郞八]다. 어릴 때부터 조선어를 배웠고, 13살 때 초량 왜관에 건너와 조선어를 공부하였다. 쓰시마에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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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개항기 조선에 대한 이주 안내서. 1904년 러일 전쟁의 발발과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가 본격화되면서 조선에 대한 일제의 침략도 노골화되었으며, 더불어 조선으로 이주하는 일본인도 점점 늘어났다. 조선으로의 일본인 이식(移植)은 현장에서 일제의 식민 정책을 실천하고 지원할 세력을 양성하는 것이므로, 식민지 사업의 승패 여부를 결정짓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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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부산 출신의 학자인 박필채(朴苾彩)가 저술한 문집. 박필채[1841~1925]는 1842년 동래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이며, 호는 추호(秋湖)이다. 20세기 초 동래와 부산 지방의 신교육에 널리 관여하였던 이 지방의 대표적인 유학자의 한 사람이다. 1905년 개양학교(開揚學校) 부교장을 거쳐 1907년에 동명학교(東明學校), 정정의숙(貞靜義塾), 19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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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초량 왜관에서 이루어진 국가의 의례와 대외 관계에 관한 사례를 모은 책. 『춘관지(春官志)』는 1740년(영조 16)에 예조 정랑(禮曺正郞) 이맹휴(李孟休)가 영조의 명에 따라 편찬하였으나, 내용이 소략해 정조 대에 이가환(李家煥)이 다시 증보해 1781년(정조 5) 완성하였다. 편찬한 동기는 숙종 조에 간행한 사역원의 관서지인 『통문관지(通文館志)』의 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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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8년 송시열이 부산진성과 동래읍성의 함락 과정을 적은 비문의 기록. 송시열이 세자부(世子傅)에 재직하고 있을 때인 1658년 8월부터 1659년 3월, 동래 부사를 역임한 민정중(閔鼎重)이 동래읍성 전투에서 싸우다 죽은 내용을 기록하고자 하였으나 마치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이후 1668년에 부사 이지익(李之翼)이 민정중의 글을 가지고 와 이어서 기록하고자 한다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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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임진왜란 때 순절한 충신들의 항전 내용을 기록한 책. 『충렬사지(忠烈祠志)』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위치한 충렬사 기념관에 소장하고 있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충신을 모시고 있는 충렬사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이를 『충렬지(忠烈志)』라고도 한다. 1605년(선조 38)에 동래 부사 윤훤(尹暄)[1573~1627]이 세운 송공사(宋公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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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동래부 왜관[초량 왜관]에서 사용하는 저울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하여 호조가 편찬한 절목. 일본의 진상품인 호초(胡椒)·단목(丹木)·백반과 공무역품인 생동(生銅)을 동래부 왜관에서 받거나 거래할 때 사용하는 일본 저울과 이들 물품을 호조에 상납할 때 사용하는 호조 저울 간에 도량형의 차이가 있어 매번 수량의 부족을 초래하였다. 그리하여 이를 시정하기 위하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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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 왜관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국어 통역관을 길러내던 사역원의 운영을 적은 관안. 조선은 고려에 이어서 통역을 길러내는 교육, 즉 역학(譯學) 교육을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였다. 역학 교육을 맡았던 국가 기관을 고려 시대에는 통문관(通文館)이라 불렀으나, 조선 시대에는 그것을 사역원(司譯院)이라 했다. 조선은 사대교린(事大交隣)을 대외 정책의 기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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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대일 관계를 비롯해 조선의 대외 관계를 총괄한 외교 규례집. 『통문관지(通文館志)』는 1708년(숙종 34) 사역원 당상 역관 김지남(金指南)·김경문(金慶門) 부자가 중심이 되어 편찬하였으며, 1720년(숙종 46) 한학관(漢學官) 이선방(李先芳) 등이 사비로 간행하여 조정에 진상하였다. 이것이 초간본(初刊本)이고, 이후 1758년 개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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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조선에서 부산을 통해 일본에 파견한 통신사와 관련된 기록을 모아 놓은 책. 통신사는 조선의 왕이 일본의 실질적인 최고 통치자인 바쿠후[幕府]의 관백(關白)에게 파견한 외교 사절로, 대부분 부산을 통해 일본에 갔다. 통신사는 1428(세종 10)~1811년(순조 11) 조선 시대 전반에 걸쳐 파견되었지만 대체로 임진왜란 이후에 행해진 12차례 통신사를 일컫는다. 등록(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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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일본에서 부산 왜관을 비롯한 외국과 교류했던 사례를 모아 편찬한 책. 