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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지각을 구성하는 토양이나 암석의 종류와 분포 상태. 부산의 지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산을 포함하는 보다 큰 규모의 지역을 대상으로 지질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반도 동남부에 해당하는 부산, 울산, 경주, 대구, 창녕, 마산을 아우르는 지역은 중생대에 형성된 경상계 퇴적암의 분포지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말과 제3기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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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포 지역 두송 반도 일대에 분포하는 지층. 백악기 다대포층은 지층의 형성 시기 및 분포 지역과 관련해 붙여진 이름이다. 백악기는 중생대의 마지막 시기이다. 백악기 다대포층은 중생대 말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이다. 백악기는 경상 누층군이 퇴적되던 시기로, 당시 경상도 일대는 거대한 호수였다. 6,500만 년 전부터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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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육상의 지각을 덮고 있는 기반암 풍화 물질에 생물체의 유기물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물질. 토양은 식물의 생장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영양 공급원으로, 지구 표면의 최외각을 덮고 있는 쇄설성 물질의 총칭이다. 토양은 암석이 물리·화학적으로, 또는 생물학적인 작용을 받아 부스러지고 분해되어 생성된다. 물리적으로 약하고 공극이 많으며 화학적으로는 토양수에 의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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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나타나는 지표면의 기복 및 형태. 부산은 지형적으로 낙동강을 기준으로 동쪽의 구릉성 산지와 산지 사이의 소규모 침식 분지, 낙동강 유역의 평야 지대, 그리고 출입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의 지형을 형태로 분류하면 크게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산지와 서쪽 낙동강변과 하천 주변, 해안가의 저지대에 발달한 평야, 동...
해안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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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해안에서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지형. 해안 지형이란 일반적으로 해안에서 작용하는 지형 형성 인자인 파랑, 조류, 연안류, 바람 등에 의해서 형성된 땅 모양을 말한다. 해안 지형은 크게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안 침식 지형과 퇴적 작용에 의한 해안 퇴적 지형으로 구분한다. 해안의 침식 작용은 주로 해안으로 돌출한 육지부와 두각지에 집중되고, 반대로 퇴적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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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발달되어 있는 해안 단구. 부산만에는 배후의 산지로부터 뻗어 나온 완만한 산등성이의 말단을 절단한 계단상의 단구가 단편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이 단구는 과거 해안선 부근 바다의 영력에 의해 형성된 해성 단구(海成段丘)로서 크게 3단으로 구분된다. 3단으로 구분되는 단구는 과거 부산만이 제4기 후반에 세 번 가량의 간헐적인 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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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낙동강이 남해로 유입되는 만입부. 낙동강 하구 만입이란 명칭은 위치와 형태에 관련된 것이다. 낙동강이 하구에 남해로 유입하며 만입상의 형태를 보임에 따라 붙은 이름이다. 낙동강의 하구[River Mouth]는 대저 수문의 남쪽 일대로부터 지금의 다대포 해안과 가덕도에 이르는 해역으로, 낙동강의 활발한 침식·운반·퇴적 작용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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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에 있는 사주. 새비지들이라는 지명은 새 바람을 많이 받는 곳이라 하여 세바지, 새받이, 새받이들[곶]로도 불리고 있다. 새비지들은 눌차섬 남동 끝에서 가덕도 본 섬을 향해 뻗어 있는 사주(沙洲)로,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새비지들이 자리한 눌차동은 동서로 길게 뻗은 고래 등 형상을 하고 있는 섬으로 내눌의 동쪽에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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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에 있는 해협. 안골 해협의 지명과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큰골의 안쪽에 있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눌차도(訥次島)와 강서구 송정동 사이에 큰골이 있었고, 눌차도 외눌 항월리 북쪽 끝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 금단곶 보 사이 바다에 작은 갯바위 섬인 모서도(毛嶼島)가 있었는데, 이 사이에 나 있던 갯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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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발달되어 있는 해안 단구. 부산만에는 배후의 산지로부터 뻗어 나온 완만한 산등성이의 말단을 절단한 계단상의 단구가 단편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이 단구는 과거 해안선 부근 바다의 영력에 의해 형성된 해성 단구로서 크게 3단으로 구분된다. 3단으로 구분되는 단구는 과거 부산만이 제4기 후반에 세 번 가량의 간헐적인 융기 운동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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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일대에 발달되어 있는 해안 단구. 부산만에는 배후의 산지로부터 뻗어 나온 완만한 산등성이의 말단을 절단한 계단상의 단구가 단편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이 단구는 과거 해안선 부근 바다의 영력에 의해 형성된 해성 단구로서 크게 3단으로 구분된다. 3단으로 구분되는 단구는 과거 부산만이 제4기 후반에 세 번 가량의 간헐적인 융기 운동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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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암석 해안에 발달한 바다 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평탄한 암반면. 파식대(波蝕臺)란 파랑(波浪)[잔물결과 큰 물결]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바다 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평탄한 암반면을 말한다. 파식대는 해식애(海蝕崖)[해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와 달리 외해(外海)에 면한 선단보다는 내만을 향한 지점에서 잘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해안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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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암석 해안에 있는 해안의 낭떠러지. 해식애(海蝕崖)란 파랑(波浪)[잔물결과 큰 물결]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해안의 낭떠러지를 말한다. 이를 ‘해식 절벽’이라고도 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인 태종대는 전형적인 해식애 지형이다. 해안 지형을 형성하는 지형 형성 인자인 파랑과 조류, 연안류 등의 에너지는 바다로부터 육지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면 아래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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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안가에 파식에 의한 기반암의 평탄면이 계단상으로 분포하는 지역. 해안 단구(海岸段丘)는 지리학적으로 파식(波蝕)에 의하여 형성된 기반암의 침식면 또는 과거의 해수면과 관련하여 이루어진 평탄면이 불연속적으로 이수(離水)되어 해안선을 따라 계단상으로 분포하는 지형이다. 부산만에는 배후의 산지로부터 뻗어 나온 완만한 산등성이의 말단을 절단한 계단상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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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분포하는 퇴적 지형. 해운대 선상지는 산지와 평지 사이에 발달한 퇴적 지형임은 분명하지만, 선상지인가에 대한 판단은 퇴적 구조와 퇴적상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 하므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 지역은 이미 대규모의 시가지로 발달해 있어 정확한 확인이 쉽지 않다. 해운대 선상지는 해운대에 발달한 선상지라 하여 붙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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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남쪽 해안에 접한 바다. 남해의 기준은 정부 기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의 오륙도 북쪽의 승두말을 남해와 동해의 경계로 잡고, 전라남도 해남군의 땅끝 마을을 서해와의 경계로 하여 승두말에서 땅끝 마을 사이의 바다를 남해로 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울산광역시와 일본의 이즈모[出雲] 시를 이은 직선[대한 해협]을 남해와 동해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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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동쪽 해안에 접한 바다. 동해(東海)는 한반도의 동쪽에 있는 바다이다. 아시아 대륙의 북동쪽에 위치한 한반도와 러시아의 연해주 그리고 일본 열도 사할린 섬으로 둘러싸인 태평양의 연해로서 한반도의 함경남북도, 강원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의 해안선을 따라 동쪽으로 넓게 열린 태평양의 연해이다. 신생대 제4기 초에 단층 운동에 의해 깊게 함몰된 지구대...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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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모래 퇴적물로 이루어진 해안. 모래 해안은 사빈(砂濱)이라고도 하며 만입부에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해안이다. 해안은 구성 물질에 따라 크게 암석 해안과 사질 해안으로 구분한다. 암석 해안은 해안이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질 해안은 퇴적물의 종류에 따라 모래가 쌓인 모래 해안과 자갈 해안[礫濱], 그리고 펄이 퇴적된 간석지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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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모래·자갈·펄 등의 퇴적물로 이루어진 해안. 해안은 해안을 이루는 구성 물질에 따라 크게 암석 해안과 사질 해안(沙質海岸)으로 구분한다. 사질 해안은 다양한 퇴적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은 형태적으로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질 해안이 잘 발달해 있다. 사질 해안은 모래·자갈·펄로 이루어진 퇴적물의 종류에 따라 구분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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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해안. 해안은 해안을 이루는 구성 물질에 따라 크게 암석 해안과 사질 해안으로 구분한다. 암석 해안은 해안이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의 해안은 형태적으로는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의 형태적 특징을 가지며, 구성 물질의 측면에서는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암석 해안과 모래·자갈·펄로 이루어진 사질 해안이 모두 분포하는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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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자갈이 쌓여 이루어진 해안. 해안은 해안을 이루는 구성 물질에 따라 크게 암석 해안과 사질 해안으로 구분한다. 암석 해안은 해안이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질 해안은 다양한 퇴적물로 구성된 특징을 나타낸다. 사질 해안은 다시 퇴적물의 종류에 따라 모래가 쌓인 모래 해안[사빈(砂濱)]과 자갈 해안[역빈(礫濱)], 그리고 펄이 퇴적된 간석지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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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위치한 해안. 작은자리라는 지명은 장안읍 고리(古里)에서 유래되었다. 고리는 옛날에 아이포(阿爾浦)라고 했다. 이는 작은 개 또는 포구라는 뜻이다. 옛사람들은 작다는 말을 아이[小兒]로 표현했고 이를 그대로 차음(借音)하여 아이(阿爾)로, 그리고 개 또는 물가를 차훈(借訓)하여 포(浦)라 하여 아이포라고 이름 하였고, 작은자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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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내의 해안가에 바다가 육지 쪽으로 파고 들어와 있는 지형. 만(灣)은 지형의 형성 과정에 따라 단층이나 곡강(谷降), 그리고 칼데라(Caldera)와 같은 지형 형성 과정에서 생긴 함몰만, 구하곡의 침수에 의한 침수만, 빙하에 의해 형성된 협만[표르드] 등이 있다. 부산의 해안선은 대부분 산지가 해안에 몰입해 형성되어 해안선의 출입이 심한 리아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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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에 위치한 만. 감천만(甘川灣)의 옛 지명은 감내포(甘內浦)였다. 감내(甘內)의 감(甘)은 ‘검’에서 온 것으로, 검은 신(神)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또한 물이 좋아서 감천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감천만은 장군 반도와 두송 반도 사이에 들어간 만이다. 내만은 본래 사질 해안으로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매립에 의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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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위치한 만. 다대만(多大灣)은 다대진과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다대만은 두송 반도와 몰운 반도 사이의 만으로, 만의 중앙에 규모가 작은 두각지가 만구로 향해 뻗어 있다. 반월형을 나타내는 포구는 해안선이 비교적 복잡하다. 만구(灣口)의 양안(兩岸)은 암석 해안으로 되어 있으나 내만은 대부분 모래 또는 자갈 해안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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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와 영도구 사이의 만. 부산만(釜山灣)은 부산포 및 부산진성에 인접해 있어 붙은 지명으로 추정된다. 부산은 부산진성이 있었던 증산(甑山)과 관련된 지명으로 여겨진다. 증산의 ‘증(甑)’자와 부산의 ‘부(釜)’자는 모두 시루를 뜻하며, 이 산을 원래는 부산으로 불렀다는 견해도 있다. 증산 또는 부산 아래에 형성된 만을 부산만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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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만. 송도만(松島灣)은 송도에 인접한 만이라서 붙은 명칭이다. 송도(松島)는 소나무가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이 지역의 두 마을인 ‘송정동’과 ‘분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송도동’이 되었다고도 한다. 송도만의 내만은 5~7m로 수심이 얕고 양안(兩岸)에 두 개의 방파제가 축조되어 있어 소형 선박의 정박지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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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만. 송정만(松亭灣)은 송정동에 자리하고 있어 붙은 지명이다. 송정동은 이곳의 세거 씨족인 광주 노씨가 해송림(海松林)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를 지은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송정만은 만구(灣口)가 넓고 내만이 긴 사빈(沙濱)으로, 만에는 송정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 해안으로 송정천(松亭川)이 유입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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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남구에 위치한 만. 수영만(水營灣)은 조선 시대 이곳에 있었던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수영만은 수영강 하구에 열려 있는 만으로 해운대 고두말과 우암 반도 양말 사이의 만이다. 수영만은 원래 사빈(沙濱) 해안이 발달하였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사빈의 서쪽에는 사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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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에 위치한 만. 천성만(天城灣)은 이곳에 설치되었던 천성진성(天城鎭城)에 근거한 명칭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천성만은 가덕도 서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만의 형태가 반달 모양을 하고 있다. 천성만 일대는 사질 해안으로 형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곳곳에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만구의 폭이 좁고...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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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있는 바위. 굴 바위는 천연의 굴이 바위 아래 뚫려 있어 붙은 이름이다. 굴 바위는 기장군 임랑 마을 북쪽의 구릉지 나무숲 사이에 있는 집채만 한 바위이다. 바위 밑으로는 굴이 형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임랑 해변이 펼쳐져 있고, 서북쪽으로는 용천산(湧天山), 석은덤산, 삼각산(三角山), 시명산, 불광산(佛光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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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에 있는 바위. 굴 방우는 굴 바위의 지역 방언이다. 우뚝 솟은 바위 아래로 큰 굴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개천(開川) 마을의 굴 바위라고 한다. 굴 방우가 있는 개천 마을은 입구에 들이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 나지막하게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굴 방우 남쪽으로는 효암천(孝岩川)이 흐르며, 하천가에는 자래 방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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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의 고당봉으로 가는 길허리에 있는 바위. 금정암(金井巖)은 금샘[金井]이라고도 한다. 금샘에 대해서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54]에 “금정산은 동래현의 북쪽 20리에 있다. 산정에 바위가 있어 높이가 3장가량이다. 그 위에 우물이 있는데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7촌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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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산에 있는 바위. 수직의 암괴들의 쌓인 형상이 마치 나비같이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명칭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 아니라 암벽 등반가들 사이에서 불려오던 명칭이 고착화된 것이다. 나비 바위는 금정산[801.5m] 동쪽 사면에 날카롭게 솟아 있는 입석군 중 일부의 이름이다. 바위는 금정산성 동문과 북문 사이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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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동선동에 있는 갯바위. 