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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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函虛語錄 |
영어의미역 | Hamheo Quotation |
이칭/별칭 | 『함허 화상 어록』,『함허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최영호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조선 전기 기화(己和)의 불교 시문집.
[저자]
저자는 조선 초 활동한 선종의 고승인 기화[1376~1433]이다. 기화의 호는 득통(得通), 당호는 함허(涵虛), 법호는 무준(無準), 첫 법명은 수이(守伊)이다. 『함허어록(函虛語錄)』은 기화의 당호에서 나온 명칭이다.
[편찬/간행 경위]
함허의 문인 문수(文秀)가 1440년(세종 22) 7월 조성하여 경상북도 문경의 희양산(曦陽山) 봉암사(鳳岩寺)에 경판을 보관하였다. 『함허화상어록(涵虛和尙語錄)』이라고도 한다. 1999년 11월 19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모연(募緣)으로는 문인 학미(學眉)·지생(智生) 등이 관여하였다.
[형태/서지]
목판본을 인경하여 만든 1권 1책으로, 다섯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전통 방식의 선장본(線裝本)이다. 규격은 23.7×16㎝ 및 17.8×12.4㎝이다. 판본 형식은 사방을 한 선으로 둘러싼 사주 단변(四周單邊)이며, 본문에는 개별 행 사이에 11개의 계선(界線)이 있다. 반엽(半葉)의 행자 수는 12행 20자이다. 반으로 접히는 가운데 부분의 판심제는 함송(涵頌)+장차(一·二)의 형식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성/내용]
범어사 함허어록은 『영가집(永嘉集)』을 풀이한 「영가집 십장 찬송 병서(永嘉集十章讚頌竝序)」, 『원각경(圓覺經)』과 『법화경(法華經)』의 작출 및 서분과 유통분 요지를 요약한 「원각 경송(圓覺經頌)」 16수 및 「법화 경송(法華經頌)」 31수 등과 더불어 함허 자신이 체득한 선도(禪道) 등을 찬탄하고 음미한 「법왕가(法王歌)」·「반야가(般若歌)」·「종풍가(宗風歌)」·「책수음(策修吟)」·「자경음(自慶吟)」 등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정통 오년 경신 칠월 일 문인 문수 □유 판 희양산 봉암사(正統五年庚申七月日 門人文秀□留板曦陽山鳳岩寺)’라는 간기(刊記)가 표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함허어록은 조선 전기 선(禪)·교(敎)·염불(念佛)을 함께 취급한 자료로서 중요성을 가지며, 조선 초기 고승과 유교 지식인의 교류 사실을 밝히는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