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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105
한자 倫臺集
영어의미역 Yundaejip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동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저자 박주연
권책 2권
권수제 윤대집(倫臺集)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5년 - 증손 박기덕이 영인 출간
간행처 박기덕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357

[정의]

조선 후기 동래부 읍내면의 향리 박주연(朴周演)의 문집.

[저자]

박주연[1813~?]의 본관은 밀양이며, 자는 남백(南伯), 호는 죽림(竹林)이다. 이임(吏任)[향리], 무임(武任) 출신으로, 장관청 천총, 별군관청 행수, 부청 선생[상급 향리] 등을 역임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윤대집(倫臺集)』 중 「윤대지리부」에서 박주연은 “나는 이 집이 거처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선영 묘각으로 겸하였다. 비록 이 몸의 만년을 보내려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나, 내 자손이 내 뜻을 이어 길이길이 이 집을 이어주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별업서」에서는 “나의 집은 묘사에 별업을 겸하였다.”라고 하였다. 「전가유훈」에서는 “내가 지금 성내에 가옥 1동이 있으니, 세업을 지키며 벼슬길에 종사하는 근거가 될 것이요, 향리(鄕里) 집은 선영을 수호하며 휴퇴(休退)하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의식(衣食) 생활은 윤대 별업(別業)[별장]이 있고, 자손을 가르치고 노년을 보내는 데는 취향정이 좋다.”라고 하였다. 그의 아버지 박동환의 묘소가 동면 오륜대리 휴봉산(鵂峯山) 아래에 있었다. 이처럼 오륜대(五倫臺)박주연이 선영을 지키면서, 노년을 보내고, 자손을 가르치는 이상향이었다. 오륜대에서 평생을 지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그곳의 풍광과 삶을 나타내고, 또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자손들이 지켜주기를 당부하는 마음에서 『윤대집』을 편찬하였다.

[형태/서지]

『윤대집』은 2권으로 된 필사본이다. 권수제는 ‘윤대집(倫臺集)’이다. 원본은 후손이 소유하고 있다. 『윤대집』은 증손인 박기덕이 1985년 영인, 번역 출간하였다. 주요 부분만 발췌하여 번역한 것으로, 『윤대집』에는 없는 12폭의 농가 월령 병풍을 추가로 넣었다. ‘윤대’라는 이름은 동래의 명소인 오륜대에서 유래한 것이다.

[구성/내용]

『윤대집』은 권수의 구분은 없지만 형식상 2권으로 되어 있다. 각권의 목차는 없고 항목만 나열한 형태이다. 1권은 별업서(別業序), 취향정기(翠香亭記), 종수기(種樹記), 농상부(農桑賦), 전가유훈(傳家遺訓), 「윤대산수가(倫臺山水歌)」, 「윤대지리부(倫臺地理賦)」, 주검편(鑄劒篇), 2권은 주문공가훈(朱文公家訓), 자양금명(紫陽琴銘), 감춘부(感春賦), 사재명(四齋銘), 서자명(書字銘), 사조명(寫照銘), 서화상자경(書畵像自警), 계자시(戒子詩), 좌우명(座右銘), 포금명(布衾銘), 서회(書懷)[백거이], 훈검문(訓儉文)[사마군실]이다.

그가 직접 지은 작품과 함께 주문공가훈을 비롯한 중국 선현들의 좌우명, 서회, 훈검문 등을 추가하였다. 문집의 형식을 갖춘 것은 아니고, 초고의 형태이다. 자손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이 많다. 오륜대의 당시 모습과 박주연오륜대에 대한 애정과 삶의 지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윤대집』박주연의 아들 박상식(朴祥植)이 쓴 『동도 일사(東渡日史)』와 함께, 부산 지역에서 2대에 걸쳐 저작물을 남긴 대표적인 경우이다. 『윤대집』에 수록되어 있는 「윤대산수가」나 「윤대지리부」는 오륜대와 그 주변 경관을 묘사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윤대산수가는 주자(朱子)[주희]의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를 본떠서 지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구곡가 작품으로서, 박주연의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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