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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왕복서 등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900
한자 彼我往復書謄錄
영어의미역 Record of Exchanges with Related Agencies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대영로226번길 15[영주동 582-2]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하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간행자 부산항 감리서
권책 1책
규격 26.6×22.9㎝
간행 시기/일시 1887년연표보기 - 간행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599
간행처 부산항 감리서 -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 일대지도보기

[정의]

1886년에서 1887년 사이 개항기 부산항 감리서와 일본영사관 등이 주고받은 공문을 필사하여 엮은 책.

[개설]

『피아 왕복서 등록』은 1886년 8월부터 1887년 3월까지 부산항 감리서[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582-2번지 일대]에서 부산해관, 재부산 일본영사관, 재부산 청국영사관 사이에 왕래한 조회(照會), 조복(照覆) 등의 공문을 필사하여 간행한 책자이다.

[저자]

부산항 감리서는 개항장의 외교·통상 업무와 재외 거류민 관계 업무를 관장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에 설치된 관청이다. 초기에는 동래 부사가 감리를 겸임하면서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업무를 처리하다가 1890년 독립된 관서로 설치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현재 『피아 왕복서 등록』의 원본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각사등록(各司謄錄)』50에도 영인되어 실려 있다.

[형태/서지]

표제는 ‘병술팔월일이정해삼월초사일지 정부 피아왕복서등록(丙戌八月日以丁亥三月初四日至 井付 彼我往復書謄錄)’이라고 되어 있다. 필사본 1책 58장이며, 크기는 26.6×22.9㎝이다. 순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1886년 8월 1일부터 1887년 3월 4일까지 감리 부산항 통상 사무(監理釜山港通商事務)와 부산해관서 세무사(釜山海關署稅務司), 부산 주재 일본 영사, 부산 주재 청국 영사 등이 주고받은 조회와 조복이 날짜별로 필사되어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홍삼 등과 같은 전매품(專賣品)의 거래 금지 요구, 방곡령의 해제 요구, 선주인(船主人)의 차정, 밀거래와 관련된 분쟁 사건, 일본 상인의 내지 행상 때의 불법 행위 시정 요구, 일본과 청국 상인의 범법 행위 금지 요구, 조선인에게 돈을 빌려 주었다가 아직 받지 못한 일본 상인을 대신하여 일본영사관에서 변제를 요구하였던 소위 채안(債案)과 관련된 내용, 일본 상인 및 청국 상인에 대한 징세의 문제, 일본 화폐 사용에 대한 문의 및 회답 등 개항기 상거래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또한 조계 내의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무뢰배의 조계 내 출입 금지 요구와 조계 내의 소독에 관한 양국 간의 협의 내용 등이 있으며, 부산항 부두 건축에 관한 내용과 일본 상인 및 일본 관리의 지방 출장에 필요한 경호 조치 요구에 대한 회답, 일종의 통행증인 호조(護照) 혹은 노조(路照)의 발급과 관련된 내용, 양국 사이를 왕래하는 선박과 관련된 문제도 있다. 이 외에 관원의 임명과 일본 영사의 동정, 해관의 창고 건설, 표류민과 관련된 내용도 있다.

[의의와 평가]

『피아 왕복서 등록』은 특히 일본과의 통상 사무와 관련된 내용이 많으며, 조계에 관한 사무 처리 및 관세 징수 문제에 관한 공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개항기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통상 관계 사정과 조계 문제를 살펴보는 데 필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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