대문(大門) 바우는 바위의 가운데 뚫린 구멍이 마치 대문처럼 생겼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동선동 응봉산(鷹峰山) 남동쪽 기슭 해안에 있는 갯바위로, 파도의 침식으로 인해 지름 5m가량의 구멍이 뚫려 있다. 바위 북쪽으로는 연대봉(煙臺峰)이 솟아 있고 그 뒤로 마봉산 자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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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바닷가에 있는 돌. 동백리 색채 무늿돌에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바닷가의 돌이 질이 좋고 색채가 영롱하여 색채 무늿돌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이곳에서는 이 돌을 ‘깨돌’이라고도 부른다. 동백리 색채 무늿돌은 일광 바닷가뿐만 아니라 낮은 산이나 논밭에서도 발견되는데, 크기는 주먹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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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2동에 있던 정씨 부인이 남편을 기다린 바위. 청사포(靑沙浦) 마을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갔다. 청사포 마을에서 자라서 혼인한 정씨 부부는 남달리 금실이 좋아 마을 주민들이 부러워할 정도였다. 지아비가 고기를 잡으러 가면 부인은 바위 위에 앉아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다. 어느 날, 고기잡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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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 매박골에 높이 솟아 있는 바위. 매 바우는 바위의 형상이 매를 닮아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매가 이 바위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쳤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매 바우는 매박골[웃오신 마을 서남쪽에서 백동 마을로 가는 고개]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우 아래에는 매박골[매바골]이 있다. 매 바우는 매박골에서 보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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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 이곡 마을에 있는 바위. 옛날 큰 해일로 인해 농토를 지키려던 착한 농부가 위험해지자, 큰 바위 밑에 있던 용굴에서 용마가 나타나 그 농부를 살려주었다고 한다. 이때 이 바위벽에 미역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미역 바위 또는 미역덤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곽암(藿巖)[미역이 붙어 자라는 바위]이라고도 부른다. 미역덤은 철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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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바위. 번우암(飜雨巖)의 명칭 유래에 대해 『동래영지(東萊營誌)』[1850년경 편찬]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좌수영의 북쪽 30리에 거대한 암괴가 있어, 이 바위 위에서 비가 오기를 빌면 하늘에서 응답하여 비가 내렸다고 하여 이 바위를 번우암(飜雨巖)이라 한다.” 기우제를 지내던 바위라 하여 기우소 바위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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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바위. 옛날 이 마을 근처에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와병 중에 있는 부친을 극진히 봉양하던 중 남편이 범이 되어 굴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부인은 범이 된 남편과 함께 이 굴속에서 살았다고 하여 범바우 굴로 불렸다고 한다. 범바우 굴은 거문산(巨文山) 북쪽 능선에 있는 큰 바위굴이다. 주변에는 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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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반려암.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은 암석의 위치와 특성, 형태와 관련해 붙여진 이름이다. 공처럼 둥근 반려암이라 하여 구상반려암으로 부른다. 구상암이란 공처럼 둥근 암석으로 특수한 조건에서 형성되며 대부분 화강암 속에서 발견된다. 구상반려암은 반려암 속에 구상암이 들어 있어 지질학적으로 매우 드문 암석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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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산에 있는 바위. 수직의 암괴들이 마치 부채와 같은 형상으로 펼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명칭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 아니라 암벽 등반가들 사이에서 불려오던 명칭이 고착화된 것이다. 부채 바위는 금정산성의 동쪽 사면에 날카롭게 솟아있는 부채를 펴놓은 것 같은 수직의 암벽이다. 금정산에는 심층 풍화[지표 깊은 곳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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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에 있는 갯바위. 사암(四巖)은 입바위, 탕건 바위, 입천 바위, 등잔 바위 등 4개의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이름에 ‘넉 사(四)’ 자를 붙였다.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예부터 너바위[너바우]로도 불렸다. 현재 사암 주변에 르노 삼성 자동차 공장이 건립되고 녹산 국가 산업 단지가 형성되면서 옛 모습을 잃었다. 화전동 남쪽 해안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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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연구리 구림 마을에 있는 바위. 생거북 방우는 바위의 형태가 거북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생거북 방우는 구림 마을의 연봉산 기슭에 있는 기반암의 나출암이다. 생거북 방우 주변으로 수풀이 우거져 있으며, 인근에 철마천이 흐른다. 북쪽으로는 거문산(巨文山), 철마산(鐵馬山), 백운산(白雲山) 자락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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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사라 마을에 있는 바위. 선바위의 명칭에 대해 정확한 유래는 없으나, 구전으로는 큰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모습에서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선바위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사라 마을 뒷산 큰골 중턱에 우뚝 솟은 높이 6m, 폭 2m가량의 큰 바위이다. 북서쪽으로는 산성이 있는 성산(城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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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덕선리 선암 마을에 있는 바위. 신선(神仙) 바우는 옛날 이 바위에 신선이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붙은 이름이다. 신선 바우는 기장군 기장읍 덕선리 선암 마을 남쪽의 작은 언덕에 있는 바위이다. 바위 주변으로 해송(海松)이 우거져 있어 한낮에도 그늘이 지는 시원한 곳이다. 신선 바위 아래로 계곡이 있는데, 이 계곡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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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바위. 어사암의 명칭과 관련하여 조선 고종 때의 어사 이도재(李道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1894년(고종 20)에 기장현 독이방(禿伊坊)[지금의 문동리]에 있는 해창(海倉)에서 양곡을 가득 실은 조운선(漕運船)이 부산포로 가다 이곳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침몰하였다. 흉년으로 굶주리던 어촌 주민들은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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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오리에 있는 바위. 여수 방우는 바위와 관련된 여우 전설 때문에 붙은 지명으로 추정된다. 여수 방우 아래에는 둔갑에 능한 천년 묵은 여우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여우가 마을에 해악을 끼치자, 여수 방우에 술통을 놓아두어 변신을 못하게 하고 붙잡아 죽였다고 한다. 여수 방우는 대룡 마을과 신리 마을 중간 지점에 위치한 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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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에 있는 바위. 옻 바위는 검은 셰일 층의 갯바위가 마치 옻칠을 한 것처럼 검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옻 바위를 칠 바우 또는 검정 바우로도 부르며, 한자명으로는 칠암(漆岩) 또는 칠암(七岩)으로 표기된다. 칠암(漆岩)은 옻 바위를 한자로 표지한 것이며, 칠암(七岩)은 7개의 바위라는 의미와 칠성 신앙(七星信仰)의 대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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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에 있는 바위. 장사 바우의 명칭은 신라 탈해왕 때 바위 앞에서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한 후 낳은 설화와 관련이 있다. 아이의 이름이 바우였고 힘이 장사였는데, 바우 장사의 소문이 퍼지게 되자 신라에서는 자객을 시켜 암살하려고 하였다. 암살 위협을 당하자 피신을 하였는데, 장사 바우에 올라서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손 손가락을 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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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진조말산 아래 있던 의자 모양의 자연석 바위. 진조암(眞潮巖)에 가까이 있는 수영만은 수영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어자원이 풍부하여 일찍이 수산업이 발달하였던 지역이다. 1652년(효종 3)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약칭으로 경상 좌수영이라 불림]이 지금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들어선 이후, 167...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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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해안가에 있는 주위가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의 돌출부. 부산 지역은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어, 해안선이 복잡한 남해안과 해안선이 단조로운 동해안 양쪽을 접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남해안은 복잡한 해안선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해안 지형을 볼 수 있다. 또한 부산의 해안을 구성하는 다양한 해안 지형 요소[만, 반도, 도서 등]와 해안선의 큰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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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반도. 두송 반도(頭松半島)는 반도의 끝자락에 두송산(頭松山)이 자리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두송 반도는 감천만(甘川灣)과 다대만(多大灣) 사이에 돌출한 지형으로, 길이는 약 3㎞이고 폭은 평균 0.7㎞이다. 가파른 사면과 암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승학산(乘鶴山)에서 이어진 봉화산(烽火山)[1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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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반도. 몰운 반도(沒雲半島)라는 지명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반도가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비롯된 것이다. 몰운 반도는 중앙부가 좁고 선단과 내륙부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사빈으로 된 중앙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 해안으로 되어 있고 특히 선단에는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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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반도. 우암 반도(牛岩半島)는 우암포(牛岩浦)에 인접해 있어 붙은 이름이다. 우암포는 바다와 접하는 포구에 소 모양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붙은 이름인데, 우암 반도에 적기라는 마을이 있어 적기 반도라고도 불리었다. 우암 반도는 수영만과 부산만 사이에 돌출한 지형으로, 황령산에서 문현 고개를 지나 우암동까지 남동쪽으로 뻗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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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에 있는 반도. 장군 반도(將軍半島)는 반도 내에 장군산(將軍山)이 자리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장군 반도는 천마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지가 대한 해협으로 몰입하며 형성된 반도로 송도만(松島灣)과 감천만(甘川灣) 사이에 돌출해 있다. 장군 반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산맥은 천마산(天馬山)[322m], 장군산[152m], 진정...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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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 고당봉 근처에 있는 샘. 금정산 금샘[金井]은 금정산(金井山) 고당봉(姑堂峰)[801.5m] 동남쪽 8부 능선에 돌출한 바위 무더기 중 남쪽에 솟아 있으며, 마치 샘물이 솟아나듯 항상 물이 마르지 않고 괴어 있는 바위 정수리를 말한다. 금정산 금샘은 범어 삼기(梵魚三奇)로 불리는 금정산 비경 가운데 하나로, 암상금정(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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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 동서대학교 입구에 있는 샘. 냉정 고개를 왕래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차고 맑은 물이라 하여 냉정(冷井)이 되었다고 한다. 냉정 우물, 냉정 샘터로도 불린다. 냉정은 가야에서 주례로 넘어오는 엄광산 산등성이의 고개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자연 샘이다. 옛날부터 이 샘물은 맑을 뿐만 아니라 타는 갈증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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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다대초등학교 동남쪽에 있던 샘 다대큰샘은 다대동에 있는 규모가 큰 샘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대 ‘큰샘’ 아래쪽에는 빨래터로 이용하던 크기가 작은 샘이 있어 아래샘으로 불렸는데, 이 샘에 비해 물이 넉넉하고 규모도 커서 붙은 이름이다. 다대큰샘 북서쪽으로는 아미산(峨眉山)이 솟아 있고, 동남쪽으로는 다대포 앞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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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무곡 마을에 있는 샘. 약물샘은 병을 고치는 영험이 있는 샘이라는 전설과 관련해 붙은 이름이다. 옛날 무곡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딸이 피부병을 앓고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느 날 노모가 붕어를 먹고 싶다고 했다. 겨울이라 웅덩이마다 찾아다녀도 붕어를 찾을 수 없었는데, 딸의 효심을 귀히 여긴 신령이 이 샘에서 붕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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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 백양산 남쪽 사면에 있는 약수. 찬물이 지하에서 솟아나오는 샘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참물은 찬물과 동의어이며, 새미는 샘의 동의어로 찬물샘의 방언이 지명으로 고착된 것이다. 냉천(冷泉)이라고도 한다. 백양산(白楊山)은 고도가 높고 규모가 커서 곳곳에 작은 침식 계곡이 많고, 산지 사면을 따라 여러 곳에 지하수가 용...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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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있는 산지 간의 통로 역할을 하는 낮은 지대. 부산 지역은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이 산지를 차지하는, 산이 매우 많은 도시이다. 지형적으로 동천과 온천천의 골짜기를 만든 울산 단층선을 기준으로 서부 산지(西部山地)와 동부 산지(東部山地)로 크게 나뉘며, 양산 단층선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의 삼각주 건너 경상남도 양산, 부산광역시 강서구, 경상남도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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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과 기장읍을 연결하는 고개. 갈치재는 예로부터 기장 갯가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을 내륙인 양산으로 팔러 다니던 상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고개라서 붙은 지명이라고 전하지만 이 지명은 갈치라는 생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칠재’의 지역 방언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해된다. 본래의 ‘거친 재[荒嶺]’의 방언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거칠재에서 갈치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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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과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를 잇는 고개. 개좌 고개는 철마면 골짜기에서 동래장으로 농산물을 팔러 다니던 지름길이었다. ‘개좌’는 조선 시대 산불로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개의 전설에서 비롯된 지명으로 전해진다. 개를 기리며 제사를 지내는 고개라는 뜻으로 개제 고개라고 불렀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개좌 고개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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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와 정관읍 매학리를 잇는 고개. 곰내재의 명칭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옛날 이곳 시냇가에 곰이 많이 살고 있어서 곰들이 내려와 냇물을 먹고 가는 곳이라고 하여 웅계(熊溪)라고 하였다가 웅천(熊川)으로 바꾸어 불렀다고 전해지는데, 곰내재는 웅천리의 옛 지명을 따서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현재도 웅천령과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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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와 서구에 걸쳐 있는 고개. 구덕산(九德山)을 넘어 다니던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구덕 고개는 구덕산[565m]·시약산(蒔藥山)[530m]·승학산(乘鶴山)[496m]·엄광산(嚴光山)[504m]·구봉산(龜峯山)[405m] 등으로 이어지는 금정 산맥의 남서쪽 산지에 있으며, 북쪽의 사상구와 남쪽의 서구·중구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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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고개. 구실재는 고개가 연결되는 이곡(耳谷) 마을의 옛 이름인 구실(龜室)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구실재는 아홉산과 일광산(日光山)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고개로 철마면 이곡 마을과 일광면 회룡(回龍) 마을을 잇는다. 고개 주변으로 벚나무, 동백나무, 해송, 단풍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북쪽으로는 아홉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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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와여리와 송정리 사이에 있는 고개. 