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는 폭포.

[명칭 유래]

선암 폭포(仙岩瀑布) 는 선암사 경내에 있는 폭포로 선암사라는 절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자연 환경]

백양산(白楊山)[642m]의 남동쪽 사면을 따라 발달한 여러 계곡의 물이 모여 백양산의 고찰인 선암사(仙岩寺) 북서쪽 계곡으로 흘러든다. 이 물이 작은 낙차[천이점]를 만나 급물살을 이루어 선암 폭포를 형성한다. 선암 폭포를 형성하는 소하천은 백양산 남쪽의 급경사면을 흘러내리다가 선암사 부근에 도달하여 경사가 완만해지다가 선암사 경내에 높이 2m의 계단 모양 폭포를 형성한다.

선암 폭포는 규모는 작지만, 백양산의 남동 방향의 큰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유량이 풍부한 소하천을 원수(原水)로 하여 1년 내내 폭포가 형성된다. 선암사 경내에서 있는 선암 폭포는 용왕전 부근의 작은 연못[沼]으로 떨어지는데, 규모가 작아 선암사에서는 폭포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선암 폭포에서 흘러내린 하천 수는 부암천을 형성하고 부산 도심을 지나는 동천으로 유입한다.

[현황]

선암 폭포는 선암사의 용왕전 부근에 작은 웅덩이를 형성하며, 연중 끊이지 않고 물이 떨어져 늘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잘 관리되고 있다. 선암 폭포가 있는 선암사는 백양산의 남동쪽 사면을 따라 산길로 약 1㎞ 떨어진 곳에 있다. 백양산은 현재 선암사에서 약 100m 인근 지역까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루어져 있으며, 선암 폭포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