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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시험 보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333
한자 朝鮮總督府水産試驗場試驗報告
영어의미역 Report of Entrance Examinations for Fisheries Experiment Station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심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저자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편자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간행자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표제 朝鮮總督府水産試驗場試驗報告
저술 시기/일시 1921년 이후연표보기 - 저술
편찬 시기/일시 1921년 이후연표보기 - 편찬
간행 시기/일시 1921년 이후연표보기 - 간행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대 초반 - 3년에 걸쳐 고문헌실 내 책들 일괄 영인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9년연표보기 - 해제집 편찬
소장처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월드컵대로 462[초읍동 산 51-1]지도보기
발견|발굴처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월드컵대로 462[초읍동 산 51-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의 시험 보고서.

[개설]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시험 보고(朝鮮總督府水産試驗場試驗報告)』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에서 조선에서는 수요가 있으나 일본에서는 거의 수요가 없었던 명태, 가물치 등의 조사 및 시험을 비롯하여, 어획물들의 운반, 보관, 저장과 관련한 전반적인 시험을 거친 후 작성된 보고서들이다. 즉 이 시험을 토대로 하여 조선 내에서의 수산·어업 활동을 촉진·장려하려 한 의도가 엿보인다.

[편찬/간행 경위]

일본은 1921년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관제(官制)를 선포하고 부산에 시험장을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은 조선의 수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선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연구, 시험하여 자국에 이용, 또는 조선으로 다시 판매하여 그 이득을 얻으려 하였다.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시험 보고』에는 이러한 의도가 다분히 드러나 있다. 즉 조선에서는 많이 이용되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 명태어, 가물치 등의 제조법과 양식법 등을 연구하였다는 점에서도 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지적 상황]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시험 보고』는 다른 일본 문헌, 한일 관계 문헌, 한국의 고문헌 등과 함께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내 고문헌실에 보관되어 있다. 원본의 손상을 막기 위해 2000년대 초에 삼 년여에 걸쳐 고문헌들의 영인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영인본을 고문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형태]

총 7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7호 모두 시험 및 조사 보고서 형태의 논단과 그림 등의 자료가 삽입되어 있다. 초록 부분은 영문으로 되어 있으며, 본문 내용은 일본문이다. 1호는 26㎝, 162쪽에 달하며 저장고의 도면 등이 삽입되어 있다. 2호는 26㎝, 229쪽에 달하며 도판 12매가 삽입되어 있다. 3호는 97쪽에 12매의 도판이 삽입, 5호는 44쪽에 설계 도면이 삽입되어 있다. 6호는 458쪽에 도판 47매가, 7호는 36쪽에 도판 13매가 삽입되어 있다. 크기는 모두 동일하다.

[구성/내용]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시험 보고』는 총 7호이며, 각 호마다 별도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책별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호의 제목은 ‘선어(鮮魚)의 동결 및 저장에 관한 시험’이다. 여기에는 동결 장치의 설계 도면이 종류별로 제시되어 있고, 소금물의 농도를 달리하여 동결시켰을 때 그 속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냉동 어류를 해동시킬 때 그 육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함께 살피고 있다. 즉 이 시험을 통해 어류에 어떤 처리를 하는 것이 생선의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저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지 살펴보려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바다에서의 어획 후 보존 처리의 방법, 혹은 유통 기간 동안의 보존 처리 등에 적용하려 한 것 같다.

제2호의 제목은 ‘명태어의 화학, 그 영양적 가치와 동건 명태의 개선에 관한 연구’이다. 조선에서는 친숙한 생선이지만 일본에서는 잘 이용되지 않는 명태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보고서로 생각되는데, 명태의 생김새와 동건 명태의 그림도 함께 삽입되어 있다. 특히 어망으로 잡는 명태와 낚시로 잡는 명태의 상이점, 이 둘의 동건 과정에서의 상이점도 함께 시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3호의 제목은 ‘조선산 담수어 가물치의 생활사 및 양식법’인데, 가물치도 명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잘 이용하지 않는 생선이기 때문에 이의 이용 가치와 혹 이용이 불가하다면 조선인들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 시험하였다고 할 수 있다.

제4호는 ‘수중 용존 산소 정량에 관한 연구’로 해수 및 담수의 용존 산소 측량법 및 그 개량에 대한 실험을 한 보고서이다. 제5호는 조선 동해 근해의 깊이를 측량한 기록들이며, 제6호는 조선의 어류들을 분류하여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7호에서는 조선 근해산 새우의 종류 및 용도를 시험한 보고서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은 관제 발표 후 부산에 설치되었다. 즉 부산은 오래 전부터 일본에게 친숙한 곳이고, 또 바다를 끼고 있어 수산 관련 시험을 하기에 지리적으로도 유용한 곳이었다. 때문에 이 곳에서 수산 시험들이 자행된 것이다. 이런 시험 보고서는 몇 년에 걸쳐 출간되었는데, 그 대부분은 현재 부산수산과학원 자료실에 자료가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 자료실 내에 수산 시험 보고 1호~7호 모두가 온전하게 다 남아 있지는 않은데 비해 부산광역시립도서관 내 고문헌실에는 1~7호 모두가 온전하게 다 보관되어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또한 이 시험 보고는 역사적으로도 근대 조선의 수산 침탈 관정을 살피는데 유용한 자료이며, 수산사적으로도 조선의 수산 상황 및 일부 어획물의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에 좋은 자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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