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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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頭島 |
영어의미역 | Dudo Island |
이칭/별칭 | 머리섬,대가리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섬.
[명칭 유래]
두도(頭島)는 머리섬 또는 대가리섬으로도 불렸다고 전해지는데,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자연 환경]
두도는 암남 반도(岩南半島)의 남동쪽에 있는 바위섬으로 바닷새들의 배설과 둥지로 인해 회색빛으로 변하고 있다. 갈매기 등 바닷새가 많아 ‘갈매기의 천국’이라 불린다. 섬 주위로는 해식애[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절벽]가 발달해 있고 비교적 규모가 큰 해식동[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동굴]이 약 15개 있으며, 소규모의 만입지에는 자갈 해안이 발달해 있다. 섬의 정상부에는 동백나무와 해송, 후박나무 등이 자란다.
두도에는 후기 백악기[약 8,000만 년 전] 유천층군과 다대포층(多大浦層)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 층의 쇄설성 퇴적암으로부터 공룡알, 공룡알 둥지, 조각류 공룡 배아[embryo] 화석,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의 싸움터 유적, 새 화석, 겉씨식물, 양치식물 잎 등 동식물 화석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또한 조유석 해식 동굴, 해식애, 해안 단구, 파식 대지, 풍화혈 구조, 해안 자갈과 모래 등 지형 자연사 유적이 즐비하여 국가적 보물로 평가되고 있다. 두도 바로 북쪽으로는 천마산[234m]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등성이가 바다와 맞닿아 있다.
[현황]
고도 59m의 두도는 부산광역시 서구에 속한 섬으로, 암남 반도의 암남 공원에서 서남쪽으로 500m 떨어져 있다. 대부분이 바위로 되어 있으며 넓이는 1만 9080㎡이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무인 등대(無人燈臺)가 설치되어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가 되고 있으며, 1972년 12월 20일 건설부 고시 제555호로 도시 자연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공원은 다양한 초본류와 후박나무, 팽나무, 동백나무, 삐죽이, 해송 등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고, 환경 조건이 육상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형성하는데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두도는 육지와 가까워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섬이다. 두도에서 많이 잡히는 물고기로는 노래미, 뽈락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북쪽으로는 기암절벽의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최상의 도심 공원인 암남 공원이 있고, 암남 공원을 지나면 송도 해수욕장이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감천항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