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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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神武壇 |
영어의미역 | Sinmudan Altar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제장명 |
부산광역시 동구에 있던 임진왜란 때 조선에 출병한 명나라 장수 만세덕(萬世德) 등을 기리던 제단.
1709년(숙종 35) 동래 부사 권이진(權以鎭)은 부산진성 안에 있는 자성(子城)에서 만세덕이 1599년(선조 32)에 세운 기공비(紀功碑)를 발견하고, 그가 우리나라에 끼친 무공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고자 사당을 세우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후 1750년(영조 26) 동래 부사 황경원(黃景源)이 만세덕을 위해 객사 뒤에 있던 적취정(積翠亭) 옛 터에 단을 쌓아 신무단(神武壇)이라 이름 지었다. 신무단이란 명칭은 아마도 자성비(子城碑)의 비문에 기록된 문장에서 뽑은 것으로 보인다. 신무단에서는 만세덕과 명나라 장수로 조선에 와서 전공을 세운 제독 진린(陳璘)·유정(劉綎)·마귀(麻貴)·동일원(董一元)을 모시고 해마다 한 번씩 날을 받아 제사를 지냈으나, 이후 제사는 폐지되었다.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의 출병 장수를 기리는 단을 쌓아 제사를 지낸 유적으로, 조선 후기 명나라 참전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