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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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倭館修理謄錄 |
영어의미역 | Record of Overhauling Waegw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순순 |
[정의]
조선 후기 초량 왜관 내 건물의 수리에 관한 기록을 모아 놓은 책.
[편찬/간행 경위]
『왜관 수리 등록(倭館修理謄錄)』은 ‘등록(謄錄)’이라는 성격으로 미루어 조선 정부가 대일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서 활용하기 위하여 이전의 사례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서지]
1책 40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세로 40.9㎝, 가로 20.5㎝이다. 현재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왜관 수리 등록』의 기록 형식은 경상 감사, 동래 부사의 장계와 비변사·예조의 회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관 수리를 요청하는 차왜(差倭)가 대마도에서 도항할 때 차왜의 규모와 목적 등을 기록한 출래 보고부터 차왜가 지참한 서계 및 별폭의 인수, 회례단의 마련, 접위관의 차정, 차왜와 교섭한 안건의 결과 보고 등 차왜가 귀국하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본문의 위쪽에 각 건마다 두주(頭註)가 첨부되어 있다.
1678년 왜관을 초량 왜관으로 옮기면서 조선 정부는 왜관의 수리 및 증축에 필요한 인력과 모든 비용을 일본 측에 제공하였다. 물론 소요 비용의 조달은 조선 측이 조영한 건물에 한정하였고, 일본 측이 개별적으로 조영한 건물은 일본 측이 마련하였다.
『왜관 수리 등록』은 1724년(경종 4) 7월부터 1745년(영조 21) 11월에 초량 왜관에서 이루어진 수리에 관한 기록이다. 그 기간 동안 왜관에서는 한 번의 대감동(大監董)과 두 번의 소감동(小監董)이 있었다. 수리할 때 필요한 인원 동원, 왜관 수리 절목(倭館修理節目) 마련, 절목을 따르지 않은 훈도·감동·역관 등의 과죄(科罪), 감동 역관(監董譯官) 선발 등과 왜관을 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항해 온 차왜 접대에 관한 예단 마련과, 왜관을 둘러싸고 발생한 사회 문제, 감동관의 왜관 수리 비용 조달에 관한 것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조일 양국인의 왜관 출입 금지에 대한 비변사의 계목, 공작미 등에 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왜관 이건 등록(倭館移建謄錄)』과 함께 조선 후기 왜관의 조영 및 수리 실태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