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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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諸般文 |
영어음역 | Jeban-mun |
영어의미역 | Outline of Buddhist Rituals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영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불교 의식 모음집.
[개설]
제반문(諸般文)이란 사원에서 행하는 일상적 의식문들을 한데 모아 열람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정리한 의례 모음집이다.
[편찬/간행 경위]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제반문(諸般文)』은 1639년(인조 17) 정월 경상남도 양산군 취서산(鷲棲山)[지금의 양산시 영취산]에서 다시 간행한 목판본 가운데 하권을 영인한 것이다.
[형태/서지]
『제반문』은 목판본 가운데 하권을 인경하여 만든 1권 1책의 결본(缺本)이며,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맨 전통 방식의 선장본(線裝本)이다. 규격은 30.3×21.1㎝ 및 20.0×17.0㎝이다. 판본 형식은 사방을 한 선으로 둘러싼 사주 단변(四周單邊)이며, 본문에는 개별 행 사이에 계선(界線)이 없다. 반엽(半葉)의 행자 수는 8행 16자이다.
반으로 접히는 가운데 부분인 판심은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두 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며, 판심제는 제반(諸文)+장차[一·二]의 형태로 표기되어 있다.
[구성/내용]
표지 제목은 ‘제반문(諸般文)’이고, 권수제인 제반문 다음 부분에 저술자가 없으며 본문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하권의 간기에는 ‘숭정기묘정월 경상도 양산군지 취서산 통도사 중간(崇禎己卯正月慶尙道梁山郡地鷲棲山通度寺重刊)’이라 표기되어 있다. 내용은 청문(請文) 부분에 시왕(十王)·나한(羅漢)·사자(使者)·관음(觀音)·가사(袈裟)·제석(帝釋)·제불(諸佛)의 청이 있고, 그 다음에 시식문(施食文)이 있다. 점안문(點眼文) 부분에는 불(佛)·나한·탑상(塔像)·시왕·천왕(天王)의 점안 글이 있으며, 끝 부분에는 삭발문(削髮文)·성도재문(成道齋文)·재의문(齋儀文)이 실려 있다. 재의문 부분에는 칠성(七星)·현왕(現王)·지장(地藏)·독성(獨聖)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인경본의 목판 『제반문』은 1694년(숙종 20) 모악산(母嶽山) 금산사(金山寺)에서 간행된 목판 『제반문』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것으로, 조선 후기 통도사와 범어사의 불교 의식 절차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