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15년경 부산부협찬회에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책.

[편찬/간행 경위]

1915년에는 경성에서 시정 5년 기념 조선 물산 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당시 공진회 참석 차 일본으로부터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을 방문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부산을 거쳐 경성으로 향하였으므로, 이들 일본인들에게 부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안내서 성격의 책을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발행 시기는 1915년 경이며, 간행처는 부산부협찬회이다. 부산부협찬회는 1915년의 조선 물산 공진회를 지원할 목적으로 부산 지역 유지들이 조직한 단체로, 공진회를 소개하고 관람원을 동원하는 등의 지원 활동을 하였다.

[형태]

총 40면의 분량으로, 일본어로 기록된 자료이다.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부산항의 일반적인 정세를 간략하게 수록하였다. 부산항의 위치와 지세, 기후, 호구, 행정, 교육, 위생, 종교 등의 인문지리적 환경과 항만 설비, 교통, 통신, 무역, 금융, 창고, 시가, 회사, 조합, 공장 등의 경제 상황 일반 및 경제 단체가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 부산 지역 일본인 언론사와 부산번영회, 재향군인 부산분회, 애국부인회 부산분회 등의 각종 단체, 용두산 공원, 동래 온천, 해운대 온천 등의 유람지도 소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전반적으로 내용이 소략하기는 하나 1910년대 전반기 부산 지역의 현황을 확인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