『통항 일람(通航一覧)』은 하야시 줏사이[林述齊, 1768~1841]의 아들인 대학두(大学頭) 하야시 후쿠사이[林復斎, 1801~1859]가 막부의 명령을 받아 편찬하였다. 후쿠사이는 그의 호(號)이며, 그는 오남(梧南), 우황(藕潢) 등도 호로 사용하였다. 그의 휘(諱)는 아키라[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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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동래부 등으로 내린 관문을 모아 놓은 책. 간행처인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은 군국 기무 및 외교 통상 문제를 관할할 목적으로 1882년 12월 설치된 정부 기관으로, 1895년 그 기능이 의정부로 이관되었다. 『팔도 사도 삼항구 일기(八道四都三港口日記)』는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서 중앙과 지방의 각 관서로 보낸 관문(關文) 중 외국과의 외교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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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편찬되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된 정몽주(鄭夢周)의 문집. 정몽주는 일생 동안 수많은 문장과 시를 지었으나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곧 없애버리는 일이 많았고, 또 간혹 기록한 것이 있었으나 참화를 당했을 때 거의 다 없어져서 남아 있는 것이 적다. 『포은시고(圃隱詩藁)』는 포은(圃隱) 정몽주가 왕명을 받아 명나라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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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석대동 영양 천씨 석대 문중의 효자 5명과 효부 1명을 포창하는 완의문. 영양 천씨 석대 문중은 천만리(千萬里)의 4세손 천찬석(千贊鉐)을 입향조(入鄕祖)로 하며, 5대에 걸쳐 6인의 효자·효부를 배출한 효행 가문으로 이름이 높다. 오대 육효(五代六孝)는 천찬석의 6세손 천성태(千聖泰)[1725~1789], 천성태의 아들 천세모(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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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를 중심으로 한 표류 일본인에 관한 기록.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표류민 관계 등록을 비교해 보면 예조 전객사에서 편성 의도를 달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의도 자체가 분명한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표류 관계 일지나 문서 등을 엮으면서 생겨난 외형적 특성으로도 보인다. 이 자료는 조선 해역에 표착한 일본인들을 송환해 주고 나중에 쓰시마 번에서 송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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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에서 이루어진 표류 조선인의 영래 차왜(領來差倭)에 관한 기록. 『표인영래 등록(漂人領來謄錄)』은 1641(인조 19)~1751년(영조 27)에 동래부, 부산진, 경상 좌수영 또는 경상 감영이 보고한 것을 전객사에서 편성한 것이다. 조선 정부가 대일 관계를 유지하면서 남긴 각종 기록과 마찬가지로 해당 분야의 기록·참고를 목적으로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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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에서 1887년 사이 개항기 부산항 감리서와 일본영사관 등이 주고받은 공문을 필사하여 엮은 책. 『피아 왕복서 등록』은 1886년 8월부터 1887년 3월까지 부산항 감리서[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번지 일대]에서 부산해관, 재부산 일본영사관, 재부산 청국영사관 사이에 왕래한 조회(照會), 조복(照覆) 등의 공문을 필사하여 간행한 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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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비변사에서 동래부로 보낸 하납미에 관한 시행 규칙.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일성록(日省錄)』의 정조 12년 9월 8일조 기사와 내용이 서로 동일하다. 『변례 집요(邊例集要)』[권8, 하납 제절]의 기유년[정조 13] 4월조에 ‘유신반사목(有新頒事目)’이라고 한 것은 『하납 개규정신반 사목(下納改糾正新頒事目)』을 가리키는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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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부산부 내무국에서 간행한 학사 행정 참고 자료집. 부산부 내무국 학무계에서 부산부의 학사 행정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1925년에 『학사 참고서(學事參考書)』를 간행하였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고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4·6배판[188×254㎜] 크기로 총 60쪽이다. 교비 배당, 교직원 조서 등 학사 행정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모아서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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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부산의 일본인 기자가 편찬한 부산항 소개 책. 1876년의 강화도 조약 이후 재한 일본인(在韓日本人)들은 꾸준히 증가하였다. 