날음재의 명칭 유래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날음재나 비음현(飛音峴) 혹은 날음골이라는 명칭을 통해 유추해 보면, 고개의 해발 고도나 경사도, 그리고 수풀의 우거진 정도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나는 듯 고개를 통과할 수 있다고 하여 ‘비(飛)’ 자를 쓴 것으로 여겨진다. 날음재 북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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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매곡 마을을 잇는 고개. 널밭재는 예부터 널[늘]이 밭을 이루고 있는 고개라 하여 붙은 지명이다. 널은 억새풀과 비슷하거나 가늘고 긴 풀로, 삿갓이나 돗자리를 만들 때 쓰던 풀이다. 늘밭재라고도 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 널밭 마을 북동쪽에 있는 널밭골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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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고개. 달맞이 고개는 바다에 뜬 달을 보기 좋은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하고 있으나, 명확한 명칭 기록이나 구전은 찾을 수 없다. 달맞이 동산으로도 불린다. 달맞이 고개는 미포(尾浦)에서 청사포(靑沙浦)로 넘어가는 와우산(臥牛山)의 중턱에 위치한 해안 고개이다. 해운대 해안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고개로 동백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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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괴정동 사이를 연결하는 고개. 대티 고개는 대치(大峙)로도 부르는데 낙동강변 하단 쪽에서 부산광역시 서구와 중구로 넘나들던 큰 고개 길이란 의미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대티 고개는 부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금정산맥의 남쪽 말단부에 자리한 구덕산과 시약산의 능선이 남으로 뻗어 내리며 남쪽의 아미산[163m]과 사이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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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전포동을 오가던 옛 고개. 마비현(馬飛峴)은 오늘날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송상현 순절비 인근으로 비정된다. 조선 초 『해동제국기(海東諸國紀)』[1471]에서 확인되듯이, 마비현은 부산의 옛 고개 중 존재가 가장 먼저 확인되는 고개이다. 조선 시대 동래부와 부산진(釜山鎭)을 오가는 경로상의 주요 고개로 행정·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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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과 북구 만덕동을 잇는 고개. 옛 사찰인 만덕사 부근의 산길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만덕 고개는 부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는 금정 산맥에 자리한 대표적인 고개로, 동쪽의 동래 지역과 서쪽의 구포, 낙동강 건너의 대저와 김해 지역을 연결하던 고도 300m가량의 고갯길이다. 북쪽의 금정산(金井山)과 남쪽의 백양산(白楊山)을 잇는 능선이 만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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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에서 기장읍 만화리를 잇는 고개. 만화동(萬化洞) 고개는 만화리에 있는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일광산(日光山)[316.5m]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고개로 활엽수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고도가 높아 비교적 험난하다. 북쪽으로 아홉산이 있고 그 뒤로 일광 테마 임도가 보인다. 테마 임도 끝으로 함박산(含朴山)·천마산(天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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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과 대연동을 연결하는 고개. 문현은 골짜기의 상부에 양쪽으로 산이 있어 집 밖에서 집 안쪽을 바라볼 때 지게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지게문처럼 보인다하여 지게골 골짜기로도 불리며, 대연동 사람들은 대연 고개로도 부른다. 문현 고개는 황령산에서 우암 반도까지 뻗어 내리는 산줄기 중 낮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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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서 신평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배고개는 배오개 또는 이티라고 부르며 한자로 이현(梨縣)으로 쓰고 있다. 신평 쪽에서는 신평 고개라고도 부른다. 배나무가 많아서 배고개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나 배[梨]하고는 상관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고개가 신평 방면의 동쪽에 있는 고개라서 원래는 밝아오는 고개[밝고개]라는 뜻이었는데, ‘밝[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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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에서 동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복징포에 인접해 있어 복징어 고개가 되었다고 전한다. 복징포는 청학동과 동삼동의 경계 지역에 있던 포구로, 앞바다에서 복징어[복어]가 많이 잡혔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복징어 고개는 고도 50~70m의 낮은 고개로, 도시화가 진행되기 이전 봉래산[395m] 동쪽 청학동과 동삼동을 연결하던 영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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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 구랑 마을에 있는 고개. 봉화곡(烽火谷) 고개가 봉화산 남서쪽을 지나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봉화곡 고개는 봉화산[329m]의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약 260m 떨어져 있는 고갯길이다. 봉화산은 능선이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길게 뻗고 또 다른 능선은 북쪽의 구랑 마을 쪽으로 흘러내린다. 구랑 마을 쪽으로 뻗어 내린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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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고개. 불태령을 넘으면 만덕 고개 쪽에 있던 옛 사찰인 만덕사[고려 시대 국찰]의 부처 모습[佛態]을 볼 수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주민들은 이 고갯길을 부태 고개 또는 부태재로도 불렀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불태령 아래쪽으로 성지곡 수원지가 건립되며 성지 고개로 불렸으며, 만덕 쪽에서는 함박산을 거쳐 오르내린다하여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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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서 금성동으로 이어지는 고개. 산성 고개는 금정구 장전동에서 금정산성으로 오르는 고개라 하여 붙은 지명이다. 산성 고개로 오르는 고갯길은 산지의 경사가 급하여 산허리를 휘감아 구불거리며 오르는 험한 산길이다. 산길을 따라 오르는 길가에는 심층 풍화로 지하에서 형성된 화강암의 둥근 바위[core stone, 핵석]들이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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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서 장안읍 장안리를 잇는 고개. 상어령(上於嶺)은 병산 마을의 널밭 고개 위쪽에 있어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널밭 고개 위쪽에서 장안읍 장안리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상어령, 널밭 고개 아래쪽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매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하어령(下於嶺)이라고 부른다. 상어령은 기장군 정관읍 병산 마을 북쪽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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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고개. 소두방재라는 이름은 지형의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소두방은 소댕[솥을 덮는 쇠뚜껑]의 방언인데, 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둥글넓적한 모양이 마치 솥을 엎어 놓은 듯하기도 하고 솥뚜껑을 덮어 놓은 듯하기도 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옛날부터 주민들은 이곳을 가리켜 소두방이라 하였으며 그 산 아래의 분지를 소두방 아래, 산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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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에 있는 고개. 쌍다리재라는 명칭은 쌍다리 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쌍다리 마을은 본래 안평 마을 북쪽으로 위쪽 상달(上達)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인데, 상달 마을이 상달이 마을로, 이후 쌍다리로 바뀌었다. 쌍다리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서 반송, 철마 방면으로 빠지는 고개로, 철마면 안평리 쌍교 마을[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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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북서쪽 봉래동에서 북동쪽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고개. 아리랑 고개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히 나타나는 지명이다. 그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불구불 여러 구비를 돌아 산을 넘던 고갯길을 아리랑 고개로 부르고 있다. 봉래동의 아리랑 고개도 한적하고 외딴 숲속의 구불구불한 산을 넘던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아리랑 고개[봉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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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는 고갯길. 아리랑 고개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히 나타나는 지명이다. 그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불구불 여러 구비를 돌아 산을 넘던 고갯길을 아리랑 고개로 부르고 있다. 좌천동의 아리랑 고개도 외딴 숲속의 구불구불한 산을 넘던 고개라 하여 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이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 고개는 수정산[30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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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에서 명장동으로 이어지는 고개. 인생문 고개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첫째로는 임진왜란 당시 인생문 고개를 통해 피난한 사람들이 목숨을 건졌다 하여 사람을 살려낸 고갯길이라는 의미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에서 죽은 자들의 무덤을 성내에 둘 수 없어 성 밖에 있던 묘지[현재의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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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 구랑 마을에서 송정 마을에 이르는 고개. 구랑 마을 주민들이 송정 마을에서 열리는 송정장으로 가기 위해 넘던 고개라 하여 장곡(長谷)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장고개라고도 불렸다. 장곡은 봉화산에서 명월산으로 이어지는 산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산지의 남쪽으로는 소하천이 흘러 송정천을 이루며 넓은 농경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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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에 있는 고개.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장유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라 하여 장유 고개로 불렀다. 연원은 알 수 없으나 현재는 태정 고개로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장유 고개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동과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 미음동의 경계로, 수목이 울창한 산지를 이루고 있는 옥녀봉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고도 약 200m의 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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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에 있는 고개. 진태재[진태령(陣捸嶺)]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 있던 반월성(半月城) 병영의 초소가 있던 고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지역 내에서는 진치재 또는 진태 고개로도 부른다. 정관읍에 자리하고 있어 정관 고개로도 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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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고개. 토현(土峴)은 토곡 마을로 향하는 고개라 하여 토곡 고개라 하였고, 줄여서 톳 고개라고도 부른다. 토곡 고개를 한자로 표기하여 토현이 되었다. 토현은 배산의 동쪽에 자리한 약 고도 50m의 고개이다. 수영강의 서쪽 하천 변에는 약 1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가 이어지는데, 이 구릉성 산지를 따라 수영 쪽과 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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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 있는 고개. 하어령(下於嶺)은 정관읍 병산 마을[병산 마을 북동쪽에 있는 널밭골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매곡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널밭 고개의 아래쪽에 있는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널밭 고개 위쪽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상어령(上於嶺)으로, 널밭 고개 아래쪽에서 웅상읍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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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개. 화철령(火鐵嶺)은 태양이 먼저 비치는 산봉우리를 의미하는 백계(白系)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즉, 밝음을 의미하는 화(火) 자와 철(鐵) 자를 사용해 태양이 비치는 밝은 봉우리를 나타냈다. 이 지역은 실제 넓은 백토층이 형성되어 밝게 보인다. 화철령은 기장군에 있는 대운산(大雲山) 산등성이의 낮은 곳...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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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 있는 계곡.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의 골짜기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목이 덮인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워 마치 비단 자락을 펼쳐 놓은 것 같다 하여 비단골로 불렸고 이를 한자화하며 금동(錦銅)이 되었다. 금동은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대운산[742m]·불광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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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에 있는 계곡. 불광산과 삼각산의 울창한 숲을 관류하여 흘러내린 박천(朴川)의 맑은 물을 금수(錦水)라고 하는데, 이 금수의 청정한 하천수가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계곡을 금수동(錦水洞)이라 하였다. 금수동은 서쪽의 대운산[742m], 불광산, 삼각산, 달음산[587m] 등 높은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장안천의 중류에 있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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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계곡. 물만골은 수원이 풍부해 골짜기로 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물만골은 연제구청 남쪽 금련산(金蓮山)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중 유수량이 많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황령산(荒嶺山)[427m]과 금련산[400m]이 인접해 있으며, 물만골은 금련산에서 흘러내린 계곡 수의 침식으로 형성된 계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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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호계천의 중·상류에 있는 계곡. 범천골은 호랑이가 나오는 산골짜기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동일한 의미에서 표기를 달리해 호천곡(虎川谷) 또는 범천곡(凡川谷) 등으로도 불린다. 범천골은 호계천(虎溪川)의 중·상류부에 자리한 침식 골짜기이다. 범천골을 형성한 호계천은 수정산(水晶山)에서 발원해 북서쪽으로 흘러내리다가 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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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죽전 마을 북쪽에 있는 계곡. 사시골의 명칭은 본래 사소곡(四所谷) 또는 사십골[四十谷]이었다. 금정산성의 성벽을 축조할 당시 영남 일대 71주(州) 역군(役軍)들에게 책임 작업 구역을 할당한 구역의 표시로 성벽을 삼소(三所), 사소(四所), 오소(五所) 등으로 분할하였는데, 사소에 있는 계곡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이 사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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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골짜기. 사료에 성지곡(聖知谷)이란 지명은 나타나지 않는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 시대 유명한 지관인 성지(聖知)가 이곳을 찾아 성지곡으로 이름 붙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성지곡은 부전천의 상류에 위치하며 경관이 뛰어나다. 부전천이 상류에 조성된 수원지에서 발원하여 동천으로 합류한다. 북쪽으로는 부태 고개와 함박 고개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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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에 있는 골짜기. 용(龍)이 출현한 골짜기라 하여 용소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용소골은 북쪽의 셋드산[136m]과 남쪽의 성산[368.2m] 사이에 형성된 침식 골짜기[침식곡]로, 주위의 지형에 비해 깊숙하게 파였으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지류들이 모여 남동으로 흘러 서부천을 형성한다. 용소골에는 깊게 파인 웅덩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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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에 있는 계곡. 임기리 계곡(林基里溪谷)은 임기리에 자리하고 있어 붙은 명칭이다. 임기리는 숲이 우거진 넓은 공간[터] 또는 숲이 우거진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수풀 림’(林)에 ‘자리·터 기’(基) 자를 써서 지명을 정하였다. 임기리 계곡은 백운산(白雲山)과 철마산(鐵馬山)이 마주보는 사이의 골짜기로 백운산[520.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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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골짜기. 제석골은 제석단(帝釋壇)을 쌓고 기우제를 지내던 연유로 이름이 붙었다. 또 일설에는 제석골에 사당을 짓고 여신(女神)을 모신 데서 나온 이름이라는 속설도 전한다. 제석이란 불교 용어로 전국적으로 제석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많다. 