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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0472
한자 名詞
영어의미역 Nou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인택

[정의]

부산 지역어에서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개설]

부산 지역어는 넓게는 동남 방언인 경상도 방언에 속하며 좁게는 양산시, 울산광역시 등과 더불어 경상남도 방언의 동부 방언에 속한다. 특히 부산 지역어의 명사는 고형(古形)[옛 형식]을 많이 유지한다는 점에서 국어사적인 가치가 높다.

[특징]

표준어에서는 사라진 ‘ㅅ’, ‘ㅂ’을 유지하고 있는 어형이 많이 남아 있다. ‘가새·가시게[가위], 가실[가을], 강새이[강아지], 거실[겨울], 마실[마을], 무시[무], 야시[여우]’ 등이 대표적인 ‘ㅅ’ 유지형이며, ‘가부리[가오리], 가분대[가운데]’ 등이 ‘ㅂ’ 유지형이다. 특히 ‘ㅂ’ 유지형은 용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명사 중 ‘각금, 각단, 시식바리, 통박’ 등은 부산 지역어에서 특이하게 사용된다.

부산 지역어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응’ 음가를 비모음으로 실현하는 것이 명사에 특히 많다. ‘가래이[가랑이], 간띠이[간덩이], 구디이[구덩이], 궁디이[궁덩이], 꼬재이[꼬챙이], 모티이[모퉁이], 몽디이[몽둥이] …….’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부산 지역어의 특징적 명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데이[초라한 집], 가똑디기[헛똑똑이], 가래이[가랑이], 가르매[가르마], 가리[가루], 가마때기[가마니], 가부리[가오리], 가분대[가운데], 가새[가위], 가실[가을], 각금[갓금-산등성이], 각단[마을], 간띠이[간덩이], 강새이[강아지], 개고랑[하수구], 거둠손[정리하는 태도], 거실[겨울], 거십[거섶], 구녕/구녁[구멍], 구디이 [구덩이], 구설비[가랑비], 궁디이[궁둥이], 기티이[귀퉁이], 까지매이[가자미], 깍디이[깍두기], 꺼시름[그을음], 껍디이[껍데기], 꼬재이[꼬챙이], 날구지[날개], 남구[나무], 당새기[상자], 더깨 [뚜껑], 돌가지[도라지], 따까리[마개 뚜껑], 마실[마을], 마알[마늘], 마지미[마중], 머꺼대이[머리카락], 모티이[모퉁이], 몰개[모래], 몽디이[몽둥이], 배루박[벽], 벌거지[벌레], 봉다리[봉지], 빼다지[서랍], 뻔덕[버덩], 삐알[비탈], 삽짝문[사립문], 새근[버릇], 서이[세], 설겅[시렁], 시식바리[시식덕이], 씨싸이[실없는 사람], 아재[아저씨], 아적[아침], 알라[아기], 알키[알멩이], 야시[여우], 어바리[얼 빠진이], 어중개비[어중간한 사람], 엉가[언니], 여풀떼기[옆], 입수부리[입술], 톰박[목침], 포리[파리], 행오지[행동거지].

* [ ] 속은 대응 표준어, 가나다 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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