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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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德- |
영어의미역 | Mandukgoge Mountain pas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북구 만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반용부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과 북구 만덕동을 잇는 고개.
[명칭 유래]
옛 사찰인 만덕사 부근의 산길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 환경]
만덕 고개는 부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는 금정 산맥에 자리한 대표적인 고개로, 동쪽의 동래 지역과 서쪽의 구포, 낙동강 건너의 대저와 김해 지역을 연결하던 고도 300m가량의 고갯길이다. 북쪽의 금정산(金井山)과 남쪽의 백양산(白楊山)을 잇는 능선이 만덕 고개에 이르러 고도가 낮아지고 말의 허리 부분같이 움푹 꺼지면서 낮아진 안부(鞍部)를 형성한다. 만덕 고개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산을 넘기에 편하고 가까운 길을 찾으면서 자연스레 닦여진 통행로였다.
[현황]
부산의 동쪽과 서쪽 지역을 이어주던 만덕 고개는 도시화·산업화의 영향으로 변화를 겪었다. 인구와 물동량의 증가로 1973년 제1 만덕 터널이 개통되어 구 만덕로가 개설되었고, 1988년에는 제2 만덕 터널이 개통되면서 만덕 대로가 개설되어 현재 만덕 고개를 지나는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동래 쪽에서 만덕 터널을 지나면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과 연결되는 고속 도로 진입로가 이어져 경상남도 서부 지역으로 연결된다. 만덕 고개는 현재도 부산의 서부와 동부를 잇는 중요 통로이지만, 2개의 터널 건립으로 교통 체계가 개편되어 옛 만덕 고갯길은 한적한 옛 길로 변하였다. 고갯길 주변으로 만덕사지가 있고 토속 음식점 등이 자리하고 있어 등산객 및 나들이객이 찾는 장소로 변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