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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340
한자 文廟釋奠祭
영어의미역 Semiannual Services in Honor of Confucius at a Confucian Shrine
이칭/별칭 석전대제,석전
분야 종교/유교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로 103[명륜동 235]
시대 조선/조선,현대/현대
집필자 조남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교 행사|문묘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2월 초정일|음력 8월 초정일
신당/신체 위패
의례 장소 동래향교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동래 향교에서 조선 시대부터 행해지는 문묘 제사.

[개설]

문묘 석전제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에 있는 동래 향교의 공자(孔子) 를 모시고 있는 사당에서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들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께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이를 「석전대제」, 석전 등이라고도 한다. 석전제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오례(五禮) 중에 길례(吉禮) 편에 속하는 전통적 국가 행사[무형 문화재 85호]로서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1개 향교에서 동시에 일제히 거행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석전의 연원은 중국 고대에서 볼 수 있다. 우리의 통일 신라 시대에서는 유교 사상을 국학의 중심으로 삼으면서 공자와 그 제자들의 화상을 모셔 와 추모하기 시작했다. 그 전통이 고려 시대의 국자감 문묘와 조선 시대의 성균관 문묘 의례로 이어져 국왕이 참례하기도 했다. 조선조 말기까지는 공자를 비롯한 133위를 모셨으나 1949년 전국 유림 대회의 결의로 중국의 유현 94위는 매안하고, 동무·서무에 모신 우리나라의 18현은 모두 중앙의 대성전으로 옮겨 봉안하게 되었다.

[사당]

현재 동래 향교 문묘[대성전]에 배향한 분들을 위치별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한가운데에는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이라는 표현으로 공자 위패를 모셨고, 그 앞의 좌우로는 안자(顔子)·증자(曾子)·자사(子思)·맹자(孟子)의 위패를 모셨다. 이 오성의 위상은 신유학의 사서(四書)인 『논어(論語)』·『대학(大學)』·『중용(中庸)』·『맹자(孟子)』 체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뒤편 좌우에는 송나라 정호(程顥)와 주희(朱熹), 우리나라 18현[설총·최치원·안향·정몽주·김굉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김인후·이이·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채]의 위패를 모셨다. 공자 신위 앞에는 대형 향로를 갖추었으며, 여러 신위 앞에는 각각 제물상을 갖추었다.

[절차]

석전 때는 공자의 위패 앞에 술과 삼생(三牲)[소·염소·돼지고기] 및 각종 음식들을 날 것으로 차려 올린다. 공자를 중심으로 여러 유현들의 제사상을 차린 뒤에 제관 및 참례자들은 네 번 절하며, 다음의 순서로 거행한다.

① 전폐례(奠幣禮): 초헌관이 공자 이하 사성 앞에 분향하고 흰 비단으로 폐백을 올린다.

② 초헌례(初獻禮): 초헌관이 공자 이하 사성에 헌작하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다.

③ 아헌례(亞獻禮): 아헌관이 초헌관처럼 공자 이하 사성에게 둘째 술잔을 올린다.

④ 종헌례(終獻禮): 종헌관이 아헌관처럼 셋째 술잔을 올린다.

⑤ 음복례(飮福禮): 초헌관이 대성전 좌측 입구에서 공자께 올린 술과 포를 받아 공손히 먹는다.

⑥ 망요례(望燎禮): 초헌관이 대성전 옆 구덩이에서 폐백과 축문을 받아 태운다.

이상의 절차에 병행하여 분헌관들은 송조 이현(二賢)과 우리나라 18현에 각각 예를 올린다. 제관과 참례자 모두 사배하며 행사를 마친다.

[축문]

2011년 문묘 춘기 석전 축문은 아래와 같다. 단, 추기 석전에는 ‘자치양진 춘기석전’을 [자치탄신 추기석전]의 내용으로 교체한다.

“유 공기 2565년 세차 갑오 2월 7일 정축/ 후학 ◯◯◯◯◯[지위와 이름]/ 감 소고우/ 대성지성문선왕 복이유왕/ 도관백대 만세종사 자치양진 춘기석전[자치탄신 추기석전]/ 정인시의 근이 생폐예제 자성서품 식진명천 이선사/ 연국복성공 성국종성공 기국술성공 추국아성공배/ 송조이현 아국십팔현 종 상향(維 孔紀 二五六五年 歲次 甲午二月 七日 丁丑/ 後學 ◯◯◯◯◯/ 敢昭告于/ 大成至聖文宣王 伏以維王/ 道冠百代 萬世宗師 玆値良辰 春期釋奠[玆値誕辰 秋期釋奠]/ 精禋是宜 謹以 牲幣醴齊 粢盛庶品 式陳明薦 以先師/ 兗國復聖公 郕國宗聖公 沂國述聖公 鄒國亞聖公配/ 宋朝二賢 我國十八賢 從 尙 饗).”

[부대 행사]

동래 향교에서는 오전에 시작한 석전제 행사를 마치고 예복 정리 등의 뒷정리를 한 다음, 참례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음복 행사를 가진다. 그리고 명사 초청의 강연회를 개최하거나 효행상 시상 행사 등을 거행하여 유교 문화의 현대적 구현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황]

동래 향교의 문묘 석전제는 지역 기관장들과 부산의 유림들, 동인고등학교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된다. 충렬사 등의 선현 제향 일정을 고려하며 음력 2월·8월 초정일(初丁日)의 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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