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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행해지는 공자의 사상과 관련된 학문과 의례 및 활동 일반. 유교는 공자(孔子), 맹자(孟子) 등 유가(儒家)의 정치사상과 학문 수양, 생활 의례 등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현세적 사상이자 일종의 종교이다. 우리나라에 유교가 전래된 것은 한자(漢字)의 도입 시기와 일치한다. 유교는 삼국 시대 이후 정치사상과 이념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고려 말에 성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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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부산 지역에 나타난 유교 문화의 양상. 1392년 조선 건국과 더불어 부산 지역에서도 유교가 정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부산 지역은 조선 초기에 뚜렷한 재지사족(在地士族)이 형성되지 않아 다른 지역보다 유교적인 교화와 유학의 보급이 뒤떨어진 곳이었다. 조선 초기 부산 지역에는 성리학의 보급을 위한 향교와 문묘(文廟)가 설립되었다. 성리학이 민간 신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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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부산 지역의 충신, 효자, 열녀 등에게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던 일. 정려(旌閭)는 미풍양속을 장려하기 위하여 부산 지역 출신의 효자(孝子) 충신(忠臣) 열녀(烈女) 등이 살던 동네에 붉은 칠을 한 정문을 세워 표창했던 일이다. 이를 정표(旌表), 정문 등이라고도 한다. 처음 정려를 세운 것은 신라 때였으며, 고려를 거쳐 조선에 와서는 전국적으로 많이 세워졌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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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국가 이념이자 사회 이념으로 한말 부산 지역 사람들의 의식과 다양한 문화 형식 속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유교적 가치. 한말에는 정치적으로 외세에 의한 국권 상실의 위기가 있었고, 문화적으로는 서구 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이 때 유교 문화의 장래를 위해 여러 가지 타개책을 모색하였는데, 영남 유학계에서는 오랫동안 정치에 참여하지 못했던 남인들이 정치적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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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 나타난 유교의 변화상. 개항기에 유교는 위정척사(衛正斥邪)를 주장했다. 이후 일본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유림(儒林)이 유교 개혁 운동을 했다. 그러나 과거제가 폐지되고 신식 교육이 들어오면서 향교가 교육 기능을 상실했다. 일제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면서 유림의 독립과 의리 정신이 억압되었으며, 유림을 회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시 동원 체제가 되자 황도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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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사람들의 의식과 문화 형식 속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유교적 가치. 해방 이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속에서 전통 사상을 대표하는 유교는 어떠한 이념과 방향을 제시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교 사상의 본래적 성격을 철학적으로 생각하여 전통 사상으로서 각 시대에서 갖는 의의를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유...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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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성리학 교육과 선현을 모시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세운 사학(私學)의 명칭. 서원(書院)의 설립은 후손과 문인을 포함한 사림들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는데, 본읍이나 인근 지방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원의 인적 구성은 원임(院任)과 원생(院生)으로 나누어진다. 서원의 경제 기반은 토지와 노비였는데, 본래 사학이었으므로 원칙적으로 국가로부터의 경제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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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있던 조선 후기의 서원. 안락서원(安樂書院)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838번지 충렬사(忠烈祠) 내에 위치하였다. 안락서원은 1605년(선조 38) 동래 부사 윤훤(尹喧)이 동래 부사 충렬공 송상현(宋象賢)을 모시기 위하여 송공사(宋公祠)를 세운 것이 시초가 되었다. 뒷날 1624년(인조 2)에 송공사를 충렬사라고 사액(...
