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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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府沙下面富坪里來到致死男童房甲用檢案 |
영어의미역 | A postmortem Examination of Bang Gapyong in Dongnae-bu Saha-myeon Bupyeong-ri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장동표 |
[정의]
1902년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에서 발생한 방갑용(房甲用) 치사 사건의 초검 보고서.
[편찬/간행 경위]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 내도 치사 남동 방갑용 검안(東萊府沙下面富坪里來到致死男童房甲用檢案)』은 1902년(광무 6) 10월에 경상남도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에서 조선인과 일본인과의 싸움 중에 발생한 방갑용(房甲用) 치사 사건에 대해 동래항 경무관 김상섭(金商燮)이 작성한 초검 보고서이다.
[형태/서지]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 내도 치사 남동 방갑용 검안』은 1책 12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27.8×17.6㎝이다.
[구성/내용]
용당포(龍塘浦)에 있는 철도 토목 회사의 일본인 대도겸삼랑(大島兼三郞)이 용당포 진선(津船)의 사공 정기옥(鄭基玉)과 선임(船賃) 문제로 다투다가 구타하자, 이 일로 일본인들과 조선인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다. 이에 조선인 중 몇 사람이 다치고 방갑용이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 내도 치사 남동 방갑용 검안』은 이 사건에 대한 초검 보고서로, 사건의 경위와 개요 및 관련자들의 심문과 증언 내용을 수록하였다.
양산(梁山) 용당(龍塘)에 거주하는 김광숙(金光淑)‚ 죽은 방갑용의 친척으로 동래읍에 거주하는 방유택(房有宅)‚ 부평리 동임(洞任) 이문백(李文伯)‚ 죄인을 지키던 한이(韓伊)‚ 순검(巡檢) 김기찬(金冀燦) 등에 대한 1차 심문 및 이문백‚ 김광숙‚ 방유택 등의 2차 심문과 증언 내용을 수록하였다. 마지막에 초검관 동래항 경무관 김상섭의 1902년 11월 9일자 사건 처결 보고서를 부기하였다. 살해범인 일본인을 일본 경찰에게 인도하였으므로 차후 사건의 종결 문제는 불확실하다.
[의의와 평가]
『동래부 사하면 부평리 내도 치사 남동 방갑용 검안』은 대한 제국 시기 동래 지역에서 일본인과 조선인들 사이에 벌어진 싸움으로 발생한 치사 사건의 수사 전말을 기록한 보고서로서, 당시 일본인과의 갈등 관계와 동래 지역의 사회상과 생활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