특히 1894년 청일 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여, 1904년 러일 전쟁에서의 승리로 한반도에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하게 되면서 일본인들의 도한(渡韓)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1905년 12월 발행된 『한국 2대항 실세(韓國二大港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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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조선을 소개할 목적으로 도쿄[東京]에서 간행한 책. 1876년 조일 수호 조규의 체결 이후 조선으로 여행하거나 이주하는 일본인들의 수도 급증하였는데, 이들 본토의 일본인들에게 사전에 조선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일본인들의 조선 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조선에서의 정착과 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 안내(韓國案內)』를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향월원태랑(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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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조선과 일본의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부산에서 양국 관원이 주고받은 서한을 모아 엮은 책. 1868년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일본은 조선으로 왕정복고 사실을 알리는 사절단을 보냈으나, 조선 측에서는 그들이 가지고 온 외교 문서가 서계(書契)의 형식 및 용어가 구규(舊規)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접수하지 않았다. 이 서계 사건으로 일본 외무성과 조선 간의 외교 교섭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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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조선과 일본 간의 왕복 문서 가운데 중요한 사항을 모아 엮은 책. 1868년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일본은 조선으로 왕정복고 사실을 알리는 사절단을 보냈으나, 조선 측에서는 그들이 가지고 온 외교 문서가 서계(書契)의 형식 및 용어가 구규(舊規)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접수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은 조선 시대 양국 간의 외교를 담당해 온 쓰시마 번[對馬藩]을 통해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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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통감부 철도 관리국에서 간행한 한국의 철도 선로 안내서. 1908년 간행된 경부선 및 경의선 철도 안내서로, 일본에서 공무, 여행, 또는 조선으로 정착하기 위해 오는 일본인들에게 제공하려고 만들어졌다. 편찬·간행 작업은 통감부 철도 관리국의 공무 여가 계원들이 맡았다. 관련 자료는 따로 조사한 것이 아니라, 종래의 안내서 또는 각 역장의 보고 등을 이용하여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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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년 동래 부사 등의 명의로 작성된 통신 사행 절목. 임진왜란 이후 통신사가 일본에 다녀온 것은 초기의 3차례 회답 겸 쇄환사(回答兼刷還使)를 포함하여 총 12회로, 막부 쇼군[將軍]이 있는 에도[江戶]까지 가서 국서(國書)를 교환하고 각종 의례를 거행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1811년 마지막 통신사는 이전의 사행과는 달리 에도가 아닌 대마도에서 의례가 거행되는 이른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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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사편수회에서 조선과 중국의 역사자료를 발췌하여 기록한 사료. 부산대학교 도서관 소장『한중일관계사료초(韓中日關係史料抄)』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朝鮮史編修會)에서 작성한 자료이다. 이 중「일선명관계사료」71책은『조선왕조실록』,『비변사등록』,『승정원일기』등과 중국의『황명실록(皇明實錄)』등을 바탕으로 조선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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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산감리서와 부산항 세무서 사이에 왕래한 문서를 모아 엮은 책. 『해감(海椷)』의 간행처인 부산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된 관청으로,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 독립 관서로 설치되었다. 『해감』은 1888년부터 1890년까지 부산감리서와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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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년 부산에서 일본으로 간 통신사 경섬(慶暹)의 사행록. 『해사록(海槎錄)』은 1609년(광해군 원년) 회답 겸 쇄환사의 부사로 일본에 다녀온 경섬의 사행록이다. 사행의 목적은 조선과 일본의 국교 회복 및 조선인 포로의 쇄환(刷還)이었다. 경섬 일행은 1607년 1월 12일 궁궐에서 임금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7월 17일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귀국 인사를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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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1764년 부산에서 일본으로 간 통신사 조엄(趙曮)의 사행록. 1763년에서 1764년에 걸쳐 통신사로 일본에 파견된 조엄의 사행록이다. 사행의 목적은 에도 막부[江戶幕府]의 제10대 쇼군[將軍] 도쿠가와 이에하루[德川家治]의 즉위를 축하하는 것이었다. 