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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74
한자 東萊鄕校
영어의미역 The Confucian Temple and School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로 103[명륜동 23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조남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이전 시기/일시 1635년연표보기 - 동래성 동문 밖으로 이건
이전 시기/일시 1744년연표보기 - 동래성 동문 밖에서 현재의 동래고등학교 뒤편으로 이건
이전 시기/일시 1784년연표보기 - 현재의 동래고등학교 뒤편 자리에서 현재의 내성초등학교 자리로 이건
이전 시기/일시 1813년연표보기 - 현재의 내성초등학교 자리에서 현 위치인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번지로 이건
개축|증축 시기/일시 1605년 - 대성전 재건
개축|증축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유림 회관 현대식 건물로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5월 8일연표보기 - 동래향교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1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동래향교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
현 소재지 동래향교 -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로 103[명륜동 235]지도보기
성격 향교|교육 기관
양식 목조 기와 건축물
정면칸수 5칸[대성전]|5칸[명륜당]|3칸[동무]|3칸[서무]|3칸[동재]|3칸[서재]|3칸[반화루]
측면칸수 3칸[대성전]|3칸[명륜당]|1칸[동무]|1칸[서무]|1칸[동재]|1칸[서재]|2칸[반화루]
소유자 부산광역시 향교재단
관리자 동래향교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기념물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조선 전기 지방민 교육과 유교 성현 봉사를 위한 기관.

[개설]

유교 국가 건설을 추구하던 조선조 이성계(李成桂)의 즉위 교서에서는 향교의 확대 운영을 천명하였다. 이에 따라 그 초기부터 부(府)·목(牧)·군(郡)·현(縣)의 행정 구역에 향교를 1개 교씩 설립하여 전국적으로는 300여 곳에 이르렀다. 향교는 성현에 대한 제사 공간과 경전을 공부하는 강학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제사 공간의 대성전(大成殿)에는 공자(孔子)[B.C.551~B.C.479]를 비롯한 중국의 큰 유학자 위패를 봉안하였고, 그 앞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에는 중국 유학자와 우리나라 유현 18명의 위패를 봉안해 왔다. 동래향교(東萊鄕校)에는 교수와 훈도가 각 1명씩 배정되었고, 학생 정원은 70명이었다. 교재로는 『소학(小學)』, 사서오경(四書五經), 『효경(孝經)』, 『근사록(近思錄)』과 역사서, 시문 등이 사용되었다.

[위치]

동래향교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로 103[명륜동]에 위치한다.

[변천]

동래향교는 조선 전기에 창설된 것으로 보이나 그 정확한 기록을 찾기는 어렵다. 건립 이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대성전은 1605년(선조 38)에 재건되었다. 1635년(인조 13)에는 동래성(東萊城) 동문 밖으로 그 전체를 이건하였으며, 1744년(영조 20)에는 현재의 동래고등학교 뒤편으로 옮겼으나 군대 훈련장과 인접하였으므로 1784년(정조 8) 현재의 내성초등학교 자리로 다시 옮겼다. 이러한 위치 설정은 ‘학교는 행정 기관 좌측에 세운다’는 전통을 따라 동래부 동헌(東萊府東軒) 좌측에 자리 잡아 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건한 자리 또한 저습하다 하여 1813년(순조 13)에 다시 지금의 동래구 명륜동 자리로 이건하였다.

이후 1949년에는 전국 유림 대회의 결의로 문묘에 봉안해 오던 중국 유현을 대폭 줄이고, 동무와 서무에 있던 우리나라의 18현은 대성전 안으로 옮겨 봉안하게 되었다. 1991년에는 유림 회관을 건립하였다.

[형태]

대성전[105.79㎡]·동무[59.5㎡]·서무[59.5㎡]를 중심으로 하는 제사 공간과 명륜당(明倫堂)[105.79㎡]·동재[52.89㎡]·서재[52.89㎡]를 중심으로 하는 강학·기숙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성균관(成均館)은 강학 공간이 제사 공간의 바로 뒤에 있으나, 동래향교는 제사 공간이 강학 공간의 측면 후방에 별도의 신도로 조성되어 있다. 정문에는 성현의 경지에 이르며 교화한다는 의미의 현판을 붙인 반화루(攀化樓)[92.56㎡]가 있다. 현대식 건물인 유림 회관은 향교 운영의 기본 업무와 각종 행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향교의 강학 건물 이름을 ‘명륜당’이라고 한 것은, 유교 공부가 바로 인륜을 밝히는 데에 핵심이 있다는 점을 표현한 것으로서 모두 주자(朱子)가 쓴 것이다. 명륜당 양편에 있는 큰 방은 교육 요원이 거처하던 곳이고, 그 앞 좌우의 동재와 서재는 생도들이 거처하던 곳이었다. 보호수로 지정된 동래향교 정원의 은행나무들은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행단(杏壇)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현황]

동래향교의 소유자는 부산시 향교재단이며, 건물은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부산시와 동래구의 예산 지원으로 보수 유지되고 있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가, 향교 경역 전체를 유형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문화재 지정 기준에 맞지 않아 동래향교 경역 전체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1호로 지정하고, 동래향교 대성전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 동래향교 명륜당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8호, 동래향교 반화루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5호로 지정하였다. 동래향교는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향교 구성원은 전국 유림 단체인 성균관과 유기적 관계에 있다. 동래향교에는 전교(典校)를 대표로 원로 회의와 각 부서 임원 및 유림들이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유도회 부산시본부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 향교재단 부설의 평생 교육원이 개설되어 유교 경전과 전통문화 등을 교육하고 있다. 현재도 전교를 비롯한 향교 임원들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이 되면 분향하고, 또 봄과 가을에는 ‘석전(釋奠)’이라는 큰 제례를 올리면서 성현의 추모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과거의 유교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과 생활 문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였던 동래향교는 오늘날에도 전통문화 계승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덕성 제고에 애쓰고 있다. 1970년에는 유림의 총의로 학교법인 대성학원을 설립하여 동인고등학교를 개교하도록 하였으며, 최근에는 유림 연수의 강화, 여성 유림회 결성, 청소년 인성 교육 및 다양한 전통 의례 행사 등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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