이런 곳에는 대개 기우제단이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아치섬을 제석곶이라고 하며,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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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에 있던 해협. 큰골의 지명에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갯골의 규모가 커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큰골은 모서도와 강서구 송정동 사이의 바다에 나 있던 큰 갯골로 만조 때는 깊이 7m, 길이 4.2㎞에 이르렀다. 만조 시에는 800톤 이하의 기선이 다닐 수 있던 해협이었으나, 1999년 시작된 녹산 국가 산업 단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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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분포하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부산 지역은 태백 산맥의 말단부와 낙남 정맥의 일부로 여러 산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산맥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의 동쪽을 따라 뻗은 금정 산맥, 기장군과 해운대구를 거쳐 남구 등 해안을 따라 뻗은 금련 산맥, 김해에서 낙동강 서쪽으로 뻗어 있는 신어 산맥이 자리하고 있다. 산맥은 산의 연속체이다. 동래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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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 있는 산. 감딤산은 감딘산으로도 불리며 혼용되어 사용된다. 감딤산과 감딘산 두 지명 모두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감딤산은 장산(萇山)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구곡산(九曲山)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산인데, 정상이 어느 지점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감딤산의 북서쪽 골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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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산. 개좌산(開佐山)은 개좌 고개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는 조선 시대 산불로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황구의 설화가 전해내려 오는데, 개의 제사를 지내는 고개라 하여 개제 고개로 부르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개좌 고개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개좌산 서쪽 산록에서 발원한 물길은 회동 수원지로 유입하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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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산. 거문산(巨文山)은 『해동 지도(海東地圖)』[1750년대]에는 한자명이 거문산(巨門山)으로 지금과는 다르게 기재되어 있다.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옛날 바다에서 해일이 일어났을 때 거미 한 마리가 앉을 정도로 꼭대기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쪽으로 백운산(白雲山)에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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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금정 산맥의 한 봉우리. 계명봉(鷄鳴峰)은 과거 독립된 산으로 인식되어 계명산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금정산의 동쪽에 위치해 새벽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고 하여 계명(鷄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계명은 불교적 용어로, 기도를 올릴 때 맑은 날은 별이 시간을 알리지만, 흐린 날은 하늘에서 들리는 닭 울음소리가 새벽을 알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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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와 북구에 걸쳐 있는 산. 『동래부지(東來府誌)』[1740]의 지도에는 고당봉을 ‘고암(姑岩)’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고당봉(姑堂峰), 고당봉(姑黨峰), 고당봉(高幢峰), 고담봉(姑潭峰), 고단봉(姑壇峰) 등의 다양한 지명이 혼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여러 지명 중 정확한 명칭을 찾기 위해 학자와 향토 사학자들로 구성된 ‘금정산표석비건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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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산. 곽걸산은 전형적인 구릉성 산지로 산정과 산록이 완만하고 산봉우리가 둥근 산지이다. 남동쪽으로는 송정 해안이 자리하고, 동쪽으로는 오랑대와 동해가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멀리 구곡산(九曲山)[510m] 능선과 장산(萇山)[634m]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아래 산등성이에 자연림이 어우러져 아름드리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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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성북동에 있는 산. 구곡산(九曲山)[강서구]은 지역 주민들이 산을 오를 때 아홉 구비를 굽이굽이 돌아 올랐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구곡산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가덕도의 북쪽 해안에 인접한 산이다. 구곡산의 주변에는 삼박봉[약 310m]과 갈마봉[약 150m]이 솟아 있다. 갈마봉에서 구곡산 쪽으로 해발 고도 약 150m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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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기장군 기장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 서면 장산(萇山)을 비롯해 동쪽으로 구곡산(九曲山)[기장군]의 아홉 골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곡(九曲)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데서 유래한다. 구곡산은 산과 바위의 조화로 병풍을 이루고 있는 아홉 개의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이다. 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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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에 있는 산. 구덕산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두송산이라는 이름으로 확인되며, 『초량 화집(草梁話集)』[1800년대 말]에는 구덕산(九德山)으로 확인[2개의 산 이름에 모두 구덕사(九德寺)라는 절이 있다고 기록]되어 지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구덕산이라는 지명은 산에 있던 구덕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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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산. ‘구봉(龜峰)’이란 지명은 산의 형상이 거북이처럼 엎드려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고, 『해동 지도(海東地圖)』[1750]에서 구봉산의 지명을 처음 확인할 수 있다. 구봉산은 엄광산[구 고원견산]과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부산항의 등줄 산맥의 산정(山頂) 중 하나이다. 전형적인 종순형의 노년 산지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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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동쪽에 있는 산. 대머리산, 둥글산, 윤산(輪山)이라고도 부른다. 이 지명은 구불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구블다’의 어원은 ‘구르다’이고, ‘구르다’의 고어인 ‘구블다’가 ‘구을다’로 변해 ‘구을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구을산이 한자로 표기되며 구월산(九月山)이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는 윤산으로 불리고 있다. 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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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에 있는 산.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에 금단곶 보성이 있었는데, 곶이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곶’의 이 지역 방언이 고지·꼬지·구지라서 구지산[串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구지산은 녹산에서 용원으로 넘어가는 성고개 남쪽에 자리 잡은 산이다. 주변에 고도 128m, 170m, 80m 등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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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외양포 마을 동쪽 산지 사면에 있는 산. 나라가 위급할 때 남해를 침범하는 외적을 감시하여 국가를 보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산이라 하여 국수봉(國守峰)이라 불렀다. 국수봉의 남쪽 해안은 크고 작은 도서들이 산재해 있다. 국수봉에서 500m가량 떨어진 동쪽 해안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급경사의 절벽[해식애]으로, 좁고 깊은 수직의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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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산. 굴암산(屈岩山)의 명칭 유래로는 여러 가지가 전하는데, 산에 아홉 암자가 있었다 하여 구암산이라고 불렀다고도 하고, 명월산을 중심으로 열두 암자가 있었고 그중 아홉 번째 암자가 이 산에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굴암산은 험준한 산지로 주변에는 낙남 정맥을 이루는 웅산[703m]·불모산[801m]·화산[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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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산. 금련산은 『동래부지(東來府誌)』[1740] 산천 조에 “동래부 남쪽 5리에 있다. 산 아래 수영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금련산의 지명은 산의 모양이 연꽃 형상을 닮아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금련산은 부산의 황령산에서 이어지는 금련산맥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노년 산지의 특징을 나타내며, 산정은 종순형이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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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산. 금용산(金湧山)은 쇠미산의 한자식 지명으로 이 산에 쇠물이 많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고, 금정산맥 마지막 줄기의 꼬리 부분이라 쇠 금[金]에 꼬리 미[尾] 자를 써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을 피해 여인들이 피했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생명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금용산은 금정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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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동래구·북구에 걸쳐 있는 산. 금정산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54]에 ‘산정에 바위가 있어 높이가 3장가량이다. 그 위에 우물이 있는데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7촌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梵天)에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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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녹도에 있는 산. 노적봉(露積峯)이 있는 녹도는 마치 녹두(綠豆) 콩알만 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섬은 임진왜란 당시 왜적이 침략했을 때 주민들이 섬 전체를 볏짚으로 둘러싸서 멀리서 보면 마치 군량미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게 하여 수많은 조선 군사들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속여 왜군을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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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과 일광면 원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달음산(達陰山)은 『기장현 읍지(機張縣邑誌)』[1885]에 취봉산(鷲峰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취봉산은 산의 주봉인 취봉(鷲峰)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달음산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 거대한 바위가 있어 독수리[鷲]처럼 굽어본다하여 취봉 또는 수리봉으로 불렀다. 지역에서는 변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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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에 위치한 산. 덕도산(德島山)은 덕도(德島)에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덕도의 덕(德)은 높은 땅이나 언덕이라는 의미로, 넓고 평탄한 곳에 높게 솟아난 섬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덕도산은 서낙동강과 평강천 사이에 형성된 대사 평야 북서쪽에 위치한 기반암 산지로 과거 바다에 솟아 있던 섬이었다. 현재 덕도산이 있는 대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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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에 있는 산. 마안산(馬鞍山)은 산의 모습이 말의 안장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대포산 혹은 유방산이라고도 불린다. 대포산은 조선 후기 이 산에 별포군 200명이 군무하는 대포를 설치한 데서 비롯되었으며, 유방산은 두 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진 모습이 여성의 젖가슴을 닮았다는 데서 붙여졌다. 마안산은 해발 고도 134m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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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와 철마면 임기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망월산(望月山)[기장군]은 망일산(望日山), 매암산(梅岩山)이라고도 부른다. 매암산은 산의 중앙에 매바우[뫼바우]라는 큰 바위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망월(望月)은 정관의 서쪽에 있어 동쪽으로 해와 달이 뜨는 모습을 바라본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망월산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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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에 있는 산. 망월산은 산에서 바라보는 달빛이 좋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장대산 또는 칠산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산자락의 모양이 소쿠리 같다 하여 ‘소쿠리터’로 불리기도 했다. 『동래부지(東來府誌)』[1740]에는 산 모양이 마치 시루와 같다고 하여 증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망월산은 전형적인 구릉성 산지로 사면이 완만하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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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 상곡 마을에 있는 큰 바위 산. 매남 방우라는 지명은 산처럼 큰 바위라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뫼[山] 바위가 이곳 사투리로 매 방우, 매암 방우, 매남 방우로 불리고 있다. 이 바위산은 옛날 매남 방우 넓은 대에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하여 소학대(巢鶴臺)로 불리기도 한다. 매남 방우는 백운산(白雲山)의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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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에 있던 산. 매봉산(梅峰山)은 산의 형세가 넓은 들녘의 창공을 나르며 먹이를 사냥하는 맹금 조류인 매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매봉산은 강서구 구랑 마을, 미음 마을, 마음 마을, 압곡 마을, 중곡 마을, 수정 마을, 지사 마을이 둘러싼 들판의 가운데 솟아 있던 고도 81m의 작은 산지였다. 주위에는 보배산·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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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산. 예전에 명월산(明月山)에 명월사(明月寺)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명월산에는 명월사와 진국사(鎭國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명월산 주변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데, 남남서쪽으로 약 1,400m 떨어진 곳에는 보배산[약 479m]이 있고, 남동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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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와 철마면 백길리, 웅천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문래봉(文萊峰)은 원래 문래봉(門來峰)으로 표기했는데, 북서쪽에 소두방재, 동쪽에 곰내재 등 산 양옆으로 외부와 드나드는 재[고개]가 있어, 정관 지역의 문(門) 역할을 한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보인다. 문래봉은 정관읍 매학리와 철마면 백길리, 웅천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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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산. 박모산(薄暮山)은 일본에서는 ‘세이관 성’으로 알려져 있는 임랑포 왜성(林浪浦倭城)이 있었던 곳이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1908]에 “북쪽 45리 해변에 임랑포 성과 왜성이 있는데 두 성은 선조 25년 일본인, 왜군 장수가 쌓은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방모산 동남쪽 말단 산정 약 해발 70m 산상에 본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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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산. 1832년에 편찬한『동래부 읍지(東萊府邑誌)』에 보면, “배산은 동래부의 남쪽 5리에 있다. 황령산으로부터 뻗어 내렸다. 겸효대가 있다”고 했는데, 겸효대는 지금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한편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척산(尺山)이라 기록된 산이 이 산으로 추정되고 있다. 배산(盃山)은 산의 모양이 술잔을 엎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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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있는 산. 백양산은 옛 기록에 선암산·운수산 등으로도 불린다. 산 이름은 모두 사찰 이름과 관련이 있다. 백양산은 백양사(白楊寺)라는 사찰이 있어 붙은 이름이며, 동쪽 산록 아래 선암사가 있어 선암산으로도 불리고, 서쪽 사면의 산 아래 계곡에는 운수사가 있어 운수산으로도 불리었다. 『좌수영지(左水營誌)』에 운수산을 병고(兵庫)라 기록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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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임곡리와 철마면 임기리 경계에 있는 산. 백운산(白雲山)은 산이 항상 흰 구름 속에 잠겨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기장읍지』에는 백운산을 일러 산 위에 항시 흰 구름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장의 산지 중에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백운산은 위용이 당당하며 주봉은 기반암이 드러나 있다. 