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분절 마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옥녀봉은 풍수적으로 옥녀가 금병풍을 치고 앉아 머리를 풀어서 마을 앞의 우물에 얼굴을 비추고, 마을 건너 빗골의 빗으로 머리를 빗는 형상을 갖추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 환경]

옥녀봉은 풍성산의 주봉으로 굴암산~지사봉~태정산~옥녀봉~금병산으로 연결되는 조만강의 남쪽에 솟은 연속적인 산지의 일부이다. 남쪽의 태정산과 옥녀봉 사이에는 태정 고개가 있다. 산의 남동쪽으로는 평지가 나타난다.

[현황]

고도 361.1m의 옥녀봉은 미음 마을 북쪽에 있으며, 풍상산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다. 굴암산에서 옥녀봉과 금병산까지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어 부산 시민의 휴식 터가 되고 있다. 원래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해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강서 지역의 개발로 주변에 지사 외국인 투자 지역, 부산 과학 일반 산업 단지, 명동 지구 산업 단지,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서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부산 경마 공원이 조성되었다.

옥녀봉 주변의 변화는 자연 경관을 함께 변화시켜 옥녀봉이 절토되며 경관이 훼손되는 피해를 겪게 되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은 녹산동 세산 삼거리에서 가락 나들목 방향으로 7번 마을버스[배차 시간 40분]를 타고 20분가량 이동하면 미음 마을에 도착한다. 미음 마을에서 도보로 40분가량 산을 오르면 옥녀봉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