한양을 출발하였다 돌아온 1763년 8월 3일부터 1764년 7월 8일까지의 일기가 중심이 되어 있고, 통신 사행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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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한반도 주변 해양 환경을 관측한 결과를 편찬한 기록물. 『해양 조사 연보』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 1928년부터 1942년까지 총 9호를 『해양 조사 요보(海洋調査要譜)』로 발간하였고, 해방 후인 1954년부터 현재까지 국립수산과학원(國立水産科學院)에서 『해양 조사 연보』로 발간하고 있으며, 1968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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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등등상속에 부쳐 내려진 서신 형식의 문서. 전법게는 서신 형식으로 서두에 법을 받는 사람의 이름을 밝히고 말미에 법을 전하는 이의 설(說)을 적은 문서이다. 「해운정사 전법게(海雲精舍 傳法偈)」는 태고 보우(太古 普愚)로부터 전해진 한국 불교의 법맥을 이은 3종 6건의 등등상속(燈燈相續)과 여기에 부쳐 내려진 전법게(傳法偈)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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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중기에 제작된 불교 전적.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은 고려 후기의 선승(禪僧)인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 1178∼1234)이 고려 고종 13년(1226)에 수선사(修禪社, 지금의 松廣寺)에 주석하면서, 불경이나 조사(祖師)의 어록에서 선문공안(禪門公案) 1‚125칙(則)을 뽑고 그에 대한 염(拈)과 창송(唱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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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불교 사전의 성격을 가진 불교 전적.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는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법수(法數)를 숫자의 차례대로 배열하여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일종의 불교사전의 성격을 가진 책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법수란 숫자로 표시된 명목, 즉 법문(法門)의 수를 말하는데, 예를 들어 삼계, 사체, 오온, 십이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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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년 부산에서 출발한 기해 사행(己亥使行) 당시 신유한(申維翰)이 쓴 사행록. 신유한은 조선 후기의 문신·문장가로서 본관은 영해(寧海)이며, 자는 주백(周伯), 호는 청천(靑泉)·가야초수(伽倻樵叟)이다. 1681년(숙종 7)에 태어났으며, 1705년(숙종 31) 진사시에 합격하고, 1713년(숙종 39) 증광 문과(增廣文科)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19년(숙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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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통상사무서 서기관 민건호(閔建鎬)가 1883년부터 1914년까지 쓴 일기. 민건호[1843~?]는 조선 초 단종 때 김종서·황보인 등과 함께 사절한 충정공(忠貞公) 민신(閔伸)의 후손으로 전라도 해남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해은(海隱)이다. 1870년(고종 7)에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 후보로 천거되었고, 1881년에 신사 유람단의 일원인 승지 이헌영을 수행하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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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행(使行)이나 포로, 또는 표류 등으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일본을 다녀온 이들이 남긴 기록 총서. 조엄(趙曮)의 『해사 일기(海槎日記)』와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등에는 『해행총재(海行摠載)』를 홍계희(洪啓禧)가 엮었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1차 저자는 홍계희이고, 이것을 번등(翻謄)하여 61편으로 만든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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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 지역에서 유실된 『향청 선생안』을 수습하여 엮은 책. 동래 지역 향청의 향임과 향회의 임원을 역임한 사람들의 사회 지위 유지와 조직화를 위해 이들 구성원의 성명을 기록하였던 것이다. 1997년에 동래 향교에서 간행한 『동래 향교지(東萊鄕校誌)』에 수록되어 전해진다. 동래 지역 향청의 향임과 향회의 임원을 역임한 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향청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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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년 일본인의 동래 왜관 왕래를 통해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밝힌 책. 『향화인 등록(向化人謄錄)』은 예조 전객사(典客司)에서 편찬하였다. 전객사란 예조의 속사로 외국의 사신, 왜(倭)·야인(野人)의 영접, 외방(外方)[유구·야인 등]의 조공(朝貢), 이에 따른 연설(宴設)·사여(賜與) 등에 관한 일을 담당하였던 관사이다. 1책[69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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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동래부 형방의 관문 등을 모은 책. 