남쪽으로는 철마산, 북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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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구남 마을에서 사상구 모라동까지 길게 뻗어 내린 산. 범방산(泛舫山)이라는 이름은 호암골(虎巖谷)에 있는 범 바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글자를 풀이하면 ‘뜰 범(泛)’, ‘배 방(舫)’으로서 배가 정박했다가 뜬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구포의 감동진(甘同津)을 비롯한 낙동강변의 여러 나루터를 끼고 배가 드나들던 곳의 배산(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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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산. 보개산(寶蓋山)은 보배산·일산산으로도 불린다. 보개산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산의 절경이 매우 빼어나 ‘꼭 한번 보게’라는 말에서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또 산지에 납석 등 보배가 많이 매장되어 있어 보배산이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일산산은 구랑 마을에서 바라보는 산세로 인해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보개산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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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에 있는 산. 조선 시대 때 이곳에 복병막(伏兵幕)이 설치되어 있어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복병막은 잠복 군사 초소였다. 복병산(伏兵山)은 용두산(龍頭山)과 함께 독립적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 해발 고도 49m의 복병산은 용두산과 함께 초량 왜관(草粱倭館)이 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부산포 개항 후 1892년에 복병산 조차(租借)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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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산. 봉대산(烽臺山)은 조선 시대의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경상도 지리지(慶尙道地理志)』[1425]는 간비오산(干飛烏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봉수대가 있었다고 적혀 있다. 봉대산은 해운대 주산인 장산(萇山)[634m]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봉우리로 산정이 둥글고 산기슭이 완만한 노년 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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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산. 봉래산은 절영진의 3대 첨사인 임익준(任翊準)이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봉래산은 본래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는 산으로, 중국 전설에 나타나는 삼신산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동쪽 바다의 가운데 있으며,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고 한다. 봉래산이라는 이름은 신성함을 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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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에 있는 산. 봉화산(烽火山)은 봉수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가덕도 연대봉의 봉홧불을 받아 북쪽의 김해 분산봉으로 연결하였다. 봉화산의 또 다른 명칭으로는 봉대·봉화대·봉오재·성화례산·성화야봉대가 있다. 모두 봉수와 관련된 명칭으로 여겨진다. 봉화산은 김해의 신어산에서 동남쪽으로 흘러내린 매봉산~보개산~마봉산~굴암산~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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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산. 부흥봉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고시 지명은 ‘부흥봉’이나 이 지역에서는 ‘부흥산’으로도 부르고 있다. 부흥봉은 전형적인 노년 산지로 산정이 둥글고 사면 또한 완만한 산지이다. 부흥봉에서 발원한 계류천이 춘천천으로 흘러 바다로 유입한다. 북동쪽으로는 송정 해수욕장이 있다. 남서쪽으로는 부흥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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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산. 불광산(佛光山)은 팔기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8개나 되는 봉우리를 올라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불광산의 명칭 유래에서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원효(元曉)가 창건한 장안사(長安寺) 및 척판암(擲板庵)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할 뿐이다. 불광산은 북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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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에 있는 산. 사배야산(沙背也山)은 새벽의 고어인 ‘새배려’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전한다. 새벽이 가장 먼저 온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양산의 효원산에서 시작한 금정 산맥이 부산으로 들어오며 형성된 산지로, 영남대로의 첫 고개인 사배야 고개라고도 불린다. 산정이 둥그스레하고 산기슭 또한 완만한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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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산. ‘삼각(三角)’이라는 지명은 삿갓 모양의 3개의 봉우리가 동서로 나란히 있는 데서 비롯되었다. 삼각산(三角山)은 기장군 장안읍 동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대운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삼각의 주봉으로서 산정은 동서로 나란히 솟아 있는 삿갓 모양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바위산 봉우리가 여러 개 솟아 있다. 산정은 둥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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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산. 고시 지명은 상학산이나 지역에서는 상계봉(上鷄峰)으로 불린다. 상학산은 산의 형세가 학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계봉은 산정 형상이 마치 닭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불린 이름이라고도 하고, 일설에는 부근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이 있어 새벽이 다른 곳보다 빨리 온다 하여 새벽을 알리는 ‘닭 계’[鷄] 자를 썼다고도 한다. 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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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산. 석은덤산은 ‘큰덤산’ 또는 ‘대둔산’으로도 불리는데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석은덤산은 남쪽으로 함박산(含朴山)[479m]과 안장산[260m] 자락과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삼각산(三角山) 자락과 이어진다. 정상부 아래에는 나출암인 독새방우[옛날 바위 아래 독사가 많았다 하여 붙은 이름]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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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에 있는 산. 성산(筬山)은 기장의 풍수 형국과 관련지어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기장(機張)은 베틀[織機]을 차려[張] 놓은 형국이라 하여 붙은 이름인데, 풍수상으로 옥녀 직금형(玉女織錦形)[옥녀가 비단을 짜는 모습]으로 전한다. 성산은 형국상으로 베틀의 바디[筬] 부분에 해당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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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에 있는 산. 수령산(繡嶺山)은 기장의 풍수 형국과 관련지어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기장(機張)은 베틀[織機]을 차려[張] 놓은 형국이라 하여 붙은 이름인데, 풍수상으로 옥녀 직금형(玉女織錦形)[옥녀가 비단을 짜는 모습]으로 전한다. 수령산은 베틀 모양의 형국에 자리하고 있어 ‘수놓을 수’(繡) 자를 써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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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는 산. 수정산 정상에 큰 분지가 있었는데 이 일대에서 크고 작은 수정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수정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지명의 유래가 된 수정이 채굴된 장소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수정산은 종순형의 전형적인 노년 산지를 이룬다. 수정산의 남서쪽으로 엄광산[505m]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구봉산[4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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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산. 승학산은 고려 말 승려 무학이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보니 마치 학이 날아오르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승학산은 북동쪽으로 구덕산을 지나 엄광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동매산[210.4m]을 지나 몰운대로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나 산정은 예리한 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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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산. 시약산의 ‘시(蒔)’ 자는 한자로 ‘모종낼 시’, ‘풀이름 시’를 사용한다. 명확하게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는 없지만,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약산은 금정산맥의 남단으로, 북동쪽에 구덕산이 있다. 산정은 종순형이며 산록은 완만하다. 지질은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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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에 있는 산. 아미산이란 이름은 본래 이곳의 마을을 ‘아미골’이라 부른 데서 비롯되나 아미골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다. 속설에 의하면 아미골은 움막집이란 의미의 옛말인 애막이 바뀐 것으로, 이를 한자식 ‘아미(峨眉)’로 표기한 데서 비롯된다. 한편 이 산의 모습이 마치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과 같다 하여 아미산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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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에 있는 산. ‘아홉’이라는 지명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아홉산은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고도 361m이다. 서쪽 산록에서 웅천천이 발원하고 동쪽에서는 일광천의 지류들이 발원해 장전천으로 합류한다. 북쪽으로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으로 이루어진 산맥이 이어져 병풍처럼 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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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 있는 산. 앵림산(鶯林山)은 산속에 꾀꼬리 떼들이 모였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앵림산은 장산의 북쪽 연봉으로, 앵림산의 북서쪽 골짜기에서는 내동천이 발원해 내동 마을의 내리교를 가로질러 흘러내린다. 동쪽으로는 구곡산(九曲山)과 감딤산 줄기가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황령산(荒嶺山)과 금련산(金蓮山) 봉우리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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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에 있는 산. 양달산(楊達山)은 산정은 크지 않으나 산기슭이 가파른 산이다. 산의 전체 형태는 종상(鐘狀)이며, 정상 아래쪽에는 억새풀이 자란다. 양달산은 기장군의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운 산맥의 말단부에 자리한 산지로, 기장군 북쪽에 자리한 대운산(大雲山)[742m]에서 용천산(湧川山)[545m], 석은덤산[54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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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북쪽에 있는 산. 『동래부지(東來府誌)』[1740] 산천 조에 의하면, ‘엄광산은 부(府) 남방 30리에 있으며 위에 구봉이 있고 아래에 두모진이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산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엄광산의 명칭 유래는 전하지 않는다. 일제 강점기에는 산 정상에서 대한 해협을 지나 멀리 일본의 쓰시마 섬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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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에 있는 산. 연대봉(煙臺峰)은 봉수대와 관련된 이름으로 봉홧불과 그 연기를 피어오르게 하는 시설[대라고 불리는]이 있다고 하여 붙은 명칭이다. 연대봉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의 중앙부에 있는 최고봉으로, 북동쪽에는 응봉산[252m]이 있고, 북서쪽에는 웅주봉[339m]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국수봉[269m]으로 이어지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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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에 있는 산. 연화봉(蓮花峰)은 산의 모습이 연꽃[蓮]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풍수적으로 기장은 옥녀 직금형(玉女織錦形)[하늘의 선녀가 비단옷을 짜는 형국]의 형세를 지녔는데, 연화봉은 이 형국에서 연꽃무늬의 비단 폭에 해당하는 산봉우리라고 할 수 있다. 연화봉은 전형적인 노년 산지로 산 전체가 둥그스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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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에 있는 산. 오봉산은 죽림동·봉림동에 걸쳐 있는 산지의 정상 봉우리가 다섯 개라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오형제산 또는 다섯뫼라고도 불린다. 오봉산은 현재와 같이 삼각주가 형성되기 이전에는 다섯 개의 섬이었던 곳이 퇴적으로 서낙동강변의 다섯 개의 봉우리가 된 것이다. 오봉산 최고봉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죽도(竹島)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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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분절 마을에 있는 산. 옥녀봉은 풍수적으로 옥녀가 금병풍을 치고 앉아 머리를 풀어서 마을 앞의 우물에 얼굴을 비추고, 마을 건너 빗골의 빗으로 머리를 빗는 형상을 갖추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옥녀봉은 풍성산의 주봉으로 굴암산~지사봉~태정산~옥녀봉~금병산으로 연결되는 조만강의 남쪽에 솟은 연속적인 산지의 일부이다. 남쪽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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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산. 와우산(臥牛山)은 장산(萇山)에서 내려다본 형상이 마치 소가 누워 있는 것 같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와우산은 미포와 청사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장산에서 이어지는 줄기의 끝부분으로 전형적인 노년 산지의 모습을 보인다. 와우산은 형제봉[대봉과 소봉으로 쌍봉이라고도 함]이 소의 양쪽 귀[뿔]에 해당되고 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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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에 있는 산. 용두산은 예전부터 짙은 곰솔[해송]들이 풍부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고 하였다. 용두산의 지명은 산세가 마치 용(龍)이 머리를 들고 바다를 건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발 49m의 낮은 구릉성 산지인 용두산은 부산의 역사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산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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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에 소재한 산. 용천산(湧天山)은 솟음산, 소심산이라고도 한다. 용천(湧天)은 한자 뜻 그대로 ‘하늘로 치솟은 산’이란 뜻으로 세 부자에 얽힌 전설과 관련되어 있다. 옛날에 두명리는 넓은 평야가 있고 물이 좋아 농사가 잘 되는 부자 고을이었다. 그 가운데도 큰 부자가 세 사람 있었는데, 이 세 부자는 머슴과 종을 많이 거느리고 넓은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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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에 있는 산. 운봉산(雲峯山)은 구름에 쌓인 봉우리가 아름답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운봉산은 백운산 지맥 중 하나로, 험준한 산지로 산정이 예리하고 경사가 급하다. 남서쪽 산록에서 석대천(石坮川)이 발원하여 수영강(水營江)에 합류한다. 북쪽으로 개좌산(開佐山)[449.3m]과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아홉산[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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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에 있는 산. 웅주봉은 매 사냥을 할 때 매를 날리던 산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매달재라고도 한다. 웅주봉은 가덕도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삼박봉에서 구곡산과 갈마봉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동묘산에서 강금봉, 마봉산까지 연결된다. 남쪽에는 매봉과 연대봉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진해만이 바라다 보인다. 웅주봉의 서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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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 있는 산. 금정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봉우리에 해골바가지 형상을 한 바위가 있어 원효봉이라 하였다고도 하고, 원효암이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원효봉은 금정산맥의 봉우리 중 하나이다. 산정은 불국사 화강암류 및 마산암류의 크고 작은 기반암이 드러나는 특이한 암괴 지형인 토르(Tor)[지하의 암괴덩어리가 오랜 풍화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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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에 있는 산. 일광산(日光山)은 『기장현 읍지(機張縣邑誌)』[1885]에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광산은 기장군 일광면과 기장읍 만화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로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다. 산정은 크지 않으나 안산암의 암주(岩柱)[소규모의 바닥 없는 관입암 덩어리]로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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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산. 해가 먼저 뜬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금련산맥의 남서부 말단에 자리한 일산봉은 봉래산의 한 봉우리로, 북쪽에는 봉래산, 남쪽으로는 태종산이 자리하고 있다. 산지의 경사는 완만하다. 