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김해 국제 공항 내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칠점산(七點山)은 본래 7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된 산체이다. 칠점산이란 명칭도 일곱 봉우리에서 유래되었다.

[자연 환경]

낙동강 삼각주 평야는 낙동강 상류에서 침식된 토사가 옛 김해만[현재는 삼각주가 퇴적되어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없음]으로 운반되어 넓고 평탄한 평야를 형성하게 되었다. 낙동강 삼각주 평야의 형성 과정은 여러 개의 작은 하중도들이 형성되고 점차 모여들어 큰 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칠점산은 삼각주 평야의 형성 과정에서 본래 옛 김해만 안쪽 바다에 있던 섬이었는데, 약 1만 5000~2만 년 전의 후빙기에 해수면이 상승[약 120m 이상 상승]하며 퇴적 작용이 활발해져 주변 바다가 메워지며 퇴적 평야 내의 산지가 되었다. 본래는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낙동강 제방의 축조와 김해 비행장을 만들며 일본인에 의해 3개의 봉우리가 훼손되었고, 광복 이후 다른 3개 봉우리도 해체되어 현재 7개 봉우리 중 한 봉우리만 남아 있다.

[현황]

칠점산은 현재 김해 국제 공항 내에 낮은 봉우리 하나만이 남아 옛 모습을 짐작케 한다. 현재는 비행장 내에 작은 언덕 형태의 산[35.2m]으로 남아 있어 비행기 이·착륙 시 안전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