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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 체계. 하나의 언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 결과 별개 언어가 될 정도의 큰 분화를 일으키지 않고 한 언어로서의 공통점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의 분화만을 거친 분화체들을 방언이라 한다. 한 언어의 방언들은 기본 문법은 동일하지만 음운, 문법, 어휘 등에서 체계적인 차이를 보인다. 방언은 분화 요인에 따라 지역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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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과 그 체계. 부산 사투리는 부산 사람들의 모어이다. ‘부산’이라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소통의 도구로, 표출의 도구로, 그리고 전승의 도구로 부산 사람들과 같이 하면서, 부산 사람들의 삶과 정서가 깊이 배어 있는 말이 ‘부산 사투리’다. 부산사투리는 부산 사람들의 지혜와 감성과 정서가 반영되어 있고, 부산 사람들이 사회적...
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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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방언에서 의미 변별 기능이 있는 자음과 모음, 성조. 일반적으로 음운은 의미 변별에 관여하는 음성을 말하는데 자음, 모음을 비롯하여 음의 장단, 고저, 세기 등의 요소가 있다. 경상남도 방언의 음운은 자음과 모음 그리고 높낮이의 성조를 의미한다. 한국어의 여러 방언들은 자음 체계의 차이로 분화되는 경우는 드물다. 왜냐하면 모음에 비해 조음의 위치와 방법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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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자음 상호 간에 존재하는 일정한 유기적 관계. 자음 체계는 부산 방언에서 의미적으로 대립하는 변별 기능이 있는 폐쇄음(閉鎖音)[파열음(破裂音)]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마찰음(摩擦音) ‘ㅅ, ㅆ/ ㅎ’, 파찰음(破擦音) ‘ㅈ, ㅉ, ㅊ’, 비음(鼻音) ‘ㅁ/ ㄴ/ ㅇ’, 유음(流音) ‘ㄹ’ 등 19개의 자음이 소리를 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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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방언에서 사용되는 단모음과 이중 모음의 체계. 단모음은 지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음은 조음 특성상 특정한 조음점이 없고 상대적 높낮이나 개구도의 차이, 원순성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조음점이 다르거나 분화되는 모음의 개수가 차이가 난다. 국어의 경우 [i], [u], [o], [a]의 극단점을 제외하고 각 모음의 변별 기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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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방언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음운이 만났을 때, 그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 발음되는 현상. 음운 축약은 체언이나 용언의 내부, 혹은 용언의 어간과 어미의 활용에서 두 개의 연속되는 음소가 그 언어 체계에 존재하는 하나의 음소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이를 소리 줄임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음운의 축약은 음운을 발음하는 노력을 덜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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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방언에서 평음이 경음으로 바뀌는 현상. 경음화가 나타나는 환경적 조건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명사와 조사의 결합이나 용언의 어미 활용, 복합어 등에서 앞 음절 종성(終聲)이 장애음[저해음]일 때, 뒤 음절 초성(初聲)이 경음의 짝이 있는 평음의 닿소리이기만 하면 경음으로 바뀌는 현상을 경음화라고 한다.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권 방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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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비구개음이 경구개음인 ‘ㅈ, ㅊ’이나 또는 구개자음 ‘ㅅ’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 구개음화는 형태소 내부에서나 형태소 연결에서 비구개음이 모음 ‘이’나 반모음 ‘y’ 앞에서 경구개음인 ‘ㅈ, ㅊ’으로 바뀌거나 구개자음 ‘ㅅ’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다. 이를 ‘입천장소리되기’라고도 한다. 부산 방언의 구개음화는 변화하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ㄷ구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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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이중 모음이 단모음으로 바뀌는 현상. 단모음화는 부산 방언에서 이중 모음 /jE, jƎ, ja, jo, ju, wE, wƎ, wa/가 단모음인 /i, E, a, Ǝ, u, o/로 바뀌는 현상이다. 이를 ‘홑홀소리되기’라고도 한다. 부산 방언에서는 중부 방언에서 단모음과 이중 모음으로 실현되는 /ㅟ/가 이중 모음 /wi/나 /i/로 실현된다. 특히 자음 뒤에...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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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언어 기능 가운데 문법적 역할을 표시하는 말. 언어 형태는 그것이 가진 의미에 따라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같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 것과 조사나 어미 같은 문법적 기능을 가진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를 어휘 형태[내용어]라고 하고, 후자를 문법 형태[기능어]라고 한다. 부산 방언에는 표준어와 같은 형태를 지닌 문법 형태로부터 의미는 유사하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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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어에서 문장을 끝맺게 하는 기능을 가진 어말 어미. 문장을 끝맺게 하는 기능을 가진 종결 어미는 문장의 종결 형식에 따라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 종결 어미로 구분된다. 또한 종결 어미는 청자의 지위나 나이 등에 따라 청자를 높이거나 낮춤으로써 존대의 정도를 표시하여 상대 높임법의 등급을 결정해 준다. 