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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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沒雲島 |
영어의미역 | Molundo Islan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섬.
[명칭 유래]
몰운도(沒雲島)는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이 일대가 구름 속에 섬이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몰운도는 금정 산맥의 끝자락이 대한 해협으로 유입하며 형성된 섬이었으나, 낙동강 상류에서 운반된 토사의 퇴적으로 다대포와 연결되며 육계도(陸繫島)가 되었다. 언덕 전체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지만 예전에는 동백나무가 울창하였다. 일반적으로 몰운도와 몰운대(沒雲臺)를 동일시하지만, 몰운도에는 몰운대와 화손대(花孫臺)의 두 대(臺)가 있다. 화손대는 몰운도의 남쪽 끝 바다로 면한 동쪽 끝의 대이며, 몰운대는 남쪽 끝 바다를 면한 한가운데의 대이다.
몰운도 남쪽 끝인 몰운대 해안선은 해식애[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절벽]와 해식동[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동굴]이 발달해 있고, 북서쪽으로는 낙동강에 실려 내려 온 모래가 퇴적된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다. 몰운도는 낙동강 하구가 바다와 어우러지고 태백산맥의 마지막 끝자리가 되며, 해송과 상록 활엽수 등 90여 종이 자생하고 여러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몰운섬 남쪽 멀리로는 부산의 연안을 지키는 남형제도와 북형제도가 있고, 주변의 목도, 금문도, 동섬, 동호섬, 팔봉섬, 솔섬, 오리섬, 쥐섬, 모자섬, 자섬 등이 모두 몰운대와 함께 다대동에 지번 지적이 올려져 있는 섬이다.
[현황]
몰운도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14번지 일대로 부산광역시 시도 기념물 제27호인 몰운대가 있고, 몰운대 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총 면적 50만 6000㎡에 고도는 78m이다. 몰운도는 다대 팔경(多大八景) 중 ‘몰운관해(沒雲觀海)’[몰운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와 ‘화손낙조(花孫落照)’[화손대에 깔려드는 저녁노을의 빼어난 아름다움]의 2가지를 가지고 있는 절경지이며,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 해전[1592]에서 이순신의 우부장으로 활약한 녹도 만호 정운이 순절한 사적지로도 유명하다.
몰운대 시비[1999년 건립되었으며, 『동래부지(東萊府誌)』에 전해지는 몰운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동래 부사 이춘원의 시를 음각함]가 건립되어 있다. 몰운도는 군사 작전 보호 지역으로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2013년 현재는 개방되어 시민들의 산책 휴식 공간과 산책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북서쪽의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8월초 ‘국제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