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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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남아 있는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 기관. 향교는 고려 전기부터 지방에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세워지기 시작하여 조선 전기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 지방마다 설립된 관립(官立) 교육 기관이다. 이를 교궁(校宮) 또는 재궁(齋宮)이라고도 한다. 향교는 오늘날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와 비슷하다. 향교는 학생들의 교육뿐 아니라, 여러 가지 제사를 지내고, 지방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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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지방민 교육과 유교 성현 봉사를 위한 기관. 기장 향교(機張鄕校)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 62번지에 위치한다. 교리초등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문화 그린 아파트가 있다. 1855년(철종 6)의 「성묘 중수기(聖廟重修記)」에 의하면, 기장 향교는 1617년(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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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조선 전기 지방민 교육과 유교 성현 봉사를 위한 기관. 유교 국가 건설을 추구하던 조선조 이성계(李成桂)의 즉위 교서에서는 향교의 확대 운영을 천명하였다. 이에 따라 그 초기부터 부(府)·목(牧)·군(郡)·현(縣)의 행정 구역에 향교를 1개 교씩 설립하여 전국적으로는 300여 곳에 이르렀다. 향교는 성현에 대한 제사 공간과 경전을 공부하는...
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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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 마지동에서 운영된 서당. 마지동 서당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 일대의 자제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다. 1924년 철마사설강습소[현 철마초등학교]가 설립되면서 폐쇄되었으며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서당은 조선조에 전국에 산재해 있던 사설 초등 교육 기관이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 마지동에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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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년에 동래 부사 정언섭이 세운 부산 지방의 가장 대표적인 서당. 조선 후기 고조되는 향학심 속에서 동래 부사 정언섭(鄭彦燮)이 동래 읍성을 쌓은 기념으로 세웠다. 1732년(영조 8)에 동래 부사 정언섭(鄭彦燮)이 세운 시술재(時述齋)는 한문만을 가르치던 재래 서당이다. 본래 서당에서 가르치는 교육 내용은 『천자문(千字文)』, 『동몽선습(童蒙先習)』, 『소학(小學)』,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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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옥작곡에 송일곤이 세운 서당.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에는 옛날에는 옥작곡이라 하였고 지금은 부흥곡(復興谷)이라는 곳에 유명한 서당이 있었다. 이 고을에 살고 있는 송씨 가문에서 전래되는 얘기는 1735년(영조 11)에 정관 달산리에 송일곤(宋一坤)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가난하여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도 글공부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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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에 있던 조선 후기에 세운 서당. 옥천재(玉泉齋)는 관립 학교인 향교에 대응하는 사립 학교로서 서원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학교이었다. 조선 후기 기장군의 선비들이 성금을 모아 자제들의 교학을 위한 서당으로 설립하였다. 18세기경 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예림 마을에 학문이 깊고 훌륭한 인품을 갖춘 김학(金澩)이 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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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일대의 지역 선비들이 세운 학당. 용산재(龍山齋)는 관립 학교였던 향교에 대응하는 사립 학교로서 서원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학교였다. 숙종 시대 이 지역의 선비들이 성금을 모아 자제들의 교학을 위한 학당을 설립한 것이다. 조룡산이 고을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곳에 세워졌기 때문에 용산재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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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중리 마을에 있던 서당.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중리 마을 한의생(漢醫生) 김채홍(金埰洪)[1870~1928]의 집에서 일반 학문 및 한의학을 가르치기 위해 웅천리 서당[중리 서당]을 설립하였다. 이 때 천주교 수영공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한의생 김태일(金泰一)[세례명 베드로, 1881~1958]이 서당 훈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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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에 있던 서당. 철마면 장전리 서당의 다른 이름인 철마의숙(鐵馬義塾)은 개량 서당으로서 철마초등학교 초대 육성 회장을 역임한 문봉순(文奉珣)이 설립하여 『천자문(千字文)』, 『명심보감(明心寶鑑)』, 『통감(通鑑)』을 비롯하여 경서의 강독, 제술, 습자 등을 교습하였다. 