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8년 서강중리(西岡重利)가 편찬한 부산 지역 영업가를 소개한 사진첩.

[개설]

『부산 영업가 요람(釜山營業家要覽)』은 서강중리가 편찬하고 일본 오카야마 시[岡山市] 소재의 절산사진제작소(切山寫眞製版所)에서 인쇄하여 부산부 서정 3정목 23-1번지[현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3가]에 위치한 서강도안설계소 광고부(西岡圖案設計所 廣告部)가 발행한 부산부 영업가들의 상점, 회사, 은행, 의원 등을 소개한 사진첩이다.

[편찬/간행 경위]

1928년 일왕 즉위를 기념하는 대례(大禮)를 축하하며 부산의 영업가를 국내외에 소개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기념 사진첩으로 보인다.

[형태]

크기는 20×27㎝이며 총 90쪽으로 사진 형식이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고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첫 페이지에 부산 영업가를 대표하는 카시이 겐타로[香椎源太郞], 하자마 후사타로[迫間房太郞], 오이케 츄스케[大池忠助]의 사진을 시작으로 부산부에 소재한 상점, 은행, 회사, 의원 등 87개소의 건물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건물 사진 아래에는 영업점 명과 함께 대표자[점주·사장 등] 및 지배인 등 주요 종업원 성명, 영업 과목, 영업소 주소, 전화 번호, 대표자 등의 출신지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28년 부산부에 소재한 영업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건물 사진이 게재되어 있어 당시의 건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