고도 395m의 일산봉은 봉래산 자락의 청학동에서 태종대로 가는 길에 있는 천리교 포교당 뒤쪽[서쪽] 산등성이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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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산. 장군산의 지명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이끄는 경상 및 전라의 수군이 부산포에서 적선 500여 척이 연안을 점령했을 때 왜선 수백 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투로 선봉장이었던 정운이 전사하여 이를 기리기 위해 이 산을 장군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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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산. 장산(萇山)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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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산. 장산봉(長山峰)은 용호동 동쪽 해안에 솟은 산으로 산정이 둥글고 산록이 완만한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다. 장산봉은 대부분 곧게 뻗은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산봉을 중심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산지가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남해가 펼쳐진다. 장산봉 동쪽 2㎞ 구간의 해안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넓은 암반 지형이 발달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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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과 범일동 사이에 있는 산. 증산은 조선 시대 부산진성이 있던 곳으로 산릉을 따라 쌓은 성의 모습이 마치 시루와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증(甑)’ 자는 시루라는 뜻이다.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증산은 동래부 동방 2리 지점에 있으며 임진왜란 때 왜군이 축성한 산인데 위에 장대가 있고 아래에 성황당이 있다”라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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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에 있는 산. 천마산(天馬山)[강서구]은 산세와 지형이 마치 하늘을 마음껏 날고 있는 천마(天馬)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풍수적으로 천마시풍형(天馬嘶風形)[하늘을 나는 말이 바람을 가르며 길게 우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천마산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서낙동강변 녹산 수문 서쪽에 인접한 산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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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에 있는 산. 천마산(天馬山)은 말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로 인해 붙은 지명으로, 정상 부근에 하늘로 올라간 말이 남겼다는 말발굽 형상의 큰 바위가 있다. 천마산의 남쪽 산록에서 일광천이 발원하고 용천 저수지가 있으며, 북으로는 좌광천(佐光川)의 지류가 발원한다. 좌광천 지류에는 장군 바위가 있고, 장군 바위 아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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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 있는 산. 옛날 이 산에 초원이 우거져 말이 서식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 조건을 지녔다 하여 천마산이라고 불렀다. 천마산에는 일찍부터 목마장이 있었다. 『동래부지(東來府誌)』[1740]에는 석성산(石城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지도와 각종 문헌에는 천마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천마산은 엄광산에서 남쪽으로 암남 반도까지 이어지는 산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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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에 있는 산. 철마산(鐵馬山)은 『해동 지도(海東地圖)』[1750년대]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에 모두 위치와 지명이 묘사되어 있다. 철마산의 명칭은 옛날 대홍수가 나서 바닷물이 밀려 올라와 철마면 일대가 물속에 잠기자 동해의 용왕이 곽암(藿岩)의 용굴에 사는 용마(龍馬)에게 명을 내려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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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와 철마면 웅천리 경계에 있는 산. 치마산(治馬山)은 옛날부터 산 밑에 물이 유난히 많이 흘렀는데, 이것을 젊은 여인의 정력에 비유하여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치마산 아래에는 진계등(陳界嶝)이라는 긴 산등성이가 있는데, 이곳에 옛날 고씨 왕국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말[馬]을 길들였다고 하여 치마산(治馬山)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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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김해 국제 공항 내에 있는 산. 칠점산(七點山)은 본래 7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된 산체이다. 칠점산이란 명칭도 일곱 봉우리에서 유래되었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낙동강 상류에서 침식된 토사가 옛 김해만[현재는 삼각주가 퇴적되어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없음]으로 운반되어 넓고 평탄한 평야를 형성하게 되었다. 낙동강 삼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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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 있는 산. 파리봉의 ‘파리’는 순우리말로 유리 또는 수정을 뜻한다. 수정처럼 빛나는 산정에 코끼리가 낙동강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가 있다 하여 불명(佛名)으로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수정은 불교의 칠보(七寶) 중 하나이다. 파류봉(波留峰)으로도 불리는데, 조선 시대 이곳에 망미루가 설치되면서 별장이 파견되어 머물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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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북쪽에 있는 산. 함박산(含朴山)은 산의 생김새가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각종 지도나 기장군 행정 지도에는 명칭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기장군 정관읍 남쪽의 천마산(天馬山)과 서쪽의 문래봉(文萊峰) 사이에 있는 치마산(治馬山)을 함박산으로도 부르나, 예부터 정관읍 사람들은 예림리 뒷산을 함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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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초읍동과 연제구 거제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 화지산은 아주 오래전에 지금의 연지동 자리인 ‘화지언(和池堰)’이라는 못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화지산(和池山)을 화지산(華池山)으로도 쓰고 있다. 화지산은 전형적인 구릉성 산지이다. 산정은 종순형을 나타내고 사면은 완만하다. 화지산은 금정산맥의 한 줄기로 동쪽으로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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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산. 황령산은 본래 거츨산[거칠산]으로 불리다가 이후 황령산(荒嶺山)이 되었다. 이 지역은 옛날 신라에 복속되기 전 부족 국가인 거칠산국(居漆山國)이 있어 거츨산 또는 거칠산으로 불렸다. 즉 거칠산이라는 지명은 거칠산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황령산은 금련산맥 중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지만, 정상부는 비교...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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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분포하는 산지 연속체. 부산은 산지가 발달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된 기장군은 산지가 많은 지역으로, 부산시의 산지 비율이 더욱 늘어났다. 2009년을 기준으로 보면, 부산 지역은 전체 면적 7만 6,600㏊ 중에 보전 산지가 2만 1,000㏊, 준보전 산지가 1만 5,000㏊로, 총 3만 6,000㏊가 산지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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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기장군 달음산에서 영도구 봉래산까지 이어지는 산맥. 부산의 산지는 금정산맥(金井山脈), 금련산맥(金蓮山脈), 신어산맥(神魚山脈) 등 세 갈래의 산지로 구분된다. 금련산맥은 산정이 낮고 연속성이 약하나 해안에 치우쳐서 해안선과 평행하게 달리는 해안산맥(海岸山脈)으로, 부산의 해안과 내륙을 갈라놓는 자연 방벽에 해당한다. 금련산맥은 금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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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금정구에서 서구까지 연결된 척량 산맥. 금정산맥의 지명은 봉우리 중 가장 고도가 높은 금정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금정산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1454]에 ‘산정에 바위가 있어 높이가 3장가량이다. 그 위에 우물이 있는데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7촌쯤 된다.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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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를 지나는 산맥. 신어산맥은 신어산의 명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신어산[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서쪽 기슭에는 은하사가 있는데, 이 은하사 대웅전 불단(佛壇)에 있는 신어(神魚)[신령스러운 물고기] 문양과 관련이 있다고도 전하고, 옛날 김해 평야가 바다였을 때 산의 형태가 바다 위에 떠 있는 고기 모양이라고 하여 불린 이름이라고도 한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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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내에 분포하는 바다가 강으로 둘러싸인 육지. 부산광역시에 분포하는 도서는 총 40개이다. 이 중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도서는 4개에 불과하며 나머지 36개 도서는 모두 무인도에 해당한다.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는 영도, 조도, 가덕도와 오륙도 중에서 등대섬이 포함된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무인도 중 낙동강 하구 삼각주 말단을 형성하고 있는 6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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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해안에 분포하는 상시 거주자가 없는 섬. 부산은 동해와 남해가 접하고 있어 해안에 많은 도서가 분포한다. 그중 인간이 거주하지 않는 무인도가 상당수 있다. 부산의 무인도들은 대부분 화산 활동에 의하여 생성된 화산암의 지질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해안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에는 해안과 접한 남구, 사하구, 서구, 강서구, 수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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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에 있는 열도. 병산 열도(並山列島)라는 지명은 『1872년 지방 지도』에 중죽도(中竹島), 대죽도(大竹島), 범여섬 등 3개 섬을 병산도(並山島)로 기재하였고, 섬이 나란히 있어 한자어로 ‘병산(並山)’이라 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덕도와 거제도 사이에 있는 갯바위로 이루어진 병산 열도는 북서쪽 미박도(未泊島)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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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낙동강 삼각주를 형성하는 섬. 삼각주[三角洲, Delta]는 하천이 바다로 유입할 때 유속이 급격하게 감소되어 하천이 운반해 오던 운반 물질을 하구[河口, River Mouth]를 중심으로 퇴적하여 형성된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하여 영남 지역을 약 525㎞ 흘러 김해시와 부산시의 경계부인 대저 수문이 있는 곳에 이르러 유속이 약화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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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 있는 섬. 가덕도(加德島)는 보개산이 바다 가운데 침몰되었다가 다시 솟아서 이루어졌다는 전설이 있는 부산 최대의 섬이다. 가덕도는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으로,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일본의 침략이 잦았다. 조선 시대에는 곳곳에 군사 기지와 성을 축조하였고 병기를 만들던 곳집이 있었다고 한다. 가덕도가 해상 교류 및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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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섬. 거북섬[龜島]의 명칭은 섬의 모양이 거북과 닮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어 송도(松島)라고도 불렸다. 거북섬은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의 송도 해수욕장 동쪽 앞바다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북쪽으로 소나무로 뒤덮인 송림 공원과 마주하고 있다. 거북섬은 본래 바다로 둘러싸여 있던 소나무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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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섬. 고래섬은 섬의 모양이 고래와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원래 경도(鯨島)라는 지명으로 지형도에 기재되어 있었으나, 2011년 무인도 지명 정비 사업을 시행하며 고래섬으로 고시되고, 경도는 이칭이 되었다. 고래섬은 다대포(多大浦)의 두송 반도 남쪽 연안에 위치한 무인도인 바위섬으로, 서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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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쪽을 흐르는 낙동강이 남해로 유입하는 구역에 형성된 모래섬.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하여 장장 525㎞를 흘러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사하구에 이르러 남해로 유입한다. 낙동강은 남해로 유입하며 바다와 강이 만나는 수역에 모래섬을 형성하는데 이를 학술 용어로 연안 사주[barrier island]라고 한다. 그러나 낙동강 유역 사람들은 일찍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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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섬. 대마등(大馬嶝)의 명칭에 대해서는 정확한 유래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길고 약간 구부러진 형태가 말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등(嶝)은 강이나 바닷가에 약간 높게 솟아오른 지형을 일컫는 명칭이다. 낙동강 하구에 모래가 쌓여 형성된 섬으로 명지도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다. 대마등은 동북에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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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섬. 큰모래톱, 즉 모래 퇴적으로 형성된 큰 섬이라 하여 대저(大渚)라고 불렀다. 대저의 동쪽으로는 낙동강(洛東江)과 맥도강(麥島江)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평강천(平江川)이 흐른다. 낙동강 상류의 산지에서 침식된 토사가 운반되어 오다가 경사가 완만하고 유속이 극히 느린 바다와 강이 만나는 낙동강 하구[river mouth] 부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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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섬. 두도(頭島)는 머리섬 또는 대가리섬으로도 불렸다고 전해지는데,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두도는 암남 반도(岩南半島)의 남동쪽에 있는 바위섬으로 바닷새들의 배설과 둥지로 인해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다. 갈매기 등 바닷새가 많아 ‘갈매기의 천국’이라 불린다. 섬 주위로는 해식애[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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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봉림동에 있는 섬. 둔치도(屯致島)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여러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개간하여 자리 잡으며 불린 이름이라고 전해지는데, 서낙동강(西洛東江)과 조만강(潮滿江)의 가장자리 쪽[둔치 쪽]에 자리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둔치도는 서낙동강 변의 하중도로 동쪽으로는 서낙동강이, 서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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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섬. 땅 모양이 보리처럼 생겼다 하여 맥도(麥島)라고 불렀다고 하나, 이곳에 낙동강 제방을 쌓기 전에는 농업용수가 없고 바닷물이 논밭에 스며들어 벼농사를 조금밖에 못 짓고 보리[麥]를 주곡으로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또 맥(麥)은 갯벌의 뻘[개흙]을 뜻한다고도 한다. 맥도는 낙동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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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낙동강 하구 삼각주의 최남단에 있는 섬. 명지도(鳴旨島)는 크게 가뭄이 들거나 큰 바람이 불려고 하면 반드시 우는 소리가 난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명지도는 부[김해부] 남쪽 바다 가운데 40리 물길에 있다. 동쪽으로는 취도와 떨어지기 200보 정도다. 둘레가 17리이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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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섬. 몰운도(沒雲島)는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이 일대가 구름 속에 섬이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몰운도는 금정 산맥의 끝자락이 대한 해협으로 유입하며 형성된 섬이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운반된 토사의 퇴적으로 다대포와 연결되며 육계도(陸繫島)가 되었다. 언덕 전체에 소나무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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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섬. 부산 오륙도(釜山 五六島)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승두말부터 부산만을 향해 나란히 위치한 바위섬들로, 신생대 이후 해수면의 상승으로 이루어진 해식 이암이다. 국가 지정 명승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륙도는 밭섬[등대섬]·굴섬·송곳섬·수리섬·방패섬·솔섬 등 여섯 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나, 썰물 때는 방패섬과 솔섬이 우삭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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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모래톱. 순아도(順牙島)는 이 지역의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다. 임진왜란 당시 혼인날을 앞둔 한 어부의 딸이 왜적의 겁탈 위협을 피해 강 건너 산골짜기로 피신 가다 살해를 당했다. 