『형방래보관록(刑房來報關錄)』은 동래부 형방이 1841년(헌종 7) 6월부터 1891년(고종 28) 7월 사이에 형벌 등 형방 관계 업무에 관해 감영과 주고받은 관문(關文) 등을 모은 것이다. 『형방래보관록』은 3책으로 이루어진 필사본이다. 각 책에는 표제(表題)와 수록 연대 및 내제(內題)가 표시되어 있다. 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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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마도 종가에서 편찬한 부산 초량 왜관의 이관 관련 책. 왜관(倭館)은 조선 시대 일본에서 오는 사신들이나 무역 상인들이 머물던 곳으로, 조선과 일본의 무역·외교가 이루어졌는데, 일본에서는 ‘와칸[和館]’이라고 부른다. 『화관사고(和館事考)』는 조선 전기 삼포(三浦)의 설치와 임진왜란 이후 두모포 왜관의 설치, 초량 왜관으로의 이관 교섭 및 공사 과정, 왜관 관리 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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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된, 1872년 일본 외무대승 하나부사 요시모토[花房義質]가 필사한 사무 관계 문서를 엮은 책. 1868년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일본은 조선으로 왕정 복고 사실을 알리는 사절단을 보냈으나 조선 정부에서는 일본이 가지고 온 외교 문서인 서계(書契)의 형식과 용어가 격식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사신의 접견조차 거부하였다. 이후 이 문제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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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시대 승려 진언(震言)의 불서. 저자인 진언[1622~1703]의 자는 취고(就古), 호는 모운(暮雲)이다. 경상남도 진주 출생으로 당대의 고승 벽암(碧巖)의 지도를 받았으며 만년에는 『화엄경(華嚴經)』에 심취하였다. 1686년(숙종 12) 팔공산 원공(遠公)의 청으로 은해사 운부암(雲浮庵)에서 화엄 법회(華嚴法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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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 『화엄경』의 요약 정리본. 『화엄 품목(華嚴品目)』은 우리나라 불교의 소의 경전(所依經典)[불교의 각 종파에서 교리, 교육상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華嚴經)』의 교리를 요약해서 도표화시킨 주석서이다. 저자인 최눌(最訥)[1717~1790]은 『화엄경』의 심오한 문장의 뜻과 다양한 해석을 고덕십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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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일본의 대마번이 조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부산 왜관에 파견한 차왜에 관한 기록. 조선 후기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외교가 재개된 뒤에 대마번에서는 각종 명목으로 임시 사절인 차왜를 파견하였다. 대마번이 다양한 임시 사절을 파견한 것은 1609년 기유 약조가 체결된 이후 감소된 무역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이다. 회사차왜는 대마번이 조선 정부의 외교 처리에 대하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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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부산상업회의소가 작성한 1928년 12월 말 현재 회원 명부. 부산상업회의소의 회원 자격은 1916년 일본인과 조선인이 통합된 회의소로 출범할 당시 영업세 10엔 이상인 자로 하였다. 부산부는 매년 영업세를 부과했는데, 이에 근거한 회원의 정리가 필요하였다. 『회원 명부(會員名簿)』는 1928년의 영업세 조정액을 근거로 새롭게 변경된 회원을 정리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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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동래감리서가 각 부군으로 보낸 훈령·조회·조복 등을 모은 책. 『훈령 존안(訓令存案)』은 1900년 5월부터 1902년 5월까지 일본 상인들이 조선 상인들에게 빌려준 자금의 상환이 지체되면서 발생한 채무의 이행에 관해 각 지방에 내린 훈령이다. 『훈령 존안』의 표제는 ‘훈령 존안 병각 부서 조회(訓令存案幷附各府署照會)’이다. 1책[66장]의 필사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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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불사(古佛寺)에 소장되어 있는 1190년에 승려 지눌(知訥, 1158~1210)이 지은 불교 서적. 고불사 『권수정혜결사문』은 고불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 서적이다. 1190년에 승려 지눌이 승려들이 선정(禪定)과 지혜를 함께 닦을 것[정혜쌍수(定慧雙修)]을 호소하면서 지은 책이다. 1608년 송광사(松廣寺)에서 중간(重刊)한 경판(經板)으로 닥종이에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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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불사(古佛寺)에 소장되어 있는 송(宋)의 진실(陳實, 12세기)이 편찬한 사전류의 불교 서적. 고불사에 소장되어 있는 사전류의 불교 서적이다. 