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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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武廳先生案 |
영어의미역 | Record of Officials for Dongnae Muim |
이칭/별칭 | 동래무임선생안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205[(재)동래기영회],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 345[충렬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동철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재)동래기영회와 안락동 충렬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동래부의 군무관련 기록.
[개설]
조선시대 동래 지역은 변방 지역으로 그 지역적 위상을 고려하여 독자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하도록 독진(獨鎭)이 설치되었다. 통상 일반 군현의 경우 장관청과 군관청 그리고 작대청 등 세 청 정도가 설치되는 것에 비해 동래에는 중군청[장관청], 군관청[또는 별군관청], 교련청, 별기위청, 수성청[수첩청], 작대청[별무사청]과 같은 무청을 비롯하여 도훈도청 등의 무청이 설치되었다. 동래무청선생안(東萊武廳先生案)은 현재 동래에 있는 (재)동래기영회와 충렬사로 나누어져 전시 또는 보관되고 있는데, 동래에 설치된 각종 군부대의 상층부를 구성하면서 군부대를 이끌어 간 상급 직책들과 군역(軍役)을 지는 부류들을 직책별로 입속(入屬)한 순서에 따라 성명을 수록한 명부이다.
[편찬/간행 경위]
동래무청선생안은 18세기 전반∼19세기 후반까지 동래 지역에서 각종 군부대의 상층부를 구성하면서 군부대를 이끌던 상급 직책인 무임(武任)을 역임한 사람들의 성명을 직책 단위로 입속한 순서에 따라 기록하였다. 동래무청선생안은 (재)동래기영회에 『별군관청선생안(別軍官廳先生案)』 등 7종 8책, 충렬사에 『별군관청선생외안(別軍官廳先生外案)』 등 4종 6책이 보관되어 있다.
[형태/서지]
동래무청선생안은 (재)동래기영회 소장 7종 8책, 충렬사 소장 4종 6책으로 구성되어 있는 필사본이며, 장황(裝潢)은 오침철장법(五針綴裝法)의 선장본(線裝本)이다.
(재)동래기영회 소장 7종 8책 중 『별군관청선생안(別軍官廳先生案, 1767)』의 크기는 30.2㎝×34.4㎝, 82장 164면,『교련청선생안(敎鍊廳先生案, 1759)』의 크기는 29.1㎝×33.1㎝, 102장 204면, 『별기위청선생안(別騎衛廳先生案, 제1책 1719, 제2책 1754)』의 크기는 제1책 24.8㎝×33.5㎝, 53장 106면, 제2책 32.5㎝×28.5㎝, 28장 56면, 『작대청선생안(作隊廳外先生案, 1813)』의 크기는 30.0㎝×37.0㎝, 17장 34면,『수첩청선생안(守堞廳先生案, 1739)』의 크기는 27.8㎝×35.5㎝, 66장 132면,『집사청선생안(執事廳先生案 ,1768)의 크기는 29.1㎝×33.5㎝, 18장 36면,『운도당선생안(運韜堂先生案, 1874)』의 크기는 32.8㎝×35.7㎝, 15장 30면이다.
충렬사 소장 4종 6책 중 『별군관청선생외안(別軍官廳先生外案, 1767)』의 크기는 24.5㎝×27.8㎝, 27장 54면,『작대청외선생안(作隊廳外先生案, 1813)』의 크기는 23.8㎝×27.5㎝, 49장 98면,『교련청선생안(敎鍊廳先生案, 1705)』의 크기는 21.3㎝×29.8㎝, 83장 166면,『동래진장관선생안(東萊鎭將官先生案, 1739)』의 크기는 22.5㎝×30.4㎝, 185장 370면,『장관초선생안(將官草先生案 ,1778)』의 크기는 22.5㎝×29.5㎝, 164장 328면이고,『장관선생안(將官先生案, 19세기)』의 크기는 30.3㎝×36.3㎝, 81장 162면이다.
[구성/내용]
동래무청선생안은 (재)동래기영회 소장 7종 8책, 충렬사 소장 4종 6책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재)동래기영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은 전체적으로 표지에 권제, 본문 제1장 1행에 권수제, 2행에는 가장 높은 직책, 3행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이름이 적혀 있다. 『별군관청선생안』은 총 1,530명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데, 별군관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행수선생 141명, 그 다음으로 병방 274명, 군기감관 81명, 별군관 459명, 대솔군관 589명을 역임한 순서대로 이름을 등재하였다.