이때 훈장은 문봉순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 출신...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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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백길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우봉 김씨 후손의 사당. 우봉 김씨는 고려 시대에 5대 봉군(封君)에 4대 정승이 배출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9판서, 5공신, 11효열(孝烈)을 갖춘 명문이었다. 조선 시대 명종 때 의정부 좌참찬으로 있던 김계장(金繼長)이 을사사화(乙巳士禍)로 화를 입고 양산 땅[현재의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귀양살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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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던 조선 후기 관우의 사당. 동래 관왕묘(東萊關王廟)가 있던 자리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47번지로, 현재 동래구청 주변의 기상청 부근이다. 19세기 이후 관왕(關王) 숭배가 민간 사회에 확산됨에 따라 부산 동래 지역에서도 관왕묘(關王廟)를 건립하였다. 동래 지역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집에 관왕의 도상을 봉안하고 장기간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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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감만1동에 있는 조선 전기 최영(崔瑩)의 사당. 무민사(武愍祠)는 최영[1316~1388]의 시호를 딴 사당으로, 1397년(태조 6) 태조는 ‘무민(武愍)’이라는 시호를 내려 최영의 넋을 위로하였다. 무민사가 소재한 남구 감만동의 옛 이름은 감만이포(戡蠻夷浦) 또는 감만이(戡蠻夷)였다. ‘감만’ 또는 ‘감만이’라는 뜻은 ‘오랑캐를 쳐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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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조선 후기 남원 양씨 순절자들의 사당. 반송 삼절사(盤松三節祠)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양지(梁誌)·양조한(梁朝漢)·양통한(梁通漢) 등 남원 양씨 일문 세 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 지내는 곳이다. 이들 중 양지(1553~1592)는 경기도 파주 사람으로 적성현감을 거쳐 삭녕군수로 부임하여 임진왜란 때 성을 지키다 순절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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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2동에 있는 남평 문씨의 사당. 상의사(尙義祠)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2동 370-22번지에 위치한다. 상의사는 남평 문씨 동래거벌파 문회의 임진왜란 때 순절한 증호조 좌랑 문덕겸(文德謙)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동안 시종 창의하여 왜적 토벌에 앞장선 증통정대부(贈通政大夫) 병조 참의 문세휘(文世輝)의 충용을 기리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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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에 있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김희수(金希壽)의 사당. 선황사(先篁祠)는 임진왜란 때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의 비장(裨將)으로서 동래읍성(東萊邑城) 전투에서 힘껏 싸우다가 순절한 지곡(池谷) 김희수[1558~1592]의 사당이다. 김희수는 무과 출신은 아니지만 동래부(東萊府) 백성들의 추천에 의해 비장이 되었으며, 동래읍성을 빼앗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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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에 있는 여산 송씨의 문중 사당.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 65번지에 위치해 있는 세덕사(世德祠)는 여산 송씨의 문중 사당(祠堂)으로, 1962년에 건립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기와 목조 건물이다. 현재 세덕사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여산 송씨 동주공파 문중이다. 여산 송씨의 동래 입향조(入鄕祖) 송극명(宋克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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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안용복의 사당. 수강사(守疆祠)란 ‘변방을 지킨 분을 모신 곳’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안용복(安龍福)의 위패를 봉안해 놓고 있다. 부산 동래에서 태어난 안용복은 좌수영(左水營)의 수군으로 전선(戰船)의 노를 젓는 병졸이었다. 1693년(숙종 19)과 1696년(숙종 22) 두 차례에 걸쳐 안용복은 울릉도로 고기잡이를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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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4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당. 영숙사(永肅祠)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4동 710번지 신일교회의 뒤에 위치한다. 영숙사는 어모장군(禦侮將軍)을 모시고 있는 신당(神堂)이다. 영숙사가 있는 당감동은 고려 시대 동평현의 치소(治所)였는데, 영숙사라는 곳에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었다고 전한다. 사당기(祠堂記)에 따르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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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김해 김씨의 사당. 