죽은 처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사를 올렸던 자리가 처녀골이 되었고 그가 살던 섬도 처녀의 이름을 따서 순아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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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있는 섬. 영도(影島)는 일찍이 절영도(絶影島) 혹은 목도(牧島)라 불렸다. 육지와 인접하며 말을 키우기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춰 일찍이 나라에서 말을 키우는 국마장(國馬場)이 있어 목도(牧島)라 하였으며, 절영도(絶影島)는 이곳에서 자란 말은 하루에 천리를 달려 빨리 달리면 그림자가 못 따라올 정도라 하여 끊을 절(絶), 그림자 영(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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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섬. 을숙도(乙淑島)는 고지도나 일제 강점기 초기 지도에서 섬의 형태가 묘사되고 있으나, 지명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1950년대 제작된 지형도에서는 하단도(下端島)로 표기되어 섬의 형태가 정확히 그려져 있으며, 1960년대 이후의 지도에서는 을숙도라는 지명이 기재되어 1961년 지명 정비 때 ‘을숙’이 고시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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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섬. 일웅도(日雄島)는 1960년대 이후의 지도에서 처음으로 지명이 확인되는데,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일웅도는 낙동강 하구에 있던 모래톱으로 이루어진 하중도(河中島)이다. 남쪽으로 좁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을숙도(乙淑島)와 마주하고 있었으나, 1987년 낙동강 하구둑이 준공되면서 을숙도와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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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성북동에 있는 섬.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 위에 물체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설섬 또는 입도(立島)로 부른다. 입도는 전체적으로 급경사의 삼각형 형태로 섬을 둘러싸고 해식애[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절벽]가 발달해 있으며, 곳곳에 해식동도 발달해 있다. 동쪽 해안으로는 소규모의 모래·자갈 해안이 발달해 있다. 섬에는 본래 소나무 숲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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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섬. 장자도(長子島)라는 명칭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섬의 형태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낙동강 하구에 모래가 쌓여 형성된 섬으로, 대마등(大馬嶝) 남쪽에 위치한 삼각주의 일부이다. 남쪽 해빈은 경사가 심하고 해안 쪽보다 내부가 낮다. 섬의 대부분이 갈대로 덮여 있으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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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섬. 조도(朝島)는 아치섬으로도 부른다. 아치섬의 명칭 유래는 여러 가지가 전하는데, 먼저 섬이 작고 귀여워 작고 예쁜 것을 표현할 때 쓰는 ‘아지’라는 표현을 써 아지섬으로 부르다가 아치섬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음으로는 부산포 해전 때 이곳에 주둔했던 왜군의 깃발을 끌어 눕혔다 하여 ‘눕힐 와’(臥)에, ‘표기 치’(幟)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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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에 있는 작은 섬. 죽도(竹島)는 원래 대나무 숲이 울창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현재는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동백섬으로도 불린다. 죽도는 거북이가 물에 떠 있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원래는 대나무 숲이 울창하였으나 현재는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대변항의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섬의 북쪽으로 매립이 이루어져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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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동에 있는 섬. 중사도(中沙島)는 강 가운데 있는 모래섬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딴치’라고도 부른다. 중사도는 김해의 신어천과 서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홍수 때 모래톱이 쌓여 형성된 하중도이다. 섬의 지면과 수면이 높이가 비슷하다. 북쪽으로 김해의 신어산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옆으로 까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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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섬. 쥐섬[鼠島]이라는 지명은 이곳에 쥐가 많이 서식하여 붙여졌다고도 하고, 섬의 형상이 쥐를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고도 한다. 한자로 표기해 서도(鼠島)로도 불린다. 조선 시대의 공식 명칭은 축이도 또는 싸리나무 섬으로 전해지는데 그 연원은 알 수가 없다. 다대 반도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무인도이다. 쥐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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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신호동에 있는 섬. 진우도(眞友島)의 명칭 유래는 알 수 없다. 원래 왜선등 또는 이점등으로 불리던 모래톱이었으나, 1956년 이곳에 진우원(眞友圓)이라는 고아원이 세워지면서 진우도로 불리게 되었다. 진우도는 맑은 물과 고운 모래가 많은 곳으로 갈대, 소나무, 해당화 무리가 자라고 있다. 다대만(多大灣)과 낙동강 하구 만입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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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섬. 해운대 동백섬은 동백섬으로도 부르는데 동백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붙은 이름이다. 섬의 모양이 또한 다리미와 비슷하다고 하여 다리미산 또는 다리미 섬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해운대 동백섬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남서쪽에 자리한 백사장 끝과 연결된 육계도[모래톱으로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본래 해운대 동백섬은 장산(萇山...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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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있는 기복이 적고 평탄하며 비교적 낮은 지형. 평야는 지형 형성 과정에 따라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준평원, 구조 평야, 빙식 평야와 같은 침식 평야와 퇴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충적 평야, 풍성 평야와 해안 평야 등의 퇴적 평야로 구분할 수 있다. 충적 평야에는 선상지와 곡저 평야가 포함되며 하성 평야(河成平野)라고도 부른다. 부산광역시에는 낙동강이 운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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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안에 연해 있는 낮고 평평한 땅. 해안 평야(海岸平野)는 지리학적으로 해안에 연하여 위치하는 해저의 일부인 대륙붕이 해수면의 하강이나 해저의 융기로 해수면 위로 노출되어 형성된 낮고 평평한 평야를 가리킨다. 부산 지역에는 대표적으로 두 지역에 해안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각주 평야인 김해 평야의 남쪽 명호도 해안에 형성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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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퇴적 평야.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낙동강이 만들어 놓은 삼각주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삼각주는 하구에 형성되는 퇴적 지형을 의미한다. 본래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김해 삼각주 평야로 불렸으나 행정 구역 개편으로 낙동강 하구가 김해군에서 부산광역시로 편입되면서 더 광범위한 의미로 낙동강 삼각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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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대사도에 발달한 퇴적 평야. 대사도(大沙島)에 있는 평야라 하여 대사 평야(大沙平野)라고 부른다. 대사도는 많은 모래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큰 섬이란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대사 평야는 낙동강이 운반한 토사가 하도에 퇴적되어 형성된 삼각주의 일부인 대사도에 발달한 평야다. 대사 평야가 발달한 대사도는 낙동강(洛東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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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와 동래구에 발달한 평야. 온천천의 측방 침식으로 형성된 곡저 평야로 동래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붙은 이름이다. 동래 곡저 평야는 금정구와 동래구의 온천천 양안에 있는 좁은 평야이다. 금정산(金井山)과 계명봉(鷄鳴峰)에서 발원해 수영 하수 처리장 부근에서 수영강에 합류하는 온천천의 중하류 하곡을 따라 발달해 있다. 온천천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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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내 해안이나 하안가에 육지 쪽으로 휘어진 지형. 바닷가에 육지 쪽으로 활처럼 휘어 들어간 곳을 만(灣)이라고 하고, 강가나 바닷가등 물 가장자리에 휘어서 굽어진 곳은 포(浦)라고 한다. 포는 만보다 소규모로 발달해 있다. 부산 지역은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해와 남해에 접하고 있어 만과 반도의 발달로 해안선이 복잡하다. 또한 수영강과 낙동강, 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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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매립된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에 있던 해안. 남포(南浦)는 일제 강점기 때의 남빈(南濱)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본래 남포 해안은 주먹만 한 크기의 옥돌 자갈들로 이루어진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에 매립되기 전까지 ‘자갈치’로 불리기도 하였다. 현재도 자갈치 시장이 있어 잘 알려진 지명이다. 부산항은 북항 제1 부두가 매축 건설되기 전에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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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매립된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동에 있던 포구. 대평포(大平浦)는 영도구 대평동과 남항동 사이에 있던 곳으로 원래 풍발포(風發浦)라 불렸다. 풍발은 바람이 이는 것처럼 기운차게 일어난다는 뜻으로 지세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풍발포는 일제 강점기에 어업 전진 기지로 개발되며 매립이 이루어졌는데, 당시 파도가 거칠고 바람이 강해 대풍포(大風浦)로 불렸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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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 남부민동에 있던 포구. 부민포(富民浦)는 부산 부곡(富山部曲)의 사람들이 쓰던 포구라는 뜻으로 생겨났다. 지금의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 남부민동 일대 보수천이 흘러드는 남항의 해안포구 일대로 본래 이곳은 1925년 대대적인 남항 매축 공사가 착공되기 전까지만 해도 대구와 청어 잡이를 하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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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전에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대의 염전이 있던 갯가를 가리키는 지명. 오늘날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석포(石浦) 마을 일대의 옛 지명이다. 조선 시대 지금의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남쪽 바닷가는 넓은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였으므로 제염을 하기에 적당하였다. 그래서 이곳에 네 군데의 염전이 위치하였지만 바다의 자연 매립으로 현재 LG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부산광...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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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산수곡 마을에 있는 작은 폭포. 물만 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가뭄이 들어도 물이 항상 많이 흐른다고 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물만 폭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산수곡 마을로 흘러들어오는 일광천의 지류에 자리하고 있는 폭포이다. 물만 폭포가 자리한 달음산(達陰山)[587.5m]은 산지 사면의 경사가 매우 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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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는 폭포. 선암 폭포(仙岩瀑布) 는 선암사 경내에 있는 폭포로 선암사라는 절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백양산(白楊山)[642m]의 남동쪽 사면을 따라 발달한 여러 계곡의 물이 모여 백양산의 고찰인 선암사(仙岩寺) 북서쪽 계곡으로 흘러든다. 이 물이 작은 낙차[천이점]를 만나 급물살을 이루어 선암 폭포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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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폭포. 장산 폭포(萇山瀑布)는 해운대 장산(萇山)의 남동쪽 산록 말단부에 발달해 있는 폭포이므로 장산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장산 폭포는 대천[한내]의 상류에 있으며, 해운대 장산[634m] 동남쪽 계곡을 따라 장산 공원 쪽으로 내려오는 폭포사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장산 폭포가 있는 장산은 장기간에 걸쳐 개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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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곰내재 남쪽에 있는 폭포. 홍연 폭포(虹淵瀑布)는 홍류 폭포 또는 무지개 폭포로도 불린다. 무지개 폭포는 폭포가 떨어지며 만든 물보라가 햇살을 받아 오색의 무지개를 만든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이 지명을 한자화하며 홍연 또는 홍류 폭포가 되었다. 홍연 폭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곰내재 남쪽에 있는...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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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의 지표면에 일정한 유로를 가지고 흐르는 육수. 부산광역시에는 국가 하천 4개소와 지방 하천 46개소, 소하천 32개소 등 총 82개의 하천이 있다. 국가 하천과 지방 하천은 하천법에 준거한다. 국가 하천은 국토해양부 장관이 관리 책임자인 유역 면적 합계 200㎢ 이상의 국토 보전 및 국민 경제에 중요한 하천이다. 지방 하천은 시도지사가 관리 책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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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을 흐르는 하천. 괴정천은 괴정동을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괴정천은 구덕산[565m]의 남쪽 시약산[522.7m]에서 발원하여, 하천 유로의 경사가 급한 싸리골을 지나 남쪽으로 흐르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당리동·하단동을 관류하면서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괴정천의 상류부는 하도[강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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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엄광산에서 발원하여 동대신동 보수천으로 유입되는 하천. 구덕천은 엄광산[504m]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으로 부근에 있는 구덕산[565m]의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구덕천은 엄광산 남동 사면 쪽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산 2-3번지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보수천으로 합류하는 소하천이다. 구덕천 상류에는 구덕 수원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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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 송산 마을을 흐르는 하천.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서 발원하여 구산천이라 부른다. 구산천은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분성산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흘러 부산광역시 강서구 죽림동 강창교를 지나 죽림동 해반천에 유입한다. 구산천은 본래 명지와 녹산의 소금 배와 고깃배가 왕래하던 큰 하천이었다고 하는데, 일제 강점기 농지 개량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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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에서 발원하여 송정리 철마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구칠천(九七川)은 구칠리를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칠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개좌산[451m] 동쪽의 가나안 목장 부근[약 318m]에서 발원해 서쪽의 상신리와 구칠리 사이의 계곡 논에서 북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구칠천은 하곡을 따라 동쪽과 서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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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와 북구·사상구·사하구 사이를 흘러 남해로 유입하는 하천. 낙동강(洛東江)이라는 명칭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530]에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낙양(洛陽)[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의 동쪽에 있는 강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 영남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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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을 흐르는 도시 하천. 남천의 옛 이름은 남내천(南乃川)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을 의미한다. 황령산의 남쪽 계곡을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라 하여 생천이라고도 불렸고, 맑은 시냇물이 화강암반의 절리면[흠]을 타고 빠르게 흘러내린다 하여 흠대 거렁[거렁은 개천, 냇물의 토속어]이라고도 불렸다. 남천은 남내천에서 나온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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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을 흐르는 하천. 대리천은 구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대리 마을을 지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며, 구포 지역에 있는 하천이라 하여 구포천이라고도 부른다. 