상대 높임법의 등급으로는 아주 높임[하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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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어에서 절이나 단어를 연결하는 어미. 연결 어미는 선행절과 후행절을 연결하여 하나의 문장이 되게 하거나 본용언에 보조 용언을 연결하는 어미를 말한다. 선행절과 후행절을 이어 주는 연결 어미는 두 절을 이어 주는 방식에 따라 대등적 연결 어미와 종속적 연결 어미로 구분된다. 대등적 연결 어미는 선행절과 후행절을 대등하게 이어 주는 것으로 ‘-고, -[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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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어에서 문법적 의미를 가지고 용언의 어간과 어말 어미 사이에 오는 어미. 동사, 형용사 같은 용언은 문장에서 사용될 때, 형태가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는 부분으로 구분된다. 이때 변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語幹)이라 하고, 변하는 부분을 어미(語尾)라고 한다. 어미는 용언의 맨 끝에 와서 단어나 문장을 완성시키는 어말 어미(語末語尾)와 용언의 어간과 어말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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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쓰이는 인용말의 형태.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동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인용말은 말이나 생각을 인용하여 오는 성분이다. “‘이게 머꼬?’라 카더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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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쓰이는 조사의 형태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동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조사는 대개 격조사와 보조사로 나뉜다. 부산 지역어에서 격조사 형태는 표준어와 별반...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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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쓰이는 어휘의 형태.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명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부산 지역어의 명사에는 표준어에서는 사라진 ‘ㅅ’, ‘ㅂ’을 유지하고 있는 어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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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어에서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명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가치가 높다. 표준어에서는 사라진 ‘ㅅ’, ‘ㅂ’을 유지하고 있는 어형이 많이 남아 있다. ‘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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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어에서 사람이나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 나타내는 품사.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대명사는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명사를 대신하는 말로 그 의미는 대체될 수 있는 단어를 전제로 파악된다. 대명사는 지시 대상이 사람일 경우와 아닐 경우에 따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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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어에서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품사.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동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동사는 사물의 움직임을 주로 과정적으로 표시하는 품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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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쓰이는 형용사의 형태.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동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형용사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로서 활용할 수 있어 동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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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쓰이는 부사의 형태.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동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부사는 문장에서 부사어로 용언의 의미를 보충하는 주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연구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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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 있는, 우리말 연구를 위해 활동하는 학회. 한글학회의 전신은 일제 강점기 때 결성된 조선어학회이다. 조선어학회는 1921년에 장지영(張志暎)·김윤경·이윤재·이극로·최현배·이병기 등이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세운 조선어연구회로 출발하여, 1931년에 조선어학회라고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8·15 광복 후 1949년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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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국어학을 전공하는 학회. 우리말학회는 국어에 나타나는 언어적 제반 현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널리 펼쳐 언어 공동체 구성원의 효율적인 언어 사용과 창조적인 정신 활동에 기여하고자 국어학 연구에 뜻을 가진 학자들이 결성한 학회이다. 국어학 연구와 발전에 뜻을 둔 회원들의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학술 정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