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2년~1933년 부산신탁주식회사에서 작성한 영업 보고서.

[개설]

부산신탁주식회사는 자본금 50만 원[불입 자본금 17만 5000원]의 회사로 1920년 설립되었고, 1933년 신탁 합동으로 사라질 때까지 존속한 회사이다. 부산미곡증권신탁회사와 함께 부산 신탁업계의 주요 기업이었다. 금전, 유가 증권, 채권, 부동산 등의 대리, 위탁, 소개, 중개, 판매 등 각종 금융 신탁 업무를 주 업종으로 하였다. 『부산신탁 영업 보고서(釜山信託營業報告書)』는 부산신탁주식회사의 해체 직전인 1932~1933년 운영 실태를 알 수 있는 제25기와 제26기 영업 보고서이다.

[편찬/간행 경위]

정기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해당 회기의 영업 실적을 보고하기 위해 작성하였다. 보통의 서류철을 제본한 형태이다.

[구성/내용]

해당 회기의 간단한 영업 개황, 대차 대조표, 손익 계산서, 손익금의 처리, 임원진 명단, 주주 명부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신탁 영업 보고서』는 초창기 설립된 신탁 회사의 구체적 경영 실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기업 내부 자료가 극히 드문 상황에서 일제 강점기 기업 경영사, 산업사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