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6년 부산부 학무계의 학사 행정 관련 공문서를 묶은 책.

[편찬/간행 경위]

일제 강점기 학교 교육을 담당하던 부산부, 경상남도, 그리고 일선 학교 사이에 일상적으로 왕래하던 문서를 업무에 참조하기 위하여 편찬하였다.

[구성/내용]

『1936년 학사 잡건(一九三六年學事雜件)』은 부산 부윤과 각 학교 교장, 혹은 부산 부윤과 경상남도 내무부장 사이에 왕래한 문서이다. 각 학교에서 보고한 문서의 종류는 입학 지원자 조사, 직업과 실습 계획 등이다. 부산 부윤이 학교에 내린 문서는 성홍열(猩紅熱) 발생에 따른 대응 조치 관련, 풍수해 피해 조사와 아동 구제, 교사의 하계 강습회, 교과서 사용 문제, 국방헌금 관련 등이다. 부산 부윤이 경상남도 내부부에 보고한 내용은 「치안 유지법」 위반 사건 조사와 이와 관련해 검거된 학생들의 처분, 복교가 허용된 학생 등을 조사해 보고와 학교장으로부터 보고받은 풍수해 피해 조사, 폭풍우에 의한 학교 피해 등이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학교 관리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자료를 통해 학교 교장, 부산부, 경상남도로 연결되는 관료 기구가 학생들의 활동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