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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9472
한자 長安寺 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유물/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 장안사
시대 조선/조선 중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576년연표보기 -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6년 7월 20일연표보기 -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1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장안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지도보기
간행처 광흥사 - 안동 학가산지도보기
성격 불교의식집
편자 송당 대우(宋堂 大愚)
간행자 광흥사 개판
권책 1책 완본
행자 8행 16자
규격 21.1㎝[가로]×29.8[세로]
어미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
권수제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판심제 예수문(預修文)
문화재 지정 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예수재의 의식을 편찬한 불교 의식집.

[개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는 송당(松堂) 대우(大愚)가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을 근거로 예수재의 의식을 편찬한 것으로 생전에 사후의 극락왕색을 빌고 닦는 의식을 담은 불교 의식집이다.

장안사 소장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1576년에 안동 학가산(鶴駕山) 광흥사(廣興寺)에서 개판(開板)한 목판본으로 조선 중기 불교의식 중 예수재의 의식을 연구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자료이다.

[편자/ 간행 경위]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송당 대우가 『불설예수시왕생칠경(佛說預修十王生七經)』을 근거로 예수재의 의식을 편찬한 것인데, 편찬자인 대우의 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보통 육화(六和)가 지은 『예수천왕통의(預修薦王通儀)』와 합철(合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을 합한 것을 ‘예수시왕의문(預修十王儀文)’ 또는 ‘예수문(預修文)’으로 부른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조선 중기에 많이 간행된 불교의식집이다.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는 1566년 안국사(安國寺)판을 시작으로 대략 18종이 알려져 있다.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간기의 내용을 통하여 1576년(만력 4) 병자년 5월 경상도 안동 학가산 광흥사에서 개판(開板)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묵흔(墨痕)으로 보아 약간 후쇄본으로 추정된다.

[형태/ 서지]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의 장정은 황지홍사(黃紙紅絲)에 5침안(針眼) 선장본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1책 완본이다.

판식(版式)은 사주단변(四周單邊)에 대흑구(大黑口),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며 반곽(半郭)의 크기는 20.2×17.0㎝이다. 계선(界線)은 없고 행자수(行字數)는 8행 16자에 주쌍행(註雙行)이다. 책의 크기는 29.8×21.1㎝이다.

전체 5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본문 42장 외 권두의 <예수천왕통의(預修薦王通儀)>가 2장, <소청사자소(召請使者疏)> 등의 예수소(預修疏)가 12장, 간기 및 연화질이 1장 있다.

[구성/내용]

예수재는 사후에 갚아야 할 빚과 과보를 생전에 미리[預] 갚아[修], 살아 있는 동안에 사후의 복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예수재는 살아 있으면서 죽은 뒤의 49재를 거꾸로 지낸다고 하여 ‘역수(逆修)’라고도 하고, 혹은 살아서 스스로 자신을 닦는다고 하여 ‘자수(自修)’라고도 한다. 따라서 예수재는 윤달에 자신의 공덕을 닦고 수행하며, 보시를 행하는 특별 정진 기간임을 뜻한다. 이 책에 의한 예수재는 우리나라의 각 사찰에서 3년마다 돌아오는 윤달에 행해지고 있다.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의 표제는 ‘예수문(預修文)’이다. 판심제는 본문의 경우에는 ‘예수문’이나, 기타 부분의 판심제는 ‘예수통(預修通)’, ‘예수소(預修疏)’, ‘함(緘)’, ‘수(受)’, ‘종(終)’ 등이 쓰였다.

권두에는 육화가 지은 『예수천왕통의』가 있는데, 본문과는 달리 11행 19자로 되어 있다. 본문의 권수제(卷首題)인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에 붙여서 ‘일권(一卷)’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권일(卷一)’이라 표시하지 않고, 권2 이하도 없으므로 이는 ‘한 권’의 의미로 써진 것으로 생각된다. 권수제 다음 행에는 ‘송당야납대우 집술(松堂野衲大愚 集述)’이라는 저자 관련 기록이 있어서 송당 대우가 집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제1편인 통서인유편부터 31편인 보신회향편(普伸回向篇)이 나온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의 내용은 제1편인 통서인유편(通敍因由篇)에서는 예수재의 시원을 밝히고 이로 인하여 모든 중생들이 차별 없이 극락으로 왕생할 수 있음을 밝혔고, 제2편인 엄정팔방편(嚴淨八方篇)에서는 재를 열었으니 부처님이 가호하여 기도를 따라 감응 할 것을 빌고 있다. 이와 같이 총 31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편마다 의식을 행하는 의의를 먼저 말하고 절차를 진행하는 순서로 되어 있다.

권미(卷尾)에는 『예수천왕통의』와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를 합한 명칭인 ‘예수시왕의문(預修十王儀文)’이 사주쌍변(四周雙邊)의 광곽(匡郭) 안에 기록되어 있다. 이어서 <소청사자소> 등의 예수소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간기, 발원문, 시주질, 공역질이 나온다.

간기는 ‘만력4년병자오월일 경상도안동지학가산광흥사개판(萬曆四年丙子五月日 慶尙道安東地鶴駕山廣興寺開板)’이라고 되어 있어 1576년 5월에 경상도 안동 학가산 광흥사에서 개판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발원문은 주상(主上)과 왕비의 장수를 비는 내용이다. 시주질은 대시주인 호장(戶長) 손세(孫世) 양주(兩主)를 비롯한 73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공역질은 각수(刻手) 석견(釋堅), 연판(鍊板) 원오(圓悟)·천희(天熙), 공양주(供養主) 성수(性修), 알선도인(斡善道人) 태상(太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장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조선 중기의 불교의식 가운데 예수재를 연구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불교의식집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 18종의 판본들 중 초기의 것에 해당되며 간행시기와 간행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 불서 간행의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로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2016년 7월 20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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