의열사(義烈祠)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 206번지에 위치한다. 1920년 현 위치에 있는 거문산 자락에 팔작지붕의 와가로 된 의열사를 창건하여 서강(西岡) 김계금(金係錦)과 송미(松楣) 김일개(金一介), 죽간(竹澗) 김일덕(金一德), 규정(葵汀) 김일성(金一誠) 형제, 그리고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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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산막 마을에 있는 일제 강점기 경주 김씨의 사당. 이현사(二賢祠)는 경주 김씨 김윤룡(金潤龍)과 김방한(金邦翰)을 모시는 사당이다. 김윤룡은 임진왜란 때 다대포 첨절제사(多大浦僉節制使)와 부산 진관을 맡아 공을 세운 인물이다. 김방한은 사기장 출신의 문장가이며, 우리나라 주역 관련 편찬 인물로 등재되어 있다. 이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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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1동에 있는 동래 정씨 문중의 시조 사당. 추원사(追遠祠)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1동 469번지 화지산 화지 공원 내에 있다. 본래는 추원당이 있었으나, 2003년 옛 건물을 헐고 그해 8월 13일 착공하여 2004년 12월 11일 추원사를 준공하였다. 동래 정씨(東萊鄭氏) 문중의 시조 묘역인 화지 공원 정문 현경문을 지나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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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임진왜란 공신 송상현(宋象賢) 등 92명의 신위를 모신 사당. 충렬사(忠烈祠)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위치한다.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을 타고 충렬사역에 하차하여 지상에 올라서면 바로 길옆에 자리하고 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東萊邑城) 전투에서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 등 92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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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에 배향된 임진왜란 순절 선열과 공신. 충렬사는 1605년(선조 38) 동래 부사 윤훤(尹暄)이 임진왜란 때 순절(殉節)한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래읍성(東萊邑城) 안에 세운 송공사(宋公祠)에서 비롯되었다. 1624년(인조 2) 송공사는 ‘충렬사’라는 사액(賜額)을 받았고, 1652년(효종 3)...
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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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특정한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설치한 조선 시대의 단(壇). 조선 시대에는 성리학적 질서가 중시되면서 국가 제례도 정비하고, 성리학적 가치를 기려 나갔다. 국가는 기존의 음사(陰祀) 대신에 성리학적 제례를 시행하였다. 부산에서도 조선 전기에 동래와 기장에 사직단(社稷壇), 문묘(文廟), 여단(厲壇), 성황사(城隍祠), 절영도 신사(絶影島神祠), 모등변 신사(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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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직단. 사직(社稷)에서 사(社)는 토지의 신을, 직(稷)은 오곡의 신을 뜻한다. 즉 토지 신과 곡물 신에게 제사지내는 곳이 사직단이다. 신라가 중국의 사직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역대 왕조는 사직단을 건립하였다. 1530년(중종 25)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동래현의 서쪽에 사직단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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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오홍(吳鴻)과 오춘수(吳春壽)의 사당. 구산단·의용당(龜山壇·義勇堂)은 철마면사무소 뒷산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다. 구산단·의용당은 해주 오씨(海州吳氏) 판관공파(判官公派)의 재실이자,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오홍과 오춘수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건립되었다. 해주 오씨 판관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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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건립된 정언룡(鄭彦龍)·정인정(鄭麟定)의 사당과 단. 사정단(沙汀檀)은 본래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전공을 세워 선무 원종공신 2등에 오른 노봉 정언룡을 모신 곳이다. 이후 1973년에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정언룡의 종숙 도산 정인정도 함께 모셨다. 상현당(尙賢堂)은 후손들이 모여 선조의 얼을 기리는 제실이고, 그 안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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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에 있던 임진왜란 때 조선에 출병한 명나라 장수 만세덕(萬世德) 등을 기리던 제단. 1709년(숙종 35) 동래 부사 권이진(權以鎭)은 부산진성 안에 있는 자성(子城)에서 만세덕이 1599년(선조 32)에 세운 기공비(紀功碑)를 발견하고, 그가 우리나라에 끼친 무공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고자 사당을 세우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후 1750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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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는 임진왜란 때 부산진 전투에서 순절한 선열들을 기리는 제단(祭壇). 부산진성이 함락되었던 음력 4월 14일 역대 부산진 첨사가 제향을 봉행해 왔다. 1895년 첨절제사(僉節制使) 제도가 폐지된 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향사계(享祀契)에서 제사를 올렸다. 1907년 순종(純宗) 황제가 남쪽 지방을 순시할 때 지방민들이 제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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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앞바다 고지도에 있던 산천제의 신당. 