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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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肅祠 |
영어의미역 | Yeongsuksa Shrin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4동 71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연주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4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당.
[위치]
영숙사(永肅祠)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4동 710번지 신일교회의 뒤에 위치한다.
[변천]
영숙사는 어모장군(禦侮將軍)을 모시고 있는 신당(神堂)이다. 영숙사가 있는 당감동은 고려 시대 동평현의 치소(治所)였는데, 영숙사라는 곳에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었다고 전한다. 사당기(祠堂記)에 따르면, 1635년(인조 13)에 당산이 건립되었으며, 1825년(순조 25)에 지역 주민들이 새로이 영숙사를 세웠고, 1905년(고종 42)에는 사당을 부산진구 당감동으로 이건(移建)하였다고 한다. 사당은 19세기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나 훨씬 이전 시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서 어모장군을 모시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전기에 당감동에 주둔하던 어모장군의 군대가 왜구를 크게 무찌르자, 이곳 주민들이 어모장군을 신령(神靈)으로 모시면서 마을의 복영(福塋)을 기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70년대 초까지 ‘어모장군신기(御侮將軍神記)’라는 나무 위패가 있었으며, 양쪽 벽에는 1823년(순조 23) 이횡주(李橫炷)가 쓴 ‘어모장군사당위(御侮將軍祠堂位)’와 1905년 신우황(辛禹晃)이 쓴 ‘어모장군사당건기(御侮將軍祠堂建記)’ 등 4개의 현판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1931년에 쓴 중수기가 있었으며, 그 후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으나 화재로 당사(堂舍)가 소실되었다. 1990년 11월 25일에 어모장군단비(御侮將軍壇碑)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새로이 어모장군단(御侮將軍壇)과 비석을 세워 경내를 정화하였다.
[형태]
사당은 없고 어모장군단이라는 제단과 비석만 있다.
[현황]
현재 영숙사의 소유자는 어모장군단비 건립추진위원회이고, 관리자는 부산진구청이다. 영숙사 신당에는 어모장군이 모셔져 있다. 영숙사의 제사는 제주(祭主) 1명과 유지 4명이 동석하도록 되어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 동내 유지들이 모여 정결한 사람을 제주로 뽑아 지냈으나, 요즘에는 선지암 주지가 맡아 지낸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영숙사 제사는 마을의 제액 영복(祭厄迎福)을 비는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북돋는 마을 제사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