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동에 금단곶 보성이 있었는데, 곶이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곶’의 이 지역 방언이 고지·꼬지·구지라서 구지산[串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자연 환경]

구지산은 녹산에서 용원으로 넘어가는 성고개 남쪽에 자리 잡은 산이다. 주변에 고도 128m, 170m, 80m 등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이어져 있으며, 이 중 구지산이 고도 189m로 가장 높다. 구지산 남쪽에는 연륙도(連陸島)[낙동강 하구의 모래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가 된 신호도[간석지 매립으로 육지와 연결]와 진우도[간조 시에 육지와 연결되어 걸어서 이동 가능]가 자리 잡고 있다. 구지산 남쪽 해안은 간척 사업에 의해 공업 단지로 조성되었다.

[현황]

구지산의 지세는 청룡이 꼬리 쪽을 돌아보고 있어 부귀와 영화를 누릴 수 있는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구지산 화전 마을 남쪽 해안은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던 갯벌이었는데 녹산 국가 공단, 신호 공단, 화전 일반 산업 단지가 들어서며 신흥 공업 지대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구지산 북쪽 성고개 너머에는 명동 지구 산업 단지, 지사 과학·일반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