세종 대에 국가 사전(祀典)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기우(祈雨)를 목적으로 한 산천제의 장소로 고지도에 제장(祭場)을 추가하여 고지도 신사(古智島神祠)를 설치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 동래현 사묘(祠廟)에 “절영도 신사(絶影島神祠)·모등변 신사(毛等邊神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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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와 사상구에 있던 산천제의 신당. 모등변 신사(毛等邊神祠)는 1429년(세종 11) 11월 새로운 산천제 대상으로 지정된 신당(神堂)으로 동래현에 속한 동평현 남쪽에 설치되었다. 세종 대에 국가 사전(祀典)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기우(祈雨)를 목적으로 한 산천제의 장소로 동평현 남쪽에 위치한 모등변도(毛等邊島)에 제장(祭場)을 추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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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있던 산천제의 신당. 1429년(세종 11) 11월 국가 사전(祀典)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기우(祈雨)를 목적으로 한 산천제의 장소로 동평현(東平縣) 남쪽에 위치한 절영도(絶影島)에 제장(祭場)을 추가하여 설치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 동래현, 사묘(祠廟)에 “절영도 신사(絶影島神祠)·모등변 신사(毛等邊神祠) 모두...
유교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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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에 있는 유교 관련 단체. 현재 부산시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교 관련 단체로는 여성유도회, 유도회 부산시본부, 퇴계학 부산연구원, 부산남명학연구원이 있다. 여성유도회와 유도회 부산시본부는 유교의 전통 정신을 계승하고, 사회 윤리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퇴계학 부산연구원과 부산남명학연구원은 퇴계(退溪)와 남명(南冥)의 학문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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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부산 지역 유도회 본부. 전통적 가치관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현대적인 개념으로 정립하여 새로운 가치관을 창조하여 미래에 이상적인 사회의 건설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을 위하여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유교 경전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한 유교의 대중화이다. 그리고 유교가 가지고 있는 타성(惰性)에서 벗어...
유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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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에서 행해지는 유교 관련 주요 행사.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전래된 유교는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 『주자가례(朱子家禮)』였다. 이후 우리나라의 생활 의식은 대부분 유교식으로 변화하였다. 부산에서도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유교 행사가 시행·정착되었으며, 일부는 지금도 행해지고 있다. 그러나 1969년 「가정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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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감만1동 무민사에서 조선 시대부터 행해지는 사당 제사. 무민사 향사는 매년 양력 4월 20일에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1동 463-1번지에 있는 무민사에서 고려 말기의 명장이자 충신인 무민공(武愍公) 최영(崔瑩)[1316~1388] 장군에게 올리는 제향이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할 때 부산포를 중심으로 한 해안 일대는 그 피해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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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동래 향교에서 조선 시대부터 행해지는 문묘 제사. 문묘 석전제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에 있는 동래 향교의 공자(孔子) 를 모시고 있는 사당에서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들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께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이를 「석전대제」, 석전 등이라고도 한다. 석전제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오례(五禮) 중에 길례(吉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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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향교에서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에게 지내는 큰 제사.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첫 정일(丁日)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1시간 10여 분에 걸쳐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에 있는 동래 향교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 59번지에 있는 기장 향교의 대성전(大成殿)에서 지내는 큰 제사 의식이다. 이를 ‘석전제’라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