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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특송사 기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536
한자 副特送使記錄
영어음역 Buteuksongsa Girok
영어의미역 Records of Missionaries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성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저자 부특송사 사신 일행
저술 시기/일시 1705년연표보기 - 저술
소장처 국사편찬위원회 -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2-6

[정의]

조선 후기 대마 도주가 부산 동래에 보낸 사선(使船)인 부특송사의 왕래에 관한 기록.

[개설]

부특송사(副特送使)는 처음 이름이 유천송사(柳川送使)였다. 이는 조선의 관직을 받은 수직 왜인(受職倭人) 유천경직(柳川景直)이 파견한 사선(使船)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죽고 그의 아들 야나가와 시게오키[柳川調興]가 파견한 송사가 1632년 야나가와 잇켄[柳川一件]으로 불리는 국서 위조 사건으로 유배형을 받자 폐지되었다. 이후 대마 도주 소 요시나리[宗義成]가 사선의 명칭을 부특송사로 바꾸기를 요청하였고, 조선 정부가 이를 허락하였다. 『부특송사 기록(副特送使記錄)』은 이에 대한 전반적인 기록이다.

『첨관기(僉官記)』에 부특송사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1640년이다. 그 전해인 1639년에 조선 정부는 대마 도주의 부특송사 명칭 변경 요청을 허락하였다. 이때 정사(正使)는 도보 사자에몽[唐坊佐左衛門]이었다. 이 사람은 1629년에 만송원 송사(萬松院送使)의 정사로 부산 왜관에 온 적이 있었다. 1641년에는 부특송사 정사로 요시다 사에몽[吉田佐右衛門]이 파견되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해마다 부특송사가 파견되었다. 아마도 1641년부터 『부특송사 기록』이 작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는 『부특송사 기록』 중에서는 1705년 것이 가장 빠르다.

[편찬/간행 경위]

조선 후기[일본의 에도 시대]를 통하여 일본이 해마다 조선에 파견한 사선(使船)은 만송원 송사, 이정암 송사(以酊庵送使), 일특송사(一特送使), 부특송사, 제일선 송사(第一船送使), 제이선 송사(第二船送使), 제삼선 송사(第三船送使), 제사선 송사(第四船送使) 등 8종이었다. 이를 가리켜 연례 팔송사(年例八送使)라 부르기도 한다.

1624년에 송사 일행에게 기록을 작성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뒤로는 메이지[明治] 시대에 이르기까지 대마도가 조선에 파견한 사신의 기록이 남게 되었다. 1705년에 대마도가 조선에 파견하는 연례 송사와 사이한[裁判], 이치다이칸[一代官]이 작성해야 할 기록의 형식에 관한 규정이 정해졌다. 이로써 일본 사신은 조선으로 파견 명령을 받은 날부터 대마도 후츄[府中]로 돌아갈 때까지 곳곳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다.

[형태/서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는 대마도 종가 문서(宗家文書) 기록류 중에 들어 있는 『부특송사 기록』은 No. 2240부터 No. 2321까지 모두 82책이다. 가장 빠른 시기의 것은 호에이[寶永] 27년[1705]에 작성되었다. 가장 늦은 시기의 것은 메이지[明治] 4년[1871]부터 5년[1872]까지이다. 분량은 제각각이어서 가장 많은 것은 110매가 넘기도 하고, 가장 적은 것은 20매가 안 되는 것도 있다. 그런데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는 것은 부산이사청(釜山理事廳)에 보관되어 있던 『부특송사 기록』에는 들어 있지 않은 것들이다. 이것을 보면 원래는 한 곳에 있었을 기록물이 여러 기관에 분산 소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성/내용]

1925년 조선사편수회가 작성한 『정덕이년 만송원 송사 기록(正德二年萬松院送使記錄)』에 따르면, 부산이사청에 보관된 기록 중에 『부특송사 기록』이 남아 있는 해는 다음과 같다. 호에이[寶永] 3년[1706], 6년[1709], 7년[1710], 쇼토쿠[正德] 2년[1712], 3년[1713], 4년[1714], 교호[享保] 원년[1716], 2년[1717], 7년[1722], 11년[1726], 17년[1732], 겐분[元文] 3년[1738], 간포[寬保] 2년[1742], 엔쿄[延享] 원년[1744], 메이와[明和] 7년[1770], 8년[1771], 안에이[安永] 2년[1773], 7년[1778], 간세이[寬政] 3년[1791], 분세이[文政] 8년[1825], 가에이[嘉永] 2년[1849], 메이지[明治] 3년[1870] 등이다.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는 『부특송사 기록』[No. 2246]을 보면, 표지에 기록 연대와 기록자 성명이 있으며, ‘부특송사 기록’이라고 제목이 붙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특송사로서 임명되어 조선에 파견 명령을 받은 것부터 기록이 시작된다. 그 뒤에는 조선으로 타고 올 선박이 정해지고 도항증이 교부된다. 그리고 각 선박의 탑승자를 적고 있다. 언제 후츄를 출발하여 어디 어디를 거쳐 갔으며, 언제 선박과 짐 검사가 이루어졌는지도 기록하였다.

대마도 북쪽 끝에 있었던 관소(關所)를 출항하여 바다를 건너 조선에 닿은 날부터 조선에서 있었던 일을 적었다. 행렬의 모습, 제공 받은 요리와 예물 등 외교 의례와 관련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사행의 목적을 완수하고 조선에서 출항하여 후츄로 되돌아온 날까지 기록이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부특송사 기록』은 일본의 대마도가 해마다 정기적으로 조선에 파견하였던 연례 송사(年例送使)의 하나인 부특송사의 도항과 조선 측의 접대 내용을 살필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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