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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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府廳先生案 |
영어의미역 | Record of Officials at the Government Offic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손숙경 |
[정의]
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래 지역 상급 이서(吏胥)들의 명부.
[편찬/간행 경위]
『부청 선생안(府廳先生案)』은 동래 지역 향리 집단의 조직화와 체계화를 꾀하기 위해 편찬되었다.
[형태/서지]
부산시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항도 부산』1[1962. 12]에 『부청 선생안』이 수록되어 있다. 『항도 부산』에 게재될 당시인 1960년대까지는 원본이 동래군에 소장되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원본의 행방은 알 수 없다. 따라서 원본에 주기(註記) 등이 있었는지, 아니면 아무런 주기 없이 오로지 성명만 등재되어 있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당시 인쇄 수준으로 미루어 활자화하는 과정에서 주기 등이 있었더라도 생략되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당시 활자본을 실을 때 아주 간략한 해설에는 연월이 결락되는 경우가 많아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으며 관속안(官屬案)[향리안]으로서 대단히 소중하다는 기록만 보인다.
[구성/내용]
『부청 선생안』은 부청의 직임을 맡은 인물의 성명을 기재한 선생안이다. 부청은 질청(作廳)이 아니고 호장(戶長)이 업무를 주재하는 부사(府司)나 읍사(邑司)를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부청 선생안』은 호장이나 부호장(副戶長) 등을 역임한 인물의 명단으로 여겨진다. 『부청 선생안』의 가장 앞부분에는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이들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18세기 이후에 활동한 인물들이다. 따라서 『부청 선생안』은 18세기 초부터 만들어져 이때 근무한 이서들부터 성명을 올린 것으로 여겨진다. 수록 인원은 모두 637명에 이른다.
수록한 이서들의 경우 대체로 호장이나 이방, 부호장이나 부호방 등 상급 직책을 역임한 이들이 대상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동래 지역의 경우 서계색(書契色)이 매우 중요한 직책으로 꼽히는 만큼 이들도 포함되었을 수 있다. 이렇듯 수록 직책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기에 수록된 인물들이 동래 향리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한 것은 분명하다.
[의의와 평가]
『부청 선생안』은 동래 지역 향리 사회의 실태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