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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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泛舫山 |
영어의미역 | Beomba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거북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사상구 모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구남 마을에서 사상구 모라동까지 길게 뻗어 내린 산.
[명칭 유래]
범방산(泛舫山)이라는 이름은 호암골(虎巖谷)에 있는 범 바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글자를 풀이하면 ‘뜰 범(泛)’, ‘배 방(舫)’으로서 배가 정박했다가 뜬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구포의 감동진(甘同津)을 비롯한 낙동강변의 여러 나루터를 끼고 배가 드나들던 곳의 배산(背山)으로 자리하였기 때문에 범방산이라는 지명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구포 사람들은 이 산을 거북산이라도 부르는데, 산을 멀리서 바라다보면 거북이가 강을 향하여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자연 환경]
범방산은 백양산의 한 줄기로 서쪽으로 낙동강이 바라다보인다. 정상에는 거북이가 산을 향하여 목을 내밀고 있는 듯한 바위가 있어 구포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산 능선에는 화강암으로 된 범 바위, 맷돌 바위, 절편 바위, 얼굴 바위, 여근 바위 등이 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에서 북구 구포동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이 거북이의 몸통이고, 그 산줄기가 시랑골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낮아졌다가 구포초등학교 뒤쪽으로 화강암 바위들이 늘어서 있어 돌을 이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데 이것이 마치 거북이의 머리 형상처럼 보인다.
범방산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두 줄기가 있는데, 한줄기는 산 정상[거북 바위]에서 발원하여 구남 마을을 지나 지금의 철도 굴다리를 통과해 부산광역시 북구청 서쪽의 삼락천에 합류한다. 다른 한 줄기는 거북 바위 남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과 북구 구포동의 경계를 이루며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현황]
범방산의 해발 고도는 271m로, 서쪽 사면으로는 부산백양고등학교와 구포중학교 등이 있어 시가지화가 되어 있으며, 백양 대로가 지난다. 남쪽으로는 관문 대로가 지나며 백양 터널이 통과한다. 현재는 도심 속 산지로 주말 등산객이 자주 찾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