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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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Jangsabau Roc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원리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장사 바우의 명칭은 신라 탈해왕 때 바위 앞에서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한 후 낳은 설화와 관련이 있다. 아이의 이름이 바우였고 힘이 장사였는데, 바우 장사의 소문이 퍼지게 되자 신라에서는 자객을 시켜 암살하려고 하였다. 암살 위협을 당하자 피신을 하였는데, 장사 바우에 올라서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손 손가락을 짚고 힘껏 뛰어오르자 양 겨드랑이 밑에 비늘 나래가 세 자나 퍼지면서 독수리처럼 날아 달음산(達陰山) 수리봉에 앉았다. 수리봉의 날카로운 바위를 평탄하게 다지고 이곳에서 며칠간 머물다가 천마(天馬)를 타고 북쪽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 바위를 장사 바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자연 환경]
달음산 기슭을 올라가면 ‘해먹이’라는 낙타 등처럼 생긴 능선이 있는데, 그 중턱 골짜기에 우뚝 솟아 있는 기반암이 노출된 바위가 장사 바우이다. 장사 바우는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이다. 바위의 서쪽으로는 갈미산을 시작으로 달음산, 천마산(天馬山), 함박산(含朴山)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그 너머로 거문산(巨文山), 철마산(鐵馬山), 백운산(白雲山) 봉우리가 보인다. 북서 방향으로는 정관 신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그 뒤로 석은덤산, 용천산(湧天山), 삼각산(三角山), 시명산, 불광산(佛光山), 대운산 봉우리가 겹겹이 시야에 들어온다.
[현황]
장사 바우는 달음산 옥정사(玉井寺) 서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수풀이 우거져 있고 야트막한 야산이 있다. 장사 바우에는 설화와 관련 지어 바우 소년이 왼쪽 무릎을 꿇었던 자리와 오른손을 짚었던 자리로 전해지는 흔적이 새겨져 있으며, 인근에 집터와 샘터가 남아 있다. 집터를 이고(李古) 집터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