중국 송나라 영덕(寧德)의 우바새[優婆塞]인 진실이 대장경에 수록된 여러 경론과 성현들의 전기류를 망라하여 8문(門)으로 크게 나눈 다음, 그 문을 다시 60품(品)으로 세분하고 각 품의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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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고불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흰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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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불사(古佛寺)에 소장되어 있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㤙重經)』언해본(諺解本). 고불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 서적이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의 성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중국에서 당나라 때 찬술(撰述)되어 우리나라에 전래된 불경으로 위경(僞經)이라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내용은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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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불사(古佛寺)에 소장되어 있는 원(元)의 매옥 염상(梅屋念常, 1282~1341)이 편찬한 불교 역사서. 고불사 『불조역대통재』권1~12는 고불사에 소장되어 있는 불교 역사서이다. 중국 원의 임제종(臨濟宗) 승(僧)인 매옥 염상이 석가여래 탄생부터 1333년까지의 역대 왕조와 황실, 신료(臣僚), 불교의 흥폐(興廢), 불교계의 활동, 불교 관련 서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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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관음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묘법연화경』.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요지를 두고 있는 『묘법법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 사상(法華思想)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임과 동시에 한국 불교의 근본 경전의 하나로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며, 『화엄경(華嚴經)』 및 『금강경(金剛經)』과 더불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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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며, 그 의미는 ‘흰 연꽃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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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금천선원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흰 연꽃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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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백운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흰 연꽃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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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민건호가 쓴 일기·시문 등 필사본. 민건호가 1881년 조사시찰단으로 일본에 갔을 때 쓴 일기인 『동행일록』, 부산항 감리서에서 근무할 때와 퇴임 이후에 쓴 일기인 『해은일록』, 자신의 글 중에서 시문을 뽑아 집성한 『해은만록』, 1903년 61세 환갑 생일 잔치 때 참석한 사람들이 지은 축하시를 모은 『해은수연운』 등 네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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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백운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흰 연꽃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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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법화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에 간행된 천태종의 근본 불교경전. 『묘법법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사상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임과 동시에 한국 불교 근본 경전의 하나로 흔히『법화경』으로 불리며,『화엄경』및『금강경』과 더불어 불교의 대표적 대승 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묘법연화경 권4~7(妙法蓮華經 卷四~七)』은 1405년(태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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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선광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가모니의 일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석가여래성도기(釋迦如來成道記)』는 우리나라에 을해자본(乙亥字本), 목판본 및 탁본 각 1종씩 3종류의 판본밖에 보이지 않는데, 선광사 소장본은 금속 활자로 간행된 몇 안 되는 불서류(佛書類)이다. 2011년 12월 22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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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이덕성 가문의 전적류. 이덕성(李德成)은 조선 제2대 정종의 열 번째 아들인 덕천군(德泉君) 이후생(李厚生)의 8세손으로, 충청 감사를 역임하였다. 