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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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港絶影島-俄兵艦所需石炭庫租借地-俄公使-請求-關-請議書 |
영어의미역 | Petition for Leased Territory for Coal in Dongnae Harbaor Jeoryeong Isalnd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승 |
[정의]
1898년 러시아의 부산 절영도(絶影島) 조차 요구 문제에 대해 의정부 회의에서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의서(請議書).
[편찬/간행 경위]
러시아는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 이후 조선 정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청일 전쟁 이후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일본을 견제하고 한반도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는 189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산의 절영도 조차(租借)를 요구하였다. 이 문제는 한동안 해결을 보지 못하고 시간을 경과하였으나, 일본과 영국의 저지 노력, 절영도에 대한 국방상의 중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1898년 3월 조선 정부는 러시아에 대해 절영도 조차를 허락할 수 없음을 통보하였다. 『동래항 절영도에 아병함 소유 석탄고 조차지를 아공사가 청구하는 데 관한 청의서』는 최종 결정에 임박한 1898년 2월, 외부대신 이도재(李道宰)가 의정부 참의 내부대신 남정철(南庭哲)에게 러시아가 요구해 온 절영도 석탄고(石炭庫)의 조차 문제를 의정부 회의에서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작성한 것이다.
[형태/서지]
필사본 국한문 혼용체로 1책 3장이다. 크기는 가로 18.5㎝, 세로 28.5㎝이며, 앞에 절영도의 지도가 들어 있다.
[구성/내용]
외부대신 이도재가 러시아가 요구해 온 절영도 석탄고의 조차 문제를 의정부 회의에서 다루어 줄 것을 내부대신 남정철에게 요청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게재하는 것이 청의서의 주된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조차권 획득을 위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일본과 영국의 이해관계를 연구할 때 참고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