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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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蓬萊洞- |
영어의미역 | Ariranggoge Pass[bongrae-dong]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청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반용부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북서쪽 봉래동에서 북동쪽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고개.
[명칭 유래]
아리랑 고개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히 나타나는 지명이다. 그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불구불 여러 구비를 돌아 산을 넘던 고갯길을 아리랑 고개로 부르고 있다. 봉래동의 아리랑 고개도 한적하고 외딴 숲속의 구불구불한 산을 넘던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 환경]
아리랑 고개[봉래동]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남쪽 중심부에 솟아 있는 봉래산(蓬萊山)[394.6m] 북쪽 해안가에 자리한 고갯길로, 영도의 북쪽 해안가에 발달한 취락인 봉래동과 청학동을 연결한다. 영도는 개항기 이전까지 사람이 많이 살지 않던 섬이었기 때문에 봉래동과 청학동을 연결하는 아리랑 고개는 인적이 드문 숲속의 산길이라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황]
아리랑 고개는 옛날 영도의 북쪽 해안을 따라 영도 안쪽으로 이동하는 교통로로, 한때 동삼동에서 잡은 고기를 부평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지나던 고갯길이다. 개항 이후 영도 지역의 개발로 영도 다리가 놓여 육지와 연결되고, 해안가가 개발되어 해안 도로와 산복 도로가 개설되면서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영도에 한진중공업 등이 들어서며 조선·철강 공업이 발달하여 인구가 증가하고 봉래산의 고지대까지 취락이 형성되었다. 또한 영도의 안쪽인 동삼동까지 시가지가 확대되어 옛날 힘겹게 넘어 다니던 아리랑 고개에 태종로가 건설되면서 육상 교통이 발전하게 되었다.