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당감동(堂甘洞)은 조선 시대 이곳에 있던 동평면의 당리(堂里)와 감물리(甘物里) 두 마을을 합쳐 만든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당감동에는 당감동 고분군이 있어 일찍부터 취락이 발달하였음을 보여 주며, 1409년(태종 9) 양주에 속하였다가 1428년(세종 10) 동래현 속현인 동평현에 포함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동평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당리와 감물리를 합하여 당감리가 되었다. 당리는 마을에 오래된 당집과 당산 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1825년(순조 25) 건립된 영숙사라는 신당(神堂)이 아직 남아 있다. 감물리는 현재의 당감천을 옛날에는 감물내·감물천이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1936년 4월 1일 부산부 행정 구역 확장이 이루어지며 설치된 부산진출장소에 속하였고, 1946년 10월 1일 당감동이 되었다. 1949년 8월 부제(府制)가 폐지되며 부산시가 되었고, 1957년 1월 1일 구제(區制)가 시행되며 부산진구 당감동, 1963년 부산직할시 부산진구 당감동이 되었다. 당감동 내의 행정 구역 변경은 1951년 당감 1·2동으로 분동하였고, 1970년 당감 1동에서 동평동을 분동하였으며, 1979년 당감 1동에서 당감 3동을 분동하였고, 동평동을 당감 4동으로 개칭하였다. 1995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당감동의 서북쪽은 산지로 금정 산맥이 지나가며, 산지가 이 지역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산지의 동쪽 산기슭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동천의 상류 동남쪽으로 흘러든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행정동 당감 1,2,4 동을 기준으로 면적은 4.17㎢이며, 인구는 2만 121가구에 총 4만 2,745명으로 남자가 2만 369명, 여자가 2만 2,376명이다. 당감동은 동쪽으로 부암동, 서쪽으로 개금동, 남쪽으로 가야동, 북쪽으로 사하구와 접한다. 동래의 속현이던 동평현성 터와 당감동 고분군이 유적지로 남아 있다. 중앙에 동서로 경부 철도와 동서 고가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다. 당감 2동에는 철도 교통의 배후 지원 시설이 집중하고 있다. 관내에 교육 기관으로 부산국제고등학교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감물리 마을, 당리 마을, 마철리 마을, 새미 마을, 성안 마을이 있었다. 행정동으로는 당감 1동·당감 2동·당감 4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