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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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萬鼎海西暗行日記 |
영어의미역 | Diary of Secret Travel in Hwanghaedo |
이칭/별칭 | 『해서암행일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보정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황해도 암행어사 박만정(朴萬鼎)의 암행 일기.
[저자]
박만정[1648~1717]의 본관은 밀양이며, 자는 사중(士重), 호는 동계(東溪)·설정(雪汀)이다. 남인인 윤휴(尹鑴)의 문인이다. 그는 1673년(현종 13) 26세 때 생원시에 합격하고, 1683년(숙종 9) 대과에 급제하여 관계로 진출했으나 경신대출척으로 인한 남인의 실세로 인해 당하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1689년 사헌부 정언을 비롯하여 홍문관 수찬을 거쳐 1692년 홍문관 교리, 부교리로 승진하고, 1693년 홍문관 부응교, 사간원 사간, 사헌부 집의, 세자시강원 보덕, 제용감 정, 군자감 정 등을 역임하고 외직으로 회양부사를 역임하였다. 1694년 인현 왕후(仁顯王后)가 복위된 뒤 장희빈(張禧嬪)을 보호하려다가 귀양을 가기도 하였다.
1696년 암행어사의 중임을 띠고 황해도 일대를 밀탐한 후 복명한 일이 있었으며 이 시기 동안 보고 겪은 일들을 해서암행일기(朴萬鼎 海西暗行日記)로 남겼다. 그때 그의 나이 49세 때이며 『숙종실록(肅宗實錄)』 30권 22년 3월 7일에 “암행어사를 나누어 보내어 수령이 잘 다스리는 지를 염문하게 하였는데, 이의창(李宜昌)은 함경도로, 박만정은 황해도로, 이정겸(李廷謙)은 충청도로 갔다[分遣暗行御史廉問守令治否李宜昌往咸鏡道朴萬鼎往黃海道李廷謙往忠淸道]”는 기록이 있다. 그 밖의 저서로 『동계집(東溪集)』이 있다.
[편찬/간행 경위]
1696년(숙종 22) 박만정이 황해도 암행어사로 임명될 때부터 복명에 이르기까지 65일간 암행어사로서 겪은 일들을 매일 기록하였다. 박만정 해서암행일기는 1973년 보물 제57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서지]
1권 60장의 필사본이다. 재질은 저지(楮紙)이며 크기는 25.5×22.5㎝이다. 각 장은 11행 24자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박만정 해서암행일기의 전문 60장은 일기 부분이 32장, 서계 단자가 19장, 비변사의 의견을 기록한 것이 4장, 개인 신상에 관한 것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숙종 대에 황해도 지역의 백성들의 생활상, 관리들의 행정 실태, 암행어사의 실제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