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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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回謝差倭謄錄 |
영어의미역 | Record of Hoesachawae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홍성덕 |
[정의]
조선 후기 일본의 대마번이 조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부산 왜관에 파견한 차왜에 관한 기록.
[개설]
조선 후기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일본과의 외교가 재개된 뒤에 대마번에서는 각종 명목으로 임시 사절인 차왜를 파견하였다. 대마번이 다양한 임시 사절을 파견한 것은 1609년 기유 약조가 체결된 이후 감소된 무역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이다. 회사차왜는 대마번이 조선 정부의 외교 처리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기 위해 파견된 임시 외교 사절이다.
[편찬/간행 경위]
『회사차왜 등록(回謝差倭謄錄)』은 예조 전객사에서 편찬하였으며, ‘등록(謄錄)’은 관청에서 주고받은 공문서를 베껴 수록[謄寫收錄]해 놓은 것을 말한다. 『회사차왜 등록』은 1637~1678년에 표류한 왜인의 송환, 문위 역관의 파견 등에 대하여 감사의 뜻으로 파견되어 온 차왜들에 대한 접대, 외교 업무 처리 등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형태/서지]
1책 127장의 필사본으로, 크기는 40×26㎝이다.
[구성/내용]
『회사차왜 등록』의 내용은 각 차왜별로 회사차왜의 파견 통지에 대한 동래 부사의 보고와 예조의 접대 방법 등의 지시, 회사차왜가 가지고 온 외교 문서[서계]와 진상품[별폭], 예조의 회답 및 하사품, 회사차왜의 접대와 귀국 등의 순서로 쓰여 있다.
『회사차왜 등록』은 조선에 표류한 왜인을 돌려보낸 것에 대하여 감사하기 위해 파견된 1637, 1650, 1654, 1664, 1667, 1672, 1676년의 차왜와, 중국 복건(福建) 지방에서 온 황당선을 붙잡아 보낸 것에 대한 회사차왜, 문위 역관의 파견을 감사하는 회사차왜[1647, 1653], 왜관의 이전 결정[1674], 초량 왜관의 낙성에 대한 회사차왜[1678] 등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회사차왜의 접대는 그들이 지참하고 온 외교 문서에 따라서 서울에서 파견한 경접위관이나 지방 수령을 임명한 향접위관의 접대를 받았으나 1666년 이후 향접위관이 주로 담당하였다. 1645년 회사차왜 기록에는 「접대 절목(接待節目)」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일본에서 조선에 파견한 외교 사행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이며, 특히 임시 사절의 파견 명목을 늘려 무역량을 높이고자 했던 대마번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