대리천은 불태령(佛態嶺)[614m]의 서쪽 사면 계곡에서 발원하는 계류[계곡을 흐르는 소하천]와 금수사 부근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787번 지선과 백양산[637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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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을 흐르는 하천. 화명동을 흐르는 큰 강이라는 의미에서 대천천으로 불렀으며, 화명동을 관류한다 하여 화명천, 만덕 지역을 흐른다 하여 만덕천으로도 불렀다. 대천천은 금정산의 파리봉[614m]과 대륙봉[520m] 중간 지점의 계곡에서 발원해 금정산성 부근에서 흘러내린다. 상류에서는 북쪽으로 흐르면서 수목이 울창한 급경사의 협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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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덕선리에서 발원해 좌광천으로 유입하는 하천. 덕선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덕선리를 관류하는 하천으로, 통과하는 마을의 지명을 따라 덕선천으로 부르고 있다. 덕선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덕선리 석은덤[542.9m]의 남동 사면에서 발원해 계곡을 따라 흐르며 주변의 소하천과 합류한다. 덕선천은 남동쪽 방향으로 흐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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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상학봉에서 발원해 덕천동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 유로의 대부분이 덕천동을 지나고 있어 덕천, 또는 덕천천으로 불리게 되었다. 덕천천의 발원지는 하늘을 향해 치솟은 수직의 주상 절리와 선돌(立石)의 위용이 장관을 이루는 상계봉[634m]이다.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고, 물길은 안산암과 규장암의 경계부를 흐르며 깊게 침식된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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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에서 발원하여 동백리 해안으로 유입되는 하천. 동백천(冬栢川)은 기장군 일광면의 동백리에서 해안으로 유입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백천은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의 달음산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해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의 북쪽 산지 사면을 따라 흐르다가 동백리 마을 포구로 흘러들어 동해로 유입한다. 동백천의 발원지인 서쪽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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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시작해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으로 흐르는 하천. 동천은 흐르는 방향이 부산진성의 동쪽이라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 동천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의 야산에서 발원해 동쪽으로 흐르다가 다시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남쪽으로 유로를 변경한 동천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에서 당감천을 합류하고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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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에서 발원하여 동부리에서 죽성천으로 합류하는 지방 하천. 만화천(萬化川)은 만화리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만화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의 일광산[380.1m] 남쪽 산록에서 발원해 기장읍 시가지를 흘러 동부리 만화교에서 죽성천으로 흘러든다. 발원지인 상류부에서는 침식곡을 만들며 남쪽 방향으로 흐르며,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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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2동을 흐르는 하천. 맥도강은 맥도(麥島)를 끼고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맥도는 섬의 형태가 보리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맥도강은 월포강으로도 불렸는데, 맥도를 끼고 반달 모양으로 곡류하며 흐른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맥도강은 본래 낙동강의 분류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맥도의 북단에서 분기하여,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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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엄광산 기슭에서 발원해 부산광역시 중구 충무동의 자갈치 해안 도로를 지나 남항으로 유입하는 하천. 보수천은 보수동을 통과해 흐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옛 지명은 법수천이었으나 개항 이후 보수천으로 개칭되었다. 법수천은 불교적 의미를 지닌 지명으로 명칭 유래가 정확히 전하지는 않는다. 보수천의 발원지 부근에 있던 구덕사의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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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구봉산에서 발원해 부산만으로 유입하는 하천. 부산천은 부산의 도심지를 흐르며 부산만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부산천의 발원지는 급경사면을 가진 만장년기 산지인 구봉산[408m]이다. 경사가 급하고 남북 방향의 분수령[능선]이 뻗은 구봉산의 동쪽 사면에서 시작된 부산천은 상류부의 급사면을 흐르며 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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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산 동쪽 산록에서 발원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동천에 합류하는 하천. 부전동을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라 부전천으로 불렸으며, 복개된 후에는 서면 일대에서 복개천이라고 불리고 있다. 부전천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와 북구의 경계에 있는 백양산[637m]과 금정봉[408m] 사이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소지류에서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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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를 흐르는 하천. 삼각주의 형성으로 낙동강이 분류(分流)되며 삼각주의 서쪽을 따라 흐른다 하여 서낙동강(西洛東江)으로 불렀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낙동강의 상류에서 운반되어 온 토사의 퇴적으로 삼각주[하중도]가 형성되었다. 낙동강에 만들어지는 삼각주로 인해 하천의 유로가 2개의 강으로 분류되어 동쪽 유로를 택한 동낙동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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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일광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해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에서 만화천으로 유입하는 하천. 서부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를 흘러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서부천은 가나안 목장 남쪽 산지의 계곡에서 발원해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의 서쪽을 통과하며 남쪽으로 흐른다. 만화리를 지나며 산간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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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와 해운대구 석대동을 흐르는 하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석대동을 지나는 하천이라 석대천이라고 부른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개좌산[450m]·운봉산·장산 등지에서 흐르기 시작한 소지류와 사당골 고촌리와 성산[368.2m] 서쪽의 안평리 일대에서 발원한 소지류 등 24개의 소하천들이 합류해 석대천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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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송정동을 흐르는 하천. 송정천[강서구]은 송정 마을을 관통해 흐른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송정천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보배산[479m]과 옥포 소류지 및 용원 컨트리클럽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합류해 흐르다가, 뒤말등 소류지 인근에서 흘러내린 소하천들이 합류해 큰 하천을 이룬다. 하폭이 넓어진 하천은 송정동의 송정초등학교와 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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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서 발원해 해운대구 송정동 죽도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송정천(松亭川)[해운대구]은 하천이 송정동에서 바다로 유입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송정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의 양달산(楊達山)[285m]의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2개의 지류가 남으로 흘러내리다가 감딤산의 서쪽 사면의 안적사(安寂寺)에서 발원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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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과 해운대구, 수영구를 흐르는 하천. 수영강은 1652년(효종 3) 하구에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이 설치되면서 수(水)와 영(營) 자를 따와 수영천 또는 수영강으로 불리게 되었다. 수영강은 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동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에 걸쳐 있는 용천산[542.8m] 동양골에서 발원해 남으로 흐르다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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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에서 발원하여 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동에서 서낙동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신어천은 신어산[630m]에서 발원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가야국 시조 김수로왕이 신비한 물고기가 노니는 것을 보고 신어천이라 명명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신어천은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영운마을 북단의 신어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김해 시가지를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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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동래구·연제구를 흐르는 도심 하천. 온천천이 흐르는 구간 중에 전국적으로 알려진 온천동[동래온천장으로도 알려져 있음]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온천천은 수영강의 제1 지류로 수영강 하구로부터 약 3.1㎞ 상류 지점에서 수영강의 우안 측으로 유입하는 지방 2급 하천이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의 고당봉과 계명봉 사이 골짜기에서 발원해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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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에 있는 지방 하천. 용소리를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용소천(龍沼川)이라 부른다. 용소천 상류의 일부 구간은 지역 주민들이 듬방골천으로 부르기도 한다. 용소천의 발원지는 불광산(佛光山)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삼각산(三角山)[472m]과 석은덤산[542.9m]이 자리한 고지대이다. 북쪽 삼각산에서 흘러든 지류와 남서쪽 석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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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이곡리에서 발원해 연구리 철마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이곡천은 이곡리 마을에서 시작되어 흐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곡천은 일광산[약 380m]의 서쪽 사면이며 아홉산[360m] 줄기가 남으로 이어진 산지에서 발원한다. 삼화 목장 계곡과 실로암 목장 계곡에서 발원하는 소하천이 합류해 북서쪽으로 흐르며 이곡 마을 앞에서 합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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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에서 발원해 이천리 이천포 해안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일광면을 흐르는 대표적 하천이라 일광천이라 부른다. 취정천(鷲井川)이나 추정천으로도 부르며, 수리내 또는 샘골로도 불린다. 취정천이나 추정천은 하천의 발원지인 달음산의 봉우리 중 하나가 취봉(鷲峰) 또는 추봉으로 불린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또한 달음산의 샘골[수리샘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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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동쪽 산지에서 발원해 임기리의 서쪽 역계부에서 수영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임기천은 임기 마을을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임기천은 임기리의 동쪽에 자리한 산지에서 발원한다. 발원지는 백운산[532.6m] 골짜기에서 유입하는 2개의 소하천과 망월산[510m] 골짜기에서 유입하는 2개의 소하천이 합류해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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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병산리에서 발원하여 월내리 월내 해안으로 유입하는 하천. 장안천은 본래 월내포 앞바다로 유입한다 하여 월내천으로 불렀으나, 장안면이 장안읍으로 승격하면서 장안천이 공식 명칭이 되었다. 장안천이나 월내천의 명칭에 대해서는 조선 시대의 읍지 등의 기록에서는 확인할 수 없으며, 「차성가(車城歌)」[1800년대 사료로 추정]에서 금천(錦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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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덕암리 황새봉에서 발원하여 부산광역시 강서구 봉림동에서 서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조만강은 하천 하구의 수위가 조석간만에 따라 변한다 하여 조만강으로 부른다.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지역에 따라 태야강 또는 조마니강으로도 불렀다. 조만강은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덕암리 황새봉을 출발해 남으로 흐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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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서 발원하는 하천. 좌광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를 흐른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정관읍을 흐른다고 정관천이라고도 하고, 병산리를 흐른다고 병산천이라고도 불린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 북쪽 약 1.2㎞ 지점 태양광산 남쪽의 산지[고도 330m 가량]에서 발원한 좌광천은 산간 계곡을 따라 남류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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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에서 죽성리로 흐르는 하천. 죽성천의 옛 명칭은 청강천으로 『기장읍지(機張邑誌)』[1870]에서 그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청강리를 돌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강물이 너무 맑아 청강(淸江)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물이 맑아 물속의 돌에도 이끼 한 점 끼지 않고 하얗게 되어 있다 해서 백석청강(白石淸江)이라고도 불렀으며, 장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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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거문산에서 발원해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동 오륜대 수원지로 흘러드는 하천. 철마천은 철마면에 소재한 하천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장전리를 흐른다 하여 장전천으로도 불렸다. 철마천의 발원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의 거문산[544m] 동쪽 기슭으로 알려져 있다. 발원지는 철마산[604.9m]·공덕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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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장산에서 발원해 동백섬 부근에서 수영만으로 유입하는 하천 춘천은 해운대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해운대천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춘천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춘천은 장산[643m]과 구곡산 사이 고도 150m가량의 계곡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른다. 계곡을 따라 흐르며 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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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1동 중리 2구의 서낙동강에서 분기되어 명지동 진목 마을에서 동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 평강천은 서낙동강에서 분기되어 평강리 마을을 지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하며, 평지를 흐르는 강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도 본다. 또 다른 명칭으로는 지역에 따라 삼차강(三叉江) 또는 순아도강(順牙島江)이나 방맹이깽이 등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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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과 사상구 주례동의 경계부에서 발원해 엄궁동에서 낙동강에 유입하는 하천. 학장동을 따라 흐르고 있어 학장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엄광산[504m]과 구덕산[562m] 계곡에서 발원한 학장천은 작은 지류들을 모으며 북쪽 사면을 따라 흐르다가, 동서대학교와 주례역을 지나 학장동 주민센터에서 소하천과 합류해 남서쪽으로 흐른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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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수정산에서 발원하여 범일동에서 동천에 합류하는 하천. 범내골[호랑이가 나오는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라 하여 호계천(虎溪川)이라 하였다. 호랑이 범(凡)과 하천 내(川)를 합쳐 범내 또는 범천으로도 부른다. 호계천[동구]은 수정산[316m] 동쪽 기슭에서 발원해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안창 마을을 지나며 유로를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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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서 발원해 효암리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효암천은 효암리를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효암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도야 마을에서 흘러내린 도야천과 대명 마을에서 흘러오는 대명천이 합류한 하천이다. 두 하천이 합류해 남으로 흐르다가 개천 마을을 지나, 태봉산[75.9m]의 남서쪽 기슭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