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진태재[진태령(陣捸嶺)]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 있던 반월성(半月城) 병영의 초소가 있던 고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지역 내에서는 진치재 또는 진태 고개로도 부른다. 정관읍에 자리하고 있어 정관 고개로도 칭해진다.

[자연 환경]

진태재는 용천산(湧天山)과 백운산(白雲山) 사이에 있는 고개로, 북쪽으로는 용천산과 불광산(佛光山)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백운산, 철마산(鐵馬山), 거문산(巨文山)이 이어져 있다. 고개의 북서쪽과 남동쪽으로는 평지가 나타나 시가지가 발달해 있다.

[현황]

고도가 201m가량 되는 진태재는 두명 마을에서 모전 마을을 잇는 고개로, 과거 기장군 정관읍 일원과 장안읍 좌천 방면을 오가는 유일한 고개였다. 북쪽으로 정관읍 모전리 두명 마을 백운 공원묘지 입구까지 1.5㎞, 남쪽으로 용수리 산막 교량까지 2.1㎞ 거리에 있는 고개이다. 지금은 북서쪽의 두명리에서 남동쪽의 모전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진태재의 남서쪽으로 정관 신도시가 건립되며 차량 운행량이 급증하였다. 또한 진태재에서 쌍다리 고개를 종주하는 등산 코스가 개발되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