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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6514
한자 波蝕臺
영어의미역 Wave-cut Platform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환

부산 지역의 암석 해안에 발달한 바다 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평탄한 암반면.

[개설]

파식대(波蝕臺)란 파랑(波浪)[잔물결과 큰 물결]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바다 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평탄한 암반면을 말한다. 파식대는 해식애(海蝕崖)[해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와 달리 외해(外海)에 면한 선단보다는 내만을 향한 지점에서 잘 나타난다.

[형성 과정]

일반적으로 해안 지형을 형성하는 지형 형성 인자인 파랑과 조류, 연안류 등의 에너지는 바다로부터 육지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면 아래에 놓인 해저 지형면의 영향을 받아 진행 방향이 굽어져 대체로 해안으로 돌출한 육지부에 집중되는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해안 지형의 지형 형성 과정에 의해 해안으로 돌출된 육지부에 해당하는 반도나 두각지, 섬의 선단부에는 해안 침식으로 형성된 파식대가 잘 발달한다. 파식대는 해안을 구성하는 물질이 기반암으로 되어 있으며, 바다 쪽으로 돌출한 육지부에 분포되어 있다.

[분포]

부산광역시 전 해안에 걸쳐 파식대는 관찰되고 있는데, 특히 이기대(二妓臺) 해안과 몰운 반도(沒雲半島) 남단, 오륙도 등에 잘 발달되어 있다. 우암 반도(牛岩半島)이기대는 파식대의 폭이 45m로 가장 넓으며, 몰운 반도 앞 솔섬 남단에도 폭 40m의 파식대 지형이 나타난다.

[특징]

부산의 해안에 발달하는 파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높이를 달리하는 5개의 단으로 구분된다. 제일 높은 고도의 파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7~30m, 다음이 17~20m, 9~10m, 4~5m 순서이다. 높이를 서로 달리하는 파식대 면은 현재 해수면과 접하고 있어 파랑에 의한 침식에 의해 지형 형성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곳과 폭풍의 내습으로 거파[높은 파랑]가 접근하는 경우에는 바닷물에 잠기는 곳, 그리고 더 이상 해수면과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아 육상 식물이 정착해 생장하고 있는 곳 등 다양한 경관을 나타내고 있으며, 해안을 계단상으로 조각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처럼 파식대의 높이가 서로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부산의 해안이 현재의 파식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태에 도달하기 이전에 간헐적인 지반 상승이 진행된 증거가 된다. 현재 해수면으로부터 지형 형성 과정이 진행되지 않는 고도의 파식대를 지형학적으로 융기 파식대라고 부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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