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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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先篁祠 |
영어의미역 | Seonhwangsa Shrin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산98-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정형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에 있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김희수(金希壽)의 사당.
선황사(先篁祠)는 임진왜란 때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의 비장(裨將)으로서 동래읍성(東萊邑城) 전투에서 힘껏 싸우다가 순절한 지곡(池谷) 김희수[1558~1592]의 사당이다. 김희수는 무과 출신은 아니지만 동래부(東萊府) 백성들의 추천에 의해 비장이 되었으며, 동래읍성을 빼앗기기 바로 전에 동래 부사 송상현의 주변에 있다가 적들이 앞으로 다가오자 격렬한 싸움 끝에 순절하였다. 임진왜란 후 나라에서는 김희수를 선무 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으로 기록하고 17세기에 건립된 농주산 전망 제단(弄珠山戰亡祭壇)에 모셨으며, 1709년(숙종 35)에는 충렬 별사(忠烈別祠)에도 모셔졌다.
선황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산98-2번지, 장산 선황등(先篁嶝) 아래의 묘소 옆 명당에 위치한다.
일제 강점기에도 10㎡ 정도의 이름 없는 사당이 존재하였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선황사는 조선 후기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중 어른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름 없는 사당은 오랜 비바람으로 허물어졌다거나 불에 탔다는 등 없어진 까닭이 정확하지 않다. 이후 후손과 유림들의 추모가 이어져 후손들이 추모 사업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1994년 4월에 출입문인 유열문(由烈門)과 담장을 단장함과 아울러 현재의 선황사[33㎡]를 건립하였다. 1995년 12월에는 유림의 주관으로 신위 봉안을 거행하였다.
화강석으로 만든 8각의 장대석 기단 위에 나무로 만든 팔각형의 1층 기와집이다. 지붕 역시 팔각형의 모임지붕으로 된 특이한 형태의 사당이다.
현재 선황사의 소유자는 김해 김씨(金海金氏) 목경파 신중좌파 종중회 및 신건좌파 종중회이다. 소유자를 대표하여 김해 김씨 목경파 우동 문중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해마다 음력 10월 첫째 일요일 정오에 묘소에서 향사(享祀)를 받들고 있다.
선황사는 해운대 호국 정신의 요람지로서, 많은 참배객들이 찾아와 나라와 향토를 지키다가 순절한 김희수와 임진왜란의 의미를 되새기는 새로운 성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