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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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尙道事情 |
영어의미역 | Situation of Gyeongsang-do[Japanese Consulate Based in Busan]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월드컵대로 462[초읍동 산51-1]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1904년 부산 일본영사관에서 간행한 부산 및 경상도 지역의 사회·경제 상황 안내서.
[편찬/간행 경위]
개항 이후 일본과의 무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개항한 부산과 그 배후지인 경상도 일대가 일본인들의 주요한 활동지가 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즉 당시 부산 일본영사관에서는 영사관 관내의 상황을 소개하고, 경상도 일대의 사회·경제적 실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산 및 경상도 일대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경제 활동에 편의를 더하고자 『경상도 사정(慶尙道事情)』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서두에서는 1904년 초 경부선 철도 공사를 시찰하도록 명령받고 여행하던 중 조사한 사실들을 근거로 1904년 8월 작성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서지적 상황]
1935년 12월 21일 부산부에서 부산부립도서관으로 이관되었다가, 1937년 4월 정식으로 도서 대장에 등록되어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게 되었다. 본 『경상도 사정』 2책 외에 제1책의 15장에서 26장까지의 내용을 필사한 별도의 책이 『경상도 사정』이라는 같은 제목으로 1책 더 소장되어 있다.
[형태]
2책 4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로 25.7㎝, 세로 18.8㎝의 크기에 부산 일본영사관 용지에 모필(毛筆)로 필사해 놓은 원본이다.
[구성/내용]
『경상도 사정』 2책 중 제1책의 전반부에는 부산 및 경상도 지역의 지세와 기후, 지질, 생활 및 풍속, 호구 등과 함께 부산일본영사관의 관할 구역이 수록되어 있고, 이어 광업·임업·목축업·공업·어업·농업 등 산업별 실태와 도량형·통화·한전 수형(韓錢手形)·금융 등 경제 상황 일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상업상의 관행이나 내지 한인(內地韓人) 간의 상업, 거류지 내에서의 일본인 간의 매매 등 일본인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별도의 장으로 설정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상도 내 중요한 상품 집산지도 소개되어 있다. 제2책에서는 교통과 통신, 무역, 세관, 창고, 물가 등 역시 경제적 실태를 설명하는 데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04년 무렵 부산과 경상도 일대의 사회적·경제적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특히 일제의 경제적 침략 실태를 확인하는 데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