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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력 무술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674
한자 萬曆戊戌案
영어의미역 Malleok Musuran
이칭/별칭 『만력 무술 향안』,『만력 무술 향좌목』,『만력 무술 향적』,『만력 무술 동래 향안』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동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도서
편자 향청|향소|유향소
편찬 시기/일시 1598년연표보기 - 작성
소장처 동래 향교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지도보기
간행처 문기주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
간행처 동래 향교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235지도보기

[정의]

1598년에 작성된 동래 지역 최초의 향안.

[개설]

향안(鄕案)은 조선 시대 지방 자치 기구인 향청(鄕廳)을 운영하던 향중 사류(鄕中士類)들의 명부이다. 향좌목(鄕座目), 향적(鄕籍) 등으로도 불린다. 향안에 이름을 등재하는 것을 흔히 입록(入錄)이라 한다. 사족들은 향안에 입록되어야 양반으로서의 대우는 물론 좌수(座首), 별감(別監) 등 향임(鄕任)에도 선출되고, 지배 신분으로 행세할 수 있었다. 동래 향안은 동래 지역의 재지 사족인 향반(鄕班)의 위상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명부이다. 『만력 무술안(萬曆戊戌案)』은 원본의 형태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동래 지역의 대표적인 향안이다.

[편찬/간행 경위]

임진왜란 이전에 동래 지역에는 뚜렷한 재지 사족이 없었다. 임진왜란 이후 동래 지역에서 향권(鄕權)을 장악하고 향촌의 대소사를 주도하는 향반이 등장하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위상을 인정하는 가장 공신력 높은 자료로서 향안을 작성하였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1598년에 동래 지역의 향청, 향소(鄕所), 유향소(留鄕所)에서 『만력 무술안』을 작성하였다.

[형태/서지]

향안의 원본 형태는 현재로서는 분명하지 않다. 문기주(文綺周)가 1937년 편찬한 『동래군지(東萊郡誌)』 권3에 ‘향안(鄕案)’ 항목이 있다. 여기에는 ‘만력 무술[1598]’부터 ‘광무 4년 경자[1910] 8월’까지, 모두 13건의 향안에 148명이 수록되어 있다. 활자본으로 된 『동래군지』에는 향안에 등재된 사람의 이름만 적혀 있다. 첫 번째로 등재된 것이 ‘만력 무술’이므로 ‘만력 무술안’으로 본 것이다.

동래 향교에서 1997년 간행한 『동래 향교지(東萊鄕校誌)』 제7편[鄕中] 제3장이 향안 항목이다. 여기에도 ‘만력 무술안’을 비롯한 13건의 향안 내용이 수록되었다. 시기와 148명의 이름은 『동래군지』와 동일하다. 다만 이름 아래에 본관과 주요 활동이나 경력이 기재된 점이 다르다. 『동래 향교지』의 내용이 『만력 무술안』을 비롯한 동래 향안의 원본 내용인지, 아니면 『동래 향교지』를 편찬하면서 추가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구성/내용]

『만력 무술안』의 내용은 “송의인(宋依仁) 여산인(礪山人) 임진 창의, 김정서(金廷瑞) 강릉인 동래 의병장 다대첨사, 김우정(金禹鼎) 광주인(廣州人) 임진 창의, 박희근(朴希根) 죽산인 임진 창의, 김사위(金士偉) 청도인 임진 창의 역판관 만호”이다. 송의인, 김정서, 김우정, 박희근, 김사위 5명의 명단과 그들의 본관 및 임진왜란 때의 활동상이 기록되어 있다.

『만력 무술안』에 등재된 여산 송씨, 강릉 김씨, 광주 김씨, 죽산 박씨, 청도 김씨의 다섯 성씨는 동래부의 ‘원향(原鄕) 5가(家)’였다. 이들 성씨는 이후 동래 향안에 입록된 대표적인 성씨가 되었다. 1610년(광해군 2) 작성된 『만력 경술안(萬曆庚戌案)』에는 명단이 안희정(安希程) 등 39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향청 선생안 습유록(鄕廳先生案拾遺錄)』에 의하면 『만력 무술안』에 등재된 박희근은 1617년 당시 향청의 좌수였다.

[의의와 평가]

『만력 무술안』임진왜란 이후 동래 지역에서 작성된 최초의 향안으로, 동래 지역의 대표적인 향반 세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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