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417 |
---|---|
한자 | 水營灣 |
영어의미역 | Suyeongman Ba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남구에 위치한 만.
[명칭 유래]
수영만(水營灣)은 조선 시대 이곳에 있었던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자연 환경]
수영만은 수영강 하구에 열려 있는 만으로 해운대 고두말과 우암 반도 양말 사이의 만이다. 수영만은 원래 사빈(沙濱) 해안이 발달하였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사빈의 서쪽에는 사주로 연결된 육계도인 동백섬이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 해운대구와 경계를 이루는 수영강이 흐른다.
[현황]
만구(灣口)의 폭은 약 5.8㎞이며 내만은 다시 4개의 작은 만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두말과 동백섬 사이의 만입은 약 1㎞에 이르는 긴 사빈으로서 해운대 해수욕장에 해당된다.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1.6㎞, 폭 32~50m, 면적 6만 100㎡로 최대 수용 능력은 12만 명 정도다. 백사장의 경사는 10° 정도로 완만하며 평균 수심 1m, 개장 때의 평균 수온은 22.6°C 정도다.
동백섬에서 수영강 하구 서쪽의 두각지인 첨미말에 이르는 만입은 본래 수려한 사빈이었으나,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요트 경기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요트의 계류장 건설을 위해 거의 매립되었으며, 현재는 수영만 요트 경기장과 주택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1970년대 말 이후 매립지에 아파트를 건립한 남천동의 해안 지역 일대에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첨미말과 청룡말 사이의 소만입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 사빈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총 면적 8만 2000㎡에 백사장 길이 1.4㎞, 폭 25~110m이다. 청룡말에서 우암 반도의 동산말에 이르는 만입은 본래 사빈이었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주택지와 공장 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수영 로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수영로 일대는 해운대 및 광안리 해수욕장 입구로 각종 위락 시설과 상업 기능이 집중되어 있다. 2002년 수영만에 준공된 광안 대교[7.42㎞]는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