『교련청선생안』은 총 2,397명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데, 교련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기지구기수초관((旗知彀旗手哨官) 444명과 교련관 1,953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별기위청선생안』1책에는 818명, 2책에는 642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1책에는 별기위의 제일 높은 직책인 별장 37명의 이름이 끝나면 그 다음 직책인 백총 108명, 정 179명, 영 321명, 영하 173명이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 2책에는 별장 32명, 백총 610명만을 수록하고 있다.
『작대청선생안』은 462명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작대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별장 167명, 그 다음 직책인 백총 295명이 적혀 있다.
『수첩청선생안』은 875명이 등재되어 있는데, 별장 208명, 백총 667명이 적혀 있다.
『집사청선생안』은 다른 무청선생안과는 달리 제1장의 2행부터 뒷면까지 2면에 걸쳐 집사청의 연원과 설립 배경, 그리고 차임방법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제2장의 1행에는 집사청의 직책인 ‘집사선생’이 기록되어 있으며, 2행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김용화부터 서우진까지 총 300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운도당선생안』은 190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운도당의 제일 높은 직책인 행수집사 24명, 기지구관 86명, 기패관 80명이 등재되어 있다.
다음으로 충렬사 소장 필사본을 살펴보면 『별군관청선생외안』에는 별군관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행수선생(行首先生)과 김광희(金光凞)부터 조정린(趙正璘)까지 행수선생 142명, 병방 299명, 군기감관 81명 등 523명이 수록되어 있다.
『작대청외선생안』에는 ‘가경십팔년계유사월일작대청선생안(嘉慶十八年癸酉四月日作隊廳先生案)’이라는 권수제(卷首題)가 있으며, 한석규(韓錫逵)부터 윤익중(尹益重)까지 452명이 수록되어 있다.
『교련청선생안』에는 ‘을유정월일선생안개정(乙酉正月日先生案改正)’이라는 권수제가 있고, 교련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기지구기수초관과 이인립(李仁立)부터 조광란(趙匡蘭)까지 기지구기수초관 172명, 교련관 1,148명 등 1,320명이 수록되어 있다.
『동래진장관선생안』에는 ‘을미구월일장관선생개안(乙未九月日將官先生改案)’이라는 권수제가 있고, 장관청 최고 직책이자 동래지역 무청을 총괄하는 중군과 김상정(金尙鼎)부터 조창용(趙昌龍)까지 중군 47명, 천총 76명, 파총 240명, 초관 891명 등 1,254명이 수록되어 있다.
『장관초선생안』에는 ‘건륭사십삼년무술칠월일동래진장관청선생초안(乾隆四十三年戊戌七月日東萊鎭將官廳先生草案)’이라는 권수제가 있고, 장관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중군과 김상정(金尙鼎)부터 이문익(李文翊)까지 중군 97명, 천총 246명, 파총 536명, 초관 2,640명 등 3,519명이 수록되어 있다.
『장관선생안』에는 ‘건륭사십삼년칠월일장관청선생안개등(乾隆四十三年七月日將官廳先生案改謄)’이라는 권수제가 있고, 장관청의 제일 높은 직책인 중군과 김상정(金尙鼎)부터 한세동(韓世東)까지 중군 177명, 천총 478명, 파총 820명, 초관 2,821명 등 4,296명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재)동래기영회와 충렬사 소장 동래무청선생안은 조선시대 지역사회의 권력 구조와 사회 이동, 그리고 사회관계와 사회적 경계에 접근하는 결정적인 연구 자료가 될 수 있다. 즉 지역 사회의 천주교 수용 집단이나 그 성격을 비롯하여 사회 이동에 대한 종래의 통설에 대한 새로운 문제 제기, 구한말 국제 정세에 대한 지역 사회의 문화적 대응 문제, 일본과의 교역을 담당한 부류들의 성격 문제, 지역 출신 화가들에 대한 논의에 이르는 다양한 연구 성과가 나왔고 또 새로운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필사본은 동래지역의 군제사, 사회사, 지역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이 같은 유형의 무임 관련 자료가 보전된 곳이 동래를 제외하면 어디에도 없는 현존하는 유일한 필사본으로 그 희소성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2015년 8월 19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6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