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에 있던 해협.

[명칭 유래]

큰골의 지명에 관련된 자료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갯골의 규모가 커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자연 환경]

큰골은 모서도와 강서구 송정동 사이의 바다에 나 있던 큰 갯골로 만조 때는 깊이 7m, 길이 4.2㎞에 이르렀다. 만조 시에는 800톤 이하의 기선이 다닐 수 있던 해협이었으나, 1999년 시작된 녹산 국가 산업 단지 조성 사업으로 매립되어 현재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현황]

큰골이 있던 자리는 매립되어 현재 녹산 국가 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매립 단지 내의 농심 녹산 공장, 르노 삼성 자동차 공장, 현대 수산 사료, 신호 지방 산업 단지 등의 공장 시설이 자리 잡은 위치로 추정되며,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 대교 진입 IC가 구축되어 있다. 큰골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1592년 7월 10일 안골 해협에서 왜선과 대접전 끝에 대승을 거둔 곳으로 안골포 해전으로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