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예전에 명월산(明月山)에 명월사(明月寺)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명월산에는 명월사와 진국사(鎭國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명월산 주변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데, 남남서쪽으로 약 1,400m 떨어진 곳에는 보배산[약 479m]이 있고, 남동동쪽 약 2,850m에는 봉화산[약 330m], 북북동쪽 약 2,200m에는 옥녀봉[약 330m] 등이 있다. 명월산 동쪽 기슭의 흥국사 자리에서 북쪽으로 약 1,000m쯤 떨어진 계곡에는 지사천이 침식하여 만들어 놓은 넓은 침식 분지가 있다.

[현황]

명월산은 고도 154m의 낮은 산지이다. 명월산의 서쪽 해발 고도 40~50m의 계곡에는 신명 마을이 있고, 동쪽으로 고도 20m의 계곡에는 명동 마을이 있으며, 마을 위쪽의 산기슭에는 흥국사가 있다. 명월산의 동쪽으로 낮은 구릉지에서 시작한 평지에는 수정·미음·분절·와룡·세산·탑동·중곡·구랑·압곡 등 여러 취락이 발달해 있다. 최근 명월산 주변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 일대는 부산 신항만, 명지·녹산 국가 공단, 신호 공단, 화전 공단, 부산 과학 일반 산업 단지, 명동 지구 산업 단지, 지사 외국인 투자 지역, 진우 일반 산업 단지, 화전 일반 산업 단지, 거가 대교 건설,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 등의 개발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