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에서 발원해 해운대구 송정동 죽도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명칭 유래]

송정천(松亭川)[해운대구]은 하천이 송정동에서 바다로 유입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 환경]

송정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의 양달산(楊達山)[285m]의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2개의 지류가 남으로 흘러내리다가 감딤산의 서쪽 사면의 안적사(安寂寺)에서 발원한 지류와 합류해 내리 소류지를 형성한다. 내리 소류지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린 하천은 양달산과 감딤산 사이의 골짜기를 흘러 내동 마을을 지나 해운대 IC 부근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다. 남으로 흘러내린 하천은 송정 1호교에서 곽걸산 북쪽 백동 마을에서 발원하는 3개 지류와 곽걸산 서쪽에서 발원한 지류가 합류해 당사리를 지나 죽도의 북쪽 포구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송정천이 흘러든 만입부의 남쪽으로는 죽도, 북동쪽으로는 두둥 바위가 있다.

[현황]

송정천은 기장읍 내리에서 발원해 소정리를 거쳐 해운대구 송정동과 당사리의 경계부를 흐르는 하천으로,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경계 역할을 한다. 하천의 유로 길이는 4.7㎞, 유역 면적은 17.0㎢이다. 송정천을 가로질러 부산 울산 고속 도로, 기장 대로가 통과하는 송정 1호교, 동해 남부선 철도가 건설되어 있다. 송정천 중하류부에는 송정천을 따라 송정 강변로가 조성되어 있고, 송정천이 동해로 유입하는 하구에는 기장 해안가를 통과하는 송정 2호교가 지나간다.

송정천의 남쪽으로는 송정항과 죽도 공원 및 송정 해수욕장이 있으며, 해수욕장 인근에 관광 업소가 들어서 있다. 송정 해수욕장은 해운대 지역과 연결되는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북쪽의 송정천의 중하류인 당사리 쪽에는 동부산 관광 단지가 개발되고 있다. 이에 부산광역시는 송정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해안 지역을 엮어 세계적인 종합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