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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차왜 등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148
한자 裁判差倭謄錄
영어의미역 Record of Jaepanchawa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홍성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편자 예조 전객사
권책 5책
규격 40.2×25.5㎝
편찬 시기/일시 1683~1739년연표보기 - 작성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정의]

조선 후기 외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왜관에 파견되어 온 일본 대마번의 외교 사절에 관한 기록.

[개설]

재판차왜는 조선과 일본 ‘두 나라의 일을 주관’하는 외교 사절로 1651년 처음으로 부산 왜관에 도항하였다. 통신 사행, 문위행을 호위하고, 공작미(公作米) 연한을 교섭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당시 재판차왜는 귤성정(橘成政)이었으나 귤성정은 ‘재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재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1680년에 온 등성구(藤成久)였다. 재판차왜의 구성은 정관·압물·시봉 각 1명, 반종 10명, 격왜 40명으로 이루어졌다.

[편찬/간행 경위]

등록(謄錄)은 관청에서 주고받은 공문서를 베껴 수록[謄寫收錄]해 놓은 것으로, 『재판차왜 등록(裁判差倭謄錄)』은 예조의 전객사에서 편찬하였다.

[형태/서지]

5책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40.2×25.5㎝이다.

[구성/내용]

『재판차왜 등록』은 1683년 평성차(平成次)가 온 이후 1736년까지 총 32회 부산 왜관에 온 일본 대마번의 외교 사절에 관한 기록이다. 총 5책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책은 1683년(숙종 9) 11월과 1684년 12월, 제2책은 1694년 3월과 1705년 3월, 제3책은 1705년 5월과 1716년 11월, 제4책은 1717년 1월과 1725년(영조 1) 3월, 제5책은 1725년 3월과 1739년 9월에 왕래한 재판차왜를 기록하였다.

이들이 담당한 외교 현안은 통신 사화 문위 역관이 일본을 왕래할 때 호위하는 것, 공작미의 지급 연한의 연기 교섭, 아명 도서(兒名圖書)의 발급 요청, 왜관의 수리, 인삼 무역과 예단으로 지급하는 인삼의 품질 교섭 등 외교 의례 이외의 외교 현안 업무를 담당하였다.

각 재판차왜의 기록은, 재판차왜의 파견 통지, 부산 왜관에 도착한 재판차왜가 타고 온 배의 규모와 승선 인원, 역관의 조사 내용 등이 동래 부사의 장계로 예조에 보고되었으며, 이후 지참하고 온 외교 문서와 진상품의 수령, 재판차왜에 대한 접대 및 예조의 답서와 하사품, 외교 현안 교섭의 내용, 귀국 시의 접대 등의 순서로 정리되었다.

각 책별로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1책에는 대마도주의 사당인 권현당(權現堂)에 분향하는 일, 도주의 아들인 우경(右京)의 도서(圖書) 발급 요청, 왜관 내 소실된 건물의 신축, 조선 표류인의 송환 및 기독교인을 금하는 것, 재판차왜가 왜관에 머무르는 기간에 대한 교섭 등이 실려 있다. 2책에는 문위 역관의 대마도 왕래를 호위하는 것과 도주 아들의 도서를 발급해 달라는 것, 전년도에 받지 못한 공작미를 지급해 달라는 것, 무역 요청 등이 있다.

3책에는 관백의 아들이 태어난 것을 알리는 차왜가 올 것이라는 것, 공작미의 지급과 차왜에게 지급하는 잡물을 줄이는 문제, 도주 아들 언천(彦千)의 도서 발급 문제, 인삼의 품질에 관한 외교 교섭 내용이 정리되었다. 4책과 5책에는 부특 송사와 연례 송사에 관한 사항, 관수왜의 교대, 공작미 지급 연한 연기 교섭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일본에서 조선에 파견한 외교 사행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특히 한일 관계사에서 외교적인 의례가 아닌 외교 현안 업무를 해결하는 절차와 방법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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