이덕성가 문적에 속한 고서 9종의 필사자와 저자들은 이덕성의 종조부, 아들, 손자로부터 삼종 현손까지 아주 가까운 혈족이며, 모두 이덕성의 증조부인 이유간(李惟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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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년 고려 후기 원나라와 고려에서 활동하던 승려 네 사람의 법어를 모은 책. 천안사 법어(天安寺法語)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에서 1577년(선조 10)에 간행된 목판본이다. 사법어(四法語)의 한 계열로 고려 말 원나라와 고려에서 활동하던 승려 네 사람의 법어를 모은 책으로 조선 세조 대의 승려인 신미(信眉)가 언해한 언해본이다. 천안사 법어는 15자(字) 7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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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취정사 에서 소장하고 있는 『묘법연화경』.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묘법법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 사상(法華思想)을 담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임과 동시에 한국 불교의 근본 경전의 하나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며, 『화엄경(華嚴經)』, 『금강경(金剛經)』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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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폭포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불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 데 그 요지를 두고 있는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法華經)』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 의미는 ‘흰 연꽃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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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경론(經論) 『금강반야바라밀경론』은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대한 주석으로, 4세기 말경에 바수반두(Vasubandhu, 婆藪槃豆·伐蘇畔度, 世親·天親, 316∼396경)가 지었고, 6세기 초에 보리유지(Bodhiruci, 菩提流支·菩提留支, 道希, 5C말∼6C초)가 번역하였다. 모두 3권으로 된 『금강반야바라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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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에 간행한 불교경전. 『성가니분노금강동자보살성취의궤경(聖迦尼忿怒金剛童子菩薩成就儀軌經)』은 중국 당나라 때 금강지(金剛智)와 함께 720년에 낙양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이 번역하였다. 이 경은 줄여서『금강동자의궤』,『성가니분노의궤경』이라고도 한다. 금강동자를 믿고 소원을 성취하는 의식 절차에 대해 설한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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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해광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의 『화엄경』 판본. 불가(佛家)의 경전은 여러 형태로 전해져 왔는데, 역사적으로 볼 때 불교가 수입되던 초에는 손으로 베껴 적은 필사의 형태로 전해졌으나, 이후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목판본으로 대량 생산되어 널리 퍼졌다. 우리나라에 전하는 가장 오래된 사경(寫經)은 신라 경덕왕 때 이루어진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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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해광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국 화엄종의 제5조인 종밀이 지은 책.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는 중국 화엄종(華嚴宗)의 제5조인 당나라 규봉(圭峰) 종밀(宗密)[780~841]의 만년작으로 자신의 『선원제전집』 101권에 대하여 서문을 지은 것이다. 『선원제전집』은 현재 전하지 않기 때문에 『선원제전집도서』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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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황련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의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은 줄여서 『대방광원각경(大方廣圓覺經)』, 『원각수다라요의경(圓覺修多羅了義經)』, 『원각요의경(圓覺了義經)』, 『원각경(圓覺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체 중생의 본래 성불(本來成佛)을 드러내는 원각[원만한 깨달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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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17번 안길 41 회명사에 소장되어 있는 목판인쇄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권1. 회명사 『묘법연화경』 권1은 조선 선조 1년(1568) 취암사(鷲岩寺)에서 간행된 것으로 본문에 한문 원문과 한글 번역이 함께 수록된 언해본이다. 『묘법연화경』은 석가모니 부처의 40년 설법을 집약한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으로 본다. 부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