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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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飜雨巖 |
영어의미역 | Beunwooam Boulder |
이칭/별칭 | 기우소 바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반용부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번우암(飜雨巖)의 명칭 유래에 대해 『동래영지(東萊營誌)』[1850년경 편찬]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좌수영의 북쪽 30리에 거대한 암괴가 있어, 이 바위 위에서 비가 오기를 빌면 하늘에서 응답하여 비가 내렸다고 하여 이 바위를 번우암(飜雨巖)이라 한다.” 기우제를 지내던 바위라 하여 기우소 바위라고도 부른다.
[자연 환경]
번우암은 금정산성의 능선 동편[구서동 쪽] 아래의 산 사면에 쌓여 있는 거대한 바윗덩어리이다. 금정산성 성벽 밖의 산비탈에는 심층 풍화[지표 깊은 곳의 기반암이 풍화되는 것]를 받은 화강암이 차별 침식[지표면의 단단한 정도가 달라서 서로 다르게 침식되는 것]의 결과 지표면에 드러나 연한 부분은 강우에 의한 침식으로 제거되고, 경암 부분이 잔존하여 생성된 기암괴석이 신비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금정산성 동쪽 약 100m 밑 구서동 방향 산비탈에 화강암의 기반암이 심층 풍화를 받아 지표에 노출된 핵석[구상 풍화의 결과 둥글둥글해져 남겨진 암석]들의 무더기가 쌓여 있는데, 번우암도 지표에 노출된 기반암 풍화 산물 중 하나이다. 이 거대한 바윗덩어리 위에 올라서면 사방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