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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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第十卷下 |
이칭/별칭 | 보살계본, 범망경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상곡길 55 김응규 |
시대 | 고려 후기/ 조선 전기 |
집필자 | 조원영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개인(김응규)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사이에 간행된 불교경전.
[개설]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은 보살계본(菩薩戒本), 범망경(梵網經)이라고도 하며, 제10권을 상·하 2책으로 나눈 불교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루는 불교 경전으로 중시하였으며, 하권만 별도로 간행하기도 하였다.
[편자/ 간행 경위]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第十卷下)은 중국 후진(後秦) 때 구자국(龜玆國) 출신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의 한역(漢譯)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중국에서 저술된 위경(僞經)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응규 소장의 『범망경』은 본문 종이의 종류나 음독구결(音讀口訣) 등에서 고려 후기∼조선 전기에 인출(印出)된 것으로 짐작된다.
[형태/서지]
김응규 소장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第十卷下)는 인경본으로 2007년 입적하신 양익스님의 유품이라고 하며, 하권만 남아 있다. 이 책은 목판본으로 재질은 닥종이[楮紙]이며, 규격은 24.4㎝×15.0㎝이다. 장황(裝潢)은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의 선장본(線裝本)이다. 판식은 상하단변이며 무계(無界)이다. 본문의 행자수는 25행 16자이며, 판제는 있는 장과 없는 장이 혼재한다. 제목은 ‘범망경보살계본서(梵網経菩薩戒序)’이고, 권수제는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梵網経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苐十卷下)’이다.
[구성 / 내용]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은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계율의 기초를 이루는 불교 경전으로 중시하였으며, 하권만 별도로 간행하기도 하였다. 하권은 대승의 보살이 명심하여 지켜야 할 10가지의 무거운 죄와 48가지의 가벼운 죄에 해당하는 계율을 기록하고 있다.
본문은 보물 제1131호로 지정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과 유사하게 각 장을 12~13행으로 인경하였으며, 본문의 단어와 구절 사이에 음독구결이 달려 있다. 현존 장수는 총46장으로 일부 결장이 있다.
[의의와 평가]
김응규 소장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제십권하(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第十卷下)는 보물 제1131호로 지정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과 동일 목판본을 인출한 경전으로, 현재까지 이 판본이 국가 및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도 보물 1건 정도이며, 본 인경본과 동일한 경전에 달린 음독구결도 현재까지 5종 정도로 극히 제한되어 있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이다.
이와 더불어고려와 원나라의 불교적 지식정보 교류, 고려 후기의 서체, 인장(印章), 불교사상적 경향, 목판인쇄술 등과 같은 역사